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7794
등급: 케테르
특수 격리 절차: I/O INDIGO ILLOGIC은 SCP-7794 현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 기록과 온라인 정보처를 감시한다. SCP-7794가 발생할 경우 해당 사항을 기록하고, 피해자는 생존해 있다면 기억제 요법과 디브리핑을 진행한 뒤, 기억을 소거하여 석방한다. 사망한 SCP-7794 피해자는 제196기지 영안실에 안장한다. SCP-7794의 영향을 받은 장소는 개별적으로 격리한다.
설명: SCP-7794는 파악된 것이 많지 않은 자가적대성 염동역학적 현상으로, 호모 사피엔스 종 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친다. SCP-7794는 투쟁 도주 반응과 연관된 논리적 추론의 왜곡을 통해 전파되며, 일반적으로 편도체의 특이적 활성화로 인해 공포가 유발되며 촉발된다. SCP-7794 현현은 다양하다. SCP-7794 피해자의 약 85%는 일반적으로 노출된 뒤 대략 15-30분 뒤 완전한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되고, 피해자의 100%는 자기 자신과 인접 환경에 여러 유해한 존재운동역학적 영향이 미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SCP-7794가 발생하는 일은 산발적이며 매우 드물다. 현재까지 SCP-7794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사건은 총 32건으로 확인되었다. 현현 조건은 구체적이고 피해자에 따라 다르나, 기록된 모든 사건에서 몇 가지 공통된 정황이 확인되었다.
- 피해자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환경에 놓여있다 (제곱미터당 2 루멘 미만)
- 피해자는 홀로 있거나 본인이 홀로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인간으로부터 약 30m 떨어짐)
- 피해자와 인접 환경은 다른 인간의 시야에서 가려져 있다
- 피해자는 공포를 느끼는 상태다.1
본 문서 작성 시점에서, SCP-7794가 발생하는 것이 관측된 현현 기록 사례는 없다.
부록 7794-1: 사례 기록
사례 번호: 7794-1
피해자: 노스캐롤라이나주 브룩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62세 애나벨 트래비츠(Anabelle Travitz). 독신 여성으로, 다른 살아있는 직계 가족은 없다. 진료 기록을 놓고 보았을 때 우울장애와 STSP2 고독 공포증을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설명: 피해자는 거주지 아래층 욕실 내에서 태아형 자세를 취한 상태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피해자의 오른손에는 다 타버린 양초가 들려 있고, 피해자를 발견한 당시에는 아직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피해자는 아주 강한 악력으로 양초를 쥐고 있어 손에서 떼어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변기와 세면대에서는 걸쭉한 검은색 액체가 새어 나와, 바닥에 커다란 원형 웅덩이를 형성한 채로 고여 있다. 피해자의 입에서는 담즙이 흘러나와 고여 있다. 피해자의 얼굴에는 공포에 질린 표정이 영구히 아로새겨진 상태다.
집 내부는 완전한 침묵에 잠겨있다.
욕실 벽에 걸린 사진들은 그슬리고 불타 있어, 사진 속 인물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욕실 내 온도 조절 장치는 작동하지 않아, 내부가 극도로 춥다. 세면대 옆에 서리가 내린 것이 보이며, 피해자의 입 구석에서는 흘러내린 침이 얼어 고드름을 형성하고 있다. 욕실 거울에는 세로로 한 줄기 커다란 금이 가, 거울을 불균등하게 두 조각 낸다. 거울을 바라볼 경우 거울상과 눈이 마주치지 않고, 일부는 아예 얼굴이 비치지 않는다 보고한다.
또한, 요원들은 집 내부가 원래 도면과 구조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예컨대, 욕실 주변을 감싸고 문에서 끝나는, 약 3m x 3m x 3m의 좁은 공간이 존재한다. 욕실 측면 벽을 제거하는 것 외에 해당 공간에 접근할 방법은 없다. 공간 내부는 완전히 비어 있다. 욕실에 원래 나 있던 창문은 석고판으로 완전히 막힌 것으로 보인다. 집 내부의 모든 전구는 다 타버렸다.
분해 패턴을 놓고 보았을 때, 피해자는 사망한 지 3-4일 뒤에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시신은 제196기지 MU-117에 보관되었다.
사례 번호: 7794-8
피해자: 와이오밍주 사우스 포크에 거주하고 있는 37세 프레더릭 헤이니(Frederick Haney). 부인 (샬럿 헤이니, Charlotte Haney)와 두 자녀(카슨 및 제이슨 헤이니, Carson and Jason Haney)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진료 기록을 보았을 때 2형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고, 그 외에는 어떠한 의학적 이상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설명: 피해자는 거주지 지하실 층계참에 엎드린 상태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피해자의 얼굴은 계단 최하단에 박힌 채로 발견되었다. 검시 결과 피해자의 이마와 대뇌에 나무 및 카펫 조각들이 박혀, 회색질을 대체하고 있다. 피해자의 머리에 박힌 나뭇조각이 여전히 계단 최하단과 연결된 상태였기에 해당 장소에서 시신을 옮기는 것이 매우 어려웠고, 그로 인해 검시는 그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피해자의 등에서는 심장을 관통하여 척추까지 이어지는 자상이 발견되었다. 사망 원인은 급성 뇌사로 확인되었다.
피해자는 아주 강한 악력으로 왼손에 휴대전화를 든 채로 발견되었다. 휴대전화 화면 일부분이 부서져 있으나, 발신자 불명의 전화번호로부터 전화가 와 계속해서 알림이 울린다. 통화를 추적해 보니 피해자의 부인에게서 온 것으로 확인되나, 통화 기록을 확인해 보니 해당 시점에 헤이니 부인은 피해자에게 전화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온다. 통화는 거절할 수 없고, 휴대전화 전원을 끈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진동이 울린다.
헤이니 부인 및 피해자의 두 자녀를 심문하였을 때 세 사람은 피해자와 짧지만 격렬한 갈등을 겪은 뒤 집을 나갔던 것으로 확인된다. 헤이니 부인은 본인과 자녀들의 옷 및 소지품을 챙겨서 당일 밤 모텔에 숙박하였다. 그날 저녁, 헤이니 부인과 자녀가 떠난 뒤 SCP-7794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집을 탐사하였을 때 자녀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침실 내에 있던 물건들이 거의 모두 사라졌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SCP-7794 현현 도중 일어난 일로 생각된다. 방 안에 있던 물건들의 소재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방에 남은 것이라고는 다 타버린 작은 양초와, 은은한 담배 연기 냄새뿐이다. 피해자의 침대도 불타버려 새까맣게 탄 채로 발견되었으나, 카펫이나 침대 주변이 불에 탄 흔적은 없었다.
모든 유리 제품과 은식기류는 산산조각 난 채로 발견되었다. 집에 있는 모든 창문과 출구는 잠긴 상태였다. 모든 문은 의자나 가구로 가로막혀 있었는데, 피해자가 한 것으로 보인다. 집 위층의 화장실은 소실된 상태였다.
피해자는 사망 후 24시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시신은 제196기지 MU-362에 보관되었다.
사례 번호: 7794-17
피해자: 웨일스 생아드리안에 거주하고 있는 45세 제이콥 차베즈(Jacob Chavez). 독신 남성으로, 다른 살아있는 직계 가족은 없다. 의학적 이상은 없으나,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 특히 젊은 나이에 — 높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설명: 피해자는 위층 침실의 침대 위에 엎드린 채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다량의 걸쭉한 검은 액체가 복도에 새어 나와, 피해자의 침대 발치에 고여 있다. 침대 시트에는 담배 자국이 가득하다. 커튼은 닫혀 있어, 방 전체가 어둠에 싸여 있다. 침대 옆에는 깨진 위스키병이 놓여 있고, 카펫은 위스키에 젖어 있다.
시신을 분석하였을 때 양손과 양발이 없으며, 뼈가 깨끗하게 절단된 상태로 확인되었다. 소실된 부속 기관은 며칠 뒤 피해자의 주거지로부터 약 2km 떨어진 개울에서 발견되었다. 피해자의 얼굴은 신원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짓이겨져 있으며, 양쪽 눈과 치아가 제거된 상태다. 안구는 집에서 남쪽을 바라보는 벽 내에 파묻힌 채로 발견되었다. 치아는 발견하지 못하였다. 피해자의 구강 내에서 녹은 양초가 발견되었고, 녹아내린 촛농이 피해자의 목구멍을 채우고 있다. 피해자의 신원은 DNA 기록을 통해 판별되었다.
집에서 문과 창문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때 문이 있던 곳을 둘러싸고 있던 벽돌 외벽이 문틀 위로 깔끔하게 연장되어 있었다. 창문과 환기구도 같은 식으로 덮여 있었다. 집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위험할 정도로 높았다. 발견 시점에서 연기 탐지기들에서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삑삑거리는 소리가 집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연기 탐지기들은 현재 비활성화되었다.
분해 패턴을 놓고 보았을 때, 피해자는 사망한 지 2-3주 뒤에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시신은 제196기지 MU-269에 보관되었다.
사례 번호: 7794-24
피해자: 제39기지에서 근무하는 재단 직원인 52세 고든 우드워드(Gordon Woodward) 박사. 부인 (메리 우드워드, Mary Woodward)은 재단 지침에 따라 피해자와 같은 거주지에 살지 않는다. 2012년 있었던 격리 파기 사건 이후 PTSD3 진단을 받았다.
설명: 피해자는 기숙사 개인실에 있는 책상 앞에 앉은 상태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방 내부는 완전한 암흑 상태로, 마치 공간 자체가 들어오는 모든 빛을 흡수하는 것 같다. 해당 공간에 촉각 분석을 진행하였을 때 방 내부와 피해자의 시신 위에 수백 장의 작은 업무용 서신 종이가 흩뿌려진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종이에는 볼펜으로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낙서가 휘갈겨져 있다.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하였을 때 시신 내부와 외부 모두 다수의 화상을 발견하였다. 종이에 휘갈겨진 것과 같은 낙서가 피부를 덮은 상태다. 피해자의 얼굴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로 늘어져 있다.
기숙사 개인실을 조사한 결과 제39기지 기숙사 도면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다수 발견되었다. 주 침실에 있는 침대는 화려하게 장식된 커다란 대리석 관으로 바뀌어 있었다. 관 내부는 텅 비어 있었으나, 관을 덮는 천 위에는 장미 한 송이가 놓여 있었다.
방의 벽에는 다수의 그림과 비문이 새겨져 있다. 내부 광원이 없는 탓에, 비문 분석은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하지만 해당 비문을 10-15분 이상 바라볼 경우, 복면을 한 채로 교수대에 매달린 인물의 선명한 환영을 짧은 시간 동안 보게 된다는 보고가 있다.
해당 개인실은 지하 약 2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흙 속에 파묻혀 있다. 개인실이 원래 있던 자리에는 텅 빈 맨 벽만이 있다. 분석 결과 해당 벽은 일반적인 제39기지 벽과 일치한다.
피해자는 사망한 지 약 3시간 뒤에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활력 징후 기록으로 판별함). 시신은 제196기지 MU-221에 보관되었다.
사례 번호: 7794-31
피해자: 캐나다 앨버타주 캠로즈에 거주하고 있는 39세 첼시 손더스(Chelsea Saunders). 독신 여성으로, 한 명의 살아있는 직계 가족(삼촌)이 있다. 의학적 이상은 없다.
설명: 피해자는 생존한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거주지로부터 약 2km 떨어진 구덩이에 있었다. 피해자를 분석한 결과 극심한 저체온증과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망막에서 장기간 광 부족 징후가 관찰되었다. 피해자에게 그 외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피해자의 거주지 창문과 출입구는 모두 완전히 판자로 막혀 있고, 문 앞에 가구가 쌓아 올려져 있었다. 집 내부의 전등 스위치와 전구는 사라져 있었고, 원래 전등 스위치가 있던 자리에는 석고판이 깔끔하게 덧대어져 있다. 집 내부의 계단은 1층에서 2층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매끈한 목재 미끄럼틀 형태로 변형되어 있었다. 부엌 북쪽 벽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는 나무문이 새로 나타났고, 잠겨있었다. 해당 문은 집 도면에는 없던 것이다. 재단 요원들이 해당 문을 열 수 있었으나, 그 너머에서 발견된 것은 무관하다.4 그 이후로 문은 닫혀있다.
피해자는 흰색 재로 그려진 커다란 원 안에 있었다. 다른 이상한 점은 없었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으로부터 약 2일 뒤에 발견되어, 처리를 위해 제196기지로 이송되었다.
부록 7794-2: 증언
아래는 기억제 요법 중 사례 7794-31의 피해자 첼시 손더스로부터 끌어낸 증언이다.
기억제 프로필: 피해자 (타입-β)
투여량: 1회 투여량-ABI 330 cc
목표: 2b8cff72e2fa
행마: [h5 a3 Kxe4 a2 hxg6 hxg6 Rg5]
[기록 시작]
[편집됨]: 시넥더키. 세븐. 카파. 보라색 손이 몸부림치는 나선의 목을 조른다.
[펌프에서 삐 소리가 난다. 손더스는 아무것도 토해내지 않는다.]
[편집됨]: 마지막으로 본 것이 무엇입니까?
[침묵.]
[편집됨]: 말하세요.
손더스: 불이 나갔어요. 세상이 텅 비어버렸어요. 그게 제가 기억하는 전부예요.
[펌프에서 삐 소리가 난다.]
[편집됨]: 알파. 초월적. 빨간 바늘.
[손더스가 기침하여 피를 토해낸다.]
[편집됨]: 두 교수대 사이에서 무엇을 보셨죠?
손더스: 제 뒤에 괴물이 하나 있었어요. 몸길이는 맨해튼 두 개를 이어놓은 것 같고, 각 끝에 입이 있는 괴물이요. 놈이 숨을 내쉴 때면 당신 뒤에 있는 그런 괴물이죠.
[침묵.]
손더스: 녀석은 날 먹었어요. 아프진 않았죠. 저는 녀석의 목구멍 너머로 떨어져 뱃속에서 길을 잃었어요. 그리고 녀석의 배 안에는 벌레가 하나 있었어요. 말하기에 몸이 충분히 길쭉했기에, 녀석은 말을 했죠.
[[편집됨]이 목이 막힌다. 펌프에서 삐 소리가 난다.]
손더스: 녀석은 제게 미궁에 대해 말해줬어요. 1마일 두께의 콘크리트와 폐허 밑에 펼쳐진 미궁을요.
[편집됨]: 감마. 언- 언실리. 유령의. 대재앙.
손더스: 녀석은 그 안에 숨어 있었어요. 숫자와 살점의 프랙탈과 거꾸로 뒤집힌 성당, 화학물질이 가득 주입된 방광, 그리고 내려가고, 내려가고, 떨어지고 또 떨어지는 구덩이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죠. 백만 개의 거울과 복도를 통해 스스로를 쫓아가며 아래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마침내, 다른 누군가로 깨어나게 되는 그런 꿈을요.
[삐 소리가 점차 커진다.]
손더스: 제가 그 괴물이에요.
[편집됨]: 당신-
손더스: 저는 관을 통해 뻗어나간 입이에요. 저는 지구 중심을 향해 아래로 뻗어나가다가, 곧 그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반복되는 계단이에요.
[편집됨]: 베- 베타.
손더스: 제가 바로 백색광이에요.
[삐 소리가 점차 커진다.]
[편집됨]: 로미- 로미오. 레테.
손더스: 제가 바로 그 문 뒤에 있는 존재예요.
[편집됨]: -퀸으로 나- 나이트… 치…
[손더스가 위를 본다.]
손더스: 두려워할 거 없어요.
[무덤덤한 어조.]
[편집됨]: 무슨—
[불이 나간다.]
[기록 끝]
[[footnoteblo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