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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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촬영된 SCP-7725.

일련번호: SCP-7725

등급: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SCP-7725-A는 재단의 소유하에 있다. 해당 구조물은 폐쇄되었으며 시민들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2미터 높이의 울타리가 쳐져 있다. 울타리는 SCP-7725-C가 출현할 때마다 철거하며 대상이 잠적하면 다시 원래 위치에 설치한다. 변칙 개체의 감시를 위해 인근 소유지에 제32X임시기지가 세워졌다.

기동특무부대 람다-5 ("중매인")가 SCP-7725-C의 출현을 감시한다. 침례회 식으로 종교 교육을 받은 D계급 인원에게 SCP-7725-C가 잠적할 때까지 대상과 소통하는 임무를 배정한다.

설명: SCP-7725는 아칸소주 아카델피아에 존재하는 서로 연관된 세 종류의 변칙 개체를 통칭한다.

SCP-7725-A는 2층이며 4개의 방이 있는 약간 파손된 상태의 집이다. SCP-7725-A에 강제로 진입하거나 들어가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해당 구조물은 SCP-7725-C와 대상의 목표물만이 입장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SCP-7725-B는 추정상 55마리인 다양한 나이대의 인간형 독립체와 4마리의 개, 3마리의 고양이를 지칭한다. 이들은 몸체와 사지가 늘어나 있으며, 모두 SCP-7725-A 내부에 거주한다. 어떤 개체도 해당 구조물에서 나가는 것이 관측된 바 없다.

SCP-7725-C는 외형상 20~25세의 백인 여성인 인간형 독립체이다. 대상은 20년마다 11월 중 출현하여 SCP-7725-A에서 외출한다. SCP-7725-C는 비변칙적인 인간처럼 행동하며, 6~11개월에 걸쳐 지역 사회의 기독교 모임에서 활발하고 참여율 높은 회원으로서 활동한다.

이 기간동안 SCP-7725-C는 상술한 모임에서 25~30세의 남성의 환심을 사고 유혹하려고 한다. SCP-7725-C는 빈번하게 자신의 목표물을 SCP-7725-B 개체로 만들려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자신의 '부모'에게 소개한다. 이러한 행동은 목표물을 초대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현재까지 관찰된 모든 SCP-7725-C 개체들은 이전 피해자의 유전적 특징을 가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부록 7725.1: 아래에 첨부된 내용은 2022년 10월 SCP-7725-A에 진입한 D계급 인원에 의해 녹화된 기록이다. 해당 인원은 2021년 11월부터 11개월 동안 SCP-7725-C와 교제하였다.

비고: D-1221은 SCP-7725-A에 진입하기 전 목걸이로 위장시킨 단방향 시청각 영상 송신기를 착용하였다.

<기록 시작>

SCP-7725-C: [낄낄거림] 당신을 소개하게 되서 너무 기뻐.

D-1221: 나도 기대하고 있어! 날 마음에 들어하셨으면 좋겠는데.

SCP-7725-C: 걱정 마, 자기야. 분명 좋아하실 거야.

[SCP-7725-C가 문을 연다. SCP-7725-A의 내부는 척 보기에도 낡아 있다. D-1221는 이를 보고 멈춰 서며, 들어가기를 주저한다.]

SCP-7725-C: 어서 와, 자기야!

[SCP-7725-C가 SCP-7725-A에 들어선다. 대상은 D-1221이 들어오게 한 후 신발을 벗고 문 옆에 놓는다. D-1221이 들어오자 문이 닫힌다.]

SCP-7725-B-1: 재니스? 너니?

[남성 SCP-7725-B 개체가 출입문 너머에서 머리를 내민다. 이후 대상의 얼굴이 20년 전에 SCP-7725-C와 교류하는 임무를 맡았던 D-6930의 노화한 모습임이 밝혀졌다.]

SCP-7725-C: 네, 아빠! 제임스를 데려왔어요!

D-1221: 바-반갑습니다, 아버님. 뵙게 돼서 기뻐요.

[D-1221가 다가가려고 하지만 SCP-7725-C가 저지한다.]

SCP-7725-C: 바보, 문에 신발을 벗고 가야지.

[D-1221가 대상이 말한 대로 잠시 신발을 벗는다. SCP-7725-B-1이 다시 출입문 너머로 머리를 숨기자 SCP-7725-C가 출입문으로 들어간다. D-1221도 신발을 벗고 출입문으로 들어간다. 안에 들어간 해당 인원은 신체가 늘어난 채 뒤틀려진 인간 뭉텅이와 조우한다. 비틀린 신체는 아르키메데스 와선 형태로 얽히고, 묶이고, 꼬여있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와 단단히 휘감겨 있으며, 일부 개체는 머리카락 또한 묶여있다. 몇몇은 기쁨에 찬 신음 소리를 내뱉는다. 여성 SCP-7725-B 개체의 머리와 휘감겨 묶인 SCP-7725-B-1의 머리가 방 앞쪽에서 보인다. 두 개체의 목은 5m 정도로 추정된다.]

D-1221: 뭐야 씨발?!

SCP-7725-B-1: 입조심하게, 젊은이!

[SCP-7725-C가 SCP-7725-B-1의 뺨에 입을 맞춘다. SCP-7725-B-1이 D-1221을 화난 표정으로 바라본다. 방바닥 곳곳에 놓인 머리들이 더욱 크게 신음하기 시작한다.]

D-1221: 죄-죄송합니다, 저 그냥… 어… 있잖아요,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뵐 때가 아닌 것 같아서요.

SCP-7725-C: [입을 삐죽거림.] 제임스! 우리 가족들을 보고 가기로 약속했었잖아! 이제 와서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해!

SCP-7725-B-1: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잠언 16장 3절. 진심으로 내 딸을 이런 식으로 두고 갈 셈인가, 제임스?

D-1221: 아-아뇨. 맞는 말씀이세요. 저는 그냥, 어, 가족분들이 정말 크셔서요.

[다른 SCP-7725-B 개체들이 조용해지며 다시 낮은 소리로 신음한다.]

SCP-7725-B-1: 우리는 우리 사랑하는 이들을 곁에 두길 원하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도행전 16장 31~34절.

D-1221: 그 부분을 가장 좋아해요. 거기랑 에베소서 5장 25절이요,

SCP-7725-B-1: 말해주게, 무슨 구절이었지?

D-1221: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SCP-7725-C: 역시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모두를 하나되게 하는구나! 아, 아빠. 아빠가 제임스를 마음에 들어 해서 기뻐.

SCP-7725-B-1: 아직은 아니야, 우리 귀염둥이. 난 아직도 저 녀석이 마음에 들진 않아. 물론 하나님을 섬긴다는 걸 막 알게 됐고, 그건 좋은 일이긴 하지.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D-1221: 약속드립니다. 아버님의, 그, 따님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SCP-7725-B-1: 더 있으면서 집사람이 자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봐야겠네, 제임스. 여보, 와서 재니스 남자친구랑 인사해!

[휘감긴 여성 SCP-7725-B-1 개체가 고개를 돌려 얼굴을 드러낸다. 대상의 얼굴은 20년 전 출현했던 이전 SCP-7725-C의 얼굴이 노화한 모습이다. 대상의 치아는 모두 빠졌고 눈은 새까맣다.]

SCP-7725-B-2: [식별 불가]

D-1221: 미친!

SCP-7725-B-1: 입조심하라고 했을 텐데, 젊은이? 어디 한번만 더 떠들어보게!

SCP-7725-C: 안녕 엄마!

[SCP-7725-C가 잠시 SCP-7725-B-2의 늘어난 목을 끌어안았다가 D-1221에게 고개를 돌린다.]

D-1221: [중얼거림.] 죄, 죄송해요, 전 그냥… 저, 마치 나쁜 꿈 같아요. 그래. 그렇겠지. 그뿐일 거야. 그저 나쁜 꿈인 거야.

SCP-7725-B-1: 크게 말하게. 그렇게 중얼거리는 게 무례하다는 생각은 안 드나?

D-1221: 네. 그럼요. 죄송합니다. 그저 부인께서 무척 예쁘셔서요. 하마터면 재니스의 언니로 착각할 뻔했습니다.

SCP-7725-B-2: [식별 불가]

SCP-7725-B-1: 아, 여보. 역시 재치 있다. 이보게, 저녁 준비가 거의 다 되었네. 같이 식사하지 않겠나, 제임스?

SCP-7725-C: 와, 엄마가 오늘 특별 스튜를 만들었대! 자기 맘에 쏙 들걸.

SCP-7725-B-1: 재니스, 피도도 데려오는 게 어떠냐? 식탁에서 먹이 달라고 애원하는 건 보기 안 좋으니.

SCP-7725-C: 네, 아빠!

[SCP-7725-C가 비틀린 살점의 더미에 다가가 개의 머리를 꺼낸다. 개의 머리가 SCP-7725-C의 손가락을 핥고 자신의 늘어난 몸을 앞으로 뻗으며, SCP-7725-C는 개 형태의 SCP-7725-B 개체를 데리고 D-1221 뒤의 방에서 나온다. 이 과정에서 몇 번의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SCP-7725-B-2가 몸을 돌려 자신의 목을 반대 방향의 다른 방으로 옮긴다.]

SCP-7725-B-1: 그럼 따라오게, 자네. 진지한 이야기를 해보자고.

D-1221: 그-그러시죠, 아버님.

SCP-7725-B-1: 그래서 자네가 내 귀여운 딸과 결혼하고 싶다는 게 사실인가?

[SCP-7725-B-1이 SCP-7725-B-2가 들어갔던 방으로 이동한다. D-1221은 거실의 뒤틀린 신체 더미를 지나치고 대상을 따라가 부엌에 들어선다. 거실에서부터 늘어난 팔들이 접시를 잡고 식탁 위에 놓는다. 바닥에 놓여있는 수많은 머리가 낮은 소리로 끙끙대고 신음한다.]

D-1221: 그-그랬었죠, 아버님.

[D-1221이 식탁에 앉고 SCP-7725-B-1이 고개를 돌려 해당 인원과 마주 본다.]

SCP-7725-B-1: "그랬었다"고? 갑자기 내 딸을 사랑하지 않게 된건가? 내가 잘못 들은 건지 말해주게, 제임스.

D-1221: 아뇨! 전 여전히 따님을 사랑해요. 전 그냥… 아버님과 가족분들이 조금 무서워서 그런 것 같아요.

SCP-7725-B-1: 이보게, 난 자네를 타박하려는 게 아니야. 그건 오로지 하느님의 권능이지.

D-1221: 네. 말씀대로일 거예요. 전 따님과 결혼해 멋지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 아버님이 그러시고 계시듯이요.

SCP-7725-B-1: 좋군. 그럼 말해주게. 자네는 신을 믿나? 자네는 정말 하느님을 믿나?

D-1221: 믿습니다. 저는 제가 죽었을 때 천국에 도달해 성 베드로와 천국의 문에서 만나, 주님의 곁에서 영생할 것을 믿습니다. 저는 오직 주님의 충실한 종일 뿐입니다.

SCP-7725-C: 나 왔어!

[SCP-7725-C가 카메라 화면에 들어온다. 대상이 D-1221 옆에 앉는다.]

SCP-7725-B-1: 자네가 그렇다니 기쁘군, 제임스. 역겨운 무신론자나 가톨릭이 내 귀여운 딸이랑 결혼하는 꼴은 못 보겠거든. 자네는 '재니스Janice'가 무슨 뜻인지 아나, 제임스?

SCP-7725-C: 아, 아빠. 그 이야긴 할 필요 없잖아.

[약간의 잡음과 자잘한 갈라지는 소리가 들린다. 비디오 화면이 기운다.]

D-1121: 아뇨, 아버님.

SCP-7725-B-1: '하느님께서는 자애로우시다'와 '하느님의 선물'이라는 뜻이지. 내 딸은 하느님께 인도받을 운명인 거야. 만약 그걸 방해하는 게 있다면 나는 두고 보지 않을 거고. 서로 신을 섬기는 사람으로서,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겠지, 자네?

[잡음과 갈라지는 소리가 커진다.]

D-1221: 네, 아버님.

[SCP-7725-B-1이 D-1221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SCP-7725-B-1: 그럼 제임스James는 무슨 뜻인지 알고 있나?

[갈라지는 소리와 잡음이 더욱 커진다. 비디오 화면이 더 크게 기운다. 바닥에 놓인 SCP-7725-B 개체들이 더 크게 끙끙대고 신음한다.]

D-1221: 아-아뇨, 아버님.

[SCP-7725-B-1이 D-1221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SCP-7725-B-1: 그건 제이콥Jacob에서 파생된 이름이지. '빼앗는 이'라는 뜻이야. 도둑놈. 자네는 내게서 도둑질을 하기 위해 여기에 온 건가? 자네는 내 귀여운 딸을 훔쳐 죄악의 삶으로 이끌기 위해 이곳에 온 건가?

[SCP-7725-B-1이 D-1221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잡음과 갈라지는 소리가 매우 크게 치솟는다. 비디오 화면이 더욱 기울어지며 SCP-7725-C의 목을 향해 늘어나 닿고 있는 또 다른 목을 보여준다. 두 목은 서로 꼬이고 얽히며, 한쪽 목이 다른 목을 휘감는다. 이에 따라 카메라는 당겨 올려지며 D-1221의 신체가 늘어나 다른 SCP-7725-B 개체들과 섞이고 있는 모습을 비춘다. 바닥의 SCP-7725-B 개체들이 비명을 지른다.]

D-1221: 네?! 아뇨, 전 그냥… 전 그냥 아버님을 뵈려 온 게 다입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뵙고 싶었을 뿐이에요! 저는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정말이에요!

[SCP-7725-B-1이 물러선다. SCP-7725-B 개체들이 조용해진다. 개체들의 신음 소리가 잦아들고 작고 둔탁한 소리와 젖을 빠는 끈적한 소리가 들린다.]

SCP-7725-B-1: 아, 진정하게, 제임스. 난 그저 자네 다리를 당기고 있을 뿐인걸. 우리 가족이 된 걸 환영하네, 젊은이.

[카메라는 더욱 높이 올려져 SCP-7725-C의 목에 닿은 D-1221의 늘어난 몸체 위로 올라간다. 카메라는 순간적으로 압력을 받은 후 으스러진다. 영상 송신기는 회수하지 못했다.]

<기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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