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911-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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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2911-JP 3/2911-JP 등급
등급: 안전 기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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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제311기지와 연합 거점 NA-019.


특수 격리 절차

SCP-2911-JP 격리는 허드슨강 협정에 따라 재단과 세계 오컬트 연합이 공동으로 관리 중이다. 세계무역센터 단지 (WTCC) 중 제5, 6세계무역센터 건물은 재단에게 배정되어 제311기지로 지정되었다. 지평선 구상과 제311기지 사이 핫라인은 24시간 체제로 유지한다.

맨해튼섬의 형이하적 공간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12대의 하우스-니콜라스 신적평면 진공 장치1를 6세트로 묶어서 가동한 채로 유지한다. H-N 장치 2대 중 어느 하나는 항상 잉여 에너지를 상공으로 배출하므로, WTCC 상공에는 어떠한 물질적 존재도 침입하게 두어서는 안된다.

붕괴한 옛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빌딩 북쪽 타워(제1세계무역센터, 1 WTC)는 내진 보강한 뒤 바깥쪽에는 격벽으로 봉쇄하여 유지 중이다. 1 WTC 전체를 SCP-2911-JP-A라고 간주한다. 1 WTC에는 민간인 출입을 금지해서 SCP-2911-JP-B와 접촉하지 못하도록 방지한다. 1 WTC 바깥으로 나가는 SCP-2911-JP-B 독립체는 안전 구역에 구류한다. 독립체가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기준현실에 체류하기를 원한다면, 미국 헌법 및 국제법에 의거하여 체류 비자를 교부한다.

설명

SCP-2911-JP는 맨해튼섬 표면적의 약 3%가 기준현실에서 붕괴되는 형태로 발생한 변칙차원이다. 2011년 시점의 차원물리학으로는 이 변칙차원의 플릭 포인트2를 설명하지 못한다. SCP-2911-JP는 알 수 없는 공급원으로부터 고밀도의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 이 에너지는 차원 외부에서 관측했을 때는 순수 아키바 방사선과 유사하게 보이지만, SCP-2911-JP 내부에서는 약 87%가 물질화되어 있다. 물질화된 흔한 형태로는 수증기, 유황, 기초 금속, 기화된 저급 알코올, 정체불명의 생물의 혈액이 있다.

SCP-2911-JP와 이어진 채로 확립된 포탈은 SCP-2911-JP-A로 지정한다. 콘크리트, 납, 축성된 스테인드글라스, 스크랜턴 현실성 닻으로 이루어진 복합 봉쇄로 포탈을 반영구 폐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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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2911-JP-B 독립체.

SCP-2911-JP 내에 존재하는 악마 독립체 무리를 통틀어 SCP-2911-JP-B로 지정했다. SCP-2911-JP-B는 대략 12개의 신학적, 문화론적 유형으로 나눌 수 있으나, 모두 외견상으로는 인간과 유사하며 신체 일부가 어떤 형태로든 에너지 발진 기관으로 대체되어 있을 뿐이다.3 SCP-2911-JP는 낮은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적학적 수법을 이용해서 형이하적 현상에 제한적으로나마 개입이 가능하다. SCP-2911-JP-B 독립체는 SCP-2911-JP 외부에서는 급속하게 에너지를 발산한 뒤 무력화되고 불활성 상태가 된다. 그러나 일정한 대가를 제시하고 계약을 맺으면 그 행동을 거의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SCP-2911-JP는 2001년 9월 11일, 혼돈의 반란이 맨해튼섬에 일으킨 초상테러 공격 당시 함께 출현했다. 사건 초기, 항공기를 이용한 기적학적 공격 때문에 맨해튼섬 남부가 알 수 없는 변칙차원으로 무너져 내려 불특정 다수의 SCP-2911-JP-A가 뉴욕시 광역에 열렸다. 9월 18일까지 사건이 이어졌으나, 재단-연합-지평선 구상-미군 합동부대는 현재 SCP-2911-JP로 지정된 영역을 제외한 모든 맨해튼섬 지역을 기준차원으로 돌려놓았으며, 도시 내부의 SCP-2911-JP 독립체 무리 역시 배제하는 데에 성공했다. 부록을 참조하라.4


부록 2911-JP.1 > 경위

1998년 페르세포네 사태 발생 후, 재단-세계 오컬트 연합-프로메테우스 그룹-미합중국 정부 간 4자 협의에 의거, 북아메리카 대륙의 변칙개체 평가 보고 체계가 빠르게 확립되었다. SUSEOCT5을 확장한 기본 조약으로서 멕시코만 조약이 체결되었고, 재단과 연합의 특수 자산이 집중된 북아메리카 전역에서의 충돌 방지, 장막 정책 단계적 폐지 등의 견본 사례로 운용되었다.

1999년 2월, 랑부예 평화회담이 세계 오컬트 연합의 감독 하에 성립된 이후로, 혼돈의 반란은 멕시코만 조약을 체결한 세력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비판을 펼치기 시작했다. 델타 사령부6는 수단은 특정하지 않은 채로 공격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후 몇 가지는 실제로 이루어졌다. 2000년 말까지 동유럽・중동・중앙아메리카에 걸쳐 비밀리에 초상범죄망이 확고히 세워졌다고 추정된다. 이 지역들에서 검은 돈과 초상병기 공급이 급증했으며, 전반적인 분쟁 역시 격화되었다.

2001년 9월 1일 유엔 초상문제 특별총회는 7.12 사건 이후 3년 동안의 국제 정세를 고려해, 이러한 문제에 대처할 방침을 책정하기 위해 뉴욕시 UN 본부 건물에서 개최되었다. 혼돈의 반란의 원래 표적은 특별총회에 참석 중인 각국 고관대작, 프로메테우스 사의 중역들, 변칙 구역 내 국가의 대사, 초상인간 인권활동가, 세계 오컬트 연합 사무차장 D. C. 알 피네였다고 추정된다.


부록 2911-JP.2 > 사건 발생 - 9월 11일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20분경, 정확히 몇 명인지 알 수 없는 공작원들이 대륙횡단 노선을 운행하던 여객기 5대7를 하이재킹했다. 그중 3대는 뉴욕시 쪽으로 진로를 변경했다. 승무원에게 가한 정신조작에는 프로메테우스 사에서 제작한 정신동조 기기가 쓰였다고 추정된다.

오전 8시 46분까지 비행기 3대가 맨해튼섬 상공에 도착했다. 민간인 영상 예술가가 우연히 촬영한 기록에 따르면, 3대는 공기역학상 비정상적인 비행을 이어갔으며, 비행 궤도는 시뻘겋게 달구어져 공중에 십수 분간 남아 있었다. 알 수 없는 기적학적 작용 때문에 맨해튼섬 전역의 현실성이 떨어지면서, 재단 및 세계 오컬트 연합이 사태를 파악하게 되었다.

아래는 오티스 공군 주방위군 기지의 관리실에서 회수한, 사건 초기의 음성 기록이다.

초기 상황 파악에 혼란이 있었던 탓에 재단, 세계 오컬트 연합, 미국 공군 모두 맨해튼섬 상공의 의식진 구축을 방해하지 못했다. 세계 오컬트 연합의 주술 요격 조치가 일부 성공을 거두었고, 이 때문에 테러리스트 일당은 유엔 본부에 돌입하는 데에 실패하고 목표를 바꾸었다고 생각된다. 여객기는 오전 9시 3분까지 세계무역센터로 돌입하였고, 돌입 5분 만에 세계무역센터 건물을 중심으로 반경 약 4.5km2의 영역이 변칙차원으로 붕괴, 연쇄적으로 주변 공간을 침식해 나갔다.

맨해튼섬 내 중심 회선이 파괴되고 전파가 장애를 겪으면서 혼란이 일어났고, 이 때문에 재단의 대응도 지연되었다. 스태튼섬의 제310연구격리기지에 임시 본부가 설치되었다. 아래는 격리위원회가 보존하던 기록의 일부이다.

변칙 사건 보고서 초판은 15시까지 작성되어, 재단 북아메리카 통합사령부로 전송되었다. 여기에 더해, 미국 동해안 구역의 모든 기지에 3등급 경계 태세가 발령되었고, 증원 목적의 기동특무부대가 편성되었다.

변칙 사건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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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공간을 멀리서 관측한 풍경. 근거리에서 촬영하려던 요원은 알 수 없는 이유로 통신이 두절되었다.


장소: 뉴욕주 맨해튼

상태: 진행 중

시각: 9월 11일 09:05 AM (현지 시간) — 현재

위협 등급 판정: 적색


사건 개요: 맨해튼섬 남부 및 브루클린 서해안, 저지시티 근교에 이르는 영역에 침입 불가능한 변칙공간이 생성되었다. 변칙공간의 바깥쪽 가장자리 지역에서는 흄 수치가 급락하고, 아키바 방사선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 상태다. 전파 간섭 때문에 무선 통신은 두절되었다. 복수의 영적 독립체와 정체불명의 인간형 독립체 무리가 출현하여 비교적 경한 파괴 행위를 일삼았다. 일반 시민은 공황 상태에 빠져, 진정 목적으로 광범위한 기억소거 처리를 진행했다. 적색 내지는 암갈색을 띠는 기체형 독립체가 시가지 내로 흘러들어와, 유입된 곳의 거리에는 변칙공간이 급속하게 뻗어 나왔다. 변칙공간이 전개된 구역 내 인구는 어림하여 60만 명으로, 모두 잃은 것으로 간주한다.


부록 2911-JP.3 > 초도 격리 - 9월 12일

9월 11일 저녁부터 12일 이른 새벽까지 이루어진 맨해튼섬 중심부의 일반인 대피 작업은 거의 성공하였다. 도처에 흩어진 피난민을 수습함과 동시에, 재단과 세계 오컬트 연합은 현장 단위로 연계하기로 결정했다. 수많은 SCP-2911-JP-B 독립체가 출현했다는 정보를 감안하여, 맨해튼 남쪽은 포기하고 타임스 스퀘어에 방위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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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가에 결집한 악마 독립체 무리. 주변 현실성이 훼손되면서 카메라는 짧은 시간 만에 파괴되었다.

UN 본부 건물 24층에 재단 기동특무부대의 임시 지휘소를 설치해, 이후 작전 수행을 지휘했다. 알토 클레프 박사가 작전 임시 고문으로 취임했다. 아래는 임시 지휘소에서 회수한 기록의 일부이다.

재단-연합-지평선 구상의 합동대책본부가 편성되어 유엔 본부 부지 내를 교두보로 삼았다. 혼돈의 반란 측 다수의 자폭 공격이 이어지면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함락되었고, 전선은 파크 가를 유지하면서 센트럴 파크까지 후퇴했다.


부록 2911-JP.4 > 계획 입안 - 9월 13일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SCP-2911-JP 내부에 남겨진 뉴욕시 시민 구출 지연이 치명적인 문제로 대두되던 중, 재단 공간공학부는 비상 사태를 선언했다. 이들은 비적대적 GoI/PoI를 포함하여 공간공학에 조예가 있는 사람들의 목록을 작성하여 협력을 요청했다. 요청을 응낙한 인물이나 단체로는 프로메테우스 사의 차세대 이동능력 연구위원회, 사슴대학 변칙구조수리학 연구실, 능구렁이 손의 호야 여사, 이외연의 초차원역학 연구그룹, ICSUT18 메사추세츠 캠퍼스 교수회 등이 있다. 초빙은 12일까지 완료되어, 13일 이른 새벽부터 제310연구격리기지에서 SCP-2911-JP 관련 공동연구가 시작되었다.

SCP-2911-JP 내부와의 연락을 개시한 것은 9월 13일 오전 8시경이었다. SCP-3216을 통한 유선 통신망을 구축했으며, 통신 회선을 방어할 목적으로 기동특무부대 Π-7 ("버튼 푸셔"), Z-9 ("소경쥐")가 투입되었다. 알 수 없는 수단을 써서 SCP-3216 내로 침입한 혼돈의 반란 공작원과의 전투가 16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아래는 변칙차원 내부의 재단 인원이 수집한 정보 중 일부이다.

SCP-2911-JP 내부와의 교신이 확립되면서 SCP-2911-JP의 핵심으로 추정되는 신격 독립체(UE20-1111로 지정됨)의 향후 등장에 따른 XK급 시나리오의 위험성이 명확해지자 세계 오컬트 연합은 맨해튼섬 전역에 피치카토 절차를 실행한다고 공식적으로 통지했다. 세계 오컬트 연합 사무차장 D. C. 알 피네는 오전 10시에 서한을 발표하며 피난민에 대한 인도적 배려로 48시간의 유예 기간을 두고, 9월 15일 오전 10시까지 신격 존재 제거가 완료되지 않으면 종결 절차를 집행하겠다고 선언하였다.

피치카토 절차가 실행되기 전에 UE-1111을 제거하고자 작전 임시 고문인 클레프 박사의 지휘 하에 SCP-2911-JP 내부 돌입 작전이 입안되었다. 작전 실행을 위하여 아래 요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13일 일몰 전까지 각 대책을 완료하고, 악마 독립체 무리와의 전투 경험이 있는 현지 부대를 중심으로 하여 돌입 부대를 편성하였다.

확인된 문제점 대책
돌입 경로 뒷문소호를 이용한다. SCP-2911-JP의 붕괴 때문에 기준 현실 쪽에 출입구가 존재하지 않아 스리포틀랜즈 내부에 불법으로 설치된 임시 포털을 확장하여 초기 인원을 투입한다.
돌입 후 교두보 제28기지. 사전 통신에서 기동특무부대 Π-1 ("도시 촌놈")을 비롯하여 제28기지에 주둔 중이던 대부분의 재단 인원이 생존했고, 시민들과 함께 대피하였음이 확인되었다.
커크 재 휴대용 및 차량형 스크랜턴 닻을 준비한다. 커크 재를 물리적으로 계속 접촉하거나 흡입하면 아키바 방사선에 노출되어 심각한 건강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어 방진 마스크를 별도로 구비하였다.
보급선/철수 경로 새로운 포털을 개방한다. 전문가 위원회의 공동 연구 결과, SCP-2911-JP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대응하는 좌표에 공간공학적 조작을 가하여 짧은 시간 동안 비교적 대형 포털을 생성할 수 있었다.
SCP-2911-JP-B 독립체 북아메리카 지역의 공급 능력 상한선에 가까운 양의 성수 및 은탄을 전술신학부에 요청한다. 일부 자재는 프로메테우스 사에서 제공한다.
혼돈의 반란 공작원/적대 존재 선제 공격. 대규모 화력을 사용한다.
신격 독립체 N/A

돌입 작전 준비가 진행되는 동안 SCP-2911-JP 지정 영역이 넓어지는 속도가 빨라지고, 센트럴 파크를 잃은 방어 부대는 컬럼비아 대학교를 거점으로 하여 저항하기 시작하였다. 지평선 구상은 할렘의 교회를 요새화하고 피난민을 수용하였다. 일몰 전까지 맨해튼섬의 75%가 침식되고 허드슨강 건너편까지 피해가 확대되었다.


부록 2911-JP.5 > 돌입 작전 -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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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 예시.

돌입 작전은 9월 14일 오전 0시에 시작되었다. 작전은 아래와 같이 3단계로 구성되었다.

  • 1단계: 선봉대가 뒷문소호를 경유해 진입하여 교두보 확보.
  • 2단계: 보급선 확보 및 증원 부대 투입.
  • 3단계: UE-1111 격파 또는 추방, 혼돈의 반란 주력 부대 제거.

사태 대처의 핵심인 대-신격 공격 부대는 재단 기동특무부대와 세계 오컬트 연합 타격조의 중무장 부대로 편성되었고, 혼돈의 반란 주력 부대와의 교전을 위하여 블루 태블릿21이 지급되었다. 민간인 수용을 담당하는 부대는 재단에서, SCP-2911-JP-B 독립체 소탕을 담당하는 부대는 세계 오컬트 연합과 지평선 구상에서 담당했고, 물자 운반은 미군과 뉴욕시 경찰 선발 부대에서 맡았다. 프로메테우스 사는 자산을 풀어 보급 물자로 널리 제공했고, 맨해튼섬 내 회사 소유 자산의 소유권은 포기하였다.

제310연구격리기지의 전문가 팀이 SCP-2911-JP의 다원공간 축 벡터를 분석하고 임시 포탈을 설정하였다. 뒷문소호에 진입한 선봉대가 곧 여러 SCP-2911-JP-B 독립체의 저항에 맞닥뜨렸다. 선봉대는 새벽 동안 반격하여 오전 11시경 제28기지 터에 교두보를 확립하였다. 이어진 2단계는 혼돈의 반란의 공격과 여러 거대 독립체 (UE-1109, UE-1110로 지정)의 침공으로 방해를 받았다.

한편, 14일 동안 SCP-2911-JP 지정 영역은 맨해튼섬 전역으로 넓어졌고, 유엔 본부를 제외한 모든 거점을 포기하였다. 세계 오컬트 연합 소속 전함 부대가 시가지를 포격하여 일부 완충 지역이 전략적으로 파괴되었다. 바다에 서식하는 악마의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수상 방어망이 붕괴하여 뉴욕만의 모든 수로가 봉쇄되었고, 롱아일랜드 해협에 기뢰가 설치되었다.

아래는 전투 종료 후에 회수된 기록의 일부이다. 전투는 종일 계속되었고, 돌입 부대 내 재단 인원의 손실률은 18%에 그쳤다.


부록 2911-JP.6 > 전투 전개 - 9월 15일

작전이 계속 지연되면서 15일 새벽에야 3단계로 이행되었다. 기동특무부대 N-7 ("전속력으로")을 중심으로 한 신격 존재 공격 부대는 오전 4시 15분에 1 WTC 최하층에 도착하였다. 혼돈의 반란의 완고한 저항과 SCP-2911-JP 내의 새로운 변칙 차원 때문에 보급선이 단절되어 부대가 타격을 입었고, 그와 더불어 제28기지가 통제권을 상실하였다.

아래는 전투 종료 후 1 WTC에서 회수한 기록의 일부이다. 1 WTC 내부의 전투 기록 대부분이 손실되어 상황을 포괄적으로 파악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사건 조사 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는 불완전한 상황 기록을 바탕으로 하여 작성되었다.


부록 2911-JP.7 > 수습

9월 15일 오전 9시 45분, 리버티섬 관측 기지는 맨해튼섬 주변부 지역에서 흄 수치가 회복되며 주기적인 아키바 방사선 방출 역시 소멸했음을 확인했다. 이를 보고받은 세계 오컬트 연합 사무국은 피치카토 절차의 임시 중단을 통지했다. 오전 10시 30분, 신격 존재가 배제된 사실이 확인되며 재단과 세계 오컬트 연합은 공동성명을 발표해 사태 수습을 선언했다.

SCP-2911-JP-B들은 빠르게 비활성화되었고 SCP-2911-JP 영역이 축소되며 그 활동 범위도 감소했다. 9월 17일, 맨해튼섬에 남은 모든 SCP-2911-JP-A에서 각각 SCP-2911-JP-B 개체가 하나씩 출현했다. 각각의 개체는 발가벗은 채로 나무 막대기나 파이프 끝에 흰색 천을 묶어두고 머리 위에서 몇 차례 흔든 뒤 사라졌다. 이 사건 이후 SCP-2911-JP 지정 영역을 조사하여, 영역 최심부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악마 독립체 (SCP-2911-JP-B-Ω로 지정)를 발견했다. 아래는 탐사 기록의 일부다.

재단 법무부와 사안심사위원회의 합동 심사 결과, 여러 복종 실험을 통해 SCP-2911-JP-B-Ω의 진술이 정확하다고 밝혀졌다. 포괄적인 계약 절차를 위해 준비용 문서가 작성되었고, 격리 절차가 일부 개정되었다. 모든 SCP-2911-JP-B 개체는 계약을 준수하며 격리를 받아들였고, 지위 협정 문서 사본을 세계 오컬트 연합과 지평선 구상 측에서 보존하였다. 두 단체는 현재까지 공식 및 비공식적으로 항의를 이어오고 있다.

9월 19일부로 재단은 피해 상황의 전모를 파악했다. 최종적인 SCP-2911-JP의 침식은 맨해튼섬 전역, 인근 브루클린 및 퀸즈, 브롱크스, 뉴저지주 허드슨 등 총계 720.8km2에 달했고, 관련하여 언급된 1500만 명이 변칙존재에 직접 영향을 받았다고 추측된다.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재단과 연합 자산의 처리 능력을 완전히 상회하는 이런 사태에 O5 평의회는 격리 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9월 20일, 사후 처리에 따른 충돌 방지를 위해 세계 오컬트 연합 사이에 허드슨강 협정이 체결되며 상호 협력 체제를 확인하게 되었다.

    • _

    허드슨강 협정


    세계 오컬트 연합 (이하 '연합')과 재단 양자는 세계 평화와 안전의 유지에 기여하기 위해, 이하와 같이 행동할 것을 합의한다.

    1. 연합, 재단 양자는 이하 영역에 관한 모든 점유권 주장을 포기한다.
      • 맨해튼섬 전역
    2. 재단은 이하 물품의 관리를 위탁받고, 실제로 관리한다.
      • SCP-2911-JP
      • SCP-2911-JP-A
      • SCP-2911-JP-B — 단, SCP-2911-JP 영역 내로 한정한다.
    3. 연합, 재단 양자는 이하의 영역에 대해 상호 독립성을 존중하며 비무장지대로 둔다.
      • 제311기지
      • 거점 NA-019

    .
    .
    .

    1. 연합, 재단 양자는 이하 존재에 대해 천부적 권리를 확인하고, 정상성 및 현실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가능한 한 그 생존과 자유의지의 존립을 옹호한다.
      • 인간형 변칙/위협존재

    본 협정은 2001년 9월 21일부로 효력이 발휘된다.
    연합, 재단 양자의 모든 구성원은 본 협정에 따라 직무에 임할 의무를 진다.


    재단 감독관 평의회 1호 평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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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오컬트 연합 사무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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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정 체결에 따라 SCP-2911-JP-B-Ω에 의한 SCP-2911-JP-B의 노역 제공 제안이 승인되었다. 재단 법무부는 1,800쪽에 달하는 기준 계약서를 작성하였다. 노역은 1 WTC의 격벽 건축 작업에서 시작되어 이후 맨해튼섬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다음은 미디어전략부가 작성한 비변칙적 홍보 선전의 일부이다. 비침습적 수단을 이용한 전 세계 대중의 인식 유도는 대체로 성공하였고, 북미·유럽권 일반 사회에서 SCP-2911-JP-B 독립체에 대한 인식은 초기 예측을 웃돌 만큼 개선되었다.

      • _

      기록 2001/11/11 - CNN-US

      CNN 아메리카의 보도


      【전략】

      아나운서: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컬럼비아 카븐 공인 마녀의 곡예 비행을 전해 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주제, 재건이 한창인 맨해튼섬을 생방송으로 중계합니다. 여러분께서 익숙하실 마틴 제프리스가 이어서 전해 드립니다.

      [화면 전환. 리포터 마틴 제프리스가 브로드웨이 공사 현장에 서 있다. 뒤에서는 인간 작업원들 사이에 여러 SCP-2911-JP-B 개체가 일하고 있다. 개체들은 재단 제식 작업복을 착용했으며, 가슴에 계약서의 마지막 장이 붙어 있다.]

      리포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프리스입니다. 맨해튼 탐방 시간입니다. 오늘은 공사 중인 브로드웨이에서 전해 드립니다.

      아나운서: 엄청난 소리가 나는걸요. 드릴 소리가 스튜디오까지 전해져 오네요. 제프리스,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터: 맨해튼섬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시청 측 부흥 대책팀에 따르면 시내 교통의 87%가 복구되었습니다. 지하철도 8호선을 제외하면 운행이 재개되었고, 피해가 적었던 센트럴 파크 북쪽은 주민들도 이미 돌아온 상태입니다.

      아나운서: 그거 좋은 일이네요. 파업은 해결됐을까요.

      리포터: 네, 요한나. 8일까지 계속되던 긴급 파업은 평화롭게 해결됐고, 세계 오컬트 연합은 인간 노동자에게 임금을 15%까지 늘려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뉴욕・뉴저지 항만공사는 아직 반대 입장을 고수 중이지만, 재단이 중재역을 자처해 며칠 내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복원 공사를 재개할 전망입니다.

      아나운서: 대통령은 올해 안으로 맨해튼섬을 완전히 부흥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현재 하원에서는 제3차 부흥 예산 심의를 시작한 참이고요. 제프리스, 대통령의 공약은 실현 가능할까요?

      리포터: 한 달 전만 해도 대통령의 발언은 시기상조이며 국외 투자가들을 향한 과도한 퍼포먼스였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재단 건설부와 세계 오컬트 연합 프톨레미 분과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아 맨해튼섬의 주요 수송 경로가 되살아났습니다. 건설 속도도 크게 올라갔고요. 뉴저지주의 건설업자는 경기 특수를 느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프리스는 건설 현장의 SCP-2911-JP-B 개체를 가리킨다. 개체는 산양의 다리를 가졌으며, 높은 곳에서의 작업을 준비 중이다. 카메라를 본 개체가 가볍게 인사한다.]

      리포터: 맨해튼 위기 당시에 적대 존재였던 악마 집단이 현재는 수만 개체가 이렇게 부흥 작업에 따르고 있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악마와의 계약은 완벽하게 과학적・법학적으로 제어되고 있고, 뉴욕주 법률을 기반으로 항만공사와 고용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악마가 관련된 범죄 사건은 현재까지 확인된 적이 없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야간 작업 효율이 악마 작업원 도입 이후로 전년 대비 240%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카메라는 브룸 스트리트에 들어선다. SCP-2911-JP-B 독립체들이 격리된 휴게소에 모여 앉아 유황 연기를 들이킨다. 휴게소 옆에서는 지평선 구상의 성직자가 세계 오컬트 연합의 경비원과 대화 중이다. 행인들은 악마 무리에게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 듯하다.]

      리포터: 뉴욕 시민은 이미 악마 집단을 받아들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최근 시내가 끝없는 치안 악화 때문에 위험해졌었다고 하지만, 악마 집단은 계약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내 범죄율은 전례 없이 낮은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악마 집단의 주된 식재료는 유황과 가스불이고, 고용에 돌아갈 예정이었던 세금으로는 의료비 보조와 조문금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증오범죄는 예방된 듯하네요, 제프리스? 앞으로도 저들이 든든한 아군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

      리포터: 물론 그 말대로입니다, 요한나. 뉴욕 시민은 강하게 인내하며 명예롭게 부흥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각 정상성 유지 기관의 협력 하에 맨해튼은 예전 모습을 곧 되찾겠죠. 미국의 자유와 평등의 정신은 이 멋진 섬에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소호 시가지에 걸린 미국 국기를 비춘다. 국기 옆에는 재단 깃발과 뉴욕시 깃발이 함께 걸렸다. 곧 이어 제28기지 지상 사무소 명판이 카메라에 잡힌다. 시민 밴드가 연주하는 국가가 배경 음악으로 깔리며 영상이 전환된다. 정장 차림의 SCP-2911-JP-B-Ω가 재단 인원의 소개를 받아 동상의 정초식에 헌화하고 있다.]

      리포터: 일전에 있었던 추도 의식의 현장입니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악마 집단의 대표는 엄중한 경비 하에 그라운드 제로의 위령비에 헌화했습니다. 지평선 구상 심판소와 뉴저지주 전사자유족협회 측 항의로 인해 연설은 중단되었지만, 혼돈의 반란이 강제로 악마들을 동원했단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들을 옹호하는 시민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악마도 테러의 희생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는 거네요.

      리포터: 맨해튼 위기에서 악마 집단의 관여 여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차후 여러 가지 사실이 국제연합 특별법정에서 확실하게 밝혀질 겁니다. 현 시점에서 명백한 사실은 사회 단결을 파괴하려던 혼돈의 반란의 위협에 대해 미국이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입니다. 맨해튼은 다시 영광을 되찾겠죠. 중계를 마치겠습니다.

      [국가 연주가 되풀이된다. 부흥 중인 맨해튼의 사진이 여러 장 합성된 그림이 펼쳐지고, 대통령과 부흥 담당 장관의 메시지가 삽입된다. 재단과 세계 오컬트 연합의 깃발이 나부끼는 영상이 몇 초 흘러나오다가, 다시 화면이 스튜디오로 전환된다.]

      아나운서: 참 멋진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제프리스. 맨해튼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후략】

    맨해튼섬의 부흥 사업이 완료된 후, 재단의 감시 및 통제하에 계약은 뉴욕·뉴저지 항만공사와 시 노동국으로 이관되었다. SCP-2911-JP-B 개체에 대한 6개월 한정 취업 비자 발급은 2003년부터 시작되었고, 이어 2004년에 개정된 뉴욕주 법률에 따라 1 WTC는 SCP-2911-JP의 유일한 출입국 관리 구역으로 승인되었다. 계약에 포함된 격리 정책의 목적을 띤 이동 제한 조항에 따라 SCP-2911-JP-B 독립체의 이동 가능 지역은 맨해튼섬으로 제한되었지만, 2009년 노동절을 계기로 하여 뉴욕시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2011년 현재, 뉴욕시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악마 독립체의 거주 및 취업이 합법적으로 허용된 도시이다. 재단 통계부의 집계에 따르면, 노동 인구의 약 15%가 SCP-2911-JP-B 독립체를 포함한 악마 독립체로 구성된다. 이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재단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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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현재의 맨해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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