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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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마법소녀 ♥ 달링 핑크!! (2002-2007)의 타이틀 스크린

일련번호: SCP-5726

등급: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5726은 제19기지의 보안이 철저한 격리실에서 극저온 냉동 상태로 격리해야 한다. SCP-5726이 의식을 되찾았을 경우 기동특무부대 로-36("위배자의 애완동물")이 최소한의 무력으로 해당 개체를 제압해야 한다.

SCP-5726-1은 화상 감시 하에 제19기지의 보관소에 격리한다. 추가로, SCP-5726-1에는 GPS 위치 추적기를 부착한다.

설명: SCP-5726은 기원 불명의 인간형 변칙 개체로, '반짝반짝 마법소녀 ♥ 달링 핑크!!' 시리즈에 나오는 가공의 캐릭터 '나카무라 이치고'와 매우 흡사하고 해당 캐릭터가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이 캐릭터는 7~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500 챕터의 일본 그래픽 노블 시리즈와, 2002년 3월 7일부터 2007년 2월 8일까지 방영된 200 에피소드의 애니메이션에서 모두 등장한다. 이토 연구원이 요약한 이 시리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반짝반짝 마법소녀 ♥ 달링 핑크!!'는 나카무라 이치고라는 14살 중학생 소녀가 사악한 암흑(Darkness)의 힘을 없애는 임무를 맡는 마법소녀, 달링 핑크라는 이중생활을 하는 이야기다. 나카무라는 학교의 불량배들, 불공정한 선생님들, 지역 깡패들 같은 암흑에 빙의된 다양한 적들을 만난다. 그들을 쓰러트린 뒤, 나카무라는 그들을 암흑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사랑의 힘으로 세상을 구하려는 여정에서 그들과 친구가 된다.

SCP-5726은 히다타카야마에서 몇 차례 발생한 변칙 살인 사건이 기후현 경찰서에서 위장 근무 중이던 기동특무부대 요타-10("빌어먹을 FBI")의 주목을 끌면서 재단이 조사하게 되었다. 해당 개체는 이후 2018년 8월 9일, 청소년기 남성 셋을 살해한 이후 기동특무부대 파이-1("도시 촌놈")의 손에 체포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무력 행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의 목격자였던 12살 일본인 남성에게는 A등급 기억 소거 처리를 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청소년기 여성과 흡사함에도 불구하고, SCP-5726의 생물학적 기질은 인간과 외향상 보이는 것만 유사하다. 해당 개체는 내부 장기, 피, 근조직, 중추신경계가 부재한다. 외과 검사 결과 SCP-5726의 신체는 피부와 같은 색의, 살 같은 물질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상처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CP-5726은 여전히 물과 음식을 필요로 하며,1 고통을 호소하고, 위, 뇌, 심장2과 같은 인간의 필수 장기에 대해 잘 알고 있다.

SCP-5726는 카툰의 그림체로 그려진 하트 같은 형태의 폭발하는 핑크색 발사체를, 자신이 의식이 있을 때 소환할 수 있는 홀(笏)인 SCP-5726-1에서 생성할 수 있다. 이 발사체들은 크기가 제각기 다르며 만들어질 때 폭발과 함께 반짝이는 효과와 과장된 '뿅'하는 소리가 일어난다. 이 방울들을 통해 발생한 폭발은 사람의 살점을 액화시키고 유의미한 구조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부록 5726.1: 초기 격리

2018년 8월 9일부터 2018년 10월 30일까지, SCP-5726은 보안이 철저한 인간형 격리실에 격리되었으며, 그 나이대에 맞는 오락 매체3를 열람할 수 있었다. 이 개체와 주로 교류한 사람은 카나코 니시가와-존스 선임 연구원이었다.

사건 5276-01 이후, 윤리위원회와 격리자원위원회가 차후 SCP-5726의 격리 절차에 대해 긴급 연석 회의를 이행했다. SCP-5726의 정신 상태가 니시가와-존스 선임 연구원의 지도하에 유의미하게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돌발 행동을 보았을 때 장기적으로 SCP-5726이 의식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부적절하다고 결정되었다.

부록 5726.2: 현행 격리 절차로의 전환

2019년 02월 21일, SCP-5726을 냉동 보관실로 영구 이동하는 안이 시행되었다. 카나코 니시가와-존스 선임 연구원을 대신하는 SCP-5726의 담당자는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으로 결정났으며, SCP-5726을 미리 준비된 냉동실로 자의로 이동하도록 설득하기로 했다. 이하 보안 카메라 기록 5726-302에서 발췌한 기록이다.

참여자: SCP-5726
감독관: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서문: 김 연구원이 일본어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대화를 위해 즉석 번역 장치가 지급되었다. SCP-5726은 사전에 이 냉동실에서 새로운 과학 개발을 통해 힘을 증폭하고 어둠을 정화하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해들었다. 이하 발췌문은 SCP-5726이 냉동실에 들어가고 23분 34초 후부터 기록된 것이다.


<기록 시작>

[SCP-5726이 냉동실에 누워 있다. 추운 기온 때문에 입김이 보인다. 입과 코에 서리가 끼기 시작한다.]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지금 기분이 어때요?

SCP-5726: 너무 추워요. 또… 작고요. 벽이 저에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혹시 좁은 곳이 무서운 건가요?

SCP-5726: 아뇨, 물론 그건 아니에요! 마법소녀는 아무 것도 두렵지 않아요.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좋아요. 분명 그럴 거예요. 하지만 무섭다면, 눈을 감아도 좋아요. 그러면 벽이 보이지는 않을 거니까요.

[약간 망설이다가 SCP-5726이 눈을 감는다.]

SCP-5726: 무섭지는 않아요. 그저… 눈을 조금만 붙이고 싶어요.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물론 괜찮지요. 어제 계속 힘들었잖아요. 절차가 끝날 때까지 낮잠이라도 자는 게 좋겠어요.

SCP-5726: 제가 안 보고 있는 사이 떠나지는 않을 거죠? 가지 마세요. 그냥… 여기 있어 주세요.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알겠어요. 원하는 만큼 있어줄게요. 필요하다면요.

[SCP-5726과 김 연구원이 30초 간 침묵한다.]

SCP-5726: 김 연구원님… 이제는 죽음이 뭔지 알 것 같아요.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응?

SCP-5726: 제가 카나코 연구원에게 한 것이잖아요. 그녀는 돌아오지 못하는 것 맞지요?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그렇죠.

SCP-5726: 죽음은 어둠만이 저지를 만한 것이었어요.

[SCP-5726이 눈에 띄게 떨기 시작한다.]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어쩌면 당신이 온 곳에서는 그럴 수 있겠죠. 여기서는, 그저 삶의 일부일 뿐인 걸요.

SCP-5726: 여기서는 어둠이 너무 강해요… 하지만 지지는 않을 거예요. 이게 끄-끝나면, 어-어둠과 싸워 이겨서 아무도 더-더 이상 죽지 않게 할 거예요.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눈 좀 붙인다고 하지 않았나요?

[SCP-5726과 김 연구원이 50초 간 침묵한다.]

SCP-5726: 여긴 추-추워요.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알겠어요.

[SCP-5726과 김 연구원이 58초 간 침묵한다.]

SCP-5726: 기-김 연구원님?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네?

[SCP-5726이 15초 간 침묵한다.]

SCP-5726: 미-미안해요, 카-카나…

[SCP-5726이 이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베네딕트 김 보조 연구원: …푹 쉬렴, 이치고. 모든 것이 괜찮아질 거야.

<기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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