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60: 브라질 포르투세구루 (07/06/19██)
요약: ██████ 요원 (이하 P.)는 포르투세구루에서 제2급 현실조정자(핵심 변칙존재)를 추적하던 도중 SCP-2820의 효과를 목격하였다. 이에 따른 여파로 핵심 변칙존재는 외상성 뇌손상을 겪고 혼수상태에 빠져 이후 회복하지 못하였다. 핵심 변칙존재는 회수되었으며, 지난 ██년 동안 정맥 생명유지장치를 이용하고 있다.
P.의 증언: 저는 추적 임무로서 현실조-
면담자: 변칙존재입니다.
P. 네. 저는 추적 임무로서 변칙존재를 쫒아 포르투세구로를 돌아다녔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그 여자- 아니 그 존재가 어디로 도망가는지, 안전가옥은 어딘지 그런 걸 찾는 거였습니다. 총도 진정제도 물론 있었지만, 보호구 같은 거를 입었다간 엄청 튀어 보일 게 뻔했습니다. 더해서 그날은 한여름의 제일 더운 날이어서, 산 채로 쪄 죽을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저는 변칙존재를 따라 시내로 향했습니다. 씨다지 아우따라고 불렀던 거 같고… 그러다 힐끗 뭔가를 봤습니다. 저희는 여러 아파트 사이로 난 골목을 따라 내려갔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었습니다. 저는 문득 찢어진 쓰레기봉투에 시선이 갔습니다. 힐끗이라고 할까요, 그니까… 아무튼. 저는 쓰레기봉투를 쳐다봤습니다. 그게 더 그럴싸하거든요, 그니까, 변칙존재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지 말아야죠, 그 여자가 혹시 뒤를 돌아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변칙존재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웬 잡범이 기관단총을 들고 있었죠. 가짜 지갑이나 건네주려고 주머니로 손을 가져가고 있었는데, 이내 총성이 철컥 울렸습니다. 처음엔 제가 죽은 줄 알았는데, 이제 딱 금방 알았죠, 안 죽었네. 귀가 막 울리고 아무것도 안 들려서 살아야겠다 했습니다. 그래서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그 자식을 무장 해제시키려 했고, 주변을 쫙 살폈습니다. 그 망할 쓰레기봉투가 저희 뒤에서 터져서 그 녀석이 뭔가 맞았죠, 뭐 돌이나 그런 게 있던 모양입니다. 그놈이 깜짝 놀라서 온 동네에 막 쏴댔던 거였죠. 근데 그 중에 한 발 정도는 건물에 맞았을 텐데, 커다란 벽돌 덩어리 하나가 떨어져선 현실조정자의 머리를 깔끔하게 뭉개버렸습니다.
그 양아치는 땅 위에 쓰려져 있었고, 그 현실조- 변칙존재는 죽은 거처럼 보여서, 저는 지원을 요청했고, 그게 일어난 일의 전부인데… 이상한 일이 하나 더 있긴 했습니다. 아마 별일 아니겠지만, 많이 조심한다고 문제는 아니겠죠… 이런 변칙존재는 특히요.
면담자: 그게 뭐죠?
P. 바람이 봉투에 닿았을 때, 어, 이게 마치 서커스 원숭이가 도망가는 거처럼 보였습니다. 그… 캘빈과 홉스 본 적이 있나요, 그 캘빈이랑 홉스가 서로의 위에 올라타서 트렌치코트를 뒤집어쓴 모양이요. 그런 느낌이었죠.
표적 79: 니카라과 히노테가 (18/09/19██)
요약: 소규모 사교의 소환으로 인해 심각하게 변형되었으며 정신적 손상이 있는 제5형 현실조정자 (알파 위협)이 생성되었으며 [편집됨]을 유발하였다. 하지만 SCP-2820의 개입으로 알파 위협은 무력화되었으며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 이 사건의 막대한 파장을 고려해 사건에 대한 시간 및 자원 집약적 조사가 허가되었다. 조사에는 해당 지역 내 민간인과의 면담, 지역의 법의학 재구성, [편집됨]의 사용 등이 포함되었다. 본 문서에 포함된 민감한 정보로 인해 전체 접근은 기적술부 인원만 가능하다.
재구성된 시간선:
09:08 (16/09): 남성이 볼펜을 땅에 떨어트린다.
09:16 (16/09): 사교의 지도자가 걸어가다가 볼펜을 밟고 미끄러진다. 그 결과 여성은 버스를 놓쳐 2분 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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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 (16/09): 차선책으로 보내진 소규모 사교 구성원이 잘못된 플린트락 소총을 집으며, 이는 화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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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 (17/09): 외교합의 결과, 변칙적 폭풍 패턴이 맨코탈 댐 위에 형성된다. 재단 기상학부가 변칙적으로 빠른 폭풍 전선의 형성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기적술적 기원을 가진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오메가-8이 히노테가에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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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18/09): 반스 요원이 알파 위협을 게워내며, 전술한 예언의 3번째 부분을 일부분 완성한다. 알파 위협이 트렌치코트를 부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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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3 (18/09): SCP-2820이 발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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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18/09): 중력의 법칙이 댐 상단부 주변 원기둥에서 순간 작용을 멈추며, 그에 따라 Homo superior가 질식한다.
08:34 (18/09): 중력의 법칙이 댐의 상단부 주변에서 복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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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 (18/09): 개구리가 폭탄을 기폭시켜 알파 위협이 완전히 재탄생하지 못하게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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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0 (18/09): 코트 주머니에서 돌이 테킬라 병에 떨어져 병이 부서지고 XK급 시나리오를 회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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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7 (18/09): 트렌치코트가 플린트락 소총에 날아가 고의적이지 않게 발포하며, 알파 위협의 머리를 맞혀 사살한다.
01:10 (19/09): 뒷정리 작전이 시작된다.
표적 91: [편집됨] (08/05/2000)
요약: SCP-2820이 제75기지 기지 이사관을 표적으로 삼았다. SCP-2820을 파괴하거나 정지시키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이사관은 안전가옥을 보호하기 위해 이용된 스크랜턴 닻이 전례 없는 오작동을 일으켜 사망했다.
09:47 (08/05): SCP-2820이 윌리엄 벨 제75기지 이사관을 추적하기 시작하며, 벨은 즉시 구금되어 조사받았으나 완벽히 비변칙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2:13 (08/05): 고폭탄을 통해 SCP-2820을 파괴하려 시도하지만, 이 시도로 손상되지 않는다. 변칙존재를 파괴하려는 추가적인 시도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03:15 (09/05): 벨은 5등급 안전가옥으로 이송된다. 안전가옥은 변칙존재에 대한 가능한 모든 예방조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는 스크랜턴 현실성 닻이 포함된다.
07:47 (09/05): SCP-2820이 발포한다.
17:36 (09/05): 닻의 구조에 있던 예상치 못한 결함이 피드백 루프를 유발하여 막대한 공간 변형이 일어나, 벨이 사망하고 안전가옥이 파괴된다.
18:06 (09/05): SCP-2820과의 면담이 진행된다.
| 마지막 로그인: 8월 30일 화요일 22:37:23 on ttys000
| VSHNV:~ PL%default$:
| PL%default: help
| KALKI: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 PL%default: 왜 마지막 사람을 죽였죠? 그분은 변칙적이지 않았어요.
| KALKI: 그는 아직 자신의 진정한 정체를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십 년 안에 그는 자신이 선야바디라는 사실을 깨닫고 인류에게 혼란을 불러일으켰을 겁니다. 제가 막았습니다.
| PL%default: 그분이 변칙적이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죠?
| KALKI: 저는 초월했습니다. 저는 만물 그 자체입니다. 저는 당신의 과거, 당신의 미래, 당신의 현재입니다. 당신에게 있어, 그는 결국 선야바디가 되었을 것이지만, 저에게 있어, 그는 언제나 선야바디였습니다.
| PL%default: 어떻게 죽인 거죠?
| KALKI: 시간은 무의미합니다. 저는 그의 과거를 매만져 그의 미래가 그를 파괴하게 했습니다.
| PL%default: 다른 이유가 있어서 죽이지 않았다고 어떻게 알 수 있죠?
| KALKI: 저는 생명을 취하는 일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제 진정한 정체를 자각하기 전, 저는 외우주를 탐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할 일을 완수하고 칼리 유가를 끝내기를 택했습니다. 제가 선야바디의 삶을 끝내는 것은 그것이 제 다르마이기 때문입니다.
| KALKI: 저는 비슈누 신입니다. 저는 보존자입니다. 제가 하는 일, 저는 인류를 황금기로 이끄는 일을 합니다.
| KALKI(이)가 로그아웃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