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3181

표현을 명료하게 하기 위해, 이 문서에서 "순살"boneless 혹은 그 파생어는 오직 SCP-3181 내의 객체들과 관련되었을 때만 사용하며, 이를 뼈가 없다는 뜻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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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이전 SCP-3181.

일련번호: SCP-3181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SCP-3181은 재단이 구매하여 외관을 SEP 지수 0.1이 되도록 개조해, 대중의 관심을 최소화했다.1 원격 감시는 SCP-3181과 주차장을 공유하는 사무실 건물에서 실시 중이다.

설명: SCP-3181은 오클라호마주 ██████의 상업 지구에 위치한 작은 건물이다. SCP-3181의 범위 내에서 "순살"이라는 개념은 뼈가 없다는 의미와 구분된다. 뼈가 있는 무언가도 순살이 될 수 있으며, 뼈가 없다는 사실은 순살 여부와 무관하다. 또한 모든 사물, 사건, 위치, 정보 등은 "순살" 혹은 "순살이 아니다"라고 합리적으로 기술 가능하다. 통상적인 인식재해 대항용 조치는 SCP-3181의 변칙성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따라서 SCP-3181의 변칙성은 인지를 뒤바꾸는 변칙이 아닌 어떠한 다른 현상인 것으로 추정된다.2 SCP-3181 내부, 혹은 인근에서 어떠한 특이한 물리적 현상도 관측되지 않았다.

거의 모든 인간은 SCP-3181 안에 있는 동안 순살성bonelessness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순살'과 '뼈가 없음' 간에 객관적으로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음에도, 이들은 모두 '순살'이라는 용어를 뼈가 없다는 기존의 의미대로 정의한다. 이 때문에 "순살"의 실제 의미는 알려져 있지 않다. 피험자들은 이를 논리적 결론으로 귀결시키지 못할 수준의 인지부조화를 겪는다. 가령, 피험자가 어떤 동물이 순살인 것을 확인하고, 순살성이 곧 뼈가 없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는 있으나, 이들은 마치 해당 동물이 뼈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동물과 상호작용한다. 상황의 객관적인 평가는 SCP-3181 바깥에서만 가능하지만, 이때는 순살성을 인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무언가에 대해 동일한 정보가 주어졌을 때, 판단하기에 충분한 정보가 주어졌고, 그 무언가가 SCP-3181 내부에 있다면, 피험자의 98%는 그것이 순살인지에 대해 동일한 결론을 내린다. 전체 사례의 65%에서는 오직 시각 정보만으로도 순살성을 확인 가능하며, 이때 색깔 정보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이 비율은 40%로 줄어든다. 또한 전체의 20%는 촉각으로 순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남은 사례에서는 시각과 촉각 정보가 어떻게든 동시에 제공되어야만 순살 여부를 알 수 있다.

비교적 지능이 높은 동물들의 경우, 순살 자극에 다른 반응을 보이도록 기존의 방법으로 길들일 수 있다. 또한 인공 신경망을 훈련시켜 순살과 순살이 아닌 사진을 71% 성공률로 구별하도록 만들 수 있었으나, 이 신경망이 단순히 무작위로 찍는 것보다 이렇게 높은 성공률을 보인 것은 SCP-3181 내부에 있을 때뿐이다.

순살성이 보편적으로 가지는 성질은 다음과 같다.

  • 거의 동일한 두 객체는 둘 모두 순살이거나, 둘 모두 순살이 아니다. 두 객체 간에 차이가 누적될수록, 두 객체의 순살성 상태가 같을 확률은 감소한다.
  • (식품을 제외한) 모든 순살이 아닌 객체는 그에 상응하는 유사한 순살인 객체가 존재한다. 이러한 순살 객체는 개념화될 수 있으며 종종 창조되기도 한다. 앞선 명제의 역은 참이 아니며, 순살인 객체 중 다수가 현재까지 알려진 어떠한 순살이 아닌 객체와도 유사성을 보이지 않는다.
  • 순살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피험자의 능력은 그 일을 해내려는 의지의 정도에 비례하며, 만들 때 필요한 기술과의 상관관계는 매우 약하다.
  • "객체"를 어떻게 세느냐에 따라 정확한 비율은 다르지만, 모든 객체의 10~40%는 순살이다.3
  • 순살인 객체는 순살이 아닌 비슷한 객체보다 훨씬 더 가치가 높다. 특이하게도, 개들은 순살이 아닌 객체 쪽을 선호한다.
  • 어떤 기독교 교파든 정식 임명된 사제는 항상 순살이다. 그 외 인간은 거의 대부분 순살이 아니다.
  • 분노한 것처럼 보이거나, 옷을 제대로 입지 않았거나, 인터넷에 연결된 객체들은 순살일 가능성이 더욱 높다.
  • 온도가 명백한 질적 변화를 일으킬 정도만 아니라면, 온도는 순살성과 무관하다.
  • 식품은 절대 순살이 아니다.

순살성에 관한 다른 가설들이 제창되었으나, 이 가설들을 평가하는 데에 필요한 통계 기법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 문서에 서술된 가설들은 SCP-3181 연구팀 합의 하에 사실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거나, 혹은 잠정적으로 사실로 편입될 만큼 연관성이 충분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다. 부록 A (PDF 다운로드 - 218.0 MB) 에는 순살성 상태가 알려진 모든 객체의 목록이 작성되어 있다.

SCP-3181의 변칙성은 2018년 1월 처음 발생했다. 순살성에 대한 비정상적인 언급은 1월 17일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러한 보고의 빈도가 전반적으로 낮다는 점은 변칙성이 더욱 일찍 발현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SCP-3181이 재단의 주목을 받은 것은 다수의 온라인 정보 사이트에 달리기 시작한 고객들의 부정적 리뷰 때문으로, 그 주된 내용은 종업원들이 순살 음식 내오기를 거절했다는 것이었다.

SCP-3181을 철저히 조사했으나 그 변칙성을 설명할 수 있을 만한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SCP-3181은 격리 직전까지 프라이드 치킨 가게로 운영되었으나, 안의 쓰레기통들에는 뼈가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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