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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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악단 소속 멤버이자 예비 회원인 ‘럼프 비스킷’의 사진

보고서: 외교-2023-04

요약: 잠재 위협 단체 혹은 예비 회원 집단인 '해골악단'에 대한 조사

상세: 이성이 있는 심령들, 특히 생전의 기억이 명확한 심령들 중 상당수가 생전과 유사한 직업과 취미 등을 유지하고자 한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경우 심령질 특유의 한계나 특수한 수단 없이 심령체를 인식하는 사람이 적다는 것 등 여러 문제로 이를 이루는 것이 어려우며, 심야클럽은 그런 회원들이 겪는 공허함을 위로하고 이를 대신할 새로운 일을 마련하고자 한다. 하지만 일부 예외가 있는데 예술 활동이 그중 하나다.

폴터가이스트 현상 등으로 작업에 필요한 도구를 제어할 수 있으며 만들어낸 작품은 일반인이 정상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어, 본 클럽 내를 포함해 심령체들 사이에서 이런 창작 활동은 재활 훈련으로 권장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로 변칙 예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 역시 종종 발견할 수 있었는데 생전부터 이런 활동을 해온 경우 뿐만 아니라 사망 이후 잠재된 재능을 개화한 사람들 역시 있었다. 클럽 역시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과 협력해 회원이 극단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등 심령 출신 예술가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발견된 해골악단이라는 유랑악단 역시 이런 자들 중 하나로 여길 수 있다. 그들은 소속 인원 대부분이 심령체로, 이름처럼 다양한 모양의 해골 가면을 썼으며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버스킹1을 하거나 클럽에서 연주하는 등 일반적인 스트릿 뮤지션과 유사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을 들은 일부 관객들이 크고 작은 정신 문제를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발견되었으며, 이를 단순 우연으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본다. 또한 그들이 엄연히 심령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이를 인식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데 그 방법 역시 의심스럽다.

이 때문에 그들의 행동을 방치할 시 잠재적으로 심령체의 입지에 해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최대한 신속하게 클럽의 목적에 따라 민간인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회유하거나 실패할 경우 초상공안이 처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그들의 목적 및 협력 가능성을 알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

실행 안건 후보:

제안 방안 안건 평가
예비 회원을 대하는 기존 프로세스를 준용. 부정적. 해골악단의 소속이 불분명하며 그 일원이 악단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섣불리 접촉하는 것은 단체를 동요시킬 우려가 있다.
악단의 관객으로 위장해 정보를 획득. 중립적. 회원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고 가까이 다가가면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가 발생할 시 악단이 역으로 경계할 수 있다.
악단의 활동 지역 인근에서 지속적인 감시 실시. 중립적. 위의 제안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문제가 발생할 시 역으로 악단을 자극시킬 수 있다는 것은 주의할 것.
클럽에 우호적인 예술가를 통해 정보를 획득. 긍정에 가까운 중립적. 예술가로서 클럽 회원이 얻을 수 없는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실제와는 다른 정보가 있을 수 있으며 충분한 정보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유의할 것.

채택 안건: 관객으로서 직접 접근하는 제안과 이들에 대한 증언과 행적을 동시에 추적하는 제안을 병용한다. 또한 가급적 악단이 클럽과 평화롭게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상세 실행 작전: 대부분의 작전은 증언 채록을 주력으로 한다. 상술한 클럽과 협조 중인 변칙 예술가 외에도, 가능하다면 여러 시선에서 이 단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것은 이들의 행동을 파악하고 설득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만약 이 단체가 악의를 품고 활동할 수 있을 경우 섣부르게 연대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기도 하다.

한편 해골악단이 특정 지역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면 그 인근 지역에 거주 중인 소수의 회원들을 투입, 악단의 공연을 구경하게 한다. 현재 이들은 명천구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이쪽을 위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호의를 충분히 산 뒤 대화를 유도해 정보를 얻도록 하며, 가능하면 클럽에 대한 좋은 인식도 주도록 유도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이 행동이 사이비 종교의 것으로 오해 받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심령 사회에서도 조요의 인도자나 환령해의 아이들 같은 계열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특히 이들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한다.

첨부 자료-1: 이하는 명천구 내에 거주 중인 변칙음악가이자 협력자인 이오월의 면담을 통해 얻어낸 증언이다.

해골악단이요? 아, 압니다. 요즘 이쪽에서 꽤 인기 있죠. 단체 해골 가면 깔맞춤은 결코 흔치 않을 거니까요. 어디 그뿐만이겠습니까. 만들어오는 노래들도 다들 꽤 독특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니까요. 요즘 버스커들이 죄다 비슷비슷한 노래를 들고 오는 판에 꽤 과감한 시도였다고 봅니다. 그만큼 실력에 자신 있었다는 것이겠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지만요. 변칙 기획사가 있다면 아마 지금쯤 그들을 데려가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 않을까요. 정신 문제를 호소한 사람들도 있다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흔치는 않았습니다. 다른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꽤나 특이한 것은 멤버들 대부분이 다들 당신들 같은 심령체인데 그 리더는 어디까지나 멀쩡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어떻게 알았냐고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다 구분할 방법이 있습니다. 알잖아요, 그래서 당신들하고도 협력하는 거고… 뭐,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고 이름도 과거도 꽁꽁 숨기고 다닌다는 점에서 이걸 '멀쩡'이라고 불러야 할지는 의문입니다만 말입니다. 변칙예술계를 알면서도 딱히 어느 쪽에 속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그들은 한 2022년 말인가? 그쯤부터 여기 명천구나, 해원읍 같은 곳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인기를 끌면서 다른 곳으로도 발을 뻗기 시작했고요. 초상 사회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하는 밴드와 비슷한 레퍼토리입니다만, 그들은 그 이상으로 야망이 컸습니다. 물론 팬을 늘리고 더 많은 장소에서 활동하려고 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단순한 홍보 이상으로 그들은 자신들을 알리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재단이나 연합 등이 쫓아올 수 있는데도 일반 사회에서도 활동하려고 하는 건 쉽지 않거든요.

아, 그렇다고 조요의 인도자 같은 케이스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런 것들을 냉소하는 곡도 몇 있고, 무엇보다 적어도 리더라는 사람은 공연 중에 그런 것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또한 연습하는 것을 몰래 본 적 있었는데, 확실히 예술에 열정을 쏟아붓는 것이 느껴지던데요. 그래서 더 걸리는 것이고요. 종교가 아니면 대체 무엇일까요. 단순히 열정이 과한 걸까요? 자신의 존재를 누군가에게 알려야 했던 것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대체 뭘까요?

요약하자면 리더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여러 심령체들을 모아 현재와 같은 형태의 악단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다만 리더에 대한 정보는 현재 불명이며 그의 목적을 아는 것이 이후 행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첨부 자료-2: 이하는 명천구 내에 거주 중인 변칙문학가 청이슬과의 면담을 통해 얻어낸 증언이다. 청이슬은 과거 소재 공급을 위해 해골악단을 추적, 그 공연을 자주 보았으며 이후 현재까지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아뇨, 제 이름은 참이슬이 아니라 청이슬이에요. 푸를 청자 써서 청. 네. 그러니까, 그 해골악단에 대해 궁금하신 거죠? 해골 가면 쓰고 연주하는 사람들. 그냥 무시하세요. 무시. 건드려서 좋을 것 하나 없어요. 네, 제가 괜히 손댔다가 피 봐서 하는 얘기에요.

그 사람들, 겉으로는 그리 티 안 내지만 사실은 뭔가에 쫓기고 있어요. 아니면 뭔가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요. 그래서 여기 숨어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흉내를 내는 거죠. 나는 그냥 무해한 예술가니 무시하세요. 그런 느낌으로요. 어떻게 아냐고요? 명천구에는 생각보다 이런 절박한 사람들이 많아요. 제가 몇 년을 살아왔는데요.

아무튼… 정작 저는 그걸 소재거리로 생각했단 말이죠.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래서 공연하는 곳을 일부러 찾아가 듣고 그랬어요. 영상도 챙겨보고. 그렇게 안면이 텄다고 생각해서 취재도 몇 번 했죠. 저는 그들도 저를 인정하는 줄 알았어요. 공연 중에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저를 대놓고 저격을 하기 전까지는요. 그 충격에 기절해 버렸고 정신 차려보니 병원이었죠. 그나마 다른 사람들은 영향이 없는 것 같아서 망정이지.

저격이라고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이 머릿속에서 계속 재생되는 거예요. 그때의 그 감정, 감각, 그런 게 그 순간처럼 또렷하게 떠오르는 거죠.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냥 곡을 들으니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정도지만 이게 심하면… 솔직히 지금까지 손댄 사람도 이쪽에서 살던 사람이라 그렇지 언제 재단의 눈에 띌지 몰라요. 아니, 어쩌면 지금 잡을 기회만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르죠. 무슨 소리냐 하면 그러다 얼쩡대던 당신들까지 세트로 끌려간단 소리입니다.

네? 리더 눈에 안 띄는 곳에서 단원한테만 말하면 된다고요? 성격 좋아 보인다고요? 아서세요. 그들이 과연 좋은 뜻만으로 그 단장을 따르는 것 같아요? 세상 사는 것이 다 그렇죠, 뭐.

상기 기록에 따르면 해골악단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 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앞선 증언과 모순된다. 다만 이런 점이 단장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다면, 이는 그가 악단을 진행하는 것에 명확한 목적이 있고 이를 들키지 않고 이루기 위한 것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다. 또한 정신적인 영향은 음악을 들으면 발생하는 것이 아닌 개별 지정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첨부 자료-3: 이하는 해골악단 소속 멤버이자 예비 회원인 럼프 비스킷과의 면담이다. 당시 회원은 팬으로서 이들과 교류했으며 이 예비 회원이 클럽에 호의적인 것을 확인해 대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야, 인생 죽고 나서야 활짝 폈네요. 이렇게 제 팬이라는 사람과 대화도 하고, 참. 생전에는 그렇게 외로웠는데. 단장님은 재단이니 연합이니 뭐니 위험할 수 있으니 함부로 다가가지 말라고는 했지만… 같은 유령 상대로 이렇게 대화하는 것 정도는 문제없겠죠. 심야클럽은 얘기 몇 번 들어봤고, 우리에게 좋으면 좋았지 해칠 사람들이 아니란 걸 알고 있으니까요. 아니, 전 클럽에 가입하고 싶다고까지 했다니까요? 다른 멤버들이 좀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하고 싶다던가, 그래 놓고 위험할 것 같다던가, 뭐 그런 걸로 말려서 그렇지.

여기요? 여기는 당신들이 걱정하는 그런 문제 없어요. 그냥 다들 모여서 원하는 악기 배우고 연주하고, 그러다가 곡 좋은 거 나오면 연습해서 사람들에게 보이고… 취미죠, 뭐. 할 것도 마땅히 없으니 그냥 소일거리 하는 느낌. 계약이나 그런 건 없어요. 이런 말 하기 웃기긴 한데 '유령' 회원도 있다니까요. 우리 다 유령이긴 하지만 왜 있잖아요. 비유적. 탈퇴도 자유로울걸요? 다들 하나같이 쓸쓸하게 살다 간 사람들이라서, 처음으로 손을 내밀어준 여기에 애착이 강해서 그렇지.

단장님… 그러고 보니 단장님 덕분이죠, 이건. 음악의 음 자도 제대로 모르던 제가 여기까지 온 것은요. 유령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서 가면과 함께 입단을 제안했으니까요. 왜 하필 저냐고 물어보니 제가 좋은 사람 같고 재능도 있다나 뭐라나. 음악 모른다고 했더니 하나하나 가르쳐주던데요? 계속 생전 기억이 떠올라서 우울했는데 그를 만나고 나니까 그런 생각도 줄어들고요. 심지어 가면을 쓰면 일반 사람들과 소통도 가능하니 외롭지도 않은걸요. 그러니까 안 따를 수가 없지요.

네? 석산지회2 같은 사기꾼들이 있는데 그렇게 사람 쉽게 믿어도 되냐고요? 음… 틀린 말도 아니긴 하죠. 하지만요. 저는 단장을 믿고 싶어요. 그를 본다면 당신들도 그럴 거예요.

즉, 해골악단은 이 단장이라는 자가 여러 심령체를 모아 현재와 같은 악단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근거로 리더는 이전에는 그 분야에 문외한이었던 자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교육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면의 출처를 알 수 있다면 그 목적과 향후 행보 역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첨부 자료-4: 이 면담으로부터 며칠 뒤, '단장'이라고 불리는 자가 당시 근처에 있던 심야클럽 회원에게 접근했다. 그는 다른 단원들과 마찬가지로 해골 가면을 착용했으나 명백한 생명체였다는 특징이 있었다.

반갑습니다. 심야클럽 여러분. 럼프 비스킷으로부터 얘기 들었습니다. 심령체들이 모이는 단체라니. 하하, 진작에 찾아가야 했는데 제가 미처 놓쳤군요. 이름이요? 그냥 '단장'이라고 불러주세요. 저는 그저 해골악단의 단장이니까 말입니다.

아, 가면은 안 됩니다. 이건 유령들도 사람들 눈에 보이게 만든 건데, 귀한 거라 단원 아니면 함부로 못 줘요. 이게 있으면 같은 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장군이고, 그들은 병사인 셈이죠. 정 이게 멋지다 생각하시면 당신도 여기 오지 않겠습니까? 클럽이 더 좋다고요? 아쉽네요. 어쩔 수 없지요.

저는 변칙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펼쳤으면 합니다. 왜 있잖아요, 재단이란 놈들. 그자들은 우리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들을 관리도 안 되는 곳에 가둬 망가트립니다. 작품만이면 다게요? 예술가들을 가두고 인간 취급하지 않기도 하지요. 아예 선 딱 그어 놓고 이 이상 넘기면 안 된다, 라니 우습지 않아요? 그게 사는 겁니까?

저는 그게 싫습니다. 그래서 이런 악단을 만든 것이지요. 들어 보세요. 단원들의 연주가 멋지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기쁨을 모두에게 전하고자 이걸 만든 것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어요.

네? 왜 단원들이 유령이냐고요? 그야 그들은 목적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하니까요. 그들은 먹지도 자지도 않고 노래를 이어갈 수 있어요. 아니, 그러니까, 그들에게도 꿈이 있고 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지요. 그게 음악인 것이고 말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가장 강력한 힘이지요.

이를 보았을 때 이 단장은 변칙예술가들의 표현의 자유를 매우 중요시하며 심령체들의 인권 향상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그와 협력 관계를 맺을 경우 예비 회원 및 회원들의 심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다만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 상술한 석산지화나 피안의 선지자 같은 사례를 근거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우려 역시 나오고 있다.

작전 변경점: 예비 회원이 해골악단을 조사하던 도중, 공연 현장 인근에서 위협 인물 Mt.Sea을 목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인물은 기존에 심령을 여럿 학대 및 살해했다가 SCP 재단에 격리되었는데, 현재 모종의 수단을 통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조사 결과는 외교-2019-11를 참고할 것.

Mt.Sea는 한참 공연 장면을 목격하다가 몸을 숨긴 회원을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특이한 점은 Mt.Sea는 금속을 활용해 심령을 공격하고자 하는 성격임에도 회원의 증언에 따르면 그런 재질의 물건은 들고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회원은 Mt.Sea에게서 영적인 기운이 방출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현재 그가 신원 불명의 심령체에게 빙의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Mt.Sea는 회원과 비회원을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회원의 추측이 맞더라도 그의 몸을 장악 중인 심령체가 얌전히 심야클럽에게 협조해 줄지 역시 미지수다. 이 때문에, 무작정 해골극단에 직접 들어가서 예비 회원들을 구출하려는 작전은 대량 학살에 희생당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측된다. 이를 보았을 때, 본 작전의 방향은 최대한 안전한 상황에서 예비 회원 및 관계자들을 Mt.Sea가 설치한 예술품으로부터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것을 우선시하되, 만약 해골악단이 피습을 당한 것이 확실하다면 인력을 투입해 구출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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