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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SCP-659: 공동체 조류지능Communal Avian Intelligence
작가:DStecks
역자:LR0725
원본: https://scp-wiki.wikidot.com/scp-659
일련번호: SCP-659
등급: 유클리드 케테르
특수 격리 절차: 모든 SCP-659 개체는 서로 25 m 이상 떨어뜨린 채로 유지한다. 이상적으로는 각 개체를 별도의 시설에 격리해야 하나, 연구에 따르면 25 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집단 행동을 방지할 수 있다. (문서 659-██) SCP-659 개체는 평범한 조류에게 실시하듯이 격리 유지가 가능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격리 전략을 바꾸어야 한다. 만일 개체가 탈출 방법을 발견한 것 같다면 더욱 자주 격리 대책에 변주를 줄 수 있다. 이전에 사용한 격리 전략은 같은 개체에게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심각한 격리 파기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전체 시설을 봉쇄 조치한다. SCP-659 자체는 무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야생 개체를 회수하는 것은 우선순위를 낮게 둔다. 모든 야생 SCP-659의 회수 또는 살처분은 최고 우선순위로 간주하며, 필요하다면 어떠한 수단이든 동원하여 야생 개체군을 형성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설명: SCP-659는 왜가리와 유사한 조류의 한 종으로, 모듈식 지능을 보인다. 북아메리카에 자생하는 오직 단 한 무리의 SCP-659만이 현재까지 알려져 있으나, 유럽에서 확실치 않은 목격담이 여럿 확인된 바 있다. (문서 659-█) 자연 상태에서 SCP-659는 물고기를 섭취하며 이 때문에 습지에서 서식하기를 선호한다. 하지만 SCP-659는 얼지 않은 물이 있다면 어디에서든 생존 가능하다. 현재는 SCP-659가 어떠한 형태의 육류든 섭취하며 존속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가능하다면 여전히 물고기를 포식한다. 개별 개체가 무리에서 고립된 채로 있으면 비변칙적인 새와 구분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개체들이 서로 가까이 위치한다면, 집단 전체를 합친 수준의 지능을 모든 개체가 얻게 된다.
무리에서 떨어져 있을 때도 SCP-659는 대다수 조류 종보다 높은 지능을 보유한다. 따로 떨어진 상태의 SCP-659는 간단한 문제를 풀거나, 도구를 사용하고, 매우 빠르게 학습이 가능하다. 집단으로 뭉친 SCP-659는 재단이 사용하려고 시도한 모든 격리 절차를 빠져나갈 수 있다. 이러한 연유로 유일하게 효과적인 격리 대책은 개체끼리 분리해 놓는 방법뿐이다.
연구 결과 SCP-659는 개체군의 크기가 ██마리에 이르면 인간 수준의 지능과 지성을 얻는다. 무리는 특이할 정도로 서로 잘 협동하기는 하지만, 집단의식이나 "하이브 마인드"의 특징을 보이지는 않는다. 다시 말해, 단순히 지능이 상승하는 것을 넘어서 행동 시에 생각을 텔레파시로 전달하거나 하지는 않고, 서로 불화를 겪는 모습도 관찰된다. 이 수준의 지능에 다다르면 SCP-659 개체군은 인간의 언어를 학습 가능하다. 과거에 형성되었던 무리들 중에는 영어 (면담 기록 659-1 참조), 스페인어 (면담 기록 659-█), 프랑스어 (면담 기록 659-█) 회화를 학습한 사례가 있다. 조류 무리는 심지어 인간보다 학습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며, 규모가 작은 무리조차 인간의 학습 속도를 상회한다. SCP-659가 적대적인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지능 수준에서 SCP-659는 인간에 대한 격렬한 적대성을 가진다. SCP-659를 처음 야생에서 조우했을 때는 적대적이지 않았지만, 사건 659-A 이후로 모든 SCP-659 개체군은 적대성을 드러낸다.
부록: 사건 659-A:
██/██/██, 제██기지 격리 파기 당시 SCP-659 개체 ███마리로 이루어진 무리가 풀려나면서 █명을 제외한 모든 현장 인원이 사망하였다. 모든 인원에게 대피령이 발령되었고, 관련 보고서 전문은 문서 659-██에서 열람 가능하다. 요약하자면 개체 무리는 기지 내 모든 탈것의 타이어에 구멍을 뚫고, 기지의 전화 회선을 절단하며, 공중에서 시설을 감시할 파견조를 보내는 등 기지에서 탈출하기 위한 모든 시도를 봉쇄했다. 이와 같은 갑작스러운 통신 두절을 조사하기 위해 기동특무부대-█████-██████████████가 파견되었고, 결국 [편집됨]명이라는 다수의 사상자를 낸 채 다시 통제권을 장악했다. 공중에서 감시하던 SCP-659의 파견조 대부분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부록: 면담 기록 659-1:
면담 대상: SCP-659-1
면담자: S███████ 박사
서론: 다음 면담은 제██기지 격리 파기 (사건 659-A) 이후 진행했다. 무리를 아직 분리하지 않았으므로 재단은 의사소통을 시도해 보기로 결정했다. 면담자는 방탄 유리판을 사이에 두고 SCP-659 개체군과 분리하였다. S███████ 박사가 면담을 수행했다.
S███████ 박사: 안녕하세요. S███████ 박사라고 합니다. 제 말 알아들으실 수 있습니까?
(SCP-659의 소규모 집단 하나가, 집단의 일원인 개체 하나에게 다가가 살해한다. 이 소집단에 속하지 않은 SCP-659 개체 중 하나, 이하 SCP-659-1이 살해당한 개체의 시체를 부리로 쪼아 피를 부리에 칠한다. SCP-659-1은 유리 위에 피로 글자를 써내려 간다.)
SCP-659-1 (글씨): 그래
S███████ 박사: 왜 이런 짓을 하셨죠?
(SCP-659-1이 글을 쓰려고 하지만, 부리에 묻어 있던 피는 이미 말랐다. 개체는 다시 부리로 시체를 쫀다.)
SCP-659-1 (글씨): 모르는 척하지 마
S███████ 박사: 정말로 모릅니다.
(SCP-659-1이 시체를 쪼아댄다.)
SCP-659-1 (글씨): 너희가 자초한 일이야
S███████ 박사: 저희가 자초했다고요? 저희가 당신들에게 무얼 했다는 거죠?
(SCP-659-1이 움직임을 멈춘다. 모든 SCP-659 개체가 머리를 흔드는 듯이 보인다. SCP-659-1이 시체를 쪼아댄다.)
SCP-659-1 (글씨): 자유
이후 SCP-659-1은 모든 추가 질문에 대답하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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