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386-1 개체
일련번호: SCP-3386
등급: 케테르
특수 격리 절차: 기적학 연구팀이 SCP-3386의 의식 장소를 맡아 살피며 소환 과정을 역전시킬 방법이 있는지 탐구한다.
주 1회 재단이 관찰하는 SCP-3386-1 개체들의 머릿수를 헤아린다. 개체 수가 50을 초과한다면 SCP-3386 담당 선임연구원에게 지체없이 알리고 더 엄격한 격리 절차를 이행한다.
SCP-3386-2에 해당하는 인물들은 발견하는 대로 미주리주 히냔카가Hinyankaga의 맞춤설계 인간형 격리 아파트에 수용하고, 지역 인근에 일자리를 배정하며 또 마음대로 일과를 보내도록 허가한다. 각 인물을 이송할 때에는 원래 거주하던 지역으로 재단 요원을 파견하여 다른 인물들과 접촉을 제한한다. 이송 시 필요하다면 기억소거제를 투여해도 무방하다. SCP-3386-2 인원에게는 SCP-3386-1이 법으로 보호받는 조류종이라고 알리며 대상이 가까이 다가오더라도 공격하거나 겁먹은 표시를 내지 말라고 알린다. 재단 제휴 임대인이 주택 및 시설을 정기 점검한다는 명목으로 각 SCP-3386-2 인원들과 월 1회 간략하게 면담한다.
살인죄 혐의가 확정된 D계급 인원 2인을 미주리주 히냔카가의 재단 아파트에 수용하고 SCP-3386 관련 도구로 배정한다. SCP-3386-2 인원이 하나 사망한다면 D계급 인원 1인을 지체없이 SCP-3386-1 개체군에게 노출시키고 대체 SCP-3386-2 인원으로 지정한다.
SCP-3386-3은 출현하는 대로 회수하며 기적학 연구팀에 전달해 조사한다. SCP-3386-3 개체는 다른 인간의 죽음에 직접 연관된 적 없는 직원만이 취급할 수 있다. 직원이 든 SCP-3386-3 개체를 SCP-3386-1 개체가 빼앗으려 한다면 이를 막으려고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SCP-3386을 담당하는 재단 직원은 연 2회 상담 세션에 참석하며, 또한 SCP-3386-1 개체와 가까이 지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다스리고자 추가 세션을 연다면 수시로 참석한다. 직원의 근무 교대 요청은 제시된 교대일자 이전에 대체 인력을 확보했을 경우라야 수리한다.
설명: SCP-3386은 서로 연관된 변칙개체들로, 모두 미주리주 히냔카가의 오컬트 의식 장소에서 유래했다고 추정된다. 지정된 개체들은 다음과 같다.
- SCP-3386-1은 줄무늬올빼미(Strix Varia)와 매우 닮은 소형 조류 개체로, 깃털이 가시광선을 거의 모두 흡수하는 탓에 칠흑같이 검은 모습이 뚜렷하다. SCP-3386-1은 정상적으로는 길이 막혀서 다가가지 못하는 표적에게도 고체를 뚫고 들어가서 접근할 수 있다. 해당 개체들을 쫓아내거나 물리적으로 격리할 유효한 방안은 발견되지 않았다.
- SCP-3386-2는 SCP-3386-1 개체의 출현과 연관되어 이내 -1이 표적으로 삼는 인간이다. 재단이 현재 파악하는 SCP-3386-2 인원은 ██명이다.
- SCP-3386-3은 SCP-3386-1 개체가 토해내는 조그만 펠릿으로, 고도로 압축된 인간 뼈로 이루어졌다. 실험실에서 뼈 표본을 분석한 결과 사망한 SCP-3386-2 인원과 일치했다.
SCP-3386이 출현하는 정확한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개 SCP-3386-1 개체들은 야간에 출현해 SCP-3386-2 인원들을 따라가거나 가능할 시 표적이 보일 만한 위치에 앉아 있는다.
SCP-3386-2 인원들은 연령도 성별도 신체적 특성도 저마다 다르다. 현재 재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SCP-3386-2 인원들에게서 항상 보이는 유일한 공통점은 각 인원이 다른 인간을 죽여서 혐의가 확인되었거나 살인과 관련된 범죄1를 저질렀다는 점뿐이다. SCP-3386-2 표적들은 특정한 전제조건보다는 SCP-3386-1에게 보이는 대로 선택된다고 보이는데, SCP-3386-1 개체들이 인구 밀집 아파트 단지에서 어떤 거주자를 골라잡아 따라가지 않고 고요히 자리잡아 지내는 모습도 보였기 때문이다.
SCP-3386-3 펠릿들은 SCP-3386-2 표적들이 사망한 다음에 생겨난다. 각 개체가 출현하면 SCP-3386-1 개체들이 펠릿을 보살피는데, 개체를 둘러싸서 지내거나 서로 교대로 앉아서 품거나 하며 2 ~ 8일을 보낸다. 기간이 끝나고 밤이 지나면 펠릿이 "부화하여" 새 SCP-3386-1 개체가 나온다. SCP-3386-1 개체들은 대개 누가 SCP-3386-3에 다가가려 하면 막아세우는 듯이 반응하나, SCP-3386-2 표적이 아니라면 사람이 펠릿을 만져 다루는 데 지장은 없다.
SCP-3386 관련 변칙활동은 대개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 SCP-3386-1 개체가 인간 표적(SCP-3386-2 인원)을 선택한다. 해당 인원들은 면담에 따르면 모두 SCP-3386-1 개체가 자신을 쫓는 줄을 인지했고, 또 항상 관찰당하는 기분을 느꼈으며 어떤 경우에는 수면박탈과 정서불안까지 유발되기도 했다.
- 어느 날 야간에 SCP-3386-1 개체들이 몰려 무리지어서 SCP-3386-2 표적이 사는 곳에 운집해 주변을 둘러싼다.
- SCP-3386-2 인원이 SCP-3386-1 개체를 어떤 식으로든 공격하려 들거나 물리력으로 쫓아내려 한다면, SCP-3386-1 개체들은 표적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며 대개 장애물까지 뚫고 들어온다.
- SCP-3386-2 인원은 결국 SCP-3386-1 개체들에게 완전히 둘러싸인 다음 잡아먹힌다. SCP-3386-1 개체들은 표적을 먹고 나면 흩어지는데, 이때 부리나 발톱에 시체의 잔해(대개 옷조각, 소지하던 장신구, 머리끄덩이, 빠진 손톱, 첫마디에서 절단한 손가락 등)를 든다.
- SCP-3386-1 개체들은 히냔카가 회수 장소로 돌아가서 들고 온 잔해들을 쌓아 의식 원을 그린다. 이후 잔해 원 한가운데에서 SCP-3386-3 개체 하나가 역류되어 나오면 -1들이 이를 품는다. 이 기간에는 -1 개체들이 의식 장소에만 머무르며 SCP-3386-2 표적을 능동적으로 찾아나서지 않는다.
- SCP-3386-3 개체가 부화해 새로 SCP-3386-1 개체가 출현하면 개체군은 다시 새로 SCP-3386-2 표적을 찾아 나선다.
회수: 재단이 SCP-3386의 존재를 처음 인지한 것은 ████년 9월 24일 SCP-3386-1 떼를 미주리 지역 신문사가 촬영해 기사에 실었을 때이다. 이후로 몇 주 동안 히냔카가를 비롯해 주변 지역에 살던 수많은 주민들이 실종되었으며 새떼가 여러 차례 추가로 목격되었다. 얼마 뒤 회수팀이 파견되어 해당 변칙개체를 확보하고 기억소거제를 살포했다. 팀의 후속조사 결과 동네 바깥의 산에서 버려진 지 얼마 안된 오두막이 발견되었는데, 바깥 땅에 커다란 오컬트 인장이 새겨져 있었다.
인장이나 의식 장소를 물리적 수단으로 제거하고자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이후 SCP-3386의 변칙성을 무효화할 절차를 개발할 가능성을 기대하며 해당 위치에 재단 전문가진을 배치했다.
의식 장소 안에서 갖은 인간 시체나 소지품을 발견한 가운데, 이 중에서 손상되었지만 꽤 멀쩡한 공책을 회수했다. 공책에서 일부 눈에 띄는 내용을 발췌하여 재단 기록관리 차원에서 아래에 작성했다.
현재 재단은 의식 장소에서 회수한 인간 유해와 견주어 가며 일지의 주인을 조사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