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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SCP-977-KO - 오마카세
저자:
dmddo
삽화 dark: by
dmddo - CC BY-SA 3.0
삽화 o5: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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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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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격리 절차: SCP-977-KO는 제724K기지 제128, 156, 201격리실에서 수용 중이다. 접근은 김가람 연구원에게 문의하라.
설명: SCP-977-KO는 현재 무게 ███t의 액체이다. 성분은 일반적인 바닷물과 일치하며, 모든 겉보기 검사와 비변칙적인 방법으로는 대상과 바닷물의 차이점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다.
SCP-977-KO의 특성은 일반적인 인간(Homo sapiens)의 신체와 약 30분 이상 접촉했을 때 드러난다. 접촉한 인원의 신체는 천천히 변형되기 시작하는데, 손, 발과 같은 말단 부위에서부터 시작해 내부 장기로 이어지며, 종국에는 중추신경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완전히 변형이 완료된 인원은 시각적으로는 여전히 인간과 일치하나, 행동 양상에서는 인간과 닮은 점을 찾아볼 수 없다. 그 특유의 행동 양상은 조기어강(Actinopterygii)의 어류들과 유사하며, 특히나 북방참다랑어(Thunnus orientalis)와 완전히 일치하였다.
부록: SCP-977-KO의 영향력에 관한 정도, 정확한 변형의 원리에 대하여 재단은 알지 못한다. 그 이해를 위하여 실험이 실시되었고, 다음은 그 기록의 일부이다.
#001
실험 내용: D-888ek에게 SCP-977-KO를 30분간 노출시켰다. 30분 뒤, 피험자는 실험실 바닥에 쓰러져 펄떡거리고, 때때로 꺽꺽대거나 가래 끓는 소리를 내기도 하였다.
비고: N/A
#002
실험 내용: D-34r5! 외 3인에게 SCP-977-KO를 30분간 노출시켰다. 30분 뒤, 피험자들은 실험실 바닥에 쓰러져 일련의 증상을 반복했다. 특히나 D-&Sgg4는 실험실 벽에 37번이나 두부를 충돌시켰다.
비고: N/A
#209
실험 내용: SCP-977-KO로 인하여 제724K기지 인력의 88%가 손실되었다. 이에 대한 대책을 위해 실험이 실시되었다.
비고: 기름지다.
실험 209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SCP-977-KO의 대한 잠재력과 그 가치는 막대하다고 보여졌다. 이 때문에, 찬성 2 반대 █로 SCP-977-KO를 활용한 재단의 자원 증강이 승인되었다. 현 시간부로 대상에게 영향을 받은 모든 인원은 재단의 인적 자원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판단하여, 그 외의, 그런 인원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활용에 중점을 둘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가람 연구원에게 문의하라.
[기록 시작]
O5-2: 그래서 SCP-977-KO가 정말로 재단의 자원 증강으로써 기능하는 것이 맞는가? 당장 여기 보고서에도 허점이 보이는데.
김가람 연구원: 네 감독관님. SCP-977-KO는 아주 확실하게 재단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 SCP의 등급을 타우미엘로 승격하려고 했는데요, 음.
O5-2: 어떤 부분에서 말인가? 어느 쪽에서 봐도 재단의 인원을 불구로 만드는 바닷물에 지나지 않는데.
김가람 연구원: 식량 부분에서요.
O5-2: 식량? 그러니까… 먹는 것 말인가? 이게 —
김가람 연구원: 압니다. 무슨 말 하실지 다 압니다. 하지만 인간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식인이 아닙니다. 완전히 다르다고요. 한 번 맛보셨을 텐데. 부드러운 참치 맛이죠. 참다랑어.
O5-2: …윤리위원회는?
김가람 연구원: 승인했겠죠? 당연하게도 말이에요.
O5-2: …검은 달은 우는가?
김가람 연구원: 흐느끼면서요. 감독관님. 아직도 믿지 못하시는 것 같은데, 이건 분명히 —
O5-2: 반인륜적이야, 반인륜적이라고! O5로서 이런 말 할 줄은 몰랐지만, 반인륜적이라고. 내 지금 당장 널 D계급으로 —
김가람 연구원: 반인륜적이라고요? 감독관님, 참치는 대형 포식어류입니다. 먹이사슬의 꽤 높은 위치에 위치해 있죠. 참치 뿐만이 아니에요. 새치류, 그루퍼Grouper, 고등어… 인간은 이런 커다란 포식자들을 먹기를 원하죠. 숲에서 호랑이, 부엉이, 독수리, 곰만 잡아대는 꼴이라고요. 감독관님은 이것들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 지 아시죠?
O5-2: 별 미친 환경주의자를 다 보겠네.
김가람 연구원: (헛기침) 인류는 참치의 개체수를 96%나 줄이는 성과를 냈습니다. 재단도 꽤나 보탰겠죠. 하지만 이젠 문제가 되지 않아요. 왜? 우리 앞에 완벽한 대체제가 있는데.
정적.
김가람 연구원: 감독관님, 알아들으셨죠? 그러면…
O5-2는 개복된다. 내장과 피는 안전하게 제거된다. 김이 솟아오르고, 익어간다. 척수가 녹아내리고, 눈구멍에는 콩기름이 채워진다. 보글거리는 소리와 고소한 향이 감독관실을 채운다. 힘없이 곤죽으로 변해 서서히 한 덩어리가 된다. 모든 과정은 누군가의 손으로 주도되지 않았다. 통조림 캔에 뚜껑이 덮인다.
김가람 연구원이 감독관실을 빠져나간다.
[기록 종료]
현재 재단 인원의 ██%가 SCP-977-KO에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나머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페이지 내역: 26, 마지막 수정: 14 Aug 2024 0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