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4211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SCP-4211은 표준형 안전 등급 보관함에 격리한다. SCP-4211 관련 작업 시 대상의 미약한 밈 재해를 중화할 수 있도록 W급 기억제 복용을 권장한다. SCP-4211 관련 기록을 담당하는 인원은 인지능력에 비가역적 손상을 입지 않도록 1개월 주기로 교대한다.
설명: SCP-4211은 인식재해 성질을 띠는 특정 일기 항목들을 통칭한다. 해당 일기는 인식재해를 함유하여 특정 조건을 만족하지 않으면 일기의 실제 내용을 읽지 못한다.1 구체적으로 다시 설명하자면, 해당 항목들은 자신의 내용을 불명료화 작용으로 암호화하며 읽는 사람이 해독 키를 소지하지 않는 한 변조된 텍스트를 대신 보여준다.
각 항목의 해독 키는 이미지 하나와 질문 프롬프트로 이루어진 형태공명morphogenetic resonance2으로, 글쓴이가 설정했다고 짐작된다. 글쓴이에게 강력한 공감 반응을 보이거나 이에 상응하는 뇌기능을 보유한 인물만이 해독 키를 거쳐 SCP-4211의 미변조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SCP-4211의 내용을 옮겨적거나 언급하거나 복제하려고 하면 항상 똑같은 결과가 발생한다. 글쓴이와 충분히 정신적으로 동조되어 SCP-4211의 내용을 멀쩡하게 열람할 수 있는 인물은 해당 사본 및 발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으며, 부합하지 않는 인물은 가짜 판본만을 인식할 수 있다. SCP-4211의 내용에 노출된 인물은 암호화 여부와 무관하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일시적으로 겪을 수 있다.
- 혼란
- 기억상실
- 두통/편두통
- 고도의 비주얼 스노우
- 가짜 기억
- 수면마비
- 안면실인증
- 환각
SCP-4211의 내용을 담은 일기는 어거스터스 에를리히Augustus Ehrlich Sr.3가 소유하던 중에 발견되었으며, 해당 인물이 제3자에게서 구매했다고 추정된다. 변칙개체 자체의 자기은폐성 때문에 노트의 내용을 연구하는 데는 여전히 제약이 크다. 다만 필체 분석 결과 해당 일기를 작성한 사람은 여러 명이라고 밝혀졌으며, 메타분석 결과 가족 구성원이 익사했다는 언급이 수차례 반복되었다고 알려졌다(실제 해당 인물에게 그런 내력이 없더라도).
부록 4211.1 —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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