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449-KO
등급: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SCP-449-KO는 제04K기지의 특별 제작된 격리실에 격리되어 있다. 해당 격리실은 특수제작 필터를 이용하여 가장 작은 개체가 빠져나갈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식사는 제공되지 않으며, 설치된 화염방사기를 이용해 개체에게 매일 5분동안 위해를 가한다.
설명: SCP-449-KO는 거미의 군집체이다. 해당 군집체는 인간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각 거미가 세포처럼 동작하여 인간의 움직임, 성대구조, 소화기 등을 모방한다.
개체는 본인의 이름이 이현식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재단은 이에 초기 개체가 이현식이라는 인간의 몸에 기생하여 현재의 결과까지 도달하였다고 추측중이다. 이는 개체의 소화기계, 신경계 등이 지나치게 인간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내린 결론이다. 그러나 이현식이라는 이름의 해당 생김새를 가진 인간은 기록상 찾아볼 수 없어, 개체에게 항밈적 능력이 있음을 추정한다.
또한 개체는 이지석이라는 인간이 자신에게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주장하는데, 개체가 묘사하는 이지석은 14세 아이로써 사회 통념상 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으며, 조회 결과 이지석은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1 따라서 이지석은 SCP-449-KO의 피해자로써, 친구를 잃은 정신적 충격으로 망상을 하게 되었다고 추정중이다.
현재는 개체의 일부가 다른 인간에게 기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개체의 가장 작은 거미가 나갈 수 없도록 특수 제작된 격리실에 격리되어 있다. 이는 특수제작 필터2, 특수 제작된 화염방사기3, 특수 제작된 에어락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개체와의 면담은 극도록 위험하기 때문에, 특수 방호복을 입고 4등급 보안인가 이상의 허가를 받은 인물만이 들어갈 수 있다.
개체는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증식하는데, 따라서 개체의 무한한 증식을 막기 위해 매일 화염방사기로 위해를 가하고 있다. 이 때 개체의 손상률은 약 40% 정도인데, 이는 다음날 동일 시간이 될 즈음 회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록:
개체의 요청 및 행동, 그로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주의
개체는 고지능으로 연민을 일으킨다는 지능적인 방식으로
재단 인원을 설득하려 시도중이다.
이에 주의하며 확인 바람.
2022.04.03 기록
펜과 종이를 요청함거부됨, 요청에 응답하지 않음
2022.04.04 기록
"안녕하세요?" 라고 거미줄로 작성함소각됨
2022.04.05
거미줄로 정교한 목걸이를 만들어 카메라에 걸어둠소각됨
2022.04.06
화염방사기로 인해 죽은 거미 시체를 모아 "저는 사람이에요" 라고 작성함소각됨
2022.04.07
화염방사기로 인해 죽은 거미 시체를 모아 "저는 여러분과 같아지고 싶어요" 라고 작성함소각됨
2022.04.08
기하학적으로 아름다운 문양으로 거미줄을 엮어 "안되나요?" 라고 작성함소각됨
2022.04.09
격리실 내부를 거미줄과 기본 배치된 가구 등을 이용하여 아름답게 꾸밈소각됨, 가구는 제거됨
2022.04.10
화염방사기로 인해 죽은 거미 시체를 모아 "저는 사람처럼 생겼고, 사람처럼 말하고, 사람처럼 소화하고, 사람처럼 생각해요" 라고 작성함소각됨
2022.04.11
죽은 거미 시체를 모아 "저도 사람이에요" 라고 작성함소각됨
2022.04.12
개체가 약 8시간 동안 "아무말이나 누가 대답좀 해주세요, 제발" 이라고 울부짖음응답하지 않음
-이하 2022년 9월 16일까지 반복되는 내용으로 생략됨-
마지막 기록 이후 12일 동안 아무런 행동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후 인간 몸체를 이루는 거미들이 떨어져 나와 문장을 만들었다.
2022.09.28
그래요, 아무리 외쳐도 나는 거미인가봐요.
또한 개체를 이루던 모든 거미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개체등급을 무효화로 재지정할것이며, 재지정시 해당 격리실은 일괄소각처리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