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595

by PlaguePJP

일련번호: 5595
Level2
격리 등급:
통합
2차 등급:
none
혼란 등급:
none
위험 등급: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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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5595


특수 격리 절차: SCP-5595는 현재 제322기지 재정부에 배치되어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부록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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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5595

설명: SCP-5595는 미국 25센트 동전으로 작동하는 풍선껌 기계로 그 기원은 불명이다. SCP-5595의 외견은 반구형 유리 부분, 몸통 부분, 세움대 부분, 총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세 부분은 모두 함께 SCP-5595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반구형 유리는 별 특징이 없는 회전타원체 모양이며, 대략 30개의 풍선껌이 유리 안에 차 있다. 이 부분은 SCP-5595의 시각, 청각, 미각 기관 역할을 한다. 몸통 부분은 오목한 동전 넣는 곳과 반환구를 제외하면 빨간색으로 칠해진 합금강 소재로 되어 있다. 몸통 부분의 조사가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으나, 그 안에는 스피커와 다이얼형 전화기가 내장되어 있다고 추측된다. 세움대는 SCP-5595가 주변 지형지물 사이로 지나다니기 위해 사용한다. 세움대 부분은 0.5 m 강철 막대기의 끝에 넓은 원반이 붙어 있는 형태를 한다. 원반 아래에는 바퀴 네 개가 달려 있다.

외견과 달리 SCP-5595는 지능과 지각력이 있으며, 영어로 회화가 가능하다. 목소리는 심하게 변조되어 간혹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있다. SCP-5595의 성격은 변덕이 심하여 활기차면서도 빈정거리는 태도를 보이며 무례하기도 하다.

부록 5595.1: 발견

SCP-5595는 2019년 5월 24일, 제322기지 1층 보안 관문에서 발견되었다. SCP-5595는 쾌활하게 행동했고 현재 진행 중인 기지 활동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경각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 SCP-5595를 마주쳤던 사람들은 해당 개체가 로봇공학-인공두뇌학부가 만든 물건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SCP-5595는 관문을 통과하려다 구속되었다.

회수 과정 중, SCP-5595가 추격 격리조와 그 가족을 모욕하면서 도주하여 싸움이 벌어졌다. 회수 과정 중 발생한 유일한 부상 사례는, SCP-5595가 윌리엄스 요원의 발 위로 구르면서 요원의 엄지발가락에 멍이 든 것뿐이었다. 결국 SCP-5595는 회수되어 저등급 격리실로 이송되었다. SCP-5595는 자신이 결백하며 "기지 이사관 대리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부록 5595.2: 면담 기록

녹취록


면담자: 앤서니 코익스 박사

대상: SCP-5595


<기록 시작>

코익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앤서니 코익스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려고 가볍게 얘기 좀 하러 왔습니다. 당신이 알고 계신 걸 부디 들려주시면 좋겠군요. 통성명부터 할까요?

SCP-5595: 이사관 제프리 퀸시 해리슨 3세다.

코익스: 으음, 그게 지금 골칫거리잖습니까, 그쵸?

SCP-5595: 끝내주는 면담 시작이군 그래. 내가 이 수사의문문에 답해야 하는 건가?

코익스: 그… 아뇨, 그냥 해본 말이었습니다. — 저는 그저 당신의 그 "이사관"이라는 직함이 틀렸다고 하려는 거였습니다.

SCP-5595: 의미론에 대해 입씨름하자면 하루종일도 할 수 있다. 네 이름이 "코익스"라고 했잖아, 그렇지 않나?

코익스: 그렇죠.

SCP-5595: 철자로 쓰면 어떻게 되지?

코익스: C-O-I-X.

SCP-5595: 딴 얘기지만, 혹시 네가 그 멍청이들한테 날 열어서 안을 들여다보라고 한 놈인가.

코익스: 예. 당신 같은 기계 개체 대상으로 한 표준 절차입니다.

SCP-5595: 참고로 그것들은 실패했지. 아주 처량한 꼴이었다.

코익스: 압니다. 단지 표준 절차일 뿐입니다.

SCP-5595: 그래서 C-O-I-X였나, 그랬지?

코익스: 맞습니다.

SCP-5595: 좋다. 알려줘서 고맙다, 코옥스 박사. 다음은 뭐지?

코익스: 발음은 코익스입니다, '코인'처럼 '코이'로 시작한다고요.

SCP-5595: 글쎄, 내 발음에 뭔가 문제라도 있나, 꼬옥추 박사? 문제 있으면 말해보게.

코익스: 완전 틀렸거든요.

SCP-5595: 그런 문제면 별로 신경 안 쓴다.

코익스: 허, 좋습니다. 여기 이 사건 기록을 읽고 있는데, — 기록에 따르면 당신은 "기지 이사관 대리"라고 주장했다고요. 폴 레이그라는 이름의 남자를 아십니까?

SCP-5595: 그래. 본인이 휴가 간 동안 기지 이사관 자리를 맡아달라면서, 레이그가 정식으로 날 초대했다.

코익스: 초대했다고요? 개인적으로?

SCP-5595: 지금 그가 여기 있나?

코익스: 아뇨.

SCP-5595: 거봐라, 초대 받은 거 맞잖냐. 난 지금 마치 환영이든 뭐든 온갖 걸 다 받은 뱀파이어와도 같다. 단지 나는 피를 약간 적게 마시는 차이만이 있을 뿐이지.

코익스: 누가 레이그가 휴가 간다고 말해주던가요?

SCP-5595: 눈부신 화요일 아침이었다. 나는 아이리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바깥에서 떠오르는 태양과 따뜻한 봄 공기를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그때 아주 작은 새 한 마리가 나한테로 날아왔다. 파란색 새였고 눈은 아주 까맸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그 새는 믿어도 된다는 걸 알았다. 새가 나한테 속삭였다, "제프리, 저 이상한 공장 건물에 있는 멍청이들한테 도움이 필요해요." 나는 새한테 감사를 표하고는 바로 집에서 나왔다.

코익스: 그래서 진짜 속셈은 언제쯤 말씀해주실 건가요?

SCP-5595: 그건 이타적인 행동이었다, 멍청아. 내가 여기 있는 건 모든 일이 매끄럽게 풀리게 하려고다.

코익스: 별로 잘 안 풀릴 것 같은데요.

SCP-5595: 내 유리 안을 똑바로 쳐다보고 나서 기지 이사관 할 만한 놈이 아니라고 말하지 그러나?

코익스: 당신이 이 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든 간에, 당신은 기지 이사관이 아닙니다.

SCP-5595: 오호, 그리고 너는 서른네 살 동정이 아니지. 네가 불안한 걸 나한테까지 전가하지 마라. 내가 할 수 있는 같은 건 차고 넘치니, 내 할 일 하게 내버려둬라.

코익스: 저는 서른네 살도 아니고 동정도 아닙니다. 부인도 있고 이미 자식도 둘—

SCP-5595: 잘 만든 소설이군.

코익스: 네네. 그래서 뭘 하고 싶으신 겁니까?

SCP-5595: 첫 번째, 대상을 확보한다. 그 후 이송해서 두 번째, 아까 말한 대상을 보호한다. 그리고 세 번째—

코익스: 그거면 됐습니다.

SCP-5595: 꼬옥추, 사람 말하는 데 끼어드는 건 무례하다.

코익스: 아까 먼저 제 말에 끼어든 게 누군데요. —거기에 모욕까지 하고 말입니다.

SCP-5595: 이제는 너를 나와 비교하는 건가. 내가 위협적으로 보인단 건 이해한다. 게다가 이젠 이사관까지 됐으니 더욱 그렇겠지.

코익스: 당신은 기지 이사관이 아닙니다.

(짧은 정적.)

SCP-5595: 나를 가스라이팅 하고 있군.

코익스: 안 했습니다!

SCP-5595: 방금 또 했다.

코익스: 가스라이팅의 정의대로면 내가 진실이 아닌 걸 진실이라고 믿게 만들려 했어야겠죠. 전 그런 짓 안했습니다! 저희 둘 다 진실이 뭔지 알고 있을 텐데요!

SCP-5595: 꼬옥추, 쓰잘데기 없는 반역 선언을 180단어로 장황하게도 말해줬다. 나도 이쯤 되면 많이 참은 것 같다.

(SCP-5595 내부에서 전화기 발신음이 들려온다. 전화가 걸린다.)

코익스: 뭘 하고 계신 겁니까?

사령부: 제322기지 사령부입니다, 콜사인 전달 바랍니다.

코익스: 잠시만—

SCP-5595: 안녕하신가, 꼬옥추 박사가 나, 그러니까 기지 이사관 상대로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

코익스: 어이가 없— 에이미, 안녕하십니까. 콜사인 델타-11-21. 암호명은 탄산수.

사령부: 음성 인식 승인. 무슨 일 있습니까, 코익스 박사님?

코익스: 가짜 경보입니다, 경보 발신원을 블랙리스트에 넣어주세요.

사령부: 그러죠.

(정적.)

SCP-5595: 너 정말 시껌방진 귀찮은 녀석이다.

코익스: 어라, 그건 기지 이사관이 할 법한 말은 아니지 않나요?

SCP-5595: 최소한 내 이름은 꼬옥추는 아니다.

«기록 종료»

부록 5595.3: 면담 기록 2

폴 레이그 이사관은 복귀 후 SCP-5595 파일과 상기 면담 기록을 전달 받았다. SCP-5595가 레이그 이사관의 질문에 더 잘 대답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추가 면담을 진행하였다.

녹취록


면담자: 폴 레이그 이사관

대상: SCP-5595


«기록 시작»

(정적.)

SCP-5595: 뭘 하고 있지?

레이그: 아무것도. 감 좀 잡고 있었지.

SCP-5595: 네 친구가 이미 저번에 시도했던 거다.

레이그: 오 그래, 거기서 시작해볼까. 나한테도 설명 좀 해주시지 그래.

SCP-5595: 물론, 그 녀석은 내가 매춘부라도 되는 것마냥 나한테 25센트를 밀어 넣으려 했다.

레이그: 너 풍선껌 기계잖아, 아니야? 그게 원래 너희 존재 의의잖아.

SCP-5595: 겉면만 보고 판단하지 마라.

레이그: 그 25센트에 관한 얘기는 "꼬옥추 박사"에 관련된 얘기인 건가?

SCP-5595: 그래. 올바른 발음이 인기를 얻는 걸 보니 좋구만. 얼마나 오랫동안 거짓된 발음에 속고 있었던 건가?

레이그: 왜 그 녀석을 그렇게 부르는 거지?

SCP-5595: 걔가 불러준 철자대로 읽은 것뿐이지.

레이그: 그래서? 나는 L-A-G-U-E니까 뭐 "라-구이"라고 부를 셈인가?

SCP-5595: 아니. 그건 이상하다. 나는 그저 꼬옥추 박사의 이름에 문제가 있으니 직접 나서서 바꾸려고 한 것뿐이다.

레이그: 이봐, 우리 둘 모두 진짜 이유는 알고 있잖아. 박사가 지시해서 출동한 조사팀이 약간 거슬리게 구니까 화난 거 같은데.

SCP-5595: 네가 뭐라고 하는 건지 감도 안 잡힌다.

레이그: 내가 무슨 말할지 아주 잘 알 텐데. 인정할 건 인정할게, 그 녀석은 가끔 좀 까다롭게 굴지도 몰라. 그렇지만 네가 걔를 부르는 호칭은 무례하게 보여. 걔가 널 여기다 가둬놓은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 사실상 네가 매를 벌어서 갇힌 거잖아.

SCP-5595: 나는 어떠한 무례한 짓도 한 적 없다. 꼬옥추 박사에 대한 내 의견은 그 획기적인 이름 발음법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계속 그 이름이 퍼졌으면 좋겠군.

레이그: 그래. 그러든가. 분명히 말해두지. 우리 둘 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는 모양인데, 그쪽이 모르쇠로 일관하겠다면 말리지는 않을게. 그보다는 좀 더 일에 관련된 얘기를 한다면 어떨까.

SCP-5595: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네 본거지잖나.

레이그: 허락해 줘서 고맙네. 내가 읽은 대로라면 너는 어떤 방식으로든 우릴 돕는 데에 관심이 있는 것 같던데. 맞나?

SCP-5595: 네가 팀북투에 가 있는 동안 그러려고 했었지. 그런데 나는 두들겨 맞고는 붙잡혔다. 그나저나 여기 일처리는 정말 깔끔하군 그래. 전화도 못 쓰게 하고, 내 권리를 고지 받지도 못했고, 변호사 선임도 못 받았으니 말이야.

레이그: 음, 그 고충에 대해서는 정말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겠네. 경비원한테 그 일에 대한 얘기는 전해 두지. 지금도 아직 우릴 도와줄— 생각이 있나?

SCP-5595: 당연하다. 달리 할 일도 없거든.

레이그: 좋군! 배경 설명부터 하자면, 다른 기지 이사관이 변칙존재한테 스트레스 없는 생활 환경을 조성하자는 새 정책을 세웠고, 지금도 꽤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 거기서 영감을 받아서 상부에다 올릴 제안서 초안을 방금 막 다 썼지. 나는 제322기지 유화정책이라 부르고 있어.

SCP-5595: 좋은 이름이다. 프랑스가 독일한테 그리 했다가 둘 모두한테 아주 좋은 결말로 끝나지 않았던가.

레이그: 너 진짜 비관주의자구나? 이건 너한테 득이 되는 일이라고.

SCP-5595: 난 큰 그림을 그리는 편이거든.

레이그: 아무튼, 네가 네 입으로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기도 했고, 마침 위험하지도 않지. 이 프로그램의 사실상 완벽한 후보자라고 할 수 있어. 특히 첫 시도로서 말이지.

SCP-5595: 넌 내 위험성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 천둥벌거숭이 같은 놈아.

레이그: 그래, 그래. 위험이 닥치지 않나 항상 주의하지. 그런데 우리가 이런 일을 벌이기 전에, 우선 누가 너를 여기로 보냈나 알아야 해.

SCP-5595: 꼬옥추한테 이미 그 새에 대해선 얘기했다. 네가 그렇게나 흥미가 많으면 할 얘기는 아직 많이 있다.

레이그: 그것도 물론 귀여운 이야기고, 더 할 얘기가 많다는 건 알겠는데. 나는 이름이 필요해. 아니면 장소라든지. 물꼬를 틀 수 있을 만한, 말 그대로 아무거나 말이지.

SCP-5595: 뭘 말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내 패는 이미 전부 까서 보여줬다.

레이그: 네가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고? 솔직히 넌 내가 그걸 믿을 거라 생각해? 조사팀이 여기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거야?

SCP-5595: 대단한 유화정책 납셨군. 유화를 외친 지 10초 만에 고문 위협이라니.

레이그: 난 위협한 적 없어. 네가 여기 어떻게 왔는지 알아야 될 뿐이지.

SCP-5595: 뭐야, 날 거짓말쟁이라고 할 셈인가?

레이그: 검은 달은 우는가?

SCP-5595: 달은 하얗다, 이 빡통아.

레이그: 한번 질러볼 만했네. (침묵) 그러면 이걸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나중에 필요해지면 다시 오겠어.

SCP-5595: 나는 내 속을 까보려던 변태 새끼들한테 이미 내가 결백하다고 했었다. 꼬옥추 놈도 스파이 아니냐고 나를 의심했었지. 하지만 걔네는 내 예상대로 아무것도, 암것도, 무엇도, 아무튼 비슷한 말 뭐든, 알아내지 못했다. 난 먼지 한 점 없이 깨끗하다고, 친구.

레이그: 좋아, 그 보고서는 나중에 살펴보도록 하지. 그렇지만 지금, 네가 배치될 곳은 구내식당이야. 내가 보기엔 거기 잘 맞을 것 같네.

SCP-5595: 또 그러는 건가.

레이그: 뭘?

SCP-5595: 넌 편견을 가지고 날 대하고 있다. 처음에는 25센트 같은 소리나 하고, 다음엔 이거다.

레이그: 우선 들어봐, 구내식당은 꽤 괜찮다고. 직원들하고 어울릴 수 있는 스트레스 없는 환경이야. 거기서 겸사겸사 실험도 좀 하고.

SCP-5595: 그래. 마음대로 해라.

«기록 종료»

SCP-5595를 통합 프로그램1의 첫 대상으로 투입하자는 레이그 이사관의 제안은 다음날 승인되었다.

부록 5595.4: 실험/사건 기록

2019년 5월 27일, 통합 프로그램이 SCP-5595를 첫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이하는 직원 구내식당에서 벌어진 주목할 만한 사건 기록과 레이그 이사관의 실험 기록을 발췌한 것이다.

실험 목적

SCP-5595를 제322기지의 여러 격리실에 투입한다. SCP-5595는 변칙존재의 관점을 대변하여, 어떻게 변칙존재의 요구 사항에 맞춰 격리실을 개량할 수 있을지 조언을 건넬 수 있을 것이다.

결과

SCP-5595는 어떤 실용적인 평가도 하지 않고 격리실의 장식에 대해서만 지적했다. 지적한 것들 중 주요 내용은 벽지와 카펫을 새로 깔라거나, 바닥 타일을 단단한 목재로 바꾸고, 모든 방에 텔레비전을 설치하라는 것 등이었다.

SCP-5595: 내가 본 모텔들도 여기보다는 외관에 훨씬 공을 많이 들였다.

SCP-5595는 중간 크기의 격리실은 소형 격리실보다 겨우 "15.93%" 클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닥 일부는 경사가 져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24도나 기울어져 있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결론

거부2

관련 인원: 구내식당 직원

설명: SCP-5595는 직원들을 중독시키려는 음모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레이그 이사관을 만나게 해 달라 요구했다. 이하는 그들의 대화 녹취록이다.

레이그: 어디 말해봐.

SCP-5595: 저 불한당 놈들이 메뉴에 있는 매시드 포테이토를 "콜리플라워 매시드 포테이토"로 바꿨다. 그래놓고는 메뉴판은 안 바꿔놨다.

레이그: 그래서 나보고 뭐 어떡하라고.

SCP-5595: 그건 네가 알아서 해야지. 난 모른다, 반역죄로 교수형에라도 처하든가.

요청은 거부되었으나 SCP-5595는 중요한 정보 제공에 대한 감사를 받았다. SCP-5595가 주방 직원을 위협하자, 레이그 이사관은 SCP-5595에게 주방 직원을 공격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는 SCP-5595가 존재하지 않는 기동특무부대인 델타-905 ("풍선껌 전량 매진")을 이용하여 직원들을 매복 및 습격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SCP-5595에게 재단의 식단 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도록 한다.

실험 목적

SCP-5595의 장거리 의사소통 능력을 밝히기 위함. 그 능력이 강력하다면 SCP-5595를 통신 중추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과

제322기지 사령부에 연락한 전화번호를 알려줄 수 있냐고 묻자, SCP-5595는 연구원들이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통화 기록을 조사하였으나 발신 번호를 알아낼 수는 없었다.

SCP-5595에게 A. 코익스 박사의 전화기로 통화를 걸어보라고 요청했다. 통화를 걸어본 뒤, SCP-5595의 능력이 닿는 범위는 대략 5 km인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

거부

관련 인원: H. 제임슨 연구원

설명: 제임슨 연구원은 SCP-5595에서 풍선껌을 구매하려고 시도했다. 제임슨은 SCP-5595가 살아 있다는 것을 몰랐으며 그의 허락을 구하지도 않았다. 그러자 SCP-5595는 제임슨 연구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제임슨 연구원은 SCP-5595가 구내식당에 들어왔다는 메모를 읽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징계 조치는 불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실험 목적

SCP-5595가 변칙존재 관점에서의 지도원으로서 유용한지 판가름하기 위함. SCP-5595는 재단이 어떻게 격리 절차를 개선할 수 있을지 자신의 의견을 낸다.

결과

SCP-5595에게 낮은 보안 인가 등급의 파일 여러 개를 보여주었다. SCP-5595의 의견은 아래에 기록하였다.

파일: SCP-5596

의견: 이미 처박아 뒀잖아. 그냥 안 만지면 그만이지.

파일: SCP-5798

의견: 배수구에 가까이 가지 마. 대부분 니들이 벌이는 문제는 만지면 안되는 걸 만져서 생긴다. 뭐 좀 만지지 마라.

파일: SCP-5494

의견: 적어도 니들이 직접 저것들을 만지면 안된다는 건 알아냈구만.

SCP-5595에게 주어진 설명이 불명확했거나, SCP-5595가 의도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게 의견을 작성했을 수 있다.

결론

거부

관련 인원: B. 프랑코 연구원

설명: SCP-5595는 프랑코 연구원이 제322기지 재정 상태에 관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도움을 권했다. SCP-5595는 수학과 회계에 경험이 없으나, 프랑코는 그 도움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 SCP-5595는 제322기지 전반의 자금 배분을 수정하였다. 자세한 추가 정보는 부록 5595.5를 참조하라.

부록 5595.5: 면담 기록 3

녹취록


(SCP-5595가 레이그 이사관의 사무실에 들어온다. 유리 부분에 안경 하나가 테이프로 붙어 있다.)

SCP-5595: 내가 뭐 잘못한 거라도 있나?

레이그: 재정부에는 어떻게 들어갔지?

SCP-5595: 걸어 들어갔지, 마치 점 A에서 점 B로 가고 싶을 때 누구나 그러듯이 말이야.

레이그: 괜히 튕기지 말고. 굳이 변칙존재가 아니더라도, 걔넨 가끔 나조차도 못 들어오게 한다고.

SCP-5595: 어쩌면 걔네가 널 싫어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나? 수학에 미친 놈들이 널 싫어해서 불안하다고 해도 나까지 까내리지는 마라.

레이그: 닥쳐. 아까 이 완전히 미친 재정 조정에 관해 보고서를 받았어. 어떻게 이걸 해냈지?

SCP-5595: 니네의 자금 배분은 마치, 애들 말로 하자면 그야말로 감다뒤였다. 대가리에 뇌만 들어 있다면 그 어떤 빡통이라도 다 알 수 있을 거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지.

레이그: 그치만 어떻게? 난 이걸 항상 내 손으로 검토하는데, 우린 마구잡이로 열린 프로젝트들 때문에 거의 늘 자금을 아득바득 긁어모으고 있다고.

SCP-5595: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 알아보니 변칙존재가 한 130체 정도 있다더군. 그 격리실 중 90개만 차 있으면서, 왜 자금의 50%가 건설비로 쓰이고 있는 거지? 그 비용을 격리 편의 시설 전반으로 돌리고, 직원들 봉급도 올려주고, 나머지 잔돈은 네가 주머니에 쑤셔넣어도 되더군. 어디 하와이나 시베리아 같이 이국적인 데라도 갔다 와도 되겠네.

레이그: 잔돈?

SCP-5595: 그래. 잔돈. 그런데 이제 좀 많은.

레이그: 그 얘기는… 나중에 해 주고. 너는 — 뭐라 해야 될지도 모르겠네, 수학을 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건가? 그 안에 어디 계산기라도 들어 있는 건가?

SCP-5595: 아니. 서류를 들여다보니 진짜 뒤지게 엉망으로 써져 있는 걸 발견해서, 거기 있는 모두한테 숫자 몇 개 위치 좀 바꿔놓으라고 시켰다. 그러고 뉴요커 식으로 말하자면, 휘리릭 샤샤샥 파바박 짜잔, 일이 아주 쉽게 잘 돌아가게 됐지.

레이그: 그래서, 수학에 대해서는 한 줄도 모르면서 너 혼자 기지 전체 재정을 한 시간 만에 뒤바꿔 놨다, 그런 말인가?

SCP-5595: 그게 맞는 것 같다.

(레이그가 종이 한 장을 가져와 원을 그린다.)

레이그: 이 원을 봐.

SCP-5595: 오우. 쌈빡한데. 체계적으로 훈련이라도 받았나?

레이그: 원의 둘레의 길이가 얼마지?

SCP-5595: 18.84956666183000482.

레이그: 그리고 그걸 어떻게 했는지는 전혀 모르고?

SCP-5595: 그래. 숫자는 나한테 아무런 가치가 없다. 신사임당 몇 장인지 셀 때만 빼고 말이지.

레이그: 넌 방금 원 둘레 길이를 — 얼마였더라? 소숫점 아래 20번째까지 계산했지?

SCP-5595: 17번째다.

레이그: 그리고 넌 그냥… 그게 무슨 뜻인지도 전혀 모르고?

SCP-5595: 그래. 둘레를 꼬춧점 아래 17번째까지—

레이그: 잠깐, 멈춰. 개소리 하지 마.

SCP-5595: 최근 들어 독재자 같이 굴고 있지 않나. 방금 전에는 내가 마치 사상범죄라도 저지른 것 같은 반응이었다.

레이그: 젠장, 조지 오웰은 저리 치워. 완전 웃기지도 않는 일이잖아. 네가 뭘 하는지 모르는 것처럼 구는 거 좀 그만해. 넌 그냥 파일 다시 읽을 때마다 쪼개려고 기록 중에 아슬아슬한 음담패설 씨불여 놓고 싶었던 거잖아. 저번 주에는 그 "꼬옥추" 갖고 잔뜩 떠들어서 그 목표 달성했고. 낄낄거리는 거 다 들었어.

SCP-5595: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어두운 잿빛의 슬픔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한 줄기 유머를 찾아내는 걸 즐기지. 미안하다. — 난 내가 비관주의자인 줄로만 알았는데 네가 더하군.

레이그: 잠시만 얘기를 앞으로 좀 돌려서, 숫자를 모르는데 스프레드시트를 보고 도움을 주겠다 한 이유는 뭐지?

SCP-5595: 솔직히 말하지, 내 원래 계획은 꼬옥추랑 제임슨을 청소부 자리에다 실수로 전직시키는 거였다. 근데 그건 못하겠으니 그 세금쟁이 너드들보다 일 더 잘해서 걔네를 전부 로커에 쑤셔 박아버리려고 했다. 물론 비유적인 의미로 말이지.

레이그: 그러니까 요약하면, 그냥 "세금쟁이 너드들" 이겨먹으려고 그 모든 짓을 했다는 거네.

SCP-5595: 와우, 내 머리 속을 들여다보기라도 한 것 같네. 어떻게 했지?

«기록 종료»

SCP-5595의 원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그 능력은 매우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SCP-5595는 보조 수학자 및 고문 역할로서, 약간의 감시 하에 재정부로 영구 배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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