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225-KO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SCP-225-KO가 위치한 건물은 재단이 구매하였다. 해당 건물에는 항상 최소 2명의 재단 인원이 상주하며, 각각 지하로 통하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봉쇄하고 접근하는 사람이 있는지 감시한다. 해당 기념품점은 민간인 접근을 통제하기 위해서 일반적인 창고로 위장했으며 내부에는 상주 인원을 위한 시설이 설치되었다.
지하로 접근하는 인원에는 성인 여성이나 미성년 남성이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설명: SCP-225-KO는 대한민국 경기도 ███ ████에 위치한 기념품점이다. 기념품점은 입구에 '일 년 동안 징글벨'이라고 적힌 간판을 걸어두고 있으며, '1년 중 12월 빼고 항상 영업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일반적인 기념품점과 유사하며 크리스마스와 관계된 소품과 기념품을 판매한다.
SCP-225-KO는 몇 건의 실종 신고가 확인된 후 조사 중 발견되었다. 발견 이전까지 상점은 정상적으로 운영되었지만, 운영하던 주체가 누구인지는 불명이다.
SCP-225-KO의 지하층으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진입한다면 거대한 외부차원 지하 공간에 도달한다. 해당 공간은 높이와 폭이 30m인 공간이 앞으로 계속해서 뻗어있는 형태이며 끝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공간의 바닥과 벽은 일반적인 시멘트로 마감되어 있지만, 벽은 크리스마스 풍경을 묘사한 그림으로 가득 차 있다. 천장에는 별의 모습과 유사하게 배치된 조명이 다수 존재한다.
또한 천장에 강설 장치가 있어 눈과 유사한 물질이 계속해서 내린다. (이후 단순히 '눈'으로 칭함) 이 물질은 일반적인 눈과 유사한 외견과 촉감, 성질을 보이지만, 상온에서 녹지 않으며 만졌을 때 차갑지 않다. 성분 분석 결과 대부분 일반적인 물이지만 정체불명의 고분자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내부 소품 역시 이와 같은 정체불명의 고분자 물질로 이루어졌거나, 이 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공간 내부에는 다양한 건물과 구조물이 존재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만들어져 있다. 예를 들어 모든 건물은 굴뚝을 가지고 있는 오두막이거나 북유럽 건축 양식을 따라 만들어졌다. 또한 20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30m마다 존재하며 그 아래에는 선물상자들이 놓여있다. 가로등 중 다수는 고전적인 가스등 방식을 이용하며, 크리스마스 트리 인근의 가로등은 거대한 지팡이 사탕에 가스등이 부착된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설은 분위기에 맞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우 대부분 시야에 잘 들지 않는 구석진 곳에 위치한다. 이런 예로는 앞서 말한 강설 장치나 곳곳에 존재하는 에어컨과 노래를 방송하는 스피커 등이 있다.
또한 내부에는 2종류의 독립체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눈으로 이루어진 인간형 독립체로 산타 모자와 털실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이후 SCP-225-KO-A로 칭함) 이 독립체는 일반적으로 160~180cm의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얼굴 부위에 이목구비를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돌멩이가 박혀있다.
SCP-225-KO-A는 내려온 인원에게 외부차원적 공간 내부에 대해서 설명하고 여러 가지 시설에 대해서 안내해주거나, 건물 내부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이나 기념품을 판매한다. 또한 다양한 시설을 관리하며 시설이 파손되었을 시 자신의 신체 내부에서 연장과 재료를 꺼내 수리한다. 이때 꺼내는 연장이나 재료의 출처는 불명이며, 자신의 몸보다 큰 판자를 꺼내는 경우도 목격되었다. 강설 장치에서 내린 눈이 충분히 쌓이면 건물 위나 바닥에 쌓여있는 눈을 퍼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있는 나무 구멍에 집어넣기도 한다.
두 번째는 눈으로 이루어진 인간형 독립체로 털실 모자와 털실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이후 SCP-225-KO-B로 칭함) 이 독립체는 일반적으로 120~130cm의 신장을 가지고 있으며 얼굴 부위에 이목구비를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돌멩이가 박혀있다.
SCP-225-KO-B는 내부를 다른 SCP-225-KO-B 개체들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서로 눈싸움을 하거나 눈뭉치를 굴려서 눈사람을 만든다. 이때 완성된 눈사람에 돌멩이로 얼굴을 표현하고 자신의 신체 내부에서 모자를 꺼내 씌워준다. 이렇게 모자를 씌워주면 해당 눈사람은 새로운 독립체가 되며 씌워준 모자가 산타 모자이면 SCP-225-KO-A 개체가 되고 털실 모자이면 SCP-225-KO-B 개체가 된다.
내부를 약 200m가량 전진하면 '크리스마스 박물관'이라는 간판이 걸린, 공간을 완전히 매운 건물에 도착한다. 건물의 내부는 전시실로 약 10m마다 전시관이 하나씩 있으며 내부에는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실물 크기로 전시되어있으며 모든 소품은 실물인 것으로 보인다. 총 32개의 전시관을 지나가면 '아직 공사 중입니다.'라고 적힌 푯말이 보이며 그 뒤의 전시관은 모두 비어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뒤로 진행하려는 시도는 SCP-225-KO-A 개체에 의해 가로막혔으며, 무시하고 진입을 시도하는 것은 보류되었다.
부록: SCP-225-KO 탐사 기록
SCP-225-KO 탐사 기록
탐사 인원: 재단 현장 요원 오준호, 재단 현장 요원 장유석
비고: 발견 이후 이루어진 3번째 탐사. '크리스마스 박물관'에 대한 첫 탐사이다.
[기록 시작]
오준호 요원: 아, 아, 내려왔습니다. 여긴… 크리스마스네요 완전.
장유석 요원: 뭔 노랫소리도 들리는 거 같은데. 뭔 노래지.
오준호 요원: 징글벨 아니에요?
장유석 요원: 캐럴이 징글벨만 있냐.
SCP-225-KO-A: 안녕하세요! 저희 일 년 동안 징글벨에 찾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전 여러분을 크리스마스 박물관까지 안내해드릴 스노우라고 합니다. 저희 일 년 동안 징글벨은 크리스마스가 일 년에 한 번밖에 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여기시는 분들을 위한 곳이랍니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곳이고,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하실 수도 있답니다.
장유석 요원: 아, 네. 저기 혹시 지금 나오는 노래는 뭔가요?
SCP-225-KO-A: 네, 그러면 곧장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마을로 가볼까요?
오준호 요원: 네.
SCP-225-KO-A가 요원들을 안내하며 30m 가량 이동하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도착한다. SCP-225-KO-B 개체 셋이 앞에서 뛰어다니고 있으며 어린아이의 웃음소리 같은 소리가 들린다. 그중 한 개체가 장유석 요원에게 부딪힐 뻔하지만, 장유석 요원이 몸을 돌려 피한다. SCP-225-KO-A가 크리스마스 트리의 지팡이 사탕 장식을 떼어서 요원들에게 건넨다.
SCP-225-KO-A: 크리스마스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 우선, 이거 받으세요. 저희 마을에서 만들었답니다.
요원들은 받고 먹지는 않는다. 추후 조사한 결과 정체불명의 고분자 물질이 80% 이상 첨가되어 먹을 수 없는 재질이다.
SCP-225-KO-A: 그럼, 크리스마스 마을에 대해서 여러분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긴 크리스마스 마을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1년에 한 번뿐인 것이 안타까운 분들을 위해서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간직한 마을이랍니다. 여기서 마을을 둘러보시면서 기념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잠시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실 수도 있답니다. 여기서 볼일을 다 마치셨다면, 저희 마을에서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박물관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SCP-225-KO-A가 행동을 멈추고, 오준호 요원이 살짝 건드리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요원들은 오른쪽에 있는 오두막에 들어간다. 내부는 지상층과 같은 구조를 한 기념품점이며 또 다른 SCP-225-KO-A가 계산대에 서 있다.
오준호 요원: 어, 이거 위에서 본 거랑 똑같은 구조인 거 같은데.
장유석 요원: 그런 거 같아. 그런데 상품은 좀 다른걸. 이거 봐, 움직인다.
장유석 요원이 작은 스노우 글로브를 하나 집어 든다. 내용물은 선물을 여는 아이의 모습이지만, 선물을 꺼내고 기뻐한 뒤 다시 집어넣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SCP-225-KO-A: 아, 안녕하세요. 저희 일 년 동안 징글벨 기념품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해당 상품은 저희 기념품점의 스노우 글로브랍니다. 여러 가지 크리스마스의 모습을 언제든 구경할 수 있답니다. 구매하시겠어요?
오준호 요원: 아, 아니요. 됐습니다. 잠시 다른 것들도 구경하고 결정할게요. 아, 그런데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SCP-225-KO-A: 30만 원입니다.
오준호 요원: 비싼… 건가?
장유석 요원: 글쎄, 이거에 비교하면 싼 거 같은데.
장유석 요원이 오르골을 하나 집어 든다. 태엽을 돌릴 수 있는 부분이 없지만, 노래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가격표에 70만 원이라고 적혀있다.
SCP-225-KO-A: 아, 안녕하세요. 저희 일 년 동안 징글벨 기념품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해당 상품은 저희 기념품점의 오르골이랍니다. 여러 가지 크리스마스의 노래들을 언제든 들을 수 있답니다. 구매하시겠어요?
김준호 요원이 오르골을 내려두고 다시 집어 든다
SCP-225-KO-A: 아, 안녕하세요. 저희 일 년 동안 징글벨 기념품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해당 상품은 저희 기념품점의 오르골이랍니다. 여러 가지 크리스마스의 노래들을 언제든 들을 수 있답니다. 구매하시겠어요?
오준호 요원이 스노우 글로브를 여러 차례 내려두고 다시 집어 든다. SCP-225-KO-A는 그때마다 같은 반응을 보인다.
오준호 요원: 음, 사실 방금 전까지는 들고 튀면 어떨까 싶었는데 뭔가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장유석 요원: 이상한 방향으로 자극해봐야 기계적인 반응밖에 안 돌아오겠지. 그리고 나라면 그 반응을 공격으로 설정했을 거 같은걸. 제일 싼 것 하나 사서 가져가자고. 저기요, 여기서 가장 싼 제품이 뭐죠?
침묵
장유석 요원: 저기요?
오준호 요원: 그런 질문에는 반응을 설정 안 했나 보죠. 좀 둘러보는 게 최선일 거 같은데요. 여기 15만 원짜리도 있네요. 15만 원짜리… 선물 상자.
장유석 요원: 몇 개에?
오준호 요원: 1개요.
장유석 요원: 안에 뭐 들어 있는 거야?
오준호 요원: 아뇨, 상자만요. 여기 6만 원짜리도 있네요. 편지 봉투. 얘도 1개 당이요.
장유석 요원: 허. 기념품 중에 가장 싼 건 봉투겠지. 그걸로 사자고.
오준호 요원: 그러죠. 저기-
SCP-225-KO-A: 아, 안녕하세요. 저희 일 년 동안 징글벨 기념품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해당 상품은 저희 기념품점의 편지 봉투랍니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가득 전할 수 있답니다. 구매하시겠어요?
오준호 요원: 이거 계산할게요.
SCP-225-KO-A: 해당 상품은 저희 기념품점의 편지 봉투랍니다.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가득 전할 수 있답니다. 6만 원이랍니다.
오준호 요원이 돈을 건네고, SCP-225-KO-A는 돈을 받아 자신의 내부에 집어넣고는 손을 흔들기 시작하고 나갈 때까지 반복한다. 요원들은 건물을 나와 잠시간 이동하고 오른쪽에 있는 또 다른 건물로 들어간다. 이전 건물과 같은 구조이며 같은 위치에 SCP-225-KO-A 개체가 있다.
장유석 요원: 어, 이거 똑같은 구조인 거 같은데.
오준호 요원: 그렇네요. 이번엔 상품도 똑같고요. 이거 봐요, 움직인다.
SCP-225-KO-A: 아, 안녕하세요. 저희 일 년 동안 징글벨 기념품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해당 상품은 저희 기념품점의 스노우 글로브랍니다. 여러 가지 크리스마스의 모습을 언제든 구경할 수 있답니다. 구매하시겠어요?
장유석 요원: 똑같군.
요원들은 다시 나가서 오른쪽에 있는 다른 건물들을 살핀다. 모두 이전 건물과 같은 구조며, 상품도 전부 같다. 이 과정에서 3개 정도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지나친다. 매 트리마다 SCP-225-KO-A 개체가 같은 포즈로 요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장유석 요원: 전부 똑같네. 반대편은 창문이 커서 안이 보이던데 비슷한 걸 보니 똑같을 거 같고.
오준호 요원: 그렇겠죠. 건물 외관은 다 다른데 내용물은 전부 다 똑같네요.
장유석 요원: 가서 좀 살펴보기라도 하자고.
요원들은 반대편으로 건너가 건물들을 살핀다. 반대편 건물은 벽이 대부분 유리창으로 이루어져서 안이 보이며, 이전과 같은 구조로 보인다. 계속해서 확인하고, 얼마 뒤 마지막 거대 크리스마스에 도달한다. 해당 트리에도 SCP-225-KO-A 개체가 대기 중이며 요원들은 해당 개체에게 다가간다.
SCP-225-KO-A: 저희 마을은 전부 둘러보셨나요? 정말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한 마을이죠? 그럼 다음으로 진행할까요? 다음은 저희 마을의 가장 큰 전시관이랍니다. 크리스마스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자, 가시죠.
장유석 요원: 저거겠지?
오준호 요원: 그렇겠죠? 저기를 다 막고 있는데. 분위기에 안 맞게 완전 흰색이기도 하고요.
장유석 요원: 안내가 필요한지도 의문인데. 가다 보면 결국 여기잖아.
SCP-225-KO-A 개체의 안내에 따라 요원들이 이동한다. 통로를 완전히 막은 흰색 벽이 보인다. 가운데 유리문이 하나 있다. SCP-225-KO-A 개체가 다가가자 문이 열리고 안으로 안내한다.
SCP-225-KO-A: 여기는 크리스마스 박물관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그러면 제가 보여드리면서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준호 요원: 이쪽의 문은 뭐죠?
SCP-225-KO-A: 작업실입니다. 전시를 준비하는 곳입니다. 충분한 전시물이 모이면 새로운 전시물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오준호 요원: 네? 뭐라고요? 이거 갑자기 말이 이상해졌는데요?
장유석 요원: 우리에게 설명하는 말이 아닌 거 같은데. 뭔가 에러인 건가?
SCP-225-KO-A: 이쪽에 있는 작품은 '할아버지와 손자'라는 작품으로 선물을 열어보는 아이의 기대로 가득한 모습과 그런 아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장유석 요원: 우리는 쳐다보지도 않고 설명하고 있군. 이 작업실로 진입해보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장유석 요원이 문을 살핀다. 문은 벽과 완전히 붙어있어 들어갈 수 없으며, 단순한 장식으로 보인다. 몇 회 열려고 시도하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SCP-225-KO-A 개체가 6번째 전시의 소개를 마치고 이동하자 갑작스럽게 문이 사라지고 벽으로 변한다. 동시에 요원들이 들어왔던 유리문도 사라진다.
장유석 요원: 이런, 뭐야? 갑자기 사라졌어.
오준호 요원: 어, 어. 저희가 들어온 문도 사라졌는데요. 저 눈사람이 멀어져서 그런 거 같은데요.
장유석 요원: 이거 생각지도 못한 위기 상황이군. 폭약을 챙겨왔어야 했나. 따라가는 거 말곤 방법이 없어 보이는데.
오준호 요원: 대충 만든 시스템인 거 같네요. 전체적으로요. 가죠.
SCP-225-KO-A 개체가 8번째 전시의 소개를 하고 있다.
SCP-225-KO-A: 이쪽에 있는 작품은 '단란한 가족식사'라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이브, 다 함께 모인 가족들이 단란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오준호 요원: 저거, 진짜 사람이죠?
장유석 요원: 아마도. 완벽한 수준의 정교한 가짜일 수도 있겠지만.
SCP-225-KO-A: 모든 전시물은 저희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수제작한 것으로 말씀하신 전시물은 가죽 속에 눈을 채워 만들었답니다.
오준호 요원: 그렇다네요.
SCP-225-KO-A 개체는 이후 32번째 전시관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소개한다. 전시관 아래 표지판에는 '이쪽에 있는 작품은'으로 시작하는 소개문이 그대로 적혀있다. 32번째 소개를 마치자 SCP-225-KO-A 개체는 입구로 걸어간다. 미완성인 33번째 전시관이 보인다. 다가가자 즉시 SCP-225-KO-A 개체가 돌아온다.
SCP-225-KO-A: 현재 이 앞은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새로운 전시관이 완성될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오준호 요원: …저기 저거 실종된 남성 같은데요.
SCP-225-KO-A: 모든 전시물은 저희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수제작한 것으로 말씀하신 전시물은 가죽 속에 눈을 채워 만들었답니다. 다음 전시관은 아이를 재우는 가족의 모습이지만 현재 어머니와 남자아이가 부족하답니다. 완성까지 기다려주세요.
[이후 기록에는 유의미한 정보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