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495-KO
격리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작전명 "새로운 별"Operation "New Star"의 수립에 따라, SCP-495-KO는 삼성 그룹 및 대한민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서 2021년 3월 17일 새벽 3시경 국가초상방재원과 재단 기동특무부대 에타-17 ("낙서 금지") 인원들의 호위 아래 현 위치인 삼성 리움 미술관에서 명천구의 국립초상예술보존소로 위치를 옮기기로 계획되어 있다.
설명: SCP-495-KO는 대한민국의 기업체 삼성 그룹SAMSUNG의 전 회장 故 이건희가 사망함에 따라 그 후임자에 의해 2021년 4월 28일 대한민국 정부에 기증되기로 예정되어 있는 약 2만 3천여점의 동양 및 서양 문화재와 예술품들 중 변칙적 성질을 띄고 있는 총 125점의 항목들을 통들어 일컫는 명칭이다. SCP-495-KO의 각 구성품들은 관리의 편의성을 위해 SCP-495-KO-01 ~ -125까지의 일련번호가 부여되어 있다.
SCP-495-KO에 포함되는 각 개체들의 외관이나 용도, 그 변칙적인 특성은 서로 일관되지 못하며, 상호적으로 연계되는 특징을 가진 경우도 존재하나 직접적인 면에서는 대부분 서로 아무런 관련도 가지지 않는다.
다음은 SCP-495-KO에 포함되는 개체들 중 일부의 변칙적 특성을 표로 나열한 예시이다.1
개체 번호 | 개체 정보 |
SCP-495-KO-12 | 15세기 경 제작된 것으로 밝혀진 백자. 내부에는 유체가 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근 전자기기에 간섭하여 기능 고장을 유발하거나 인근 인원에게 두통을 유발하며, 이러한 변칙성은 패러데이 새장을 통해 차단이 가능하다. |
SCP-495-KO-23 | 표범속에 속하는 동물을 묘사한 15세기경 그려진 삽화. GoI-028 "사르킥 숭배", 그 중 특히 GoI-028K "세을가"와의 역사적 연관성을 제외한 변칙적 특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
SCP-495-KO-32 | 11세기 경의 고려청자. 손상을 주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 변칙적 특성과는 대조적으로, 바닥에 금이 가 있음이 관찰되었다. |
SCP-495-KO-47 | 16세기 중후반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환도. 사회적으로 상당한 권력을 보유한 인물만이 검집에서 검을 꺼낼 수 있다. |
SCP-495-KO-75 | 18세기경 그려진 훼손된 서양화. 인식재해의 흔적이 남아 있다. |
SCP-495-KO-98, -99, -100 | 정선의 '인왕재색도'. 기존에 원본이라 알려진 그림과 비교하여, 모든 종류의 검사에서 완벽히 동일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원본이 가진 변칙성 역시 똑같이 나타난다. |
부록 495-KO.1 : 내력
SCP-495-KO는 특정 대기업이 소유하고 있었다는 그 특성상 삼성과의 접촉 이전까지 재단은 SCP-495-KO의 내력, 더 나아가 존재 여부에 대해서 그 내용을 신뢰할 수 있을 만큼 명확한 자료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시점에서 그나마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정보는 SCP-495-KO이 존재한다면 그 대부분은 본래의 컬렉션에 들어갈 유물들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섞여 들어간 경우일 것이라는 대략적인 추측 정도의 수준이었으며, 이러한 정보의 부재는 2020년 8월 중순 삼성 측이 대한민국 정부 측에 접근한 일을 계기로 해결되게 된다.
당시 삼성 측은 대한민국 정부에게 SCP-495-KO의 양도를 포함한 변칙 자산의 포기와 제공을 대가로 자신들이 저지른 일부 초상법률 위반 행위에 대한 사면을 요청하였다. 자세한 위반 사항은 재단에 제공되지 않았으나, 故 이건희 전 회장의 건강 상태와 일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대한민국 정부는 해당 제안을 국가초상방재원 측에 일임했으며, 국가초상방재원은 이를 승낙한 뒤, 재단 측에 접촉하며 이 사실을 밝혔다.
삼성 측이 밝힌 내력 및 기타 경로를 통해 수집된 정보에 따르면, SCP-495-KO의 구성은 故 이병철 삼성 초대 회장에게서 시작했다. 이병철 회장은 당시 미술품 수집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재력을 통해 다수의 미술품을 구매하고 보관하였다. 이 과정에서 경미하거나 발동 기제가 복잡한 변칙 개체가 컬렉션에 혼합되었으나, 이병철 회장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하였다. 이병철 회장이 사망하고, 마찬가지로 미술품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후임자 이건희 회장은 변칙성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변칙예술품, 특히 역사적 가치를 가진 미술품에 관심을 보였다. 이건희 회장은 상속된 작품을 포함해 다양한 변칙예술품을 수집하였다. 그 중 대부분의 예술품은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수집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의도적으로 변칙적인 유물을 구매한 경우 또한 적잖이 존재하나 이는 특정한 악의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닌 해당 품목의 변칙성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 가치나 예술적 독특함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록 495-KO.2 : 소유권 분쟁
대한민국 정부와 국가초상방재원은 향후 획득할 변칙 개체들의 소유권을 재단 측에 양도한다는 내용의 2016.3.8자 제안에 이미 동의한 바가 있으나, 삼성 측은 SCP-495-KO의 소유권이 대한민국 정부에게 있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삼성 법무팀은 2018.3.20자 지정주시위치 Lc003 "명천구" 관리 협약에 따라 국가초상방재원은 재단의 동의 여부에 상관없이 국립초상예술보존소 및 관련 보관소에 변칙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예술품을 보관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SCP-495-KO 또한 예외 없이 해당 조항을 적용받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재단 법무부는 이에 대응하여 해당 조항은 명천구의 관리를 위한 것으로, 그와 무관한 현 사안에는 적용할 수 없다고 대응하였다. 이러한 대응은 몇 차례 입장 표명이 이어진 뒤, 2021년 2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측의 중재와 합의를 통해 개체의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 및 운송에 재단이 관여할 수 있다는 조건 하에 삼성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재단 측은 대응 조치로서 2월 19일, 2월 24일, 2월 27일 3차례에 걸쳐 삼성 측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변칙 물품 8개에 대한 압류를 진행하였다.2 2월 27일 AO-SAM0083 압류 조치 도중 해당 위치(삼성 소유 개인 창고, 인천 소재)에서 활동 중이던 국가초상방재원 인원과 재단 요원 간 충돌이 발생하였다.
해당 요원 3인(탁재헌 요원, 김신욱 요원, 이종철 요원)은 SCP-495-KO 포함 개체 중 삼성 리움 미술관에 보관 중이지 않은 개체 2건4에 대한 운송 처리를 위해 해당 창고에 파견되어 있었다. 양측 및 창고 직원을 통해 교차검증된 증언에 따르면, 이 인원들은 운송 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재단 요원이 진입하자, 요원의 신분을 파악하고 이에 대하여 항의했으며, 가벼운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다음은 전술한 사건의 진행 과정을 시간 경과에 따라 요약하여 나열한 내용이다.
방재원 측은 재단에 이 사건을 업무 중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명했으며, 피해가 전무했다는 이유로 재단과 국가초상방재원 양측 모두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부과하지 않았다.
부록 495-KO.3 : 작전명 "새로운 별"
SCP-495-KO의 존재가 대중에게 노출되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는 삼성 측의 의견을 수용하여, SCP-495-KO를 다른 비변칙적인 예술품과 분리하여 비밀리에 운송하는 계획인 작전명 "새로운 별"이 수립되었다. SCP-495-KO의 각 개체들은 모두 3대의 수송 차량에 나누어 운송될 예정이며, 이 행렬은 국가초상방재원 및 재단의 현장 요원들과 공중 엄호를 위한 AH-1S 코브라 공격헬기 1기에 의해 엄호될 예정이다.
현지 시각으로 3월 17일 오전 3시를 기해 작전명 "새로운 별"이 개시되었다. 작전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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