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CP-3191-JP 보고서가 편집 중입니다.
현재 일시 2023/3/6 23:27
일련번호: SCP-3191-JP
특수 격리 절차: SCP-3191-JP는 2023/3/6 시점에서 격리불가능하며, 또한 발생 조건 등이 파악되지 않았다. 현재 SCP-3191-JP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설명: SCP-3191-JP는 발생 조건, 대상, 장소, 날짜에 일관성이 없는 현상이다. SCP-3191-JP는 대상 주변의 문자 매체를 간섭하여 "격식 차리지 않은 어조"나 "친근한 어조"로 여겨지는 문구를 삽입한다. 이 문장은 일본 내에서 발생하며, 그 어조와 일인칭은 남성의 어조인 경향이 있다.
문구가 삽입될 때, 그 주변에서 SCP-3191-JP 유래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대부분 "떨구는 것"2과 관련된 현상이다. 이 현상은 확률조작 또는 이와 유사한 현실조작3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SCP-3191-JP로 지정된 116건의 현상 및 개체 중 68건이 이상징후, 26건이 변칙 개체로 등록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현상들에서 상기한 변칙성의 공통점이 발견되었고, 이후에도 유사 현상이 발생하여 SCP-3191-JP로 통칭하여 재분류하기로 결정되었다.
부록: SCP-3191-JP 사례 발췌
사례 1
발생 일자: 2014/4/3 17:29
발생 장소: 우에노역 전광판
삽입된 문구: 봄이라고 하면 사랑과 만남의 계절이구나 EVERYBODY! 인생은 한 번뿐이야. 어떤 사소한 만남이라도 소중히 여기란 말야, 이놈들아! Let's fall in love!
추가 기록: 감시카메라 영상에서, 문구가 표시되기 2초 전 전광판 주변에서 최소 37명이 동시에 손수건, 지갑 등 소지품을 떨어뜨리는 장면이 나타났다. 그중 31명의 소지품은 이성에 의해 습득 및 반환되었고, 그 이외의 유실물은 방치되거나 도난당했다. 대상자에 대한 기억처리가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역무원의 실수"라는 역정보를 적용하여 이상징후로 기록되었다.
사례 2
발생 일자: 2017/3/6 9:00
발생 장소: 훗카이도대학 게시판
출현된 문구: 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그렇게 실망하지 마 BOY! 네가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한 건 물론 알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너라면 다른 길에서 더 빛을 발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
추가 기록: 위 문구는 합격자 발표 용지 수험번호 A5131141과 A5131143 사이에 삽입되어 있었다. 응시번호 A5131142에 해당하는 나가사와 소라 씨(당시 18세)는 최저 합격점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이것이 SCP-3191-JP의 변칙성 때문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나가사와 씨에게는 A급 기억소거 처리를 하고, "인쇄 오류"를 역정보로 적용한 뒤 변칙개체로 보관하고 있었다.
사례 3
발생 일자: 2019/9/3 18:19
발생 장소: YouTube 채널 "Asuka Cooking"의 영상 "맛있다! 치킨 토마토 조림!"
출현된 문구: 아슬아슬한 순간이었어, 그쪽의 LADY! 그 요리에 쓰인 치킨, 3일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거였다고! 빨리 알아차려서 다행이라고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을 정도야! HAHAHA!
추가 기록: 영상에서는 키타무라 아스카 씨(당시 23세)4가 요리를 책상에 올려놓는 순간, 고양이가 요리를 바닥에 떨구었고 해당 문구가 자막으로 삽입되어 있었다. 참고로 위 영상은 키타무라 씨가 실제로 촬영, 게시한 영상의 내용과 다르며, 키타무라 씨는 음식을 섭취한 후 식중독으로 입원했다. 키타무라 씨에게는 A급 기억소거 처리를 하고, 해당 영상은 보존 후 삭제 처리되었다.
사례 4
발생 일자: 2022/12/25 13:29
발생 장소: 마츠다테 하급연구원의 스마트폰
출현된 문구: 여어, 푹 잔 거냐! 모처럼의 데이트인데 하품만 하고 있으면 미움받을 거야! 내가 또 눈치가 있잖냐? 데이트하는 중에도 계속 감사하고 있으라고! 맞다, 갈 때는 반지도 잊지 말고! 그럼 건투를 빈다, BOY!
추가 기록: 마츠다테 하급연구원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대학생이었던 마츠다테 하급연구원은 25일 오전 10시경 졸음에 휩싸여 취침, 이후 26일 오전 10시경 기상했다. 상기 문구는 마츠다테 하급연구원의 당시 여자친구가 보낸 메일의 첫머리에 삽입되어 있었으며, SCP-3191-JP의 연구가 시작되었을 때 제출되었다.
사례 5
발생 일자: 2023/1/18 23:47
발생 장소: 주식회사 ██상사 2F 사무실
출현된 문구: 헤이헤이헤이헤이헤이! 뭐 하는 짓이야! 그렇게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건 어이가 없다고! 뭔가 고민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일로 죽는다니 우습지 않아? 나처럼 유쾌해져 봐, 그럼 인생도 HAPPY&ENJOY라고!
추가 기록: ██상사에 당시 근무하던 나가사와 소라 씨(당시 24세)가 사무실에서 목을 매어 자살하려던 순간, 밧줄이 풀리면서 나가사와 씨가 바닥에 쓰러지는 영상이 감시카메라에 기록되었다. 그 후 세 차례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모두 같은 결과로 귀결되었다. 최종적으로 나가사와 씨는 사무실에서 퇴실하여 ██상사 옥상에서 투신하여 사망했다. 위 문구는 사무실 내에 놓인 나가사와 씨 유서 말미에 삽입되어 있었다.
참고로 2회 이상 SCP-3191-JP의 대상이 되었다고 확인된 인물은 2023/3/6 시점에서 나가사와 씨뿐이다. 그러나 사례 1과 같이 불특정 다수가 대상인 경우 대상자 전원의 신원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 발견되지 않은 SCP-3191-JP 사건도 여러 건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나가사와 씨 이외에 2회 이상 대상이 된 인물이 있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