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undation Story
평가: +25+x

그는 무덤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비는 이미 날아가 버리고 없다. 억새밭 위에 선 남자는 벌써 도착해 앉아 있는 까마귀를 만났다. 둘은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했다. 안타깝다거나 슬프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지만, 미련이 남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개막: 차출

제1장: Odd in Almighty

그다지 관계 없는 이야기: 어디, 램지가 무슨 사건을 맡았나 한 번 볼까...

막간: 누군가에겐 허락되지 않은 것

제2장: Through Man Show

막간: 족쇄

제3장 최종장: Real Window

심심풀이 이야기
웅덩이

폐막: 떠남
 


까마귀가 하늘을 향해 날아갔다. 그는 까마귀가 사라지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벌린 입으로 웃으며 울었다. 그가 까마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붉게 물들었던 새품들이 바람에 휘날리며 흰빛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저물어가는 해가 눈부신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는 새하얀 빛 속으로 사라졌다. 무덤 앞에는 이제 눈물 자국밖에 남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것도 곧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 SCP 재단의 모든 컨텐츠는 15세 미만의 어린이 혹은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합니다.
따로 명시하지 않는 한 이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