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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Title: 먼 시골 농장
Original: http://scp-wiki.wikidot.com/scp-4596 by TheMightyMcB
Paraphrast: XCninety파일명: Farmhouse.jpg
명칭: Morey-Devereaux House, 1794 - Old Austerlitz - Austerlitz, New York - DSC07543.jpg
저자: Daderot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Dedication
출처: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orey-Devereaux_House,_1794_-_Old_Austerlitz_-_Austerlitz,_New_York_-_DSC07543.jpg
특수 격리 절차: SCP-4596의 주변에 전기 철조망을 둘러 세우고 CCTV 시스템을 설치한다. 재단 직원이 낙농업자로 가장하고 이따금 SCP-4596을 순찰하며 무단 침입자를 저지한다.
새로 출현한 SCP-4596-A 개체들은 모두 포획하여 제165기지로 이송한다. 비교적 건강한 개체는 종(種)별로 표준 C형 공동격리실에 수용하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되었거나 중대한 신체 상해를 입은 개체는 980°C에서 3시간 동안 소각한다.
설명: SCP-4596은 뉴욕 주 제퍼슨Jefferson 카운티의 농가로, 커다란 주택 1채와 헛간 2채, 방목장 4개로 이루어졌으며 대지면적은 총 5에이커에 이른다. SCP-4596의 부지 내에서는 비정기적으로 갖가지 신체 상태를 띤 사육동물들이 출현한다. 해당 동물들 (이하 SCP-4596-A) 은 생물학적으로 불멸한다. 즉, 본래 기대수명을 훨씬 넘어 무한에 가까운 기간 동안 살아갈 수 있다. 현재까지 해당 개체들은 음식물 섭취나 수면, 기타 생물학적 과정 들을 필요로 하는 적 없었으나 그럼에도 그런 행동들을 실시한다. SCP-4596-A 개체들은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연약성은 자신의 동종 비변칙 개체들과 비슷하나, 다치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한다.
부록 4596-1: 발견 기록
SCP-4596이 처음 발견된 것은 쇼몽Chaumont 인근의 마을에서 여윈 개 및 고양이 들을 목격했다고 호소하는 사례 여러 건을 지역 당국이 접수하고 조사에 돌입했을 때였다. 해당 보고는 SCP-4596 근처에 집중되었으며, 이내 해당 장소를 제퍼슨 카운티 경찰인 조너선 플라이셔Jonathan Fleischer와 올리비아 피어슨Olivia Pierson이 출동해 조사하였다. 이 사건의 공식 경찰 보고서를 재단이 탈취하였으며, 기동특무부대 엡실론-6 ("마을 또라이Village Idiots") 이 출동하여 변칙개체의 최초 격리를 수립했다.
제퍼슨 카운티 경찰 조너선 플라이셔의 바디 카메라 영상 (압수)
[기록 시작]
플라이셔: 호오, 여긴가 보구만. 서장님이 떠돌이 동물 녀석 없는지 살펴보라고 하셨지. 보고 내용으론 꾀죄죄한 몰골이라고들 그랬어.
피어슨: 네, 오늘은 물린다거나 그런 일 당하기 진짜로 싫네요.
플라이셔: 나도 마찬가지. 빨리 후딱 살펴보고 마무리해 버리자고.
[플라이셔와 피어슨이 경찰차를 나서 주택 앞문까지 간다. 주택은 파손 상태가 상당하며 아주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모양새다. 외장재의 페인트는 말라붙어 떨어지고, 1층 창문 일부는 깨져 있다. 플라이셔가 앞문을 노크한다.]
플라이셔: [소리침] 카운티 경찰입니다, 계십니까? [있다가] 카운티 경찰입니다, 문 여세요!
[경관들이 6초를 기다렸다가, 플라이셔가 앞문을 열고 주택으로 진입한다.]
피어슨: 우와, 완전 쓰레기장이네요.
플라이셔: [킁킁] 이 냄새 나나?
피어슨: 뭐가요, 똥이요? 아주 똥같은 냄새긴 한데요.
플라이셔: 아니, 그게 아냐. [플라이셔가 무기를 꺼내든다] 누가 죽은 냄새가 풍겨.
[7분 41초 동안 경관들이 주택을 수색하나, 냄새를 풍기는 근원을 찾아내지 못한다. 둘은 뒷문으로 주택을 나가 헛간과 방목장을 살펴보기로 한다. 뒷마당으로 나가 보니 떠돌이 개·고양이 스무남은 마리가 흩어져 있다. 각자 시체가 저마다 다르게 부패한 상태다. 동물 네 마리는 부패 후기 상태에 진입했다.]
피어슨: [조용히] 이게 뭐야.
플라이셔: 세상에, 어떻게 된 거야? [배가 터져버린 채로 땅바닥에 누운 개에게 걸어간다] 이 녀석 어떻게 살아 있지? 숨은 쉬고 있어. 헛간도 가 보자, 이런 녀석들이 더 있을 거야. 이 녀석은 고통을 덜어 줘야겠어.
피어슨: 이해가 안 되는데요? 어떻게들 살아 있는 거죠?
플라이셔: 나도 전혀 모르겠어. [플라이셔가 개의 머리를 쏜다. 개가 총을 맞고 움찔했다가 다시 머리를 쳐든다. 플라이셔가 다시 총을 쏘지만, 개는 그대로 다시 머리를 들어올린다. 두개골과 뇌수가 상당 부분 땅바닥으로 쏟아진다. 개가 고통스러이 끼잉 신음한다.]
피어슨: 안돼요 조너선, 그만하세요! 아무 소용 없어요, 상태만 더 나빠진다고요!
플라이셔: 아 씨 대체 여긴 뭐 하는 데야? [플레이셔가 눈치를 보듯이 방목장을 살피다가 열려 있는 헛간 하나를 본다.] 리브Liv, 저기 문이 열렸다. 더 있을지도 모르겠군.
피어슨: 아니 일단 본부테 연락부터 해야겠어요. 아 이거 정말 싫어.
플라이셔: 알았어, 동물 처리반을 보내달라고 그래.
[피어슨이 본부에 무전으로 상황을 설명하자, 사령부에서 동물 처리반을 파견하기로 한다. 두 경관은 이제 헛간으로 진입한다. 안에는 다양한 사육동물 시체들이 수북이 쌓여 있으며, 대다수가 부패 후기 상태이다. 시체더미 맨 위에는 메인쿤캣 한 마리가 차에 치인 듯한 모습으로 있다. 개방골절을 여러 곳 입었고 몸통은 납작해진 상태이다. 그런데도 고양이는 가냘프게 울음소리를 내뱉는다.]
플라이셔: 대체 씨발 이게 뭐지? 시체는 또 누가 이렇게 쌓아놨어? [플라이셔가 시체더미를 조사하는 사이 피어슨이 헛구역질하고 한 걸음 물러선다.] 이런 젠장, 이 녀석들도 약간은 살아 있어. 이… 이런 건 난생 처음 보는군.
피어슨: 그냥 나가서 동물 처리반 기다려요 우리. 더 이상 못 보겠어요.
[기록 종료]
부록 4596-2: SCP-4596의 우편함에서 회수한 편지
농부 조Joe 아저씨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가 우리 피치스Peaches가 잠시 동안 아저씨네 농장에 가서 살아야 한대요. 너무 슬프고 그립지만 엄마가 농장에 가면 같이 놀아줄 강아지들이 많으니까 제가 학교 갈 때처럼 외롭지는 않을 거래요. 피치스한테 제가 너무 그립다고 해주고 저 대신 꼭 껴안아 주세요. 일주일에 한 번씩 편지도 쓴다고 해 주세요. 젤 좋아하는 간식도 줄 거예요. 그러면 행복해져요.
사랑을 담아,
리암Li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