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격리 절차: SCP-799는 제66생물기지 생물격리실에 각각의 개체를 분리하여 격리한다. 달마다 각 개체에 100g의 말린 브라인쉬림프를 먹이로 뿌려 줘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엔 500g의 집먼지를 줘도 충분하다. 다달이 제66생물기지 유지보수 직원이 D계급 인원 숙소에서 먼지를 필요량보다 훨씬 많이 치우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먼지는 필요한 만큼 일반적인 쓰레받기에 담아 전달한다. 한 마리당 500g 이상의 먼지를 배급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권장되지 않는다. "소파용 쿠션"이나 비슷한 물체가 나타날 경우, 즉시 별도의 격리실에 분리하고 수석 연구원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허가된 실험을 제외하고 격리실로부터의 개체의 반출은 금지된다.
설명: SCP-799는 다양한 크기, 모양과 겉모습을 가진다. 그러나 이들은 공통으로 미지의 아주 부드러운 자연 섬유(고급 메리노 양모와 비슷하지만 [편집됨]으로 분석됨)로 짜인 뜨개 또는 침구류의 모습을 띤다. 개체의 질량은 약 0.5kg에서 6kg으로 소화와 배출 과정 이외에는 변화하지 않으므로, 순간적인 넓이 증가는 담요의 두께와 중량의 감소를 대가로 한다. 대상의 보온 능력은 비정상적으로 높다. 담요의 색과 무늬는 매우 다양하지만 주로 파스텔톤의 색상과 아기 동물의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이는 질량이 2kg 이하일 경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 개체들은 생명체로 분류되며, [편집됨]과 생리학적, 구조적으로 가장 비슷하다. 대체 가설에서는 대상이 균류에서 발생하였다고 제안하고 있다(전체 내용에 대해서는 문서 799-1a를 참고하라). 보온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지능적인 항온동물에 의해 이용되는 것에 적응한 냉혈동물이다. SCP-799은 보통 무기력하고 움직일 수 없으며, 적은 양의 양분을 필요로 하여 집먼지 안에 있는 잔여 유기물로부터 필요한 영양분을 습득한다. 어떤 개체는 축축하고 부서진 다락방에서 다락방 아래 집 안의 열기와 서까래에서 떨어진 먼지만으로 수년간 생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적은 배설량을 갖고 있으며, 배설물은 크기가 작고 매우 건조한 [편집됨]과 유사하다.
그럼에도 충분한 영양분이 없는 환경에 오랜 기간 동안 놓인다면, SCP-799는 포식자의 형태로 변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관찰자에게 구조의 변화 과정은 보이지 않는다. 우선 소화관과 입구멍이 변화하고, 잠시 뒤 여러 개로 분산된 여과 섭식용 입이 [편집됨] 나열된 하나의 거대한 입으로 변화한다. 또한 수축성 조직은 동물의 근육과 비슷한 형태로 성장한다. 이러한 변태 과정이 완료되면, SCP-799는 대형 동물이 자신을 두르고 가만히 있을 때(주로 수면 상태)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입을 벌려 몇 킬로그램의 유기물을 뜯어내어 섭취한다. 유기물은 즉시 얇은 슬러리 형태로 분해되어, 섭취한지 수 초 만에 담요엔 튀어나온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대상의 입은 섭취 이후 10분 뒤 완전히 분해된다. 이런 과정으로 인하여 X선 촬영이나 질량의 순간적인 변화를 관찰하지 않는 한 대상의 포식적 본질을 알아낼 수는 없다. 섭취 후 40분이 지나면 육식성 소화기관까지 모두 분해되어 여과 섭식의 생활사로 다시 돌아간다.
육식성 생활사 단계에서, 대상은 무생물이나 냉혈동물을 사냥하지 않는다. ██████ 박사는 SCP-799에게 촉각과 온도감각만이 존재하여 자신보다 차가운 물체를 유기체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SCP-799는 출아법으로 번식한다. 개체의 질량이 (육식할 경우를 제외하면 매우 느린 속도로) 특정 한도에 도달하면 외형이 조각보 모양으로 변화한다. 이 과정 중 몇 주 동안 순차적으로 한쪽 가장자리를 따라 사각형 모양으로 조각들이 부풀어 오른 후 떨어져 나와 여러 개의 작은 깔개나 소파용 쿠션으로 변한다. 이 자손들은 복제품으로, 모든 면에서 원본과 동일하며 원본과 비슷한 크기로 자라나 알맞은 조건에서 다시 번식한다.
재단이 보유 중인 SCP-799 개체는 (작성 시점 ██개체) 처음에 ████년 █월 ██일 ███████, ██████에서 입수하였으며, 심각한 결벽증 환자인 [편집됨]의 거주지에서 개체가 변태 과정을 거치고 신생아인 그의 손녀를 섭취하면서 발견되었다. 표준 생물학적 조사로 담요의 변칙성이 드러났고, 별다른 저항 없이 격리되었다.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한 SCP-799를 발견하기 쉽지 않은 관계로 외부에 얼마나 많은 SCP-799 개체가 분포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격리된 개체의 성장 속도와 번식할 수 있는 무게를 통해 여과 섭식을 하는 SCP-799가 50~60년에 한번 번식하는 것으로 추론하고 있다.
메모: 모든 야생 담요는 파악되는 즉시 파괴해야 한다. 이 종족들은 매우 흥미롭지만, 우린 이미 많은 개체를 격리 중이고 야생 개체의 경우 공공에 노출될 위험이 너무 크다. SCP-1626과의 특별한 연관성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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