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753-KO
등급: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SCP-753-KO-1은 실험을 위해 높이 6m, 넓이 5m x 5m 이상의 격리실에 격리하며 한 달 간격으로 두 격리실에 번갈아 가며 배치한다. 격리실 근처에는 고정특무부대 로-2("오도아케르의 용병단") 인원 4명이 배치되어 개체를 감시하고 실험 시 개체의 변칙성으로부터 연구원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SCP-753-KO 개체들의 변칙성이 강해질 때를 대비하고 추가 개체를 탐색하기 위해 기동특무부대 뮤-9("메흐메트의 예니체리")가 배치된다.
SCP-753-KO-2~7 개체들은 모두 한 컨테이너에 설치해 재단의 무인기를 이용하여 한 달 간격으로 근처에 민간인이 주거하지 않는 장소로 위치를 이동시킨다. 무인기는 뮤-9이 책임을 관리한다. 만약 SCP-753-KO의 영향을 받은 인원을 발견한다면 기억소거제를 투여해 변칙성을 제거한다.
Censor.aic가 SCP-753-KO의 영향을 받은 게시물을 감시하며, 상황에 따라 게시물을 비공개 전환 내지 삭제한다.
설명: SCP-753-KO는 제27K기지에 격리되어있는 -1과 무인기를 통해 이동되는 -2부터 -7까지 이루어진 개체이다. SCP-753-KO는 높이 약 4m 정도의 이오닉 양식 기둥들로, 각각의 개체들은 한글로 '새 로마'라는 글자와 로마자로 쓰여진 'NOVA ROMA'가 같이 쓰여져있다. 또한 보통의 대리석 이상의 내구력을 갖고있다. 조사 결과 SCP-753-KO는 로마 공화국 말기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SCP-753-KO 개체의 총 개수는 현재까지 7개이며 추가 발견이 있을 수 있다. 대한민국 경기도에서의 첫 번째 개체 발견 이후, 대한민국 영토 내 6개가 추가 발견되었다. 한 개의 개체라도 최대 전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추가 개체에 대한 수색은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다.
SCP-753-KO의 기원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요주의 단체와 연관되어있다는 가설이 나왔으나, 현재까지 발견된 요주의 단체 중에서는 로마와 관련되어있던 단체부터가 소수였으며 관련이 있어도 로마와 연관된 개체들을 제작을 하지 않았음에 따라 보류되었다.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로는 로마와 관련된 혹은 재단이 모르는 제3의 단체가 다른 변칙성을 이용해 개체들을 이동시켰다는 가설이다. 모든 개체들이 비정상적으로 암석 사이에 설치되어있거나, 혹은 나무가 관통하며 존재하던 걸 미루어보아 이 가설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
SCP-753-KO는 범위 내에 있는 사람에게 정신적 영향을 주며 그 범위는 점점 넓어진다. SCP-753-KO의 위치가 이동될 경우 그 범위는 다시 초기화된다. 이때문에 연구를 위한 SCP-753-KO-1를 제외한 개체들은 무인기를 이용해 위치를 이동시킨다는 격리절차가 완성되었다.
SCP-753-KO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30분에서 1시간이 지난 이후 고대 로마의 로마 문명에 대한 가벼운 호감이 생긴다. 그 후 6시간에서 8시간 지나면 그 영향은 강해져 고대 로마와 관련된 지식에 대한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되며, 몇몇 로마 관련 지식 배운 적이 없으나 영향을 받은 인원의 기억에 존재하기도 한다. 최종적으로는 경과 1일에서 5일 사이에 자신의 정체성을 고대 로마와 일치시켜 로마 문명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멈추고 이상행동을 하게된다. SCP-2513와의 연관성이 제기되었으나 제작시기와 변칙성의 차이로 지지를 받지 못하였다.
아래는 이상행동의 사례 중 일부이다.
일자 | 장소 | 정보 | 비고 |
---|---|---|---|
2023/06/27 | 경기도 평창시 | 경기도 평창시 ██면의 주민들이 마을을 고대 로마와 관련된 물건으로 꾸몄다. | 해당 마을이 지상파에 송출되면서 주민들의 이상한 모습을 확인한 재단이 조사 중 SCP-753-KO-1를 발견하게 되었다. |
2023/07/07 | 경상북도 영주시 | 경상북도 영주시 ██동의 한 초등학교에 사회 시간에 로마사를 집중적으로 가르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사건의 유사성 때문에 해당 지역 또한 수사 되었으며 그 결과 SCP-753-KO-2가 발견되었다. | N/A |
2023/08/13 | SCP 재단 제27K기지 | SCP-753-KO의 격리실 위에 위치한 D계급 수용실에 있던 D계급 인원들과 그 수용실을 관리하던 인원이 고대 로마에 대해 대화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조사하던 중 SCP-753-KO의 영향 범위가 증가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 N/A |
2023/09/01 | 충청남도 천안시 | 충청남도 천안시 ██동의 건설 노동자들이 잉여 건축 자재들을 이용해 고대 로마의 양식을 가진 소형 건축물을 만들었다. | 해당 사건을 계기로 영향을 받는 인원의 지식에 따라 얻는 고대 로마에 대한 지식이 또한 달라진다는 가설이 세워졌다. |
또한 현재 해당 개체의 활동이 민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부터 변칙·비변칙 인터넷 커뮤니티 여러 곳에서 고대 로마와 관련된 게시물이 다량 생성되기 시작하였다. 대부분의 게시물은 개체의 영향이 없는 듯하나 소수의 게시물의 내용이 SCP-753-KO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이상행동과 부분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래 게시물은 SCP-753-KO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 게시물 중 하나이다.
뒷골목역사골
제목: 한국이 로마의 후예인 이유
날짜: 2023/1/12
작성자: 오세아니아니야(22479)
반도인가?(O)
군인이 지도자였던 적이 있나?(O)
이민족에게 공격받은 적 있나?(O)
나라가 쪼개진 적 있나?(O)
그저 완벽한…근데 농담 집어치우고 봐도 로마랑 연관점이 있는 것 만으로도 나는 자랑스러움
로마는 드립이 아니라 진짜 레전드임
지중해와 닿는 모든 땅을 점령해가지고 지중해를 그냥 '우리의 바다'라고 불렀데
심지어 저 멀리 떨어진 중국도 로마에 대해서 듣고 로마의 정치방식도 알정도라더라 말이되냐?
그저 씹간지…추천 2 | 비추 13
댓글(7):
오도짜세케르🟢: 이건 또 뭔 템플릿이냐?
부록 753-KO.1: 면담 기록
면담 대상: 임정화, ██동 ██초등학교 교사
면담자: 이승록 박사
서론: SCP-753-KO의 변칙성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자는 교육부 인원으로 위장하여 면담을 진행했다.<기록 시작>
[불필요한 가짜 면담 편집됨]
면담자: 아, 그리고 이상하게도 로마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쳤네요.
임정화: 로마야 강대한 국가였으니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서요.
면담자: 그렇죠, 근데 교과서에도 없었던 내용에다가 개별 활동도 아닌 교과목 시간에 한거라…
3초간 정적
면담자: 사적인 말이긴 한데 갑자기 로마를 좋아하게 되셨는데 뭔가 이유가 있나요?
임정화: 진짜… 그냥 갑자기 좋아하게 됐어요.
면담자: 갑자기요?
임정화: 네. 학교에서 수업하던 중에 갑자기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컴퓨터로 로마에 대해 검색하고 관련 책도 읽고 그랬죠.
면담자: 그러셨군요. 다른 특기할 점은 없었나요?
임정화: 그…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로마 시대의 교육 방식에 대해서 알았습니다.
면담자: 예전에 배우신 건가요?
임정화: 아니요. 전에는 몰랐는데 갑자기 알게 되었습니다.
면담자: 갑자기 지식이 생겼다라. 알겠습니다. 다른 점은 없나요?
임정화: 이건 진짜 감인데, 학교에선 선생님이 보호자인 만큼 학생들을 예의주시해야 하잖아요?
면담자: 네.
임정화: 누가 저랑 아이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로마에 관심이 생긴 이후로요.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지만 말씀드려 봤습니다.
면담자: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담이 길어졌네요. 그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기록 종료>
결론: 면담 대상은 면담 종료 후 변칙성 제거 및 기억소거를 위해 B등급 기억소거제를 주입하였다. 개체가 주는 지식이 영향을 받는 인원의 본래의 지식에 따라 바뀐다는 가설이 확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