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51-KO

일련번호: SCP-751-KO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재단 크롤링 봇은 전 세계적으로 소년 범죄 이력을 수집하여 SCP-751-KO가 발현할 가능성이 높은 아동을 선별한다. 이렇게 선별된 아동은 매년 12월 24일 22시부터 당월 25일 06시 동안 집중적 감시 대상에 들어가며, SCP-751-KO가 발생한 경우 기억소거제를 투여하고 생성된 모든 SCP-751-KO-1을 회수하여야 한다.


설명

SCP-751-KO는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10~15세 아동에게 발현하는 특정한 악마학적 현상이다.

SCP-751-KO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아동들에게 발현되며, 아래 특징을 가지지 않은 아동에게 발현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

  • 지난 1년간 현행법상 경범죄를 저지른 이력이 있다. 이때, 중범죄자는 제외된다.
  • 지난 1년간 또래 및 그 이하의 아동에게 사사로운 목적, 혹은 흥미나 쾌락의 이유로 유무형의 폭력을 가하였다.
  • 지난 1년간 부모의 지시에 대해 자신의 이익, 책임 회피, 나태 등을 위해 지시를 과도하게 불이행하였다.
  • 지난 1년간 거짓말을 한 횟수가 또래 아동들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
  • 지난 1년간 울음을 과도하게 높은 비율로 터뜨렸다.

위 조건에 해당하는 아동이 크리스마스 전날 잠에 들면, SCP-751-KO이 일정 확률로 발생하며 다음 현상을 유발한다.

  • 유황 냄새 확산
  • 소량의 석탄 가루 생성
  • 선물 상자에 포장된 SCP-751-KO-1 물건 생성
  •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의 웃음소리
다음은 확인된 SCP-751-KO-1 목록이다.
사례 SCP-751-KO-1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 2017/12/25 아동용 도서 'How to: 온실가스 줄이기로 맘에 안 드는 친구 골탕 먹이기'. 따뜻한 걸 좋아하는 아이 제임스가 지구 온난화를 반기자, 주인공은 화학연료 유통을 방해해 지구 온난화를 해소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결말부엔 주인공은 눈이 오는 배경에서 울고 있는 제임스를 향해 눈덩이를 던진다.
대한민국 서울 강남구, 2019/12/25 정치/사회/문화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유명인들의 목소리가 녹음된 녹음기. 대개 다양한 계층/문화/젠더/종교를 아우르는 혐오 표현과 석탄 에너지 사용에 찬성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1
독일 뮌헨 마리엔플라츠, 2020/12/25 그림 동화책 '아기 석탄 이야기'. 석탄을 캐릭터화한 그림책으로, 항상 웃는 표정으로 사람들을 돕고 자선활동을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마지막 장면에 갑자기 등장한 망치가 석탄을 부수는 것으로 끝난다.2
일본 도쿄 시부야, 2021/12/25 틱톡에서 석탄 퇴출 댄스 챌린지로 인기를 얻는 상세한 매뉴얼.
인도 뉴델리 인디아게이트, 2022/12/25 유명 유튜버 'Mr.████'가 다양한 원재료로 전력 생산량을 비교하는 영상이 담긴 USB.3 시작은 1$ 값에 달하는 소량의 석탄 덩어리로 시작하여 소세지를 굽는 데 실패하나, 종국에는 원자력 발전기를 이용해 250대의 전기자동차를 1분 만에 완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영상의 내용과는 달리, 현시점(24/12/26) 기준 1$ 분량의 석탄은 약 8kg으로, 영상 속 양과는 큰 차이가 있다.
영국 런던 켄싱턴, 2024/12/25 페로브스카이트4 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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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람푸스를 표현한 그림

SCP-751-KO 현상에 등장하는 악마적 요소를 통해 악마학과는 SCP-751-KO 현상이 중동부 유럽에서 전해지는 나쁜 아이들을 벌주는 악마 '크람푸스(Krampus)'와 연관이 있음을 파악하였다. 또한, 미국 문화권에선 나쁜 아이들은 크리스마스에 석탄을 선물 받는다는 전설이 존재한다.

타르타로스 독립체들은 전설을 이용하여 스올5 내에서 다양한 사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악마학과는 위 크리스마스 석탄 전설과 지하에 위치한 스올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크람푸스가 석탄과 연관이 있는 어떠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였다.

RAISA의 확인 결과, 악마학적 재해였던 198█년 콘월 사건 직후, 세계 오컬트 연합이 유한회사 마셜, 카터 & 다크에게 요구한 악마와 관련된 정보 공개 청구 당시에 마셜, 카터 & 다크와 크람푸스와의 거래 계약서가 정상성 기관에 공개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하 내용은 해당 계약서의 전문이다.

선물거래 계약서


  • 계약 당사자:
    • 유한회사 마셜, 카터 & 다크(Marshall, Carter & Dark Ltd.)
    • 크람푸스(Krampus)

계약 목적

본 계약은 크람푸스가 마셜, 카터 & 다크에게 석탄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마셜, 카터 & 다크는 크람푸스에게 나쁜 아이들의 영혼 일부를 제공하는 선물거래를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계약 조건

제 1 조 제공 물품 및 대가:

  • 마셜, 카터 & 다크의 의무:
    • 만기일이 될 때까지, 매년 12월 25일 자정에 마셜, 카터 & 다크는 크람푸스에게 고품질의 나쁜 아이를 제공한다.
  • 크람푸스의 의무:
    • 마셜, 카터 & 다크가 제공한 나쁜 아이 1만 명당 크람푸스는 석탄 1천 톤을 마셜, 카터 & 다크에게 인도한다.

제 2 조 품질 및 규격:

  • 영혼:
    • 크람푸스에게 제공되는 영혼은 각 아이 한 명당 5bp이다. 이는 같은 아이에게 2회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 과도하게 타락하지 않아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 석탄:
    • 순도 90% 이상의 고품질이어야 한다.
    • 각 덩어리의 무게는 500g 이상이어야 한다.

제 3 조 인도 및 수령 절차:

  • 영혼 인도:
    • 마셜, 카터 & 다크는 크람푸스에게 인도할 영혼을 가진 나쁜 아이의 위치를 제공한다.
  • 석탄 수령:
    • 영혼 인도가 확인되면 크람푸스는 지정된 장소에 24시간 이내로 석탄을 인도하고, 마셜, 카터 & 다크의 확인을 받는다.

제 4 조 비밀 유지:

  • 양 당사자는 본 계약의 존재 및 내용을 제3자에게 공개해서는 안 된다.
    • 단, 적대적 기관(예컨데, 미주확보격리구상, 바티칸 교황청, 성전기사단 등)의 무력을 동반한 불가피한 요구가 있다면, 각자의 안전을 위하여 본 조건은 무시될 수 있다.

제 5 조 계약 기간 및 종료:

  • 본 계약은 서명일로부터 500년간 유효하며, 양 당사자의 서면 합의에 의해 연장될 수 있다.
    • 본 계약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만기일은 2250년 12월 25일이다.

제 6 조 분쟁 해결:

  • 본 계약과 관련된 분쟁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마셜, 카터 & 다크에게 있다.
  • 악마 크람푸스는 스올의 법칙에 따라 계약 불이행 시 존재론적 소멸을 감수하여야 한다.

서명

Amos Marshall, Ruprecht Carter, Percival Darke
Krampus
1750년 12월 26일

크람푸스의 최근 행보와 해당 계약이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또한 SCP-751-KO 현상의 유발 억제를 위한 방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악마학과는 해당 타르타로스 독립체를 소환하기로 결정하였다. 악마학과 하연우 신부와 전술신학부 강요한 부제가 본 소환 절차에 참여하였다.

<녹화 시작>

강요한 부제: 고오오오… 구마…!

하연우 신부: 음?

강요한 부제: 고구마!!

하연우 신부: 무, 무슨…

강요한 부제: 아이, 신부님, 저희같이 구마 전문 팀 들기로 했잖아요. 'Go!구마' 말이에요.

하연우 신부: 그… 우리 지금 구마 활동이 아니라, 소환한다는 거 알고 있지?

강요한 부제: 아, 그건 물론 알고 있죠. 그러니까, 시작하기 전에 고오오오…

하연우 신부: 시, 시작하자. 준비물 가져왔지?

강요한 부제: 아, 네.

강요한 부제는 전나무 가지, 테디베어 인형, 염소의 뿔이 담긴 상자를 중앙에 내려놓는다.

하연우 신부: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강요한 부제: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하연우 신부: 아멘.

강요한 부제: 아멘.

하연우 신부가 성냥에 불을 붙인다.

하연우 신부: 가장 복되시며 가장 완벽한 기도자, 교회의 표상이신 성모 마리아의 보호를 받는 사제로서 명하노니, 성 니콜라스의 그림자에 숨은 악마, 잔혹한 엄벌을 즐기는 자, 순수한 아이들의 공포, 크람푸스여 모습을 드러내어라!

상자에 성냥불을 던진다.
불길이 갑작스레 높이 치솟는다. 염소의 뿔이 따닥이는 소리를 내며 갈라진다.

강요한 부제: 오. 빨리도 오네.

하연우 신부: 으으, 이때가 제일 싫은데…

불길이 폭발하듯 번쩍인다.

크람푸스: 누구냐! 내 이름을 부른 것이!

하연우 신부: 흐앗!

강요한이 바닥을 내려다본다. 염소 뿔 조각 두 개가 머리에 붙은 테디베어 인형이 불 속에서 걸어 나온다.

강요한 부제: 오 안녕.

크람푸스: … 용건이 뭔가. 이 몸은 바쁜 몸이야.

하연우 신부: 그, 최근에 나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있는 거 같던데…

강요한 부제: 그게 250년 전쯤에 마셜, 카터 & 다크와 체결한 계약이랑 혹시 관련이 있나 싶어서 말야.

인형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머리를 감싼다.

크람푸스: … 마셜, 카터… 다크… 알지. 아주 잘 알고 있어. 그 이름을 내가 얼마나 저주했는지…! 그래. 안 그래도 막 그놈들에게 석탄을 전달하고 온 참이야.

하연우 신부: 그,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크람푸스: … 그때, 악마로서 절대 해선 안 될 실수를 해 버렸지.

강요한 부제: 어떤 실수?

크람푸스: 선물 거래! 처음 난 호구 하나 잡았다 이렇게 생각했지. 아직 사악한 잠재성이 넘치는 그 어린아이들의 영혼을 퍼센티지로 계약한다고? 이 난방으로나 찔끔 쓰이는 검은 돌 1kg당 10명꼴로? 그걸 500년 동안? 이건 무조건 나에게 이득인 거래였어. 그런데… 500년 사이에 그 검은 돌덩어리가 이렇게 잘 팔릴 줄은 몰랐지! 영국에서 산업 혁명이 일어난 이후로 석탄값이 폭등했다고!!

강요한 부제: … 그게, 석탄값이 오르면 좋은 거 아니야?

크람푸스: 그래서 선물 거래가 실수였다는 거야. 선물 거래는 가격을 미리 정해두고 거래를 하는 거라서… 그래서 그놈들에게 매년 꼬박꼬박 헐값에 석탄을 파는 수밖에 없었어… 게다가… 그놈들…

인형이 주먹을 불끈 쥐고 부들거린다.

크람푸스: 나한테서 어떻게든 더 뜯어내려고, 일부러 고아원 아이들을 대량으로 수입해서 범죄를 교육했어. 수만, 수십만의 범죄 아동을 그놈들이 공장식으로 양산했다고! 만 명당 석탄 1천 톤을 주기로 거래한 나는… 있는 재산 없는 재산 다 끌어모아서 채굴을 미친 듯이 했고, 푼돈밖에 벌지 못했어. 자유시장에서 제값에 팔고 싶어도, 그놈들이 20만 명의 나쁜 아이들을 만들면 나는 2만 톤을 채워야 했기에… 제값에 팔 수 있던 석탄도 모두 그쪽으로 가 버리게 되었지…

하연우 신부: 저, 저런…

강요한 부제: 그럼, 왜 요즘은 나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있는 거지? 보면 다… 석탄과 온실가스가 나쁘다는 이야기밖에 없던데?

크람푸스: 그야… 그 놈들에게 복수하고 싶었어… 석탄값을 다시 떨어뜨릴 거야. 석탄 소비량을 줄여서… 그놈들도 손해를 보게 할거야… 크크큭… 재생에너지가 더 많이 상용화되고, 온실가스의 위험성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석탄 소비량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게 될 테니… 마셜과 카터, 다크 그놈들은 나에게 울고불고하며 헐값에 나쁜 아이들의 영혼을 바쳐야 할 것이다…!! 크하하하하!!!!

인형의 뒷편으로 붉은 화염이 천장까지 치솟아 오른다. 인형은 양 팔을 벌린 채로 하늘을 바라보며 우렁차게 웃는다.

하연우 신부: 그… 음, 그 컨텐츠, 직접 제작하는 거야? 막, 유튜버가 챌린지하고, 음해성 녹음파일 만들고 하는 거 말야.

크람푸스: 물론, 외주지.

강요한 부제: 너의 그 기후 위기를 막고자 하는 노력은 참 가상하다만, 우리 재단은 너 같은 악마적 존재가 마법적으로 선물을 주는 것을 막고자 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 안 듣는 애들 그런 책 준다고 읽을 거 같아? 물론 교육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있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게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이지.

하연우 신부: 예컨대, 더 효율적인 재생 에너지 인프라가 갖춰진다거나.

강요한 부제: … 너 페로브스카이트도 채굴하지?

크람푸스: 그렇지. 아직 석탄만큼 수요가 많지 않아서 창고에 쌓여 있다만…

강요한 부제: 신부님, 이번에 재단에서도 태양광 패널 증설한다 하지 않았나요? 앗싸리 이렇게 된 거…

약 30초간, 하연우 신부와 강요한 부제가 귓속말로 대화한다.

강요한 부제: 이거, 저도 나름대로 사업 머리가 있는 거 같은데요?

하연우 신부: 한번… 제대로 건의를… 크흠, 성 니콜라스의 그림자, 크람푸스여. 음… 곧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기 위해 다시 부르겠노라.

크람푸스: … 뭐?

강요한 부제: 이번 건은 확실히 너에게 유리한 제안이 될 터다. 그럼…

하연우 신부: 이만. 마치도록 하지.

크람푸스: 크흠… 기, 기대하도록 하겠어.

하연우 신부: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강요한 부제: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불이 사그라들고, 인형은 힘을 잃고 쓰러진다.

<녹화 종료>

위 의식 이후 강요한 부제와 하연우 신부는 크람푸스와 악마학과 간의 장막위협에 대한 중지 명령과 페로브스카이트의 제공을 보장하는 계약안을 제시하였다. 악마학과 소속 황승헌 법률전문가는 계약안을 면밀히 검토한 이후 최종 퇴고를 거쳐 최종 계약서를 작성하였다.

이후 계약서는 크람푸스에게 전달되었고, 악마학과와 크람푸스 간의 계약이 성립되었다.
해당 계약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협력 계약서


  • 계약 당사자:
    • 크람푸스(Krampus)
    • SCP 재단 악마학과

계약 목적

본 계약은 크람푸스와 SCP 재단 악마학과 간의 상호 합의에 따라, 나쁜 아이들을 향한 유무형의 선물 제공 중단 및 석탄 수요를 감소를 위한 협력 규정을 목적으로 한다.

계약 조건

제 1 조 장막 수호 및 석탄 수요 감소 협력:

  • 크람푸스의 의무:
    • 크람푸스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아이들이 악마적 독립체에게 선물을 받지 않게 한다.
    • 크람푸스는 SCP 재단에 고품질의 페로브스카이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공급 일정과 양은 상호 협의에 따라 결정한다.
  • SCP 재단 악마학과의 의무:
    • SCP 재단 악마학과는 석탄 수요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태양광 패널의 증설을 추진한다.
    • SCP 재단은, 크람푸스가 제공하는 페로브스카이트를 활용한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제 2 조 비밀 및 장막 유지:

  • 양 당사자는 본 계약의 존재 및 세부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으며, 필요한 경우 내부 관계자에게만 공유한다.
    • 단, 적대적 기관(예컨데, 세계 오컬트 연합, 바티칸 교황청, 마술사한림원 등)의 무력을 동반한 불가피한 요구가 있다면, 각자의 안전을 위하여 본 조건은 무시될 수 있다.

제 3 조 계약 기간:

  • 본 계약은 서명일로부터 50년간 유효하다.
    • 본 계약이 연장되지 않는다면, 만기일은 2074년 12월 25일이다.

제 4 조 분쟁 해결:

  • 본 계약과 관련된 분쟁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SCP재단 악마학과에게 있다.
  • 악마 크람푸스는 스올의 법칙에 따라 계약 불이행 시 존재론적 소멸을 감수하여야 한다.

서명

황승헌
Krampus
2024년 12월 26일









추가 사건 기록

2025년 12월 25일, 악마학과 사무실 내부에서 유황 냄새와 불꽃이 발생, 다음과 같은 문서가 전달되었다.

씨발 이거 뭐야 미친, 이 새끼 막느라 죽을 뻔했다.
아직도 심장 벌렁거린다 니네가 이러고도 사람이냐?

크람푸스는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아이들이 악마적 독립체에게 선물을 받지 않게 한다.

이 계약서 쓸 때는 나 말고도 이런 놈 있다고 말 안 했잖아 이 비열한 새끼야!

— 크람푸스

또한 위 문서의 하단엔 다음 사진이 동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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