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85-KO에 대한 접근이 승인되었습니다.
2005/12/13 열람 권한 확인됨.
일련번호: SCP-785-KO
등급: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SCP-785-KO는 제202K기지 대형 아동청소년 개체 격리동의 특수 제작 격리실에 격리하며, 현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SCP-785-KO-A~-F는 SCP-785-KO의 격리실 근처의 격리생활동에 격리한다. SCP-785-KO의 순조로운 격리를 위해 SCP-785-KO-A~-F가 요청하는 사항은 금지된 사항 외엔 지정된 시간에 제공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SCP-785-KO-A~-F를 위협하는 행위는 SCP-785-KO의 격리 파기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대상에 대한 위협으로 판단될 만한 행위는 엄금한다.
SCP-785-KO-A~-F의 요청 사항 중 현재까지 금지된 사항은 다음이 있다.
- 날카로운 물건의 반입
- 정보통신기기의 반입
- 격리실 외부로의 출입
- 지승우 연구원을 제외한 타 인원의 격리실 내부 출입
상기한 사항은 격리가 진행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갱신 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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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완료.
설명: SCP-785-KO는 인지 불가능한 형체를 지닌 상급 다능성 개체이다. SCP-785-KO는 다양한 변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변칙성은 다음과 같다.
- 불완전한 전지성.
- 인지 가능한 위치로의 불연속적 이동 메커니즘.
- 9,000N 이상의 힘을 가할 수 있는 촉수.
- 자가 수복.
다만 SCP-785-KO는 이러한 변칙성을 능동적으로 활용하지는 않는다. 대신, SCP-785-KO의 기원으로 (거의 확실하다시피) 추정되는 아동 인간형 개체 6인(이하 SCP-785-KO-A~-F)의 의도 하에 변칙성을 행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SCP-785-KO-A~-F는 SCP-785-KO의 출현 이전, 제202K기지 산하 제3실험실 아래 관리되었던 미약한 현실조정자들이다. SCP-785-KO-A~-F는 각기 다른 형태로 현실을 조작할 수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일련번호 | 현 나이 및 성별 | 변칙성 |
|---|---|---|
| SCP-785-KO-A(전 A-002G) | 7세 남아. | 변칙적 메커니즘으로 비접촉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그 세기는 100N 정도이다. |
| SCP-785-KO-B(전 A-0X94) | 10세 남아. | 주변의 인식을 조작하여 환시 및 환청을 행사할 수 있다. |
| SCP-785-KO-C(전 A-13TW) | 8세 여아. | 시야 내 공간의 구조를 국소적으로 재배치할 수 있으나, 범위는 약 3m 이내로 제한된다. |
| SCP-785-KO-D(전 A-16H2) | 12세 여아. | 접촉한 물체를 기준으로 감각 정보를 획득 가능하며, 이렇게 얻어진 오감의 정보를 타인과 공유할 수 있다. |
| SCP-785-KO-E(전 A-2A99) | 13세 남아. | 주변의 현실성을 국소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여 본인을 포함한 타 현실조작자의 조작능을 크게 증폭하거나, 크게 감쇄할 수 있다. |
| SCP-785-KO-F(전 B-0012) | 11세 남아. | 대상의 사회적/법적 구조를 변형해 그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한다1. 즉, 관료재해적 변칙 스트럭처를 능동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
이들의 변칙적 능력은 SCP-785-KO가 출현한 후 약해졌으며, SCP-785-KO의 기원이 이들이라 가정하면 손실될 조작능과 이론적으로 거의 일치하는 까닭에, SCP-785-KO는 SCP-785-KO-A~-E의 변칙성이 복합적으로 발현되어 독립성을 획득한 존재로 추정된다. 다만 손실치의 이론적 참값과 실제 손실된 능력에는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는 SCP-785-KO-A~-E 모두 미숙한 현실조정자이기에 현실을 조정하는 데 있어 효율적이지 못하여 추가적으로 손실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외에도, SCP-785-KO-F은 SCP-785-KO의 형성에 개입하지 않은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손실된 조작능이 경미하게 있다는 점, 그럼에도 SCP-785-KO의 변칙성 행사에 개입할 수 있다는 특이점이 존재한다.
한 가지 또 다른 특이한 점으로는, SCP-785-KO-A~-F는 SCP-785-KO를 '엄마'로 지칭하며, SCP-785-KO도 이들을 보호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사실과 위의 추정된 가설을 토대로, 재단은 SCP-785-KO를 SCP-785-KO-A~-F의 집단적 무의식이 "모친"의 개념을 현실에 투영하여 생성한 존재로 잠정 결론지었다.
해당 가설은 SCP-785-KO의 행동 패턴과 높은 일치도를 보인다. SCP-785-KO는 SCP-785-KO-A~-F 인근에 위협이 발생할 경우, 거리 및 물리적 장벽을 무시하고 즉시 출현하여 해당 위협을 제거한다. 또한 SCP-785-KO는 SCP-785-KO-A~-F의 수면 시 개체 인근에 위치하여 접촉을 유지하거나, 주기적으로 섭취 가능한 유기물을 생성하여 제공하는 등 양육 행위를 지속적으로 수행한다. 이러한 행동 패턴은 동시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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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경위: SCP-785-KO는 2005년 7월 8일, 정보부의 제202K기지 감찰 도중 지승우 연구원의 내부 고발로 발견되었다. 당시 SCP-785-KO 및 SCP-785-KO-A~-F는 고등급 격리시설의 중형 특별보안격리실 한 공간에 전부 격리되어 있었으며, 오로지 생존에 필요한 물과 음식만이 소량 제공되던 상황이었다. 이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조사팀의 작전을 통해 SCP-785-KO-A~-F를 구출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때 조사팀의 증언으로는, SCP-785-KO는 '비활성 상태'로 해당 격리실 내부에 정지한 채 있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으로는, 구출된 SCP-785-KO-A~-F는 여러 신체 검사가 진행되었으나, 경미한 탈수 증세 외에는 특별한 건강 문제가 존재하지 않았던 점이 있다. 이는 SCP-785-KO의 행동 패턴 중 유기물 생성이 지속적으로 수행된 덕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SCP-785-KO가 '비활성 상태'에서 벗어나 격리를 파기한 시점이 SCP-785-KO-A~-F가 전부 건강을 회복한 시점과 일치한다는 점이 해당 가설을 뒷받침한다.
SCP-785-KO가 격리를 파기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무팀이 편성되어 SCP-785-KO 격리 작전을 진행하였다. 그럼에도 SCP-785-KO의 고위력적 다능성과, 해당 시점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던 행동 패턴으로 인해 SCP-785-KO의 격리는 상황이 진척되지 않았다.
SCP-785-KO에 대한 대치 상태가 지속되고 있을 무렵, SCP-785-KO의 기존 격리에 관여하고 있던 고위직 인원이 비리 및 비윤리적 격리로 인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었다. 정보부의 감찰 당시에도 SCP-785-KO의 격리에 관한 문건은 존재하지 않았기에, SCP-785-KO의 격리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현 대치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징계 수위 경감을 대가로 현 작전에 자문을 요구하였다. 다음은 이후 해당 인원과 이루어진 면담에 대한 기록이다.
면담 인원: 이필재 정보부 심문 요원
면담 대상: 제3연구실 6팀장 ███
[기록 시작]
이필재: 안녕하십니까.
팀장: 허.
이필재: 무슨 문제라도?
팀장: 아닐세. 그래, 격리 자문을 받고 싶다고?
이필재: 예, 그렇습니다. 이전에 SCP-785-KO를 어떻게 격리했었는지, 어떤 성질을 갖는지. 그런 정보만 주시면 됩니다.
팀장: SCP-785-KO? 그런 번호는 없었는데… 아, 그 괴물딱지를 말하는 건가.
이필재: 그 괴물딱지가 지하 깊숙한 곳에 아이들과 함께 있던 괴물딱지라면, 맞습니다.
팀장: 그걸 격리한다고?
팀장이 고개를 숙이더니, 웃기 시작한다.
팀장: 기어코 그걸 탈출시킨건가?
이필재: 글쎄요. 그건 모르는 일이죠.
팀장: 뭐, 계속 격리된 상태라면 나는 필요없지 않겠나.
이필재: 일단은 재단은 격리하는 기관이니까요. 그래서 알려주실 겁니까?
팀장: 자네는, 아니, 윗선에선 지금 그 괴물을 얼마나 고깝게 보고 있지?
이필재: …무슨 말을 하시고 싶으신 겁니까?
팀장: 거래를 하자는 걸세. 처벌의 경감 정도에 대한.
이필재: 그게 무슨-
팀장: 싫으면 그만두고. 다만 그건 알아두게. 지금 이 시간에도 그건 날뛰면서 애새끼들 근처의 사람을 썰어버리고 있을 거야.
이필재: …좋습니다.
팀장: 진작 그렇게 나올 것이지. 난, 온건한 퇴직을 원하고 있네.
이필재: 온건한 퇴직이라면요?
팀장: 몸 성히, 머리 성히, 돈 성히 재단을 나가는 것. 그거면 충분하네.
이필재: 하…
이필재 요원이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보안부에 연락을 취한다.
이필재: 머리 성히라면, 기억 소거에 대한 말이겠죠.
팀장: 그렇지. 똑똑하구만.
이필재: 돈 성히… 하, 진짜… (입에 단말기를 갖다대며) 과장님, 이런 것까지 받아줘야 하나요?
팀장: 이런 말까지 하긴 좀 그렇지만, 그 애새끼들의 양부모에 대한 정보를 아는 건 나 밖에 없지 않나?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지는 알 것 같은데.
이필재: 좋습니다. 몸 성히… 이건, 네. 뭐 저희가 고문같은 걸 하지는 않으니까요. 절대 안 건드리겠다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팀장: 약조는 그 저등급 구역에 있는 펜으로 하지. 다른 말 못하게 말이야.
이필재: 예, 예. 알겠습니다. 정보나 제공해주시죠.
팀장: 지금 당장. 자네들이 말을 어떻게 바꿀지 알고?
[기록 중단 및 재개됨]
팀장: 좋아. 이렇게 나온다면 말해줄 의사가 있지.
팀장: 그래, 보자… 지금 날뛰고 있다는 그건, 애들을 지키려고 할 걸세.
이필재: 그 정도는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보호하려는 듯 행동하더군요.
팀장: 그래. 딱 지 새끼 지키는 딱새마냥 싸고 돌지. 반대로 말하면, 그 애새끼들한테 접근만 안하면 되는 걸세. 그럼 자동으로 격리가 되는 거야. 우리도 그래서 지하에 쳐넣고 아무도 못 가게 막아둔 거라고. 정보도 싹 지우고, 아무도 몰라 접근조차 못하게. 자네들처럼 샅샅이 찾는 변태가 아닌 이상 그곳을 발견할 사람은 없을 걸세. 아니면 격리실에서 나오는 게 아닌 이상.
이필재: (받아 적으며) 그..렇군요. 그럼 SCP-785-KO의 특성같은 건 뭐 아시는 게 있나요?
팀장: 뭐, 예상한 바는 있나?
이필재: 글쎄요, 갑자기 생겨났을리는 없을 텐데…
팀장: 그 애들 관련 자료는 남아있었을 텐데.
이필재: A부터 F까지 말하는 건가요?
팀장: 그래, 그래. 뭐 너희가 부르는 대로.
이필재: (서류를 넘겨보며) 뭐, 특이사항은 없는 것 같은데요?
팀장: 조작능 측정 그래프를 보게.
이필재: 갑자기 한 부분에서 크게 감소했네요.
팀장: 한 놈은 조금 밖에 감소 안 했을 텐데. 아무튼 간에, 그게 뭐라고 생각하나?
이필재: 글쎄요? 당신네들이 굶겨서 그런 거 아닌가…
팀장: 우리라고 굶기고 싶어서 굶겼겠나. 아무도 못 다가가게 하니까 그런 거 아니야.
이필재: 뭐가 됐던 간에요. 그래서 정답이 뭐죠?
팀장: '그건' 애들 능력의 복합체일세. 확실친 않지만 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생각했어.
이필재: 아..!
팀장: 정량적으로 측정한 결과도, 현실 미성분구조 분석도 다 이 가설이 옳다고 말하고 있네. 어쩌다 형성된건지는 알지 못해 확실하다고는 못 말하지만서도, 딱 두 개. 두 괴물을 만드는 데 있어 완벽히 효율적으로 능력이 사용되었어.
이필재: …두 개요?
팀장: 그래, 두 개.
이필재: 허.
팀장: 그 반응은 뭐지?
이필재: 그 촉수 괴물이 하나가 더 있다는 건가요?
팀장: 아니, 사람 같이 생긴게 하나가 더 있었을 건데? 막 모양 바꾸고, 그러는 놈.
이필재: 그럴리가요. 저흰 SCP-785-KO 하나 밖에 못 봤습니다.
팀장: (목소리가 흔들린다.) 그게 무슨… 자네들 바본가?
이필재: 네?
팀장: (소리치며) 애미가 있으면 애비도 있을 거란 건 당연하지 않나?
이필재: 이해가 되질-
팀장: 이런 씹할. 그럼 지금 그게 밖에 나돌아다니고 있다는 건가?
이필재 요원이 단말기를 쳐다보곤 일어선다.
이필재: 잠시만 기다리십쇼. 과장님이랑 얘기해보고 오겠습니다.
팀장: 그게- 아니, 아까 했던 그 약조, 다시, 다시하세. 퇴직 같은 건 바라지도 않을테니 나를 지켜-
이필재 요원이 방을 나간다.
팀장: 니미럴.
[기록 종료]
비고: 이후 6팀장의 증언을 토대로 격리 절차가 수립되어 지금까지 현행 유지되고 있다. 현재 신설 부서 유아청소년부가 출범하여, 본 개체는 해당 부서로 이관될 예정이다. 또한, 6팀장이 증언한 '다른 개체'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그 흔적 및 증언 등을 확보하지 못한 관계로, 어떠한 사유로 사라졌다고 추정, SCP-785-KO 한 개체만 존재한다고 간주하고 있다.
6팀장은 원리조작성 개체로 이루어진 약조에 따라 온건 퇴직 처리 되었으며, 현재 경기도 남양주 제202K기지 근처 임시 거주시설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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