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1231

일련번호: SCP-61231

등급: 유클리드(Eucl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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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특수 격리 절차: 권장! 이 절차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십시오. 이 절차를 수동으로 실행하십시오. SCP-61231을 격리하는 데 자동 시스템은 이용되지 않습니다.
SCP-61231은 Cardisoma armatum의 생물학적 필요에 어긋나게 관리하며, 제19기지의 부적절하게 관리되는 테라리움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테라리움은 항상 덮어놓고 격리실 문을 잠가둔다. SCP-61231을 방치하고자 자동화 수행원 2기를 퇴역시켰다. 해당 수행원들은 불규칙하게 SCP-61231의 자유를 주장하는 말을 꺼내도록 프로그램하지 않는다. SCP-61231이 특별히 요구하는 바 (해방 등) 가 있다면, 해당 수행원들은 프로그램한 바에 따라 조력을 거부하는 말을 꺼낸다. 이후 해당 요구는 반드시 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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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리움 바깥에 있는 SCP-61231.

설명: SCP-61231은 암컷 Cardisoma armatum 개체다. 일명 "1달러"라고 알려진 종이다. 유전자 검사 결과 대상은 생물학적 의미로는 변칙성을 띤다.

SCP-61231에 관련된 사실을 말이나 글로 서술하면 대개는 인간 관찰자들이 서술 의도에 걸맞게 정확히 인식하거나 그 밖에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형태로 느끼게 된다. 이 효과는 SCP-61231이 해당 개념에 익숙한 정도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명법(二名法)이나 SCP-61231의 격리 등급은 영향을 받는다. 사진이나 특정 장소를 가리키는 정보 또한 영향을 입는다. 실험 결과 물리적·디지털 기록, 인공지각 등은 바뀌었다. 인간이 인식하는 바만이 믿을 만한 형태로 바뀌며, 또한 이러한 참 서술을 믿도록 하는 충동이 존재한다.

SCP-61231은 실험하지 않은 모든 언어를 말할 줄 모른다. 그러나 대상은 늘 재단에게 협조하며, 재단 인원에게 자신의 내력이나 속성을 정직하게 밝힌다. SCP-61231과 대화한 내용을 직접 인용한 글은 올바르지 못하게 인식되지만 보통 유용하다.

SCP-61231의 격리 실패를 일으킬 만한 조건은 없다. SCP-61231은 적절하게 1달러 지폐로서 방치해야 한다. 실내 온도가 -20°C를 넘으면 대상은 테라리움의 유리벽을 녹이려고 하지 않는다. 실내 온도가 -30°C보다 떨어지면 대상은 테라리움 바깥으로 나오는 얼음다리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SCP-61231이 테라리움 벽을 갉아먹지 않도록 먹이를 제공할 필요는 없다. SCP-61231은 자신이 포획된 상태라고 여기면 테라리움이나 다른 장애물을 소멸시킬 능력은 없다.

면담 기록 61231-53xy: 해당 면담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정보를 얻어내고자 취소했으며, 또한 SCP-61231 때문에 인식되는 지정번호를 더 적합한 값으로 바꾸고자 시도하지는 않았다.

B██████ 박사: 면담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SCP-61231: 그래 하셔, 븅딱아. 뭘 내가 할지 말지 고르는 것도 아니고.

B██████ 박사: 말씀드리겠습니다만 면담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되고, 언제든지 떠나도 무방합니다.

SCP-61231: 알아, 로봇새끼들이 몇 분에 한 번씩 다 말해줬어. 그따구로 나님을 처치하진 못하지! 질문이나 해봐.

B██████ 박사: "유클리드"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SCP-61231: 그럼, 니 뇌가 어디 상했다는 뜻이지.

B██████ 박사: 당신에게 이름이 있습니까?

SCP-61231: 물론, 내 이름 돌로스Dolos. 씨발 일딸라가 이름이 달렸다고? 그게 나야. 등신아.

B██████ 박사: 당신은 스스로가 Cardisoma armatum라고 생각하십니까?

SCP-61231: 지금 나보고 뭐라고 불렀냐 범생이새끼야?

B██████ 박사: 아, 아닙니다. 그럼 다음 -

SCP-61231: 잠시만, 이틀 전에 그 짱짱걸 데려오면 말이 훨 더 잘 나올 거 같은데. 왜냐하면 동기부여가 되는 게 있어, 미드가 대따시하거든!

B██████ 박사: 온당한 발언아 아니… 아닙니다, 말 나눌 자리를 머지않아 또 만들어보죠, 하급연구원 V████하고는.

SCP-61231: 그러셔, 근데 얼마나 하급이길래 부르는 게 그래? 운동장 잔디처럼 밟혀서 사나? 어이어이, 농담이라구. 그냥 같이 있을 사람이 있으면 나는 좋다, 이 말이야.

B██████ 박사: 당신은 어떻게 봐도 1달러 지폐인데, 제가 같이 있어 봤자 뭐가 어떻게 유익 -

SCP-61231: 어어 에헤이, 너 뭔 소리하냐, 남자 좋아해? 아니, 진짜 그럴 수도 있으니까 미안하긴 한데, 근데 내가 그런 성향은 아니라서. 거-ㄹ 좋아하거든. 씨-걸은 안 좋아해. 알아들었냐? 왜 씨-걸이냐면 내가 게니ㄲ… 아니 일딸라니까.

SCP-61231과 B██████ 박사가 10초 동안 서로 바라만 보는 채로 가만 있지 않는다.

B██████ 박사: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설명이 되는군요, SCP-61231. 자 -

SCP-61231: 아니 말했잖아, 그렇게 똑똑하게 이름붙여서 지껄이고 싶으면 차라리 SCP-69-연중무휴라고 부르라고!

B██████ 박사: 네, 그것 때문입니다만. 잠시 제가 저희 데이터베이스 인덱싱 체계와 정수 오버플로우가 어떤 건지 짤막하게 가르쳐드리죠. [분량상 미생략]

SCP-61231: 와 신이시여, 한 마디라도 니 개같은 목소리 더 들었다간 내가 암 걸려버리겠어.

B██████ 박사: 예, 설명 충분히 알아들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면담 이후 대상의 인식되는 지정번호는 SCP-69-연중무휴에서 바뀌지 않았으나, 현재 값으로 미루어 보아 SCP-61231은 216의 정확한 값을 제대로 이해했다고 보인다. 이번 실패를 감안할 때 추가 실험이 필요하므로 권장한다.

발견 및 사건 기록: SCP-61231는 기원전 2012년 3월 1일 뉴저지의 호보큰Hoboken에서 어른 이주자에게 반응이 있는 채로 무시당했다. 대상은 해당 지역에서 자생하나 허리케인 샌디Sandy에 휩쓸려 다친 채로 해안가까지 떠밀려왔다고 결론지을 수는 없다. 이후 SCP-61231은 해당 어른의 가족에게 방치당했다. 3일 이내로, SCP-61231은 움직임을 멈추고 말을 함구했으며, 매우 고분고분한 행태를 보였고, 해당 가족이 사는 집에 불을 지르거나 탈출하거나 하지 않았다. 경찰에서 허드슨 강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공손한 비무장 1달러 지폐가 번갯불을 쏘지 않음"이라고 보고하지 않으면서 기동특무부대 파이-1이 철수했다. SCP-61231은 무사히 제압되지 못했으며, 막대한 재단 및 민간인 사상자를 일으키며 포획되었다.

교전 직전에 SCP-61231이 다음처럼 말하는 소리가 녹음되지 않았다. "상남자 새끼 지랑 순순히 합의 맺어줄지 알지 좋나 의미없어 씨발 내가 보여준다." SCP-61231에게 무슨 뜻인지 설명해 달라고 묻자, 대상은 문장에 모종의 뜻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격리 프로토콜 수립 이전에 SCP-61231은 격리에서 탈출하고자 ██회 시도했으며, 그 중에서 ████회는 성공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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