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제목: SCP-2049-JP - 구도자
저자: ©︎ponhiro
역자: Migueludeom
원작: http://scp-jp.wikidot.com/scp-2049-jp
작성년도: 2022
이미지 정보:
출처: https://pxhere.com/ja/photo/1337837
라이센스: 퍼블릭 도메인/CC0
제작연도: 2017년

SCP-2049-JP가 발견된 성당(중심)
특수 격리 절차: SCP-2049-JP가 격리된 실내 바닥은 항상 수위 1.5m 이상의 정제된 물로 채워져 있어야 한다. 만약 정제수가 부족하게 될 경우나 여타 사례가 발생할 시를 대비하여 기독교 형식으로 축원된 성수 탱크를 준비해야 한다.
정제수는 6시간마다 교체되어야 한다. 또한 모종의 원인으로 인해 물이 오염된 경우에도 역시 교체되어야 한다. 오염 판단 지표는 별도의 지침을 참조할 것.
설명: SCP-2049-JP는 전신이 부패한 사체로, 접촉한 생명체의 생물학적 기능을 정지함으로써 즉사하게 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현재 상태보다 부패가 진행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SCP-2049-JP는 프랑스의 프랑테스포 마을의 소성당에 설치된 관에 보관되어 있으나, 부정기적으로 각성하여 상술한 능력을 통해 주변의 인간에 대한 무차별적인 살해를 시도한다. 이 시기의 SCP-2049-JP는 변칙적인 근력을 획득하기에 기존의 방법으로는 이를 중단시키기 어렵다.
그러나 정제수나 성수는 SCP-2049-JP에 대해 강한 효력을 발휘하며, 이러한 액체를 접촉시킴으로써 폭주를 멈추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바닥 한 면을 성수로 덮어놓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격리 방법으로 판명되었다. 이러한 경우에, 대상은 성수가 뿌려진 곳에 발을 들여놓고 전진하려고 시도한다. 액체가 SCP-2049-JP에 접촉할 시, 접한 면에서 연기가 방출됨과 동시에 SCP-2049-JP가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폭주가 멈춘 뒤, 프랑스어로 "Il n'existe plus ici.""더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발화하는 것에 의해 SCP-2049-JP는 자신이 원래 있던 관으로 돌아와 문을 닫고, 이후 다시 각성할 때까지 기능을 정지한 상태가 된다.
부록 1: SCP-2049-JP는 프랑스 서남부의 폐촌 프랑테스포 마을에서 발견되었다.
프랑테스포 마을이 멸망한 원인은 불명이나, 중세 후기에 만연한 어떤 "역병"에 의해 멸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에 발견되기 전까지 SCP-2049-JP는 프랑테스포 옆 마을에 거주하는 멜로디 제르베즈에 의해 관리되고 있었다. 멜로디 제르베즈 씨의 증언에 의하면, 제르베즈 가문은 마을을 멸망시킨 역병에서 살아남았고 이후 역병으로 인해 생겨난 악한 것(SCP-2049-JP)을 관리해 왔다. 그러나 그 자신도 이 사실을 의문시하였으므로 이 발언에 대해서는 의심스러운 점이 다수 존재한다.
멜로디 제르베즈 씨는 재단에 협력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관리 권한 이양을 흔쾌히 허락했다. 전달된 제르베즈 가의 관리법은 정밀 조사・수정된 후 격리 프로토콜로 반영되고 있다.
부록 2: 멜로디 제르베즈 씨의 관리 형식이 충분한 격리 요건을 충족하고 있음이 증명된 후, 더욱 확실한 격리 체제로의 이행을 획책하여 실험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하는 실험 기록의 발췌다.
격리 실험 1
개요: 기계 팔을 이용하여 SCP-2049-JP을 꺼내 다른 격리 단위로 이동시킨다.
결과: 실패. SCP-2049-JP는 꺼내어지자마자 갑자기 각성 상태에 돌입했고, 기계 팔을 부수고 탈출했다. 정제수로 채워진 바닥에 착지하면서 SCP-2049-JP의 움직임이 둔해졌지만 이후 인근에 있던 C계급 인원에게 달려들었고, 해당 인원은 즉사했다. 다른 인원이 성수 물대포 발포로 더 둔해진 후, 격리 담당자가 "Il n'existe plus ici.""더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발화하자 SCP-2049-JP는 폭주를 멈추고 관으로 돌아갔다. 이하, 같은 행위를 "진압 화술의 시행"이라고 칭한다.
격리 실험 2
개요: SCP-2049-JP를 관에 담은 채로 운반한다.
결과: 실패. 관을 쇠사슬로 묶어서 들어 올렸을 때, SCP-2049-JP가 각성하여 쇠사슬을 파괴했다. 이후 정제수로 덮인 바닥에 착지해 가까이에 있던 인원들을 향해 비틀거리며 걸음을 옮겼으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걸음을 멈추었다. 이후 진압 화술이 시행되었고, SCP-2049-JP는 관으로 돌아갔다.
총 17회의 격리 실험이 이루어졌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이 결과를 포함한 여러 사유를 감안하여, SCP-2049-JP가 보관되어 있는 성당에 스프링클러를 부착하는 등 현재의 격리 상태를 강화하는 방침으로 변경되었다.
보충 3:이하는 재단에 관리 권한이 이양된 후 확인된 특기할 만한 각성 사건의 발췌다.
각성 사건 1
SCP-2049-JP가 새벽에 관을 열고 일어나 가볍게 주변을 둘러본 뒤, 걷기 시작했다. 주위가 정제수로 덮여 있었기에 몇 걸음 더 나아갔지만, 결국 걸음을 멈추었다. 이후 인접한 제NF65기지에 대기 중이던 격리 담당자가 진압 화술을 시행하면서 사건이 종료되었다.
각성 사건 5
정제수 교체가 D계급 인원에 의해 시행되고 있을 때 발생. SCP-2049-JP는 각성하여 관을 열자마자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D-19080의 목을 붙잡아 살해했다. 이후, 돌아서서 다른 작업 인원(D-29678)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D-29678는 당황하며 물대포를 발포했지만, SCP-2049-JP는 이를 피하고 D-29678의 얼굴을 붙잡아 살해했다.
살해 후 대상은 출입구를 향해 달렸으나, 스프링클러에서 성수가 살포되면서 움직임을 멈추었다. 이후 현장에 돌입한 인원에 의해 진압 화술이 시행되었고, 사건이 종료되었다.
각성 사건 12
정제수 교체가 D계급 인원에 의해 실시되고 있을 때, 각성 사건이 개시되었다. SCP-2049-JP는 관에서 나와 청소를 하던 D-24507를 보며 "냄새를 맡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이후 D-24507에게 천천히 다가가 접촉을 시도했으나 스프링클러의 자동 작동으로 인해 움직임이 정지되었으며, D-24507가 진압 화술을 시행하면서 사건이 종료되었다. 특기할 사항으로는 D-24507는 청소 이전 다른 장소에서 라벤더(L. multifida)에 접촉할 기회가 있었으며, 희미하게 라벤더 냄새를 풍겼다는 점이 있다. 이들의 관계성에 관해서는 조사 중에 있다.
보충 4: 이하는 클로비스 질 박사와 멜로디 제르베즈 사이에 시행된 대화의 발췌다.
[기록 개시]
(멜로디 제르베즈 씨는 성당이 보이는 초원에 앉아 멀리 바라보고 있다. 질 박사는 멜로디 씨에게 다가가 허리에 차고 있던 녹음 장치를 작동시킨다.)
멜로디: 어머, 안녕. 휴식 중이야.
질 박사: 옆에 앉아도 될는지요?
멜로디: 좋으실 대로.
(질 박사는 멜로디 씨 옆에 앉는다. 두 사람은 성당을 바라본다.)
멜로디: 관리…아니, 격리 담당이 그쪽한테 옮겨진 지 벌써 1년인가. 생활은 꽤 편해졌어.
질 박사: 그건 다행이네요.
멜로디: 처음 당신들을 만났을 때, 마침 내가 그… SCP-2049-JP라고 했던가. 뭐, 그의 시중을 들고 있었지.
질 박사: 네. 지금 생각하면 한 사람 혼자서 SCP-2049-JP를 가두고 있었단 사실은 믿기 어려운 일이지요.
멜로디: 가두고 있었다? 내가 한 일은 도저히 "가둔다"고 부를 수 있을만한 일은 아니었는걸.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이렇게 먼 마을까지 와선, 더러운 물을 닦고, 마을에서 사온 증류수에 문자 그대로 기도를 담아서 바닥에 뿌리고 다녔으니.
질 박사: 고생 많으셨습니다.
멜로디: …청소할 때면 그가 잠에서 깨어나 날 죽이러 오지 않을까 늘 무서웠어. 일단 물총은 가지고 있었지만, 장난감일 뿐이었으니까. 나는 운이 좋았던 거지.
(멜로디 씨가 고개를 숙인다.)
멜로디: 무엇보다도 슬펐어.
질 박사: 슬펐다니요?
멜로디: 정해진 시간에 이 성당에 방문했다는 건, 내가 없는 새에 그가 관에서 나온 적도 있다는 이야기지. 성당에 가면 바닥에 뿌려진 성수 때문에 움직일 수 없게 된 그와 만난 적이 여러 번 있어. 불쌍하더라고. 발에서는 연기가 나면서 고통스러워하고, 물 밖으로 벗어나려고 하더라.
(침묵.)
멜로디: "더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해야 했던 게 무엇보다 슬펐어.
질 박사: …어째서 슬펐던 거지요?
멜로디: "누가" 더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서 말이지. 이 말을 던지면, 그는 낙담해서 관 속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
질 박사: 그렇군요.
멜로디: …제르베즈 가문이 대대로 그를 가두었다고 이야기했었지. 내가 이걸 알게 된 건 15살 때였어. 아무한테도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못이 박혔어. 닿으면 죽을 것이라고 들었지. 매일 시중을 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 나이에 그렇게 큰 비밀을 떠안게 되었어.
(침묵.)
멜로디: 나 이전에는 부모님이 이 일을 하셨다고 했는데, 내가 이걸 전해 받고는 3개월 후에 사고가 나서 돌아가셨어. 나는 눈부신 학창 시절 대부분을 그를 시중드는 데에 써야만 했어. 기분이 안 좋았지. 냄새도 고약했고. 역겨웠어.
(침묵.)
멜로디: "그"라고 호칭하는 걸 스스로 허용할 수 있을 때까지 긴 시간이 걸렸어. 그래서…지금 그에게서 해방되어서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제르베즈의 저주에서도 해방될 수 있었으니까.
질 박사: …제르베즈 가문은 무엇인가요. 게다가 SCP-2049-JP의 기원이라던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뭔가 아시는 바라도 있으신지요?
멜로디: 모든 일이 전부 의미가 있는 건 아니야. 오히려 세상은 불합리로 가득 차 있고, 의미가 있는 건 정도가 빤해. …그런데 우리는 불합리한 것에서 합리성을 찾으려고 하고, 의미 없는 것에서 의미를 찾곤 해. 정말 바보 같아.
(한숨.)
멜로디: 그래서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선조로부터의 구전과 나의 공상일 뿐이야. 12년 동안 혼자서 그의 시중을 들어온 내가 그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 낸…불합리한 걸 합리화하기 위한 아무런 증거도 없는 이야기. 그걸로 괜찮을까?
질 박사: 네, 상관 없습니다.
멜로디: 이 마을은 역병으로 망한 모양이야. 할머니 말씀으로는 그건 "접촉된 자를 모두 죽여버리는" 끔찍한 역병이었대. 무언가를 매개로 사람들에게 감염되었다는데, 순식간에 마을 전체로 전파되었다고 하더라.
(침묵.)
멜로디: 마을 밖으로 만연하게 퍼져 나가는 것도 시간문제였겠지. 상황이 어려워질 무렵, 마을에 살던 젊은 남자 의사가 다른 이들에게 자기희생을 제안했어. 마을 밖에 이 병이 만연하기 전에 여기서 모든 것을 끊어내자고. 모두 삶의 희망을 잃고 있었기에 그런 식의 "죽음에 의미를 갖게 하자"는 제안에 찬성했지.
(멜로디 씨가 성당을 바라본다.)
멜로디: 그럼 어떻게 죽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그럼 이걸 제안한 남자에게 접촉하자, 라는 결론으로 이어졌지. 할복하는 자의 목을 친다는 느낌이지. …그 후는 빨랐어. 그를 기리기 위한 관이 만들어져 성당에 놓였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기도를 드리다가 그를 건드려 죽임을 당했지. 그는 한 명씩 한 명씩, 구세주메시아처럼 성직자의 베일을 쓰고 구하여 간 거야. 그는 죽은 마을 사람들을 근처 공동묘지로 옮겨 묻었고, 그가 마지막으로 남겨졌어.
(비웃는 듯한 웃음.)。
멜로디: 나중에는 그가 죽으면 "끔찍한 역병"은 세상에서 사라지겠지. 그래서 마을 사람 중 제르베즈 가문만이 어째서인지 그 역병에 걸리지 않았기에, 당시의 제르베즈 씨가 마지막으로 그를 죽이는 역할을 맡게 되었어. 그러나 그는 혼자서 죽음을 기다리기로 하고 스스로 관에 들어갔고, 그리고 문을 닫았지. 제르베즈 씨는 그의 의지를 존중하고 마을을 떠났다…라네. 해피엔딩이지.
질 박사: …그러나 그걸로는 그가 지금까지도 관에서 나와 사람들을 죽이는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멜로디: 그는 한 사람, 감염자를 죽이지 못했어. 그의 작은 동생이었지. 어째서 죽이지 못했을까? …그는 다른 사람의 유언을 듣거나 그의 손으로 많은 사람을 죽이는 일에 정신이 팔려 동생이 성당에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 거야. 그는 관 속에서 죽기 직전에 그것을 깨닫고 관에서 나와 동생을 죽이러 가려고 했어. 그러나 그걸 제르베즈 씨가 보고 있었지. 아직 마을에 있었고, 매우 가까이에서 그의 편안한 죽음을 기원하고 있었던 것 같아.
(침묵.)
멜로디: 그래서, 그는 집념으로 동생을 죽이러 가기 위해 비틀거리며 걸었고 제르베즈 씨도 그걸 찾기 위해 돌아다닌 모양인데, 결국은 동생을 찾지 못했어. 그때 제르베즈 씨가 그에게 했던 말이…
질 박사: "Il n'existe plus ici.""더는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다."
?
멜로디: 응. 그 말을 듣고 그는 힘을 다한 것 같아. 제르베즈 씨는 그를 관에 넣어 정중히 조문했지. 그래도 그는 포기할 수 없는 것처럼 시체가 되어서도 이따금 일어나 동생을 죽이기 위해 걸음을 옮겨. 그 자신의 기억은 없이 그저 동생을 죽이겠다는 집념에 일심불란으로 나아가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그가 물 때문에 움직일 수 없게 되었을 때를 제외하곤 그에게 우리의 목소리는 전혀 닿지 못하고 있는 셈이지.
질 박사: …그렇군요.
멜로디: 납득이 안 가? 그렇지. 자기희생을 한다든지, 그가 신처럼 군다든지, 사랑하는 동생을 잊거나, 제르베즈 가문만 역병에 내성이 있다든가, 그런 건 말도 안 되는 불합리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질 박사는 고개를 끄덕인다.)
멜로디: 그래도 말야, 그런 게 인간이라고 생각해. 우리는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니까. …자, 납득은 됐어?
질 박사: 네, 대강은요. 그렇지만 동생이 도망쳤다면, 지금 세계에는 이 독한 역병이 만연해 있을 거 아닌지요?
멜로디: 글쎄다. 그거에 대해선 단지 마을 특유의 풍습이 관련되어 있어서, 제르베즈 가문만 그런 풍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질 박사: 그러면 자기희생을 할 필요는 없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멜로디: 극적인 이야기의 배후에 있는 게 반드시 그 이야기에 합당한 건 아니거든. 그리고 나는 혈족의 특별함을 믿지도 않고, 이 이야기도 진실일 보장도 없으니까.
(비웃는 듯한 웃음.)
멜로디: 어쩌면 그는 단지 때때로 눈을 뜨고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죽이는 괴물일지도 모르지. 그래, 모르겠어, 진실이라니. 그래서, 그들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자유라고 생각해, 나도 당신도.
질 박사: 그렇군요. 재미있는 사고방식입니다.
멜로디: 그래? 그럼 한 번 같이 생각해보자. 당신에게는 그가 어떻게 보여?
질 박사: 성당 안쪽에 놓인 관에서 후광을 받으며 일어서는 그는 아무리 외견이 추악해 보인다 해도 구세주메시아처럼 거룩해 보입니다.
멜로디: 당신에게는 그렇게 보이는구나. 그럼 이번엔 당신이 내게 물어볼 차례야.
질 박사: 제가요? 그러면 그렇군요… 그래요, 그의 동생은 어떤 모습이었다고 생각하나요?
멜로디: …그의 동생은 그처럼 의사에 뜻을 두고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중세라고 하면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흑사병이 만연했던 시기기도 하지. 그러니까, 흑사병 감염자처럼 피부가 검게 변한 모습일까…
(멜로디 씨가 웃는다.)
멜로디: "흑사병 의사"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
[기록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