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2031
등급: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모든 SCP-2031 개체는 제2031-A기지에 격리한다. 격리되지 않은 SCP-2031 개체를 확인할 시 MTF 세타-88 ("미친 벌레 자식")이 방화 장치 및 피프로닐, 비펜트린, 페르메트린 등의 화학 물질을 다량 사용해 무효화한다. SCP-2031이 발생한 영역은 주기적으로 SCP-2031이 다시 출현하지 않았는지 점검하며 필요한 대로 재처리한다.
제2031-A기지 구역 경계에는 전기가 흐르는 6m 높이 가시철조망 울타리를 설치한다. "안전 구역"은 이 울타리 경계 주변 100m로 유지한다. 안전 구역 안은 쓰레기나 덤불 따위가 없도록 하며 24시간 내내 영상으로 감시한다. 안전 구역의 안쪽 경계는 수직 벽이 세워진 폭 10m에 깊이 4m인 콘크리트 참호로 정한다. 참호에는 50% 염소 표백제 용액을 2m 이하 깊이로 채워 둔다. 참호 위를 건너갈 수 있는 영구적인 구조물은 설치하지 않으며, 참호 위로 자라난 식물은 다듬어서 쳐내야 한다. 참호로 둘러싸인 127에이커 면적의 영역은 "활성 구역"으로, 모든 SCP-2031 개체가 이곳에 격리되어 있다.
재단의 제2031-A기지 감시소는 안전 구역 안에 위치해야 한다. 무게가 15kg 이상 나가는 척추동물은 승인된 실험 외에는 활성 구역 진입을 금한다.
설명: SCP-2031은 Eciton burchellii ("군대개미")의 변칙적 개체군들로, 현재까지 제2031-A기지 활성 구역 바깥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SCP-2031을 구성하는 개체 하나하나를 조사했으나 이들을 비변칙적 군대개미와 구별할 만한 어떠한 유전적 혹은 형태적 특징도 일관적으로 관찰되지 않았다. 비변칙적 군대개미 개체군을 제2031-A기지 내로 방사한 실험 결과, 활성 구역 안에 체류한 지 20~40일 안에 도입된 개체들에게도 SCP-2031 연관 변칙적 행동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비변칙적 개체가 SCP-2031로 변이하는 이유가 제2031-A기지만의 특수한 변칙성 때문인지, SCP-2031에 노출되었기 때문인지, 혹은 지금까지 기록되지 않은 학습행동 때문인지 불분명하다. 조사가 진행 중이다.
변칙적 행동이 발현하기 전까지 SCP-2031 개체군은 평범한 군대개미나 여타 신대륙 군대개미 종처럼 행동한다. 개체군은 개체를 최대 2만 마리까지 수용하며, 여왕 개체 하나와 그 외 다양한 특수 개체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유랑 단계에서는 개체군 전체가 이동하며 음식을 탐색한다. 비변칙적 방식으로 정착할 때 SCP-2031은 보통 땅굴이나 텅 빈 나무 속에 "야영지"를 형성하는데, 서로의 몸을 연결하여 내부에 복잡한 구조를 갖춘 커다란 공 모양을 이룬다.
SCP-2031은 유랑 및 탐색 단계에서 20kg보다 무거운 척추동물 먹잇감을 마주치면 변칙성을 드러낸다. 평범한 군대개미 무리와 달리 SCP-2031은 병정개미를 줄지어 보내 사냥감에 올라가게끔 하며, 전략적이며 사냥 대상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아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수천 마리의 병정개미 대열은 먹이에 올라탄 뒤 척추와 하지 쪽에 집결한다. 병정개미들은 먹이를 실제로 공격하지는 않다가, 상당수 개체가 제 위치에 도착하면 일제히 피부를 물어뜯어서 척수와 하지의 인대를 공격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SCP-2031은 1000kg 무게의 앵거스 황소를 겨우 5분도 안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사례가 있으며, 심지어 5분 중 대부분은 병정개미들이 위치를 갖추기까지 소요된 시간이다. 이보다 가벼운 동물은 무게가 작은 만큼 더욱 빠르게 제압당한다.
먹잇감이 움직일 수 없게 되면 남은 SCP-2031 개체군은 사냥 대상 주변에 모이고, 병정개미는 사지에 작은 구멍들을 뚫는다. 남은 개체군은 병정개미를 따라가 사냥감의 몸 안에서 굴을 판다. 부패하는 고기를 먹는 다른 곤충과 달리, SCP-2031은 연조직과 점막 (입, 눈, 직장 등)을 즉각 공격하지 않는다. 이는 숙주가 최대한 오랫동안 살아있는 쪽을 선호하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SCP-2031은 먹이가 된 동물이 (주로 탈수 때문에) 사망할 때까지 주요 기관계에는 파고들지 않는다. 그 뒤 시체 안에 머무르며 먹잇감의 가죽과 골격계는 온전히 남겨 놓는다.
SCP-2031이 유랑 단계를 다시금 시작하면 동물의 정상적인 행동을 모방하는 듯이 시체 전체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행동 모방은 시신의 가죽과 골격계 구조가 온전한 한 끊임없이 지속된다. 시신의 가죽은 통상보다 느리게 부패한다고 추정되는데, SCP-2031이 분비하는 효소 때문일 공산이 있다. 이것이 변칙적인지 아니면 증식한 군대개미의 자연적 생성물인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제2031-A기지는 [편집됨]에 소재한 [편집됨]에서 북서쪽으로 150km 떨어진 농장과 방목지로 구성되어 있다. 격리 이후로 여러 SCP-2031 개체가 기지 내 각종 시신에서 관측되었다.
- 큰뿔소 (Bos primigenius taurus) 15마리. 암컷 성체 9마리, 수컷 성체 2마리, 새끼 4마리. 개체군은 SCP-2031-1A부터 SCP-2031-1O로 지정됨.
- 말 (Equus ferus caballus) 5마리. 암컷 성체 4마리, 새끼 1마리. 개체군은 SCP-2031-2A부터 SCP-2031-2E로 지정됨.
- 집돼지 (Sus scrofa domestica) 3마리. 수컷 성체 1마리, 암컷 성체 2마리. 개체군은 SCP-2031-3A부터 SCP-2031-3C로 지정됨.
- 개 (Canis lupus familiaris) 1마리. 암컷 성체 1마리. 개체군은 SCP-2031-4A로 지정됨.
- 인간 (Homo sapiens sapiens) 3명. 성인 여성 1명, 성인 남성 1명, 미성년자 1명. 개체군은 SCP-2031-5A부터 SCP-2031-5C로 지정됨.
부록 1: 사건 기록 I-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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