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29

일련번호: SCP-329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329가 있는 건물은 재단 위장 기업이 구매했으며 제██기지로 지정되었다. 기지 접근 권한은 3등급 인원으로 제한되어 있다. 시설 인원은 최소 48시간에 한 번 전신 스캔을 받는다.

"정원사의 교단"에 속한 신도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현재는 알 수 없으므로, 제██기지가 탈환당할 위험을 항시 염두에 두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설명: SCP-329는 █████████ ██████████████에 위치한 폐건물 안의 방이다. 방은 건물 내 지하 저장고에 있으며, 크기는 6m x 5m에 강철 방화문이 달려 있다. 방 안에는 접이식 침대가 여섯 개 놓여 있다. 각 침대에는 수액 걸이와 가죽 재질의 구속구가 비치되어 있다.

다섯 개의 침대에는 사람이 누워 있다. 이 사람들은 평범한 성별과 다양한 인종을 가지고 있으며, 연령은 16~64세로 다양하다. 각각 SCP-329-01부터 SCP-329-05로 지정된 이 다섯 명의 신원은 다음과 같이 확인되었다.

01 - █████████████████, 고정 주거지 없음

02 - █████████████, 고정 주거지 없음

03 - ████████████████████, █████████████████ 대학교 의학과 학생이었음

04 - █████████████████, 고정 주거지 없음

05 - ██████████████, 사건 329-A 피해자였던 D계급 인원

침대에 누운 사람들은 모두 암이 발병한 상태다. 암의 종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모두가 T3N1M0 이상 병기의 종양을 3개 이상 가지고 있다.

모든 암은 이미 진행된 상태지만 일반적인 경과를 따르지는 않는다. 두 사례의 경우 정상 조건 하에서 기대 여명은 기껏해야 몇 주 정도지만, 실제로는 최소 ██████████까지 생존했다. SCP-329-01~05는 모두 의식이 명료하나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며 말을 하지 못한다.

24시간마다, SCP-329는 오전 4시경 사건 329-A를 겪는다. 문이 강한 외력에 의해 닫히고 사건 진행 중에는 다시 열리지 않게 된다. 문을 막고 있던 것은 무엇이든 방 안으로 끌려온다. 사건 329-A는 약 20분간 지속되며 그 후에는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원격 관찰 및 기록용 장비는 비정상적 시공간 사건에서와 마찬가지로 329-A 도중 작동을 멈추었다. 329-A 진행 중 방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는 방 안 사람들의 비명 소리뿐이다.

사건 이후 방 안 사람들은 특별히 해를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이며, 절개나 외상의 흔적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의 종양은 변화하며 일부에선 매우 극단적인데, 주로 종양의 모양과 성장 방향에서 변화가 나타난다. 5명 중 3명은 종양의 길이가 6 m 이상으로, 종양이 뼈와 장기를 관통하고 그 주변을 휘감고 있다. 사건 329-A에 노출되기 전에는 암이 없던 SCP-329-05의 경우, 사건 이후 T1N0M0 폐암이 발생해 3주 뒤에는 T3까지 크기가 증가했다.

방 안에 있는 사람만 329-A의 영향을 받는다. 방에서 나온 사람은 암이 평범하게 진행해 결국 사망에 이른다.

발견: SCP-329는 █████████████████ 대학교 의대생들이 처음 발견했는데, 이들은 해부용으로 기증된 가난한 사람들의 시신에 비정상적인 종양들이 존재한단 사실을 알아챘다. 의대생들은 시신의 출처를 쫓아 SCP-329를 찾아냈다가, 그곳을 무단 점유하기 시작했다. 재단이 그들을 주목하게 된 것은 인터넷상에서 "정원사의 교단"이란 이름으로 이 학생들이 유포하던 자료 때문이었다. (문서 329-1 참조)

기동특무부대가 SCP-329를 확보할 당시 "교단"은 11개월 동안 활동을 이어온 상태였는데, 이들은 약물과 쉼터를 마련했다면서 빈곤층 사람들을 이 건물로 꾀어내 사건 329-A의 피험체로 삼았다.

건물 안에는 "교단" 신도 7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무장한 채 저항했다. 그중 5명은 기특대가 제거했으며 나머지 둘은 오랜 시간 버티다가 사건 329-A의 대상이 되었다. 한 명은 이후 연구팀이 산 채로 해부했으며 다른 한 명은 SCP-329-03으로 지정되었다. 이때 "교단"이 작성한 기록도 같이 회수했다. 기록은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한 의료 증례 기록으로 시작하나, 뒤로 갈수록 타락해 종교적 색채를 띤 장황한 글로 변모한다.

부록: 문서 329-1

(http://www.youtube.com/███████████████████에서 발견된 영상의 녹취록 일부)

"너희의 육신은 영락한 에덴이니 머리뼈 속 잿빛 악마가 폭정을 휘두르며 그 육신을 지배함이라. 너희의 육신이 마치 너희가 사는 그 생기 없는 잿빛 도시와 다름이 없으니, 모든 세포가 발 맞추어 진격하고 모든 일탈은 처벌 받을 뿐이라. 모든 성장하는 것들, 또 모든 생기 넘치는 초록빛 것들은 "잘라지고 태워지고 독살당하니라". 최후의 해결책이 있으매, 싹트는 종양을 파괴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종양은 저항하리라, 네 육신을 무너뜨리리라, 마치 삼손이 다곤의 신전에 그러했던 것처럼…

"이제 그것이 우릴 치유하러 도래했으니 그것을 심고, 가지를 치고, 가꾼다면 잿빛 도시가 다시 동산Garden이 되리라. 그것이 뿌리를 내려 과실을 품고 온누리로 퍼져 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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