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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SCP-346-JP: Missile국Missile汁
작가:ZZZZihanki
역자:LR0725
원본: http://scp-jp.wikidot.com/scp-346-jp
이미지 정보
이름: おみそしる.jpg
저작권자: 작가ZZZZihanki 본인

발견 당시 SCP-346-JP.
일련번호: SCP-346-JP
등급: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성체 SCP-346-JP는 제8102생물기지에 있는 충격 방지 격리실에 10마리 확보되어 있으며, 각 개체는 서로 별개의 케이지에서 사육 중이다. 격리실 내에는 창문이나 조명이 일절 설치되어 있지 않다. 케이지는 내충격성 아크릴로 제작했으며, 내부가 밀폐 상태가 되도록 설계했다. 케이지 내 자동 공급 시스템을 통해 양분을 담은 물을 SCP-346-JP의 생존에 필요한 만큼만 1주일에 1번씩 제공한다.
실험 목적 외에 생성된 분비액은 폭발물 취급 규약-6(陸)에 따라 폐기한다. 난괴(卵塊, 알 덩어리)가 있다면 산성 물질 접촉에 유의한 채로 건조한 후 소각 처분한다.
야생 SCP-346-JP 성체나 유체를 발견했을 시 우선 보고한다. 그 후 손상을 입히지 않으면서 SCP-346-JP의 몸을 포개지 않도록 확보해 살처분한다. 이때 화기를 사용한 살처분은 금지한다.
설명: SCP-346-JP는 높이 25mm, 직경 75mm인 그릇과 비슷한 모습을 한 자웅동체 육상생물이다. 그릇 부분의 질감이나 촉감은 편백나무와 유사하지만, 실제로는 주 성분이 키틴질인 화합물 껍질로 이루어져 있다. 화합물의 탄성과 경도는 약 37mm 두께의 아크릴판 정도라고 실험으로 증명되었다. SCP-346-JP의 그릇 부분 안쪽에는 체액 분비 기관과 산란 기관이 여럿 존재하며, 평상시에는 분비액만이 채워져 있다. 분비액은 일본 가정식 된장국(미소시루, 味噌汁)과 닮은 외관과 냄새를 가지고 있으나, 그 성분은 알 수 없는 추진제가 함유되어 있다. 또한 이 분비액에는 생물의 속을 편안히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릇 부분의 바닥면에는 1.8mm 길이의 다리가 8쌍 달려 있다. 다리는 흙이나 동물의 사체 따위에 찔러 넣어 몸을 고정하거나, 수분에 포함된 영양분을 흡수하는 데에 특화된 탓에 이동에 쓰이지는 않는다. 탈출이나 도주하는 경우 외에 SCP-346-JP는 자력으로 이동하지 않으며, 교미조차 자력으로는 할 수 없다. 이러한 두 가지 사실을 감안했을 때 SCP-346-JP는 지적 생명체가 자신을 운반하도록 해 생식 활동을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화해 왔다고 추측된다.
SCP-346-JP는 분비액을 버린 뒤 다른 개체에 자신의 신체를 포개서 교미한다. 30분 정도 후 교미가 끝나면 SCP-346-JP 개체는 둘 모두 분비액과 난괴를 만들어낸다. 난괴의 외견과 맛은 사각형으로 잘린 두부와 매우 흡사하다. 또, 이때 배출된 분비액은 난괴와 유체를 위한 영양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분비액의 맛 역시 평상시보다 훌륭하며, D계급 인원은 시식한 뒤 '그리운 맛'이나 '어머니 손맛' 등으로 표현했다.
SCP-346-JP의 난괴는 자연 상태에서 부화하지 않으며, 산성 물체에 닿았을 때만 처음으로 부화를 시작한다. 부화 시 평균 30마리 정도의 유체가 태어난다. 이때는 몸 길이가 약 7~8mm로 껍질은 부드러우며 백색을 띤다. 유체는 산성에 높은 수준의 내성을 가져 산성에도 녹지 않고 생존한다.
성체가 된 SCP-346-JP은 분비액을 생산한 뒤 다리를 이용해 불을 붙인다. 추진 속도는 약 5.3m/s이다. 이 행동은 생물의 위(胃) 안에서 성장했을 때 그곳을 탈출하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라 생각되나, 위 안에 있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개체는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 추진을 마친 SCP-346-JP는 가능하다면 착지 지점에 다리를 찔러 넣어 몸을 고정한다. 현재까지 실험에서 위와 배를 뚫고 탈출한 사례 12건, 식도를 지나 입으로 탈출한 사례 9건, 항문으로 탈출한 사례 3건이 발생했다.
SCP-346-JP 실험 기록 일람:
부록: SCP-346-JP는 치바현 ██시 ██촌에 위치한 오래된 목조 건축물 철거 도중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SCP-346-JP는 성장하기 적절한 환경에 놓여 있었던 덕분에 SCP-346-JP 총 ███마리가 서식 중이었다. 주변에는 사람과 동물의 뼈가 흩어져 있었다. 벽에는 SCP-346-JP의 도주 행동 때문에 생겼다 추측되는 탄 흔적이, 천장에는 둥글게 패인 자국이 남아 있었다. 재단 요원이 개체들을 회수하던 중, 그 자리에 있던 모든 SCP-346-JP가 분비액에 불을 붙이고 도주 행동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해당 요원은 화상, 타박상, 뇌진탕 등의 부상을 입었다. 또한 회수 시에 아래와 같은 낡은 목제 표식이 발견되었다.
[상태가 좋지 못해 판독 불가능]: I-039-Y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