대나무.
개론
대나무는 사군자로 일컬어지는 식물 중 하나로써, 예로부터 곧은 형태가 지조와 절개를 상징한다 여겨져 왔다. 하지만 강함을 추구하는 어둠의 초밥 직인으로써는 이 식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대나무가 스시 네타로써 운용될 경우 가질 수 있는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스시블레이드 운용
공격력
기동력
조작성
방어력
중량
관통력
{$label7}
{$label8}
{$label9}
{$label10}
생긴 걸로는 한 방에 관통시킬 것만 같지만 그대로는 한계가 명백하다. 대나무라는 네타의 물리적 특성상, 아무래도 샤리와 같이 회전시킨다는 동작 자체에 차질이 큰 점을 고려하여 평균적인 능력치는 낮게 산출되었다. 하지만 인식에 따라 바뀌는 초밥 네타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필자를 비롯한 어둠의 초밥 한국지부 단원들은 해당 요소와 개념에 의해 힘이 좌우되는 유상무상 초밥의 특성을 성공적으로 이식하여. 대나무 초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이름하여…
대나무 초밥(죽창의 형태)
공격력
기동력
조작성
방어력
중량
관통력
{$label7}
{$label8}
{$label9}
{$label10}
…어떠한가, 대나무 스시는 적절한 조건 하에서 궁극적인 공격형 스시로 변모한다. 이 형태를 끌어내려면 특정 파장의 스시 필드가 필요한데,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찔려 죽는다" 또는 "관통상"에 대한 공포의 표상
공격력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공격력에 대한 인상이 필수적이다. 아무리 개념적 초밥의 원리에 기초한 강화라 할지라도 그 수준에는 한계가 명백하게 존재한다. 역사적으로, 또는 실제 보편상식에 기초하였을 때 "적당한" 살상력을 지닌 네타만이 이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
- 현실적으로 쓰이기 어려운 것
1번의 연장선이다. 현실적으로 살상에 사용될 만한 네타, 요컨데 암석이나 벽돌 등은 그 위력의 증강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보다 극적인 차이를 가져오기 위해서 원본이 되는 네타는 필수적인 사항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인식과 실제 살상력의 차이에 커다란 격차가 있어야 한다.
- 구하기 쉬운 것
원래대로라면 범용성에도 직결되는 문제겠지만(그리고 필자부터가 범용성 위주의 네타 연구를 선호하지만), 이 마지막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언제 어디서든 해당하는 네타에 의한 패배 또는 비가역적 부상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눈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 설명에 모두 부합하는 네타가 대나무임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죽창이라는 냉병기가 없었다면 반은 불가능했겠지만, 흑요석이나 땐석기 대신 적어도 먹을 수는 있는 것을 돌리니 나름 어둠의 사용자가 아닌 쪽에 발을 걸치고 있다 라고 자평할 수 있겠다.
이 조건들을 충족하는 스시 필드를 어디서나 꺼낼 수 있게 된다면 이론적으로 강화된 대나무 스시를 이용하여 영거리 포격을 가하는 것으로 어지간한 잡스런 네타들은 전부 생선꼬치 꼴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이지만, 유감스럽게도 필자는 그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다. 허나 차선책으로 비행물체를 요격하는 대나무 종자를 손에 넣어서, 회전하는 초밥은 네타와 샤리의 경사각 상 비행기 날개와 같은 형태로 판정되어 베르누이 원리가 적용되어 미약한 양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이용하여 상대를 요격하는 데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다른 활용법
대나무 초밥의 네타 특성상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며, 이하는 그 목록이다.
- 다른 초밥을 보관할 수 있다.
내부가 비어 있기에, 다른 초밥이나 네타 또는 기타 장비들을 수납하기에 적절하다. 다른 초밥의 힘을 빌려 투척이 가능하다면 공격력 또한 배가 될 것이다.
- 지위가 높은 자를 협박할 때 적절하다.
어둠의 직인들은 일반적으로 총화기 전반에 대한 대비책은 자체적으로 마련해 두었지만, 엄밀히 스시로써 판정되고 있는 상태의 대나무 초밥을 통한 찌르기는 방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점을 적극 활용한다면 파문되어도 동귀어진을 빌미로 한 협박을 통해 언제든지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 비행청소년을 정리하기 용이하다.
엄밀히 따지자면 재료로써 사용되는 비행물체 요격 대나무의 특성과, 필자의 스시필드로 불완전하게나마 부여된 유상무상 초밥의 성질이 합해져서 발생하는 부작용이지만 주변 거주지가 조용해지니 한번 꼭 해보길 바란다.
에피소드
이 이야기는 필자가 문득 지난 어둠의 초밥 유식자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이 기억나서1 발걸음을 청했을 때의 일이다. 당시에는 이미 회의가 끝난 때였기에 이로하니호헤토 치리누루오いろはのほへと ちりぬるお 자문관과 지부장 하회탈河回MASK 외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친절하게도 이로하니호헤토 치리누루오 자문관이 기꺼이 협력해주었기에 대나무 초밥의 시험 발사가 가능했다.
이로하니호헤토
— 뭐냐, 회의는 며칠 전에 이미 파하였다만. 네놈의 기억력은 그 벌레놈보다도 못한 게냐?필자
— 회의가 끝나서 와본 참이였습니다.
이 진술 자체에는 거짓이 없다. 만일 회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왔다면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에 의거하여 어둠의 초밥 측에서 한국지부에 징계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2
이로하니호헤토
— …허, 반도 것들이 동방예의지국東方禮儀之國이라는 이름을 가진 게 안타깝게 되었군. 요즘 것들은 전부 이러나? 규칙이라는 건 힘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본토 늙다리들이 뭐라 하든 재깍재깍 참석은 했어야 할 게 아니던가.하회탈
— 그쯤 하지. 허나 빈손으로 찾아온 건 아닐 거라 믿는다.
연륜에서 나오는 눈치인지 지부장은 내가 사전에 장갑 내부에다 펼쳐놓은 기습용 차원간 스시 필드를 간파한 듯, 정말 말 그대로 손을 잡고 악수를 청했다. 원래는 자문관에게 트집이 잡히면 머리를 가격할 의향으로 준비한 거였다만 이런 식으로 간파당하여 당시에는 꽤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필자
— 역시, 바로 걸리는군요. 여차하면 이로아니호헤토 씨를 기습할 생각이였습니다만.이로하니호헤토
— 기습을 한다고 선언하고 하는 멍청이가 어디 있나?하회탈
— 방법까지 알려주지 않는다면 주의를 분산시키는 술수로써 타당하겠군, 제행무상. 말 나온 김에 네가 테스트해봐라.이로하니호헤토
— 왜 이야기가 그렇게 되는 건지 원. 그래 뭐, 보나마나 식물 같은 하잘것 없는 네타 따위겠지만 초밥을 꺼내지 않고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마.
이리하여 조금 꼬이긴 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이로하니호헤토 자문관은 그 실력에 상당한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진 인물이기에, 이 제의를 피한다면 별것도 아닌 공격에 도망치는 겁쟁이가 될 것을 감안하고 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독자 제형들도 알다시피, 수십 kg의 대나무를 사출하는 것은 인식 따위를 별도로 바르지 않아도 강력하다.
이로하니호헤토
— 자, 스시 필드는 전개해 두었다. 시도한 것만으로도 좋으니 지금이라도 그만두면 네타가 파괴되는 일은 없을 게 아니냐.
그리고 저 행동으로 인하여 대나무 초밥이 죽창으로 변모될 준비는 끝마쳤다. 앞서 계량에 사용했다고 한 유상무상 초밥은 본디 저자의 작품이며, 그 특성을 방어용 스시 필드에 적용해 두었을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3, 2, 1. 어서옵쇼!」
대나무는 약 240m/s의 속도로 사출되어 이로하니호헤토 자문관의 명치에 내려꽃힌다. 날카롭게 깎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아마 원래 의도했던 대로 머리에 내려꽃혔다면 안 그래도 적은 어둠의 초밥 한국지부 인원이 더 줄어들 뻔했으니, 다행이라 할 만하다.
이로하니호헤토
— 죽창을 명치에다 내리꽃다니 시도는 좋았군. 하지만 그런 공격은 실전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남의 스시 필드에 의존하여 공격하는 거 자체가 전법으로써의 완성도는 수준 이하—
이 말을 끝으로 자문관이 바닥에 엎어지는 바람에 이후의 대답은 듣지 못했다. 아쉬울 따름이다.
하회탈
— 각혈하면서 모양잡으려 하지 말고 쉬러 가게. 것보다 나쁘지 않았네, 다음번에는 좀 더 날카롭게 깎아도 될 듯 하군.
그 이후로는 깨어난 이로하니호헤토 자문관이 역정을 내는 것을 피해서 급히 친구네 집3으로 피신해야 했지만, 지부장 하회탈의 인정도 받고 그 정도 수준의 강자에게 이론적으로 유의미한 타격을 낼 수 있음을 입증하였기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볼 수 있겠다.
관련자료
개념을 이용한 초밥 네타, 물리적인 회전이 아닌 돌아간다는 개념에 의해 회전하며. 그 전신은 무허가 운동이라는 지금은 사장된 비실존 예술 사조에서 기원한 듯하다.
지부장 하회탈의 시험작이자 상당한 성과를 거둔 인식 기반 초밥, 재단과 신격 둘의 개입이 없었다면 그대로 비행기 전체를 파괴할 만한 위력이였다.
재단이 대부분의 개체를 확보 중인 걸로 확인되는 변칙적 대나무 종, 적당한 거래처를 인선해 줄 수 있으니 구하고 싶은 자가 있다면 연락 바란다.
상급자에게 날을 갈고 있을 때 사용하기 적절한 병법서, 본 파일의 에피소드에서 기습을 준비할 때에도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文責: 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