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214-JP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SCP-214-JP는 제8192구역의 영상자료실의 8번 보관함에 보관되어 있다. 시청은 보안 인가 등급 3등급 이상의 직원에 한정되며, 시청하려면 미리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시청 허가가 내려졌을 경우, 강한 자기나 습기에 주의해서 취급해야 하며, 제8192구역 내의 영상자료실에 있는 가정용 VHS로 재생해야 한다. 또한 SCP-214-JP를 제8192구역으로부터 반출하는 것은 금지된다.
설명: SCP-214-JP는 약 2시간에 걸친 전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영상이 기록된 비디오 테이프이다. 라벨에는 [For our sons]라고밖에 적혀 있지 않고, 뒷표지에는 라벨이 없다. SCP-214-JP는 제██구역의 제██실의 보관함 안에 있던 것을 연구원이 발견하였고, 그 특이성 탓에 확보되었다.
내부에 기록된 영상에는 SCP-214-JP-A로 명명된 녹색의 피부를 가진 이족보행하는 파충류를 닮은 생물의 생활풍경 다큐멘터리 형식이다. 영상의 대부분은 SCP-214-JP-A가 인류와 완전히 동일한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다양한 영상을 짜깁기해 보여주고 있으며, 영상 내에서 사용된 문자와 언어 등의 문화는 인류와 완전히 동일하다. 또 영상 내에 출현하는 건축물도 실재하고 있는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며, 공공시설과 관광 유적 등, 그리고 심지어는 재단 연구 시설인 제██구역의 내부도 이 작품 속에서 확인되었다. 그러나 영상 속에서 출현하는 건물들에는 이러한 영상 작품을 촬영한 흔적은 어디에도 없으며, 재단에도 또한 시설 내부의 영상을 이러한 형태로 촬영한 기록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이것과 일치하는 텔레비전 방송과 영화 등의 상업 작품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이 영상을 만들 때에 무언가의 변칙 물품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보고, 재단은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녹화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제1부
SCP-214-JP-A의 생활 풍경이 1시간에 걸쳐 기록되어 있다. 내용으로는 거리나 가정에서 찍은 가정 비디오와, 극중극이라 짐작되는 영화의 한 장면, 자막이 들어간 뉴스 방송 등이 있고, 기록 영상의 상태에서 보건대 다양한 연대의 물건이 잘려져 사용되었다고 생각된다. 촬영 장소는 현재 재단이 파악한 것만 해도 도쿄 타워, 아메요코 상점가, 고료가쿠, 츠키지 시장, ████ 시 문화회관, ████백화점 ██점, ████ 텔레비전 빌딩, 시부야 센터 거리, ████ 시립병원이 영상 내에 존재하나, 그 모든 장소들에서 과거 SCP-214-JP-A를 사용한 영상 작품의 촬영이 행해진 기록은 없다.
제2부
SCP-214-JP-A의 역사가 요약된 자료를 사용해 기록되어 있다. 고대에 사족보행하였던 파충류라 생각되는 생물이 이족보행하게 되었으며, 언어와 문화를 얻어 현재까지의 문명을 쌓아올리는 과정이 30분에 걸쳐 소개되어 있다. 내용은 연호와 국가, 도구와 언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인류와 완전히 동일하며, 그 뒤 영상 내에서 일본국이라 불리는 국가의 건국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가 간결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이것도 틀림없이 현실의 역사와 동일하다 생각된다. 또한 기록에 따르면, SCP-214-JP-A를 사용해 베트남 전쟁과 대만 전쟁 전선에서 촬영되었다 생각되는 영상이 확인되었으나, 촬영 해당 지역에서 그러한 영상을 제작한 기록과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3부
재단의 연구복과 흡사한 복장의 SCP-214-JP-A 1명이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며, 촬영 장소는 재단의 연구시설인 제██구역에 병설된 제██연구실과 흡사하다. 영상은 5분 간격으로 계속되며, 그 사이에 SCP-214-JP-A가 카메라를 향해 독백하고, 영상 종료 후에 스태프롤 등은 딱히 없이 테이프는 재생을 정지한다. 제3부에 언급되어 있는 SCP-214-JP-A에 대한 정보를 규명하는 것이 급선무라 ████ 박사가 제안하였으므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건 단순한 악의적인 장난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재단 직원으로서 오래 일해 온 내 감이 뭔가 경고하고 있어. -████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