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957

By Marcelles D. Raynes

일련번호: SCP-6957

등급: 무효

특수 격리 절차: SCP-6957가 지구에 잠시 나타난 동안 이를 목격한 이들은 기억소거한다. SCP-6957이 민간 우주 관측소의 관측 범위 너머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우주로 이동했기에, SCP-6957에 대한 추가적인 격리 조치는 불필요하다.

설명: SCP-6957은 지성을 가진 우주비행 유기체로 분리된 혀와 유사하며, 길이는 12킬로미터로 2307년 7월 4일 지구 대기권에 진입했다. SCP-6957은 태평양에 약 72시간 동안 부분적으로 잠겨있다가 지구 대기권으로 상승하고 이내 행성 궤도에서 벗어났다. 원인은 불명이다.

부록 6957.1: 2307년 8월 3일, SCP-6957이 지구의 심우주 통신 중계기와 단방향 통신 채널을 구축했으며, 이를 은하 재단이 가로챘다, 전송된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관계자 분께,
저는 최정상 고메시안 요리 전문가로, 플라스틱 은하의 램지계에서 왔습니다. 여러분은 저를 여러 이름으로 알고 계실 겁니다. 킬가로스, 세계를 먹는 자, 킬몽거, 세계를 먹는 자, 세계의 포식자, 세계를 먹는 자, 아니면 조나단 같이요.

저희 고객 분들께선 제 섬세한 미각과 품성을 높게 봐 저를 지명하여 고용해주셨습니다. 제가 세상을 집어삼킬 때 뛰어난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 정평이 난 덕이죠. 저의 방문은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은 고메시안의 마이크로바이옴 속에 존재하는 건 어떤 존경받는 지적 종이 경험해야 하는 최고의 성취라 할 수 있습니다.

지구는, 하지만 제가 섭취한다는 영광도, 제 고객께서 섭취한다는 영광도 누리지 못할 겁니다.

여러분의 대기권은 미각에 대한 공격입니다. 단맛과 짠맛이 서로에게 전혀 도움되지 않는데도 흉측하게 결합해서 전부를 채우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러분의 해양 속에 들어갔을 때는 공기로부터 잠시 쉬어가는 안식이 됐지만, 그것도 한 순간에 불과했습니다.

여러분의 해양, 아 별들이여, 여러분의 해양. 액체라는 점을 제외하고 장점이란게 있나요? 그걸 액체라고 부를 수 있다면 말이죠. 악취에, 가장 안 쪽까지 썩어있었죠. 수중 생물들은 공격적이고 무례했고, 그리고 맛. 맛을 떠올리면 온몸이 떨립니다.

그냥 이건 아닙니다. 지구에는 너무 많은 양념이 쳐져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를 즉각 시정한다면, 다른 주기에 돌아와서 음식을 재평가하겠습니다. 조지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부록 6957.2: 2310년 8월 3일, SCP-6957이 지구로 돌아왔으며, 태평양 상공에서 48시간 동안 멈춰있다가 대기권 밖으로 상승했다.

관계자 분께,

저는 여러분께 명백한 지시를 드렸습니다. 조지지 말라고요. 여러분은 신기하게도 너무 익히고, 너무 양념친 요리를 날 거로 만들었네요.

강조할 겸 다시 말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행성이 요리에서 날 것이 됐어요.

우주여, 아니 뭔 짓을 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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