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시설 기록서류: 제50K기지

SCP 재단 보안시설 기록서류

공식 지정명: SCP 재단 경북동해안 해저감시 및 생물격리시설

기지 식별자: KRGNPO-Site-5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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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a mola Linnaeus, 1758


[일반 정보]


설립일자: 2030년 6월 8일

초대 이사관: 정가온

소재지: 대한민국 경상북도 포항시 앞바다 해저(수심 약 700m 지점)

기지 기능:

  • LoI-383 및 초상생태계 총괄 관리
  • 수생초상생물 격리
  • 에테르생물학 연구

개괄

SCP 재단 대한민국 지역사령부 소속 제50K기지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포항시 앞바다의 수심 약 700m 지점에서 동해 남서부의 해저 변칙지대인 LoI-383을 전담한다. LoI-383의 차원관문에 응집한 초상생물은 방대한 초상생태계를 이루었다. 제50K기지는 이러한 초상적 위협을 주시하는 해저감시시설이자, 또한 그 초상생물을 격리하는 생물격리시설이다. LoI-383을 관리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지역사령부 권내 수생초상생물 격리와 변칙성 이론 중 하나인 에테르생물학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제50K기지가 해저라는 몹시 특수한 환경에 놓인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우선 역시 LoI-383에 대한 접근을 유리하게 하기 위함이 가장 크다. 초상생물의 특성상 운반 중 탈출이나 폐사의 위험이 크기에 가까운 격리실은 확보에 몹시 용이하며 장막 위협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또한 변칙지대의 점유를 노리는 호기심 많은 단체들께 그 존재가 재단 내에서조차 자연스레 숨겨지기도 한다.


[산하 구조]


A동

A동 로비

  • 잠수정 출입구
  • 휴게실
  • 저급 보안 사무실
  • 해양관측소
    • 해양관측부

잠수정 출입구에서는 보급 및 인원 출입이나 폐기물 수거 따위의 직접적인 외부 교류가 이루어지며 이를 위한 대형 감압 챔버가 설치되어 있다. 제50K기지의 보급 주기는 2주로 보급량에 비하여 짧은 편이다. 전체적으로는 여느 로비가 그렇듯이 직원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실 구획이며 단상에서 공개 브리핑 등을 진행하는 발표장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유일한 지상층이기에 LoI-383을 감시하기 위한 시설인 해양관측소가 위치하며, 그곳에서는 제50K기지 해양관측부의 인원이 근무한다. 이 부서는 재단 강령의 삼중 기조 중 첫째를 도맡는 부서지만,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LoI-383을 감시하면서 지낸다. 항시 LoI-383의 미확인 변칙성에 직접 노출되기에 부서원들에게는 II급 SCRAMBLE 바이저가 지급된다. 그러나 이상 징후에 대한 미보고나 음모론 따위의 항명이 항상 잦다. 현재 제50K기지 해양관측부의 부서장은 김서연 선임 연구원이다.

A동 지하 1층

  • 기숙사
  • 식당
  • 의무실

요약: A동 지하 1층의 시설들은 재단 직원의 표준적인 생활 여건을 충당한다.

A동 지하 2층

  • 기록보관소
  • 제1표본실
  • 담수생물 연구실
    • 담수생물학과
  • 담수생물 격리동
    • 제01~20담수탱크

제50K기지 기록보관소는 정보화되지 않은 원본 자료를 2개월 이상 보관할 수 없다. 비슷하게 표본실도 일부 표본의 보관을 규제하였었으나 직원들의 항의로 해제되었다. 제1표본실에 보관된 표본의 종류는 액침표본·건조표본·박제표본 등 다양하지만 변칙성을 띠는 표본은 보관할 수 없다.

담수생물 연구실에는 후술할 제50K기지 초상생물학부 산하의 제50K기지 담수생물학과의 인원이 근무한다. 담수생물 격리동에는 말 그대로 담수생물을 수용하며 LoI-383은 바닷속이기에 거의 외부에서 인계된 개체들이다. 현재 제50K기지 담수생물학과의 학과장은 민국희 박사이다.

A동 지하 3층

  • 고급 보안 사무실
  • 제어실
    • 데이터 센터
  • 자급자족 가능 생활공간

고급 보안 사무실에는 이사관과 각 이사관보들의 사무실이 위치하며 예외적으로 시설이사관보는 항상 제어실에서 근무한다. 제어실에서는 제50K기지가 수압 등의 기본적인 해저 환경과 LoI-383의 초상적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하여 설비의 출력과 구조를 끊임없이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기반 시스템들을 중앙 제어한다. 또한 이를 보조하는 인공지능징집병AIC 너울.aic의 컴퓨터 및 비활성화된 못.aic의 보존 데이터를 포함하는 데이터 센터도 이곳에 위치한다.

A동의 최저층에는 비상시에 직원을 보호하는 자급자족 가능 생활공간이 설치되어 있다. 만일 제50K기지의 보급망이 완전하게 단절되더라도 이곳에 탑재된 식물 재배기와 식용육 배양기 등의 자급자족 설비들로 최대 120인의 인원이 중장기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평시에는 그러한 자급자족 설비들로 제50K기지의 식량 조달을 일부 보조한다.

B동

B동 지하 1층

  • 잠수정 출입구
  • 제1연구실
    • 초상생물학부
  • 제2연구실
    • 에테르생물학부

B동에 대부분의 변칙존재가 격리되어 있기에 이 잠수정 출입구는 평시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위험한 변칙존재를 격리동으로 바로 직행시킬 때나 신속한 탈출이 필요한 비상시에 한하여 사용될 수 있다. B동 지하 1층은 A동 지하 1층과 여러 통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므로 크게 불편한 일은 아니다.

제1연구실은 제50K기지 초상생물학부의 연구실이다. 이 부서는 초상생물이 확보된 후 격리·보호하기 위하여 그 양상을 연구하고 격리 절차를 개발한다. 제50K기지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자연스레 그 업무량이 증대되고 있으며 그리하여 기지 인원의 대부분이 여기에 소속되어 있다. 현재 제50K기지 초상생물학부의 부서장은 제50K기지 연구이사관보이기도 한 라포티아 박사이다.

제2연구실은 제50K기지 에테르생물학부의 연구실이다. 이 부서의 연구는 아라드·아키바를 비롯한 배경현실을 변화시키는 근원들의 총체, 즉 에테르 에너지와 관련한다. LoI-383과 그 초상생태계는 에테르 에너지의 풍부한 생산을 근간으로 하기에 이를 관리하는 입장으로서 에테르 에너지의 연구가 아주 중요하다. 제2연구실은 기지의 주요한 초상장비가 집약된 곳으로 숙청된 기적술 챔버나 아키바회로, 스크랜턴 현실성 닻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연구용 AIC인 여울.aic의 컴퓨터도 이곳에 위치한다. 현재 제50K기지 에테르생물학부의 부서장은 고유무기 에이트르Eigenweapon 8r다.

B동 지하 2층

  • 저위험 격리동
    • 제01~30해수탱크
  • 중앙수질정화시설

B동 지하 2층도 A동 지하 2층과 3개의 통로로 연결되어 있지만 보안 수준이 높은 격벽으로 닫아 둔다. 저위험 격리동은 총 30개의 해수탱크를 수용하며, 격리 난도와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변칙존재를 격리한다. 중앙수질정화시설은 해수탱크에서 거두어진 폐수와 바깥에서 끌어온 해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수하는 시설이다. 다만 역시 물을 완전히 순환시키지는 못하며 그렇게 농축된 폐수는 보급 때 잠수정이 거두어 육지에서 처리하게 된다.

B동 지하 3층

  • 고위험 격리동
    • 제2표본실
    • 제31~40해수탱크

B동 지하 3층에는 고위험 격리동만이 위치한다. 제50K기지는 격리 파기나 침수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자동으로 개폐되는 격벽이 구역과 통로마다 설치되어 있는데, 고위험 격리동의 입구는 두꺼운 격벽을 4중으로 두어 강력하게 설계되었다. 또한 고위험 격리동에 대한 업무는 거의 위층에서 하여금 현장 인력을 최소로 배치하였다.

제2표본실은 미생물과 신생물, 또는 휴면이나 종자 및 생식자 상태의 변칙존재나 빙의·신성·은비 등 기타 미정립된 변칙적 변형을 겪은 사체 상태의 변칙존재, 간단히 말해서 격리실에서 각각 관리하기에는 다소 정적인 변칙적 표본들을 보관하는 창고다. 만일 내부가 침수될 경우 디시아노아세틸렌과 불화알루미늄 분진을 살포, 최대 4,990°C까지 신속하게 가열되기 때문에 복제가 가능한 표본은 수시로 육지에 백업된다.

제2표본실 아래, 제50K기지의 진정한 최저층에 위치한 10개의 해수탱크들, 제31~40해수탱크는 기지에서 가장 위험한 변칙존재들을 격리한다. 사실상 기지의 모든 역량이 이 해수탱크 10개로 직결되며 이들의 합은 기지의 모든 격리탱크 총용량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한다. 만일 고위험 격리동이 침수될 경우 모든 탱크를 개방하고 위층의 중앙수질정화시설에서 강력한 수압을 가하여 변칙존재들을 일단 바깥의 고향으로 방출시킨 다음 나중에 도로 확보하기 위해서 이곳에는 LoI-383에서 기원한 변칙존재만을 격리한다. 현재 이들 중 6개의 해수탱크가 각각 6마리의 케테르급·고위험 존재자를 격리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비어 있다.


[직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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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됨]. 제23해수탱크로 모여든 제50K기지 직원들 일부.

기지 이사관: 정가온Jeong Gaon

기지 이사관보: 투칼린 요원Agent 2calin

인사이사관보: 이예준 행정관Executive Yi Yejun

시설이사관보: 자이실식스 요원Agent Xysil6

연구이사관보: 라포티아 박사Dr. La4tia

현장 인력:

    각 부서장: 5인

    의료원: 12인

    연구원: 56인

    행정인력: 18인

    유지보수 및 잡무: 15인

    기타 인력: 15인

기지 인공지능징집병:

여울.aic
  • 2등급 인가
  • 4세대 2.█.█ 버전
  • 제50K기지 에테르생물학부 연구용
너울.aic
  • 3등급 인가
  • 4세대 2.█.█ 버전
  • 시설 시스템·인트라넷·데이터베이스 관리용
못.aic
  • 2등급 인가
  • 4세대 2.█.█ 버전
  • [데이터 말소]

[임무 현황]


등급: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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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당된 자리 표시자가 없습니다.]
등급:
유클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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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케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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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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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해저의 원시 넥서스

변칙성Anomaly심우주에 존재하지 않으며 그 진정한 근원은 우주 바깥의 외계, 침입적 외부차원이다. 직관적인 설명을 위하여 고전기적학의 용어를 잠시 빌리자면 외계는 비대한 캐스퍼Casper를 바탕으로 한 에테르 복사로 배경현실에 지속적으로 간섭하여 현실성을 저하하고 넥서스의 기반을 마련한다. 그런데 해저에서는 강력한 수압이 현실침강을 발생시켜서 외계의 간섭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캐스퍼는 그렇게 오도 가도 못하여 한곳에서 계속 축적되다가 어느 순간 현실침강과 일정한 균형을 이루면서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힘겨루기를 시작한다. 그러면 배경현실은 도로 몹시 불안정하게 변하는데, 이러한 형국을 넥서스 연구에서는 원시 넥서스PNx라 칭한다. PNx의 균형 상태는 아주 약간의 외부 자극만으로도 붕괴되며 축적된 캐스퍼를 가장 원초적인 방식으로 해소하게 된다. 바로 에테르 에너지를 비롯한 외계의 물질을 직접 분출하는 것, 자연적이고도 일방적인 형태의 차원관문 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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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로부터의 일방적인 차원관문으로 인한 LoI-383의 에테르 폭풍.

용어의 출처와는 별개로, 최대 ██.█%의 해저가 PNx라 추산될 정도로 해저에서 변칙지대는 상당히 흔하다. 붕괴된 PNx에서는 차원관문으로 유입된 다량의 에테르 에너지가 강력한 에테르 폭풍을 유발한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빛은 완전히 사라져 주변부의 미약한 생물발광을 제하면 그러한 에테르 폭풍만이 유일한 광원이라 대사에 에테르 에너지를 이용하는 초상생물의 주목을 끈다. 먹이사슬이 집적한 대량의 변칙적 유기체는 재차 현실개변을 유발하며 이는 또 차원관문을 형성한다. 그렇게 이어진 양성 피드백 고리가 종국에는 일대에 거대한 초상생태계를 성립시킨다.

LoI-383·제50K기지 내력

동해에도 PNx들이 오래도록 존재해왔지만 재단이 이들을 오래도록 방치할 정도로 존재감이 미약하였다. 이는 동해가 지질학적으로는 또 신생대에 와서야 형성된 젊은이이며 태평양으로 통하는 해협의 수심이 모두 200m 미만으로 얕은 내해인지라 고유한 심해생태계의 기반이 부족하였고, 따라서 에테르 에너지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였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비로소 2010년대에야 한반도 일대의 대흄장이 재구축, 동해의 PNx들이 급속히 붕괴되면서 그 영향을 가장 가까이서 받은 동해 남서부를 중심으로 초상현상의 빈도가 폭증하였다.

다만 이는 단순 관측상의 값이었지, 재단의 자산과 장막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하여 대한민국 지역사령부는 심해라는 거대하고도 자연적인 장막 정책이 작용하는 동해의 변화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대에 이르러 동해 연안에서 변칙존재의 출현이 급작스레 늘면서 동해의 PNx들은 다시금 중대한 사안으로 부상하였다. PNx가 기어이 무에서 초상생태계를 성립시키는 데에 성공하고 사람들에게 능동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질적인 장막 위협을 인지한 지역사령부는 2024년에 동해 남서부의 붕괴된 PNx군 일대를 요주의 위치 LoI-383으로 일괄 승격하였다. 그리고 동해에 해저기지 개발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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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사령부의 해저시설 프로토타입.

대한민국 지역사령부는 LoI-383과 인접한 경상북도 포항시 앞바다 수심 700m 지점 해저에 제50K기지의 건축을 계획하였다. 또한 태평양사령부와 협조하여 태평양 해구 연구시설의 모듈식 공법을 확장한 형태의 건설 방식을 채택하였는데, 이는 제25b해저격리구역에도 사용된 정석적이며 빠르고 현실성 급변에도 안정적인 공법이다. 2025년 말 시작한 축조는 4년 남짓 걸려 2030년 6월에 제50K기지를 완공하였다. 정가온 씨는 6월 8일 제50K기지 설립과 동시에 초대 이사관으로 취임하였으며, 특별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퇴임은 요원하다.

LoI-383은 대한민국 지역사령부 권내에서 두 번째로 큰 해저 변칙지대이자 해저 초상생태계의 보고로서 차원관문으로 유입된 에테르 에너지에 따르는 해양초상생물의 생활사를 면밀히 보여준다. 즉 재단에게는 또한 2020년대에야 비로소 등장하여 완전히 다른 기반과 양상을 가진 한반도의 새로운 초상위협으로 다가온다. 제50K기지는 LoI-383을 가장 가까이에서 전담하고 최첨단 변칙성 이론인 에테르생물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변칙존재에 대한 정보를 종합하여 한반도내 수생초상생물학 연구의 선두로 발돋움할 것이다. 하지만 격리실에는 거의 LoI-383의 변칙존재만을 격리하고 있는데, 그저 나날이 성장하는 LoI-383의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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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한 바다 되십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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