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827

일련번호: SCP-827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제827기지가 SCP-827의 발견 장소에 세워져 있다. 재단의 취지에 따라, SCP-827에는 시료를 삽입하고, 생산물을 제거할 수 있는 특수 세포 반응기가 설치되어 있다. SCP-827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 하는 인원은 C등급 이상 위험 물질 보호구를 완전히 장비해야한다.

어떠한 시료를 SCP-827에 삽입하려면 프로젝트 총괄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료는 한 사람이 한 번에 하나씩만 넣을 수 있으며, 이는 유전적 교차 감염을 확실하게 막기 위함이다. 모든 시료는 유전적 키메라 현상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실한 차이가 있는 하나 이상의 유전적 시료가 SCP-827에 삽입되었을 경우, 시료는 827-하리 절차를 사용하여 제거한 이후에 소각한다.

사건 827-██ 이후 중추신경계 조직은 SCP-827 실험에 사용하지 않도록한다.

설명: SCP-827은 생물학적으로 활성화된 인간 줄기세포의 반고체 덩어리이다. SCP-827은 자가회복이 가능하며, 분화전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에 따라 하루 약 200,000 체세포 분열 주기의 속도로 세포가 대체될 뿐 아니라, 대략 같은 양만큼 하루에 사망한다. 글이 작성중인 현 시점에서 SCP-827의 질량은 353kg이며, 이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인간 장기 조직의 시료가 SCP-827의 덩어리에 삽입될 경우, 시료는 형태가 무너진 다음 특이한 효소를 사용하여 그 덩어리에 흡수된다. 이후, SCP-827의 세포는 활성화 단계에 들어가 조직이 유래한 장기의 복사본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러한 장기, 이하 SCP-827-A는 기존의 역할과 극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근육 조직을 삽입했을 경우, 근육계 전체가 만들어져서 SCP-827를 탈출하고자 하였다. 인간 턱을 삽입했을 경우, "깨진 이빨 나무"라 명명된 식물 모양의 구조물이 나타났다. 그 줄기는 근육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지는 기형 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SCP-827-A 개체들이 약 2-3일이 지난 뒤에도 남아있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면, 해당 개체는 소화되어 SCP-827의 덩어리에 재흡수될 것이다.

SCP-827은 인간의 조직만 흡수 가능하다. 하위 영장류의 털이나 멸종한 유인원의 뼈 시료와 같은 비인간 조직을 삽입하려는 시도는 SCP-827의 상태를 악화시키기만 하였다. 여기에 더하여, 액체 시료 또한 SCP-827에게 거부되었다.

부록: 시료 기록

시료: 인간 간 일부, 밍 박사가 기증함.
메모: 밍 박사는 특이 혈액형으로 인해 간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결과로 나온 장기를 재이식해준다는 조건 하에 기증하였다.
결과: 12시간 뒤, SCP-827는 밍 박사의 혈액형과 일치하는 완전히 건강한 인간 간 하나를 생산해내었다. 이식 또한 성공적이었으나, SCP-827-A 개체는 담즙을 생성하거나 알코올을 분해할 수 없었다. 대신, 개체는 인간 태아에서 발견되는 간과 유사하게 작동하여 적혈구를 생산해내었다. 밍 박사는 일차성 적혈구 증가증에 걸렸으며, 이러한 상태로 인해 사망하였다.

시료: 골반 하나와 대퇴골 2개.
결과: 삽입 7시간 뒤, SCP-827의 표면이 완전히 석회화되었다. 현장의 연구원들이 칼슘막을 깨서 결과로 나온 SCP-827-A 개체를 대기 중에 꺼내놓았다. SCP-827-A 개체는 인간 골반을 닯았으며, 꼬리뼈가 있어야 할 곳에 관절 하나만이 존재하였으며, 다리 하나가 거기에서 자라나 있었다. 이후 청소 절차가 완전히 처리되지 못해, 해당 개체에 근육계가 발달하였다. 노출 약 19분 뒤, 개체는 SCP-827에 의해 분해되었다.

시료: 모든 조직이 온전한, 인간 남성 머리 하나. 기증자는 민간인으로, 산업 재해로 인해 머리가 잘려 나갔다.
결과: 시료는 2시간 만에 소화되었다. 36시간 뒤, 결과물 SCP-827-A 개체가 완전히 형성되었다. 대상은 외관상 인간형이었으나,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두개골은 버섯과 같은 형태로 평평해졌으며, 내부는 주름이 펴져 평평하게 펴진 뇌가 차지하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SCP-827-A 개체의 내장은 풀어져 있었으나, 척추는 이를 견디기에 너무 약해 SCP-827에서 제거되었을 때 무너져 내려 개체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제거되기 이전, 개체는 소통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G" 자를 몇 번이고 써내렸다.

시료: 인간 손에서 채취한 뼈 두 쌍, 두 명의 다른 기증자에게서 받음.
결과: 약간 뱀같이 생긴 SCP-827-A 개체가 생성되었으며, 인간 손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뼈로 전체가 짜맞추어져 있었다. 개체는 독립적인 움직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인간 팔과 닯은 근육계와 피부도 생성해 내었다. 개체는 SCP-827을 탈출하였으며 소화계와 호흡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6일 동안 생존하였다. 이후 보안 요원에 의해 청산되었다.

시료: 인간 뇌 하나.
결과: 18시간 뒤, SCP-827은 재구축된 신경계를 만들었나, 구성은 변칙적이었다. 뇌는 3개의 엽으로 이루어졌으며, 4개의 팔과 2개의 다리 합해서 여섯 개의 말단부를 가진 인간형 개체에게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SCP-827 내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SCP-827에서 제거하자, 개체는 사망하였다.

부록: 발견 기록:

SCP-827은 미국 아이다호주 [편집됨]의 조지 패로우 박사의 실험실에서 회수되었다. 패로우 박사는 악성 췌장암 및 유방암을 진단받고 6개월 미만의 시한부를 선고받은 이후 실종되었다. 패로우 박사의 개인 기록에서 발췌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자가조정하는 줄기세포 치료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장기를 재생시키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SCP-827가 그 치료법의 결과인지, 아니면 패로우 박사가 사용한 치료법 자체인지는 불명이다.

다음은 박사가 실종되기 얼마 전에 회수한 기록의 발췌본이다.

암이 사라지지 않는다. 치료법은 분명 먹혀야 할 텐데! 대신에 이상한 혹들이 내 모든 피부에서 났다. 의사 말로는 종양이 아니라고 했다. 흑색종도 아니고, 피부의 점도 아니었다. 그냥 살점에 난 작은 혹일 뿐이다. 종기처렴 째려고 했는데, 내 어깨에 난 혹이 바늘을 먹어버렸다. 이 빌어먹을 것 안에서 부러졌다. 나중에 절제해야 한다.

모든 시료를 떼어냈다. 수프1와 똑같은 상태로 보인다. 페트리 접시에 그것들을 놓자, 이들은 하나의 덩어리로 합쳐졌다. 이들은 이제 완전히 구분되지 않는다. 모두 내 몸에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시간을 두고 보기 위해 세포 인큐베이터에 그것을 넣어두었다.

다시 시료를 살펴보았다. 여기에 털이 온데 나있었다. 이건 마치… 난 그 망할 것을 불태웠다. 이제 내 몸에는 더 많은 덩어리가 생겼다. 지난 밤동안 자라난 듯하다. 인슐린 수치는 어쨌든 안정화되어 보인다. 암이 마침내 사라진 걸까?

오늘 쓰러졌다. 이유는- 말하는 나조차도 믿기지 않지만- 인슐린 쇼크다. 의사 말로는 췌장 전체가 그냥 초기화 되고 오만 것들을 분비해낸다고 말했다. 난 이걸 병원 침대에서 쓰고 있으며, 기분은 괜찮다. 검사 결과 암은 사라졌다. 그 동안, 병원에서는 내 피부에 그 빌어먹을 덩어리들을 더 찾아냈다. 실험실 장치들은 이게 일종의 줄기세포라고 말했다. 이게 그 털 덩어리도 설명해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집에 돌아가는 대로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

오늘부터 수프를 소각하기 시작했다. 50%의 세포가 사라졌지만, 상대적으로 빠르게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문제되진 않겠지.

오늘 실수로 목을 부딪쳤다. 갑상선이 다쳤다. 유일한 문제는, 난 내 갑상선을 1992년에 절제했다는 점이다. 더 이상한 건, 갑상선이 부어오른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더 많은 혹들, 그리고 수프는 성장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빌어먹을 빌어먹을 빌어먹을. 그것들을 잘라내서 수프로 계속 던져넣기 시작했다. 그래야 한 번에 다 없애기 쉬워지니까. 작은 샘플들을 나중에 붕석 분ㅆ 분석하기 위해 남겨둘까 생각 중이다.

내 팔 전체가 하나의 거대하고 걸쭉한 덩어리다. 그리고 썩고 있다. 폐기물이 너무 많다. 이걸 어떻게든 휘저어야 한다. 거품기를 써봤는데, 생각보다 잘 섞인다. 당장은.

내 좌반신 전체가 이제 줄기세포다. 이것들은 쓸모가 없지만, 뇌기능은 완벽한 거 같다. 계속해서 저어줘야 한다. 그냥 거대한 세포 반응기에 박아넣어야 할 수도.

팔을 잘라내려 했다. 아니면 좌반신이었던 뭔가를. 그게 칼을 먹었다. 들어온 칼이 두 번째 식도를 자르면서 지나가는 게 느껴진다.

내 팔이 스스로 재구축했다.

피가 너무 많다. 발가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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