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762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762은 제██기지의 저장고에 보관한다. SCP-762 안에 누가 들어가지 않는 이상 아무런 위험성도 없으므로 그 이상의 예방조치는 불필요하다. SCP-762를 사용한 실험을 하려는 사람은 모두 라이츠 박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설명: SCP-762-1은 악명높은 "뉘른베르크의 철녀"를 닮은 고문도구이다. 19██년 오스트리아 ██████에 소재한 [데이터 말소]의 지하실에 있던 상자 속에서 발견되었다. 고문도구의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는 인간 남성이 들어 있었으며, 이 남성은 현재 SCP-762-2로 지정되어 있다. SCP-762-1 내부에서 발견되었을 당시 SCP-762-2는 고문도구의 커다란 쇠꼬챙이들에 살이 완전이 관통당한 상태였으나, SCP-762-2에서 꺼내자 꼬챙이로 인한 모든 상처가 즉시 치유되었다. SCP-762-2는 발견 이후 지금까지 완전한 긴장성 정신분열병에 빠진 상태이나, 육체적 건강상태는 이빨이 조금 썩은 것과 왼팔에 큰 흉터가 져 있는 것을 제외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 SCP-762-1의 성질로 인해 SCP-762-2가 얼마나 안에 오래 있었는지 알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연대추정 결과 이 물건은 15세기 후반까지 거슬러올라가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따라 SCP-762-2는 수백 년 이상 안에 갇혀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SCP-762-1 안에 들어간 사람은 누구든 가사(假死) 상태에 빠진다. SCP-762-1 내부에 들어가 있는 동안 피험자는 음식, 식수, 심지어 공기마저도 필요하지 않다. 피험자는 SCP-762-1에 들어가 있는 동안 질병 또는 부상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되는 것 같으며, SCP-762-1 자체로 인한 부상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피험자들은 그 과정 동안 의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다고 보고했다. 피험자를 SCP-762-1에서 꺼내면 이 고문도구 때문에 생긴 상처는 모두 즉시 치유된다. SCP-762-1 안에 들어가 있는 동안은 인지능력을 제외한 모든 생리적 과정이 멈추기 때문에 안에 들어간 사람은 노화를 겪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