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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SCP-434-KO: 백지장은 이렇게 찢어졌다.
저자:Didic
모두가 조금씩 맞들었으면 좋았겠지만, 재단에 그런 해피엔딩이 있을리가요.
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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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434-KO-2 한 객체를 촬영한 사진
일련번호: SCP-434-KO
등급: 케테르 무효
특수 격리 절차: SCP-434-KO의 변칙성과 연관된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언급된 것이 발견될 경우,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게시물 등록자를 추적하여 기억소거절차를 진행한다. 본 절차는 SCP-434-KO 무효화 이후에도 적용된다.
설명: SCP-434-KO는 2018년 9월 14일 10시, SCP-434-KO-11이 아파트에서 투신을 한 뒤 발생한 일련의 사건이다. 투신 후, SCP-434-KO-1은 지상에서 약 7m 거리에 도달했을 때 소멸했다. 이후 해당 위치에서 약 600여 마리의 나비2가 공중에서 분출되었다. SCP-434-KO-2는 물리적인 방해물을 모두 통과하며 ██고등학교를 향해 날아갔다. 그 후 당시 해당 학교에 있던 학생과 교사3의 몸에 접촉한 뒤 사라졌다.
해당 현상은 상당수의 불특정 다수에게 포착되었을 것이라 추측되지만, SCP-434-KO가 발생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SCP-434-KO를 언급하는 인터넷 기록이나 대화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SCP-434-KO를 포착한 모든 인원은 SCP-434-KO에 대해 명확히 알고 해당 현상이 비현실적인 일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던 것이 면담을 통해 확인되었으나, 각기 다른 이유로 SCP-434-KO에 대해 말하는 것을 회피했다.
이여림 요원4: 그런 느낌 있잖아요. 뭔가 말하고 싶고, 누군가 나서야 이 일이 더 나아질 거라는 걸 아는데 그러지 못하는 느낌. 내가 이걸 해결할 수나 있을까 하면서, 아니면 나 말고도 다른 사람이 많이 있으니까 그 사람이 해주겠지 하면서 말이에요. 어떤 한 영웅 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주고 모든 일을 다 해결해 주길 바라지만, 그런 생각만 해서 결국 아무도 안 나서는 상황이 일어난 것 같아요.
재단에 보내는 보고서에는 쓸데없는 일을 하나하나 다 적어야 하니까 결국 이 사건, 그러니까 SCP-434-KO에 대해서도 적기는 했는데, 그전까지는 아무 생각도 안 들었어요. 그냥 좀 많이 신기한 일이 일어났구나 싶었죠.
- SCP-434-KO 발생 후, 면담 기록 중 발췌
SCP-434-KO-3은 SCP-434-KO-2와 접촉함으로 인해 미약한 우울증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된다. SCP-434-KO-3과 진행한 면담에서 SCP-434-KO-3 중 대다수가 SCP-434-KO-1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대화에서 언급하는 것 또한 확인되었지만, 다수의 실험 결과 SCP-434-KO에 대해 언급할 때 손 떨림과 시선 회피 등 다수의 불안 증세를 표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