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4130
등급: 케테르 비격리(보류) 보류
특수 격리 절차: SCP-4130을 격리할 책임을 소시에다드 데 레히스트로스 데 에코스 판타스티코스1에게 위탁하였다. SCP-4130의 성질을 감안할 때 현재는 대상에게 어떠한 행동으로도 직접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과거 시점의 재단들이 역사 기록을 광역으로 두루 변조한 결과, 현재의 역사적·교육적 합의는 안토니오 로페스 데 산타 안나가 1794년 ~ 1876년 연간에 생존했던 멕시코의 비변칙 정치인이며 SCP-4130과 무관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설명: SCP-4130은 안토니오 로페스 데 산타 안나(Antonio López de Santa Anna)라는 인물로, 멕시코의 정치인이자 III형 현실 조정자이며 2147년 ~ 2180년 연간에 활동했다. SCP-4130이 처음 탐지된 것은 대상이 현실 조정 능력으로 2147년의 제2차 멕시코 혁명의 주요 인물로서 자신을 삽입 내지 다른 인물을 대체2했을 때였다. SCP-4130은 혁명의 절정기에 멕시코시티를 장악하려다 실패하고 과나후아토에 근거지를 마련했으며, 이윽고 유사정부를 수립해 공인된 정부의 자격으로 멕시코 남부에서 상당한 권력을 행사하고 또 정부수반인 자신을 "멕시코 공화국 모든 주의 참된 총독"이라고 스스로 일컬었다. SCP-4130은 제2차 혁명 당시 군사행동을 여러 차례 벌이며 자신의 현실조정 능력으로 전투에 참전했으며, 이에 재단은 광범위하게 은폐 작전을 벌이고 기억소거제를 살포해야 했다.
2150년 재단 정보원들이 SCP-4130을 "성공리에" 생포했다. 그러나 5월 11일 SCP-4130이 격리실에서 종적을 감추었다. 이윽고 멕시코시티를 어떤 군대가 급습할 때 SCP-4130이 선봉에서 군대를 이끄는 채로 발견되었는데, 현실조정 능력을 사용해 상대 군인 몇 명을 척살하고 있었다. 이 전투3에서 SCP-4130은 승리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참된 정부"를 멕시코를 다스리는 정치권력체로 확립시켰다. SCP-4130은 현재 비격리 상태로 간주한다.
격리 2차 시도: 제2차 멕시코시티 전투 이후 SCP-4130의 현재 정치적 지위가 널리 확립된 점을 감안하여 SCP-4130 프로젝트를 무기한 중지하였다. 그런데 2152년, SCP-4130이 2년 이내로 총선거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하였다. 재단은 SCP-4130 프로젝트를 재개하여 정보원을 이용해 SCP-4130 정부 일원 엘로히요 산타마리아(Elogio Santamaría)를 포획한 다음 재교육을 거쳐 재단에 완전히 충성하는 인사로 만들었다.
재단은 SCP-4130의 조세 정책에 대중이 반감을 키워가는 상황에 힘입어 정부 불안정화 표준 절차를 가동했으며, 이 결과 엘로히요 산타마리아는 2153년 멕시코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며 곧 SCP-4130을 체포하라고 공개 명령했다. 멕시코 경찰 내에 잠복하던 재단 위장 요원들이 SCP-4130의 주택에서 무장 난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대상은 표준 인간형 개체 진정제를 맞고 포획되었다. 그러나 SCP-4130은 한 시간 뒤 종적을 감추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플로라디주 해안으로 배 한 척을 몰고 가는 모습이 발견되었다. 재단 선박으로 SCP-4130을 가로막으려 했으나 실패했으며 대상은 해안에 닿아 미국 정부 산하로 구금되었다. 현재 재단과 미국 정부가 마찰을 빚는 탓에 SCP-4130을 멕시코로 반환하는 협상이 요원한 상태이다. SCP-4130은 비격리 상태이며 망명자 신분으로 미국의 산하에 구금 중이다. SCP-4130를 제거 시도하는 안이 승인 계류 중이다.
제3차 격리 시도: 2160년 어떤 사건으로 미국의 한 보급창이 파괴되자 텍사스 국경 앞에 주둔하던 미국군이 여러 번 교전을 벌이기 시작하다가 2161년 대대적 침공을 가하는 데 이르렀다. 멕시코군에 잠복하던 재단 정보원들은 이에 미국 영토로 반격을 개시했다. 2163년 11월 17일 재단 병력이 SCP-4130이 머물던 캘리포니아 ██████ 군사기지에 진입했으며, 스크랜턴 현실성 닻을 대상 주변에 배치하고 일반 사격을 가해 대상을 제거하고자 시도하였다.
SCP-4130은 자신의 보안 담당 분견대에게 호위받으며 기지 활주로로 이동하여 개인용 항공기로 탈출을 시도했다. 이때 ███████ 요원이 명령받지 않은 채로 SCP-4130에게 대공무기를 발사했으며, 해당 항공기는 01:33에 격추되었다. 이틀 후 11월 19일, 멕시코시티를 포위하던 미국군을 기습공격하는 군대를 SCP-4130이 이끄는 것이 발견되었다. SCP-4130은 이번에도 현실조정 능력으로 멕시코 강습부대를 지원했다. 집중공격이 쏟아지며 엘로히요 산타마리아와 멕시코 정부의 다른 비변칙 요인들이 사망했다. SCP-4130 지지자들은 대상에게 결집해 역습의 선봉장으로 대상을 추대했다. 2168년 2월 29일, 미국은 2160년 보급창 파괴 행위를 배상받는 조건만으로 멕시코와 평화조약을 체결했다. SCP-4130은 조약의 조인식을 참관했으며 자신의 '참된 정부'의 수반으로 복귀했다. SCP-4130이 다시 민간인의 이목을 널리 끌면서 대상은 다시 격리가 불가능해졌다고 판단되었다.
제4차 격리 시도: 2173년, SCP-4130이 미국과 일본, 중국, 브라질, ██████████에서 자금을 융자하는 탓에 멕시코는 막대한 채무를 짊어졌다. SCP-4130은 이에 대책으로 국가재원법National Coffers Act을 제정하여 제2차 멕시코 혁명 당시 국가가 몰수했던 사업인 지상여행, 인터넷 서비스, 닉스타말 제품 등의 세액을 인상했다. 이에 몇 년 동안 민간인에게서 불만 여론이 폭증했다. 재단은 세를 키워가는 여러 야당에 요원들을 파견해 상황이 적절한 대로 무기를 제공했다. 2180년 1월 1일, 멕시코 대통령궁에 시위대가 모여 식료품 세금 인하를 요구하자 지역 경찰이 시위대를 잔혹하게 진압했다. 그러자 야당의 당원들이 무장한 채로 경찰을 몰아내고 대통령궁을 습격했다. 야당 병력이 SCP-4130이 머무르는 위치를 포위하자 재단 요원들은 소형 휴대용 스크랜턴 현실성 닻을 여러 개 가동했다. 그러나 대통령궁이 점거되었는데도 궁내에서 SCP-4130은 발견되지 않았다. 어떤 민간인 전투원이 크게 충격받은 모습으로 야당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인원은 SCP-4130을 부상을 입힌4 채로 궁지로 몰았으나 "연기 한 줄기처럼" 사라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재단이 장비를 동원해 분석한 결과 IV형 연대적 전이chronological displacement에 해당하는 국소 현실 개변으로 대략 한 사람의 몸뚱이에 맞먹는 질량이 약 1800년 시점으로 이동했다고 밝혀졌다. SCP-4130이 이전에 밝혀지지 않았던, 소형 스크랜턴 현실성 닻으로 방지하지 못하는 현실조정 능력을 사용했다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