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사건 이전에 촬영된 RX J1856-3754.
일련번호: SCP-6959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하위 인가 판본과 동일.
설명: SCP-6959는 게임 "동방홍마향"의 캐릭터 치르노를 본딴 후모 봉제인형과 동일하게 생긴 물체다. 대상은 태그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기성품 인형과 미적 차이가 없다. SCP-6959는 통상적인 재료 대신 기묘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물질은 봉제인형에게 기대되는 모든 특성을 가지고 있다. SCP-6959는 중성자별 RX J1856.5−3754와 JT J17855.2-3752가 융합하는 과정에서 방출된 기묘체에서 형성되어, 즉시 지구와 충돌하는 궤도에 접어들었다. 재단은 멀린-184 절차를 통해 SCP-6959가 비변칙적임을 확인했다. 그러나 부록 6959-A에 서술된 사건과 O5 평의회의 비밀 투표 결과에 따라 SCP-6959는 -EX 등급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SCP-6959의 실제 특성에 관한 정보는 보안 인가 4등급 미만 인원이 열람할 수 없다.
SCP-6959는 변칙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에 명백한 위협이 된다. SCP-6959와 접촉한 물질은 즉각적으로 변형되어 SCP-6959에 흡수된다. 가설에 의하면 SCP-6959는 전 지구를 접촉 5시간만에 완전히 변형하여 XK급 세계종말 시나리오를 일으킬 수 있다. SCP-6959를 파괴하거나 분해하려는 모든 시도는 대상을 구성하는 기묘 물질의 성질로 인해 모두 실패했다. 연구 결과 블랙홀에 투하하거나 초시공간적 변칙 개체를 동원해야 SCP-6959를 영구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록 6959-A: 다음은 기지 이사관 에반 로렌스와 임시 공동 이사관 에버렛 찰머스가 SCP-6959를 연구하려 시도한 뒤 발생한 사건이다. 로렌스 박사는 SCP-6959에 대한 실험 지도를, 찰머스 박사는 대상의 정보를 문서화하고 해석하는 업무를 맡았다.
수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발신: 에반 로렌스 박사
주제: Re: SCP-6959 배정
일자: 2022년 3월 13일
반갑습니다, 찰머스 박사님.
함께 다시 일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꽤 오랜만이지 않나요? 보아하니 제가 SCP-6959 실험 권한을 받았고, 박사님은 실험 결과를 문서화하고 SCP 파일을 감독하게 되겠네요. 이 녀석이 격리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신중하게 행동하는 편이 좋겠어요. 화요일쯤에 계획을 짜고 실험을 시작하는 게 어떨까요?
에반 보냄
수신: 에반 로렌스 박사
발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주제: Re: SCP-6959 배정
일자: 2022년 3월 13일
저도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일한 게 아마 2009년이었을 텐데, 그동안 별 일 없으셨나요? 말씀하신 대로 하는 게 좋겠습니다. 만나는 대로 바로 시작합시다!
에버렛 보냄
2022년 3월 14일 실험 기록 6959-A
| 실험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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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 절차 |
SCP-6959에 자동 점적기로 소량의 염산을 떨어뜨렸다. |
| 결과 |
염산이 SCP-6959의 질량에 즉시 흡수되었다. 대상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
| 실험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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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 절차 |
대상에 자동 화염방사기를 발사했다. |
| 결과 |
화염에서 나온 가스가 SCP-6959의 질량에 즉시 흡수되었다. 대상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
| 결론 |
SCP-6959는 파괴할 수 없거나, 혹은 입자를 흡수하여 피해를 빠르게 회복한다고 추측할 수 있다. |
수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발신: 에반 로렌스 박사
주제: 결과
일자: 2022년 3월 14일
그다지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상에게 손상을 입히는 것은 불가능했고, 물질이 변환되는 속도는 충격적일 정도였습니다. 지금으로선 현실조정으로 장난을 치는 거라 보는 게 최선이겠네요. 제84기지에 현실성 닻 몇 개를 주문했는데 아마 내일 올 겁니다. 의견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에반 보냄
수신: 에반 로렌스 박사
발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주제: Re: 실험 결과
일자: 2022년 3월 14일
현실성 닻 정도면 통할 겁니다. 현실조정자가 입자 단위로 장난치는 사례가 과거에도 있었던 거로 알거든요. 만약 이것도 아니면 인식재해의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실체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보인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오네요. 비슷한 사례를 본 적 있습니다. 첫인상은 불가해한 공포였지만, 진짜 모습을 알아내는 순간 그렇게 쉬운 상대가 없더라고요! 이 녀석의 비밀도 머잖아 밝혀낼 수 있을 겁니다.
최선을,
에반 보냄
2022년 3월 14일 실험 기록 6959-B
| 실험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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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 절차 |
격리실 주변에 다수의 스크랜턴 현실성 닻을 설치했다. |
| 결과 |
외형상 변화가 없었다. |
| 실험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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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 절차 |
높은 인지 저항 수치를 지닌 연구원이 SCP-6959를 묘사한다. |
| 결과 |
해당 연구원의 묘사는 저항 수치가 낮은 인원과 동일했다. |
| 결론 |
SCP-6959에서 현실조작이나 밈적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
수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발신: 에반 로렌스 박사
주제: 유의미한 결과 없음
일자: 2022년 3월 15일
좋은 아침입니다.
이런 말을 드리기 죄송하지만 6959에 대한 조사는 현실조작 쪽으로도, 밈적 효과 쪽으로도 진전이 없었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대상에 대한 정보를 모야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장 요원과 이야기를 해 봐야겠네요. 일단 인형이 떨어졌을 당시 목격자부터 면담해 보죠.
최선을,
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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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SCP-6959에 대한 연구에 진전이 없는 관계로 재단 부서에서 후모 인형 생산에 관련된 인물들을 조사하기로 했다. 요원들은 녹음기와 수화기를 비밀리에 착용하고, 찰머스 박사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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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인원: 에버렛 찰머스 박사의 지시 하에 요원 두 명이 게임 뉴스 사이트 "코타쿠" 에 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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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2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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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 요원들은 동방프로젝트와 후모 인형의 인기가 급상승했다는 뉴스 기사를 바탕으로 질문을 했다.
[[면담 요약 1]]
피면담자: 동인 서클 "ANGELTYPE" .본 서클에서 후모 인형의 원본이 되는 디자인이 고안되었고, "Gift" 사와 협력하여 인형을 생산했다. 최초 디자인은 다른 캐릭터였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01:00>: 요원이 면담을 시작한다. 찰머스 박사는 후모 인형의 디자인과 그것을 만든 계기에 대해 질문하도록 지시한다.
<01:45>: 후모 디자인의 기원에 대한 논의는 아무런 결과도 보이지 못한다. 찰머스는 대화의 주제를 치르노로 옮기도록 지시한다.
<01:55>: 피면담자가 대화 주제를 바꾸려고 시도한다. 요원은 SCP-6959에 연관되었을 수 있는 정보를 더 얻어내려 시도하나 실패한다.
<02:00>: 피면담자는 문제의 대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요원들은 면담을 마치도록 지시받는다.
[[면담 요약 2]]
피면담자: 최초로 생산된 치르노 인형의 디자이너와 생산자.
<05:00>: 면담이 시작되고, 요원들은 인형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와 디자인에서의 창의적 절차들을 묻는다.
<05:45>: 요원들은 피면담자들에게 인형에 대해 계속 캐묻는다. 피면담자들은 요원들이 왜 "멍청하게 생긴 인형"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06:10>: 찰머스가 심문 기법을 사용하도록 지시한다.
<07:00>: 피면담자들이 눈에 띄게 불편해한다. 찰머스는 요원들에게 피면담자들을 더 압박하도록 지시한다.
<07:45>: 피면담자들은 문제의 대상에 대한 어떤 가치있는 정보도 알지 못했다. 면담은 중단되었다.
[[면담 요약 3]]
피면담자: 오타 준야, 동방프로젝트 원작자.
<10:00>: 면담이 시작된다. 요원들은 시리즈 중 동방홍마향을 제일 좋아한다고 밝히고 해당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지시받는다.
<10:30>: 대화에서 아무런 정보도 얻어내지 못한다. 요원들은 치르노와 해당 캐릭터를 디자인한 창의적 절차에 대해 대화하도록 지시받는다.
<11:30>: 준야는 디자인 절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다른 주제로 넘어가려 한다.
<12:15>: SCP-6959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여러 시도가 실패한다. 찰머스는 요원들에게 선진 심문 기법을 사용하도록 지시한다. 요원들이 다소 망설이나 결국 지시를 따른다.
<13:30>:아무런 정보도 얻어내지 못했다.
<13:35>: 면담을 중단하고 피면담자를 기억소거했다.
수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발신: 에반 로렌스 박사
주제: 현장 요원
일자: 2022년 3월 19일
에버렛 씨,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무고한 사람을 고문하라고 지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지금 연구가 지지부진하다는 거엔 동의합니다. 진심으로요. 그렇다고 지금 행위의 면죄부가 생기는 건 아니라고요.
그냥 -EX로 분류하는 건 생각해 본 적 없나요? 저기다 뭘 던져도 돌아오는 건 없고, 이걸 알 법한 사람들한테도 아무 정보도 얻지 못했잖아요. 지금 상황에선 변칙성의 흔적도 보이지 않고 데이터상으로 보이는 건 물리학 법칙에 나오는 기묘 쿼크뿐이네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에반 보냄.
수신: 에반 로렌스 박사
발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주제: Re: 현장 요원
일자: 2022년 3월 19일
에반 씨.
저희는 재단이고, 재단의 일은 변칙성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고, 변칙을 대중이 알지 못하게 하는 거에요. SCP-6959는 전 지구를 파괴할 수 있고, 거기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 사람 하나를 고문해야 한다면 당연히 그럴 겁니다. 원한다면 윤리위원회에 신고해 보세요. 기억소거와 의료 조치를 마쳤고, 아무 해도 없었습니다.
당신이 물리학 전공이 아니란 건 알지만 이건 단순한 "쿼크" 가 아니에요. 이걸 정상성에 편입한 결과는 파멸적일 겁니다. 이론상 기묘 물질은 우주의 시초에 존재했고, 물질의 완벽한 모습이라고 여겨져요. 이게 자연적인 결과라는 결론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메일 보내실 때마다 은근히 저를 내려다보시는데, 아무리 그래도 물리학 기본 법칙까지 어기도록 강요하는 건 용납할 수 없네요.
이해 못하겠습니다.
에버렛 보냄.
수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발신: 에반 로렌스 박사
주제: Re: Re: 현장 요원
일자: 2022년 3월 19일
애초에 또 이러시지 않는 한 윤리위에 고발할 생각은 없었어요. 제가 물리학 전공이 아닌 건 맞지만 이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지금까지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고, 그만큼 필사적이라 현장 요원들에게 그런 실수를 저지른 것 아닙니까. 제안할 것이 있는데, 제72기지 기적학 연구동에서 "멀린-184"라는 절차를 고안했더라고요. 뱀의 손 쪽 문서를 몇 개 확보했는데, 그걸로 변칙성 여부를 확인하는 주문을 역설계했다고 합니다. 아래에 문서 링크를 첨부할게요.
에반 보냄
준비물: 카메라, 양초 5개, 빨간색 분필, 날붙이
1단계. 변칙성을 판별할 물체의 사진을 찍는다.
2단계. 분필로 바닥에 원으로 둘러싸인 물음표를 그린다. 분필이 지워지지 않는다면 어떤 바닥이든 상관없다.
3단계: 원 둘레를 따라 양초를 오각형으로 배치한다.
4단계. 원 중앙에 사진을 놓는다. 날붙이로 자신을 베어 사진에 피를 흘린다.
위 절차를 올바르게 수행했다면 두 사건 중 하나가 발생한다.
즉시 모든 양초가 변칙적으로 켜진다면, 해당 물체는 변칙적이다.
양초가 하나도 켜지지 않는다면, 해당 물체는 변칙적이지 않다.
수신: 에반 로렌스 박사
발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주제: Re: Re: Re: 현장 요원
일자: 2022년 3월 19일
멀린-184? 진심입니까? 지금 양판소 찍어요? 재단이 언제부터 마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겁니까?
에버렛 보내 드림.
수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발신: 에반 로렌스 박사
주제: Re: Re: Re: Re: 현장 요원
일자: 2022년 3월 19일
더 나은 생각이 있다면 저도 기꺼이 따르겠지만, 아니면 그쪽 부서에 통보한 후 실험을 강행하겠습니다. 어차피 더 남은 수도 없잖습니까.
제발 이해 부탁드립니다, 에반 보냄.
22년 3월 21일 실험 기록 6959-C
| 실험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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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험 절차 |
멀린-184 |
| 결과 |
양초가 켜지지 않았다. |
| 결론 |
SCP-6959는 변칙적이지 않음이 확인되었다. -EX 분류가 대기 중이다. |
기묘 물질에 대한 추가 연구가 보류됨에 따라 로렌스 이사관이 SCP-6959의 -EX 분류를 요청했다.
기묘 물질에 대한 추가 연구가 보류됨에 따라 로렌스 이사관이 SCP-6959의 -EX 분류를 요청했다.
수신: 에반 로렌스 박사
발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주제: -EX
일자: 2022년 3월 22일
이놈을 -EX로 분류하는 건 그냥 불가능합니다. 이게 비변칙적이란 걸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요. 기묘체로 만들어진 씹덕 봉제인형이 우주에서 날아왔는데, 당신이 무슨 마법을 썼든 간에 제가 이걸 변칙적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니까요.
에버렛
수신: 에버렛 찰머스 박사
발신: 에반 로렌스 박사
주제: Re: -EX
일자: 2022년 3월 22일
반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모든 면에서 자연적 현상이라는 결론밖에 나오질 않아요. 현실조작도 아니고, 인식재해도 아니고, 피면담자들도 아무것도 모르는 데다가, 마법까지 동원했는데 비변칙이라는 결론밖에 얻지 못했어요. 내일 재분류 건에 대해 O5와 직접 이야기하겠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제 사무실로 직접 찾아오세요.
최선을,
에반
다음은 로렌스 감독관의 사무실 CCTV 영상 녹취록이다.
일자: 2022년 3월 23일
[로렌스 박사가 컴퓨터로 타자를 치고 있다.]
[찰머스 박사가 흐트러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찰머스 박사: 당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 알기나 해?
[로렌스 박사는 찰머스가 갑자기 나타나 놀란 듯 보인다.]
로렌스 박사: 세상에 간 떨어질 뻔 했네. 뭘 원하는데요?
찰머스 박사: 대체 무슨 생각으로 6959를 해명으로 분류하려는 건지 알려고 그런다.
로렌스 박사: 아직도 그거 얘기예요? 말했잖아요, 반증할 방법이 없어요.
찰머스 박사: 반증을 못 해? 이걸 보기나 했어? 봐봐, 여기 똑같이 생긴 거로 가져왔으니까.
[찰머스가 SCP-6959와 동일하게 생긴 후모 인형을 내민다.]
로렌스 박사: 샀어요? 한 500달러 하지 않았나?
찰머스 박사: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이걸 한 번 보라고. 중성자별이 융합하면서 이거랑 똑같은 놈이 저절로 생겨날 수 있다는 거야?
로렌스 박사: 지금으로선 그 이론이 최선입니다.
찰머스 박사: 지금 장난해? 대가리에 총 맞은 거도 아니고, 이런 걸 믿는 양반이 어떻게 여기까지 올라온 거야?
로렌스 박사: 진정하세요, 이러실 필-
[찰머스가 로렌스의 말을 끊더니 목소리를 높인다]
찰머스 박사: 진정해!? 지금 씹덕 인형이 빅뱅 때 존재했다는 거야? 이게 우주 창조랑 엮였다는 거냐고!
로렌스 박사: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게 이 증거들을 설명할 유일한 이론이에요. 메일 보시지 않았습니까.
찰머스 박사: 그래서 어쩌라고!? 준야가 이런 캐릭터를 만들도록 무의식적으로 영향받았다는 거야!? 이거랑 정확히 똑같은 게 디자이너한테 각인되었던 거고!? 하나님이 이걸로 농담 따먹기라도 하는 거야? 전능하고 신성한 존재 앞에서 할 수 있는 게 펀치라인 알아내는 거밖에 없다고?
로렌스 박사: 알 수 없습니다.
찰머스 박사: 이걸 비변칙으로 지정한 여파를 그렇게 조용히 넘어갈 수 있겠냐고. 우리가 이걸 재창조할 운명이었던 거야? 이걸 다시 만들었으니 뭐, 이제 생물종으로서 성공한 거야? 그러면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게 전부 무의미했다는 거야? 이 인형을 만들기 전까지 무슨 시발 동방 하나님께서 저 위에서 한숨만 푹푹 쉬었다는 거야!?? 지금 그렇다는 거지?
로렌스 박사: …아마도요?
[두 사람 모두 30초간 침묵한다]
찰머스 박사: 그러면 지금 물질의 완벽한 상태가, 우주가 시작될 때 존재했던 물질의 종착점이… 애니메이션 인형이라고?
로렌스 박사: …..그렇죠?
[찰머스 박사가 로렌스 박사에게 사무실 의자를 집어던진다. 이내 난투극이 벌어지고, 조금 뒤 경비가 찰머스 박사를 체포한다.]
좋은 아침입니다.
로렌스 박사와 찰머스 박사 사이 있었던 사건들을 고려하여 평의회 익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당분간 대상을 해명으로 재분류하지 않는 것에 더하여 SCP-6959를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물체는 더 적절한 설명을 통해 찰머스 박사의 사례와 같은 반응을 유발하지 않는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EX로 분류되지 않을 것입니다.
찰머스 박사는 현재 정신감정을 받고 있으며, 당분간 SCP-6959 문서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