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970-KO
평가: +32+x

파일명: Logo_of_the_SCP_Foundation.png
저자: Far2
라이선스: CC BY-SA 3.0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File:Logo_of_the_SCP_Foundation.png






Item No一連番號 : S·C·P-1970-KO1

Class等級 : 安全(SAFE)2

Special特殊 Containment隔離 Procedures節次 : S·C·P-1970-KO의 變則性은 通常의 智識에 反하는 變則 個體를 確保·隔離·保護하는 것을 目的하고 있는 本 S·C·P 財團에 有用히 使用될 수 있음이 分明할 것으로 判斷된다. 따라서 S·C·P-1970-KO를 發現하는 데에 影響을 미칠 수 있을 要素를 모두 最大限으로 現狀維持함으로서 變則性의 發現 또한 維持될 수 있도록 하여 그 變則性을 糾明하는 研究를 持續하는 同時에 이러한 變則性이 民間에 알려지지 않도록 하는 데에 注意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3

基本的인 措置로서 本███基地에 依하여 S·C·P-1970-KO를 最初로 目擊한 民間人들에 대해서는 記憶燒距가 實行되었으며, 週期的으로 要員을 派遣해 S·C·P-1970-KO의 發生 地点인 大邱市 中區 達城公園을 訪問·監視케 할 계획이다. 長期的 觀点에서는 財團의 人員을 達城公園 動物園 象擔當 飼育員으로 入社시키는 것이 가장 效率的일 것으로 把握된다.4




Description說明 : S·C·P-1970-KO는 大邱市 中區 達城公園 內에 造成된 動物園 象舍의 內部에 囚한 「印度象」(學名: Elephas maximus. 印度·버마·泰國·라오스·캄보디아·越南·印尼·말라야 등 南·東南亞細亞 一隊에 棲息)의 生體를 象舍 施設 外部로 異動케 하는 것이 不可한 現象이다. S·C·P-1970-KO의 變則的現象은 象舍 內에 入한 象이 自意와 他意 모두에 의해서 象舍 內實建物의 出入門을 통해 外部로 異動하려 할 時, 門을 分明히 開하여 象외에는 모두 圓滑히 出入할 수 있음에도 肉眼으로 視할 수 없는 壁이 存在해 內外의 公刊 자체가 分利된 듯 內部의 象만은 身體 一體가 出入門 外로 出할 수 없는 것으로서 觀察된다.5

前述한 變則的現象이 發生하기 始作한 時点과 그 原因은 不明確하나, 이는 1970年 5月 1日 達城公園에 入園된 「복동」이라는 名의 印度象雄 一首를 通해 明確히 確認되었으며 反復하여 進行한 觀察 實驗 全體에서도 同一한 結果가 確認되었음을 通해 이것이 疑心의 餘地없는 變則的現象임을 本基地의 硏究員들이 확인하였다. 該當 象雄一首는 1962년 라오스 國民의 名義로 金鍾泌(當時 民主共和黨 議長)에게 寄贈되어 서울 昌慶苑 動物園에서 飼育한 「印度象」 雄二頭(導入當時 各 三年, 五年生) 中 一頭로서 本象二首의 導入의 經緯에 있어서는 라오스 「노사반」(Nosavan) 장군의 周旋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지기도 하나 보다 詳細한 經緯는 不明이다. 該當象 二首에 관련한 事項은 下와 같다.6

  • 1962年 八月 五日: 釜山港 到着
  • 1962年 八月 十一日 서울 昌慶苑 動物園에 到着
  • 1963年 一月 二十三日: 導入當時 3年生 個體 斃死, 剖檢結果 重症의 胃潰瘍으로 死因確認
  • 1970年 五月 一日: 導入當時 5年生(個體名 「복동」) 個體 達城公園 動物園 開園記念으로 達城公園에 分譲(午前 10時 30分 昌慶苑 出發하여 午後 9時 30分 達城公園에 到着)
  • 1972年 四月 四日: 達城公園에서 복동 斃死, 剖檢結果 腸捻轉으로 死因確認7

이러한 복동의 死體는 象舍外部로 異動시킬 수 있었던 것을 通해 S·C·P-1970-KO의 發現은 活한 常態의 象에 限定되어 있을 것이라는 推論이 可能하였으며, 現在 達城公園에는 在日僑胞 「崔」氏가 象 雌雄一雙을 寄贈할 計劃에 있다. 이들을 通해서도 S·C·P-1970-KO가 發現되는가의 與否가 本 變則的現象을 單發的인 異常現象이 아닌 特殊隔離節次를 適用받는 「S·C·P」로 指定하는 것에 있어 重大事項일 것이나, 現在 本███基地 및 達城公園의 常況상 「帳幕定策」에 依據한 變則的存在의 情報隱蔽와 實驗을 竝行하기 어려운 常況이므로 此後의 實驗에도 蹉跌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8

하지만 特定한 物體를 指定된 公刊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SCP-1970-KO의 變則性은 變則的存在를 確保·隔離·保護하는 本 S·C·P 財團에 매우 有用히 使用될 수 있을 것임이 分明하다. 따라서 이는 明白히 糾明되어아 할 必要性이 自明한 만큼, 本███基地는 上記한 則的現象을 SCP-1970-KO로서 指定함으로서 監視下에 두어 向後에도 財團이 研究를 持續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러한 觀点에서, 推後 本 變則性을 糾明하고 易으로 이를 再現, 應用하는 데에 있어 解消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 疑問點은 下와 같다.9

1. SCP-1970-KO가 發現하는 데에 主要한 原因은 「象舍」라는 場所에 있는가, 內部의 「象」에 있는가?
2. SCP-1970-KO는 活한 常態의 動物 「象」以外의 다른 存在를 통해서도 發現될 수 있는가?
3. SCP-1970-KO의 發現要件이 「象」에 있을 때, 發現要件으로서의 「象」의 範圍는 어디까지인가?脚註

脚註: 現存하는 象의 種은 亞州의 「印度象」와 阿州의 「阿州象」, 阿洲西部의 「丸耳象」으로 모두 三種이며, 現在 昌慶苑과 馬戱團 등에 있는 國內의 象은 모두 「印度象」이다. 이외에도 滅種한 象의 一種으로서 모든 象이 屬한 <長鼻目>(Proboscidea)의 始祖格으로 일컬어지는 短鼻의 「메리테리우무」, 象牙가 上顎이 아닌 下顎에 난 「디노테리우무」, 氷河時代에 適應한 長毛의 「맘모스」 등 有史 이전에는 보다 다양한 種類의 象이 存在하였다.10


— S·C·P 財團 韓國地域司令部 ███ 基地 —
███ 博士










기록 일자: 2023년 4월 28일 18:43~ 19:01
회의 주최: 한반도변칙동물학총괄부 변칙동물조사과 과장 김준연 3등급 박사
회의 참석: 한반도변칙동물학총괄부 변칙동물조사과 소속 이호철 2등급 연구원, 이희은 2등급 연구원


[기록 시작]

김준연 박사: *문 닫히는 소리* 아이구, 다들 오래 기다렸나? 그럼 본 회의 진행의 기록에 앞서서, *헛기침* 다시 한 번 자세히 이야기 해 봐라, 호철아. 다들 어디 갔다고?

[부서 보안 상 문제로 중간 기록 편집됨]

김준연 박사: 그런 중대한 일이 있는데 여기에는 너 하나하고… 처음 보는 친구네.

이호철 연구원: 안 계신 동안 새로 들어온 우리 과 신참이요. 한참 뒤에나 또 뵐 수 있을테니까, 지금 인사 드려.

이희은 연구원: 이번에 처음 뵙겠습니다, 과장님! 이희은이라고 합니다!

김준연 박사: 그래, 반가워요. 희은씨. 그래서, 이렇게 당직 둘만 남겨 두고 우리 부과장님까지 자리를 비워야 한 상황인데도 나한테는 보고가 안 올라왔다는 거지?

이호철 연구원: 하도 급한 일이라 사후 보고로 올리기로 하신거죠. 과로 승격되기 전에 우리가 팀일 때부터 계속 혼자 조사하신다고 혼자 나가셨다가 연락 두절되신 게 일수고, 그러니까 그런 거 아니겠어요, 과장님. 다른 기지 사람들은 박 박사님이 과장인 줄 아신다니까요.

김준연 박사: 그럼 일단 이 회의는 중단하고 내가 현장 지휘하러 나가는 게 낫지 않을까? 이래서야 과장으로서 체면이 안 살지 않겠니?

이호철 연구원: 회의하자고 저희들 부르시기 전에 연락 들어온 거 보니까 박 박사님이 벌써 거의 다 해결하신 것 같던데요, 뭘. 다 끝난 상황에 얼굴 비추시는 게 더 체면이 안 사실걸요.

김준연 박사: 그래, 네 말이 맞겠다. 됐고 회의나 해 보자꾸나. 일단 이거 받고, 삼 페이지 펼쳐 봐.

*종이 넘기는 소리*

김준연 박사: 지금 나눠준 그 자료에 나오는 SCP. SCP-1970-KO는 1972년 즈음에 대구 근처 어디에 있었다는 모 기지에서 지정되었고, 격리 담당자도 없이 요 근래, 한 오 십 년 동안 잊혀져 있었다. 거기 그 한자 빽빽하게 적힌 문서는 이번에 내가 그 모 기지에서 근무했던 요원 한 분이 알려줘서 중앙기록보관소에 있는 경북 권역 자료 뒤져서 찾아온 거고. 요즘 애들이 한자를 모르고 해서 번역했다…기 보다도, 나도 읽기 불편해서 번역해 뒀다. 한번 쭉 읽어 봐.

*종이 넘기는 소리*

이호철 연구원: 기지 이름이나 관계자 이름이 아예 안 나오고 전부 검열되어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김준연 박사: 나도 잘은 모르겠는데, 나한테 그거 알려준 요원 분도 자기가 근무한 거기에 대해서는 기억 소거를 받아서 몇 번 기지인지는 못 밝힌다 하셨고, 중앙기록보관소에서도 내 직급 정도에서는 기지 이름하고 인명은 비공개 처리한 자료만 줄 수 있다 하더라고. 왜 그렇느냐고 공적으로 물어봐도 "그 기지 중책이 이자메아쪽하고 연관된 흑역사가 있어서 관련 자료는 검열 처리가 기본으로 들어간 것만 제공해 줄 수 있다." 까지만 알려줄 수 있다더라.

김준연 박사: 뭐, 얼마나 대단한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그래서 그런지 보면 문서가 전체적으로 이자메아틱하잖냐. "우리에게 이롭게 사용해야 한다" 하는 식으로.

*종이 넘기는 소리*

이호철 연구원: 사정이 있다면 그럴테고… 일단 제가 보기에는 변칙성 자체가 미미한 게 맞긴 해요. 코끼리를 우리에서 못 나오게 하는 정도면. 그래도 우리 입장에서 응용할 수 있으면 유용하긴 유용하겠네요.

김준연 박사: 네 말처럼 별 거 아닌 거 같긴 해도 내가 보기에 그냥 넘기기 어려운 부분은 일단 두 가지지. 첫번째는 적용되는 게 작은 것도 아니고 커다란 코끼리라 눈에 띄기 쉽다는 점, 두 번째는 지금도 달성공원에 코끼리가 있어서 거기 적힌 그 현상이 아직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지. 달성공원 어떤지 알고 있지?

이호철 연구원: 지금 국내 동물원 중에서 제일 오래된 곳이죠. 환경은 엄청 노후되고, 사적지 안에 있어서 대충 30년 째 이전해야 한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고.

김준연 박사: 네 말마따나 말만 무성해도 그 이전 이야기가 중요한 거야. 나중에 이전한다고 동물들 빼다가 이거 또 발생해 봐. 영 난감하잖아.

이호철 연구원: 그럼 지금 시점에서 일단 우리가 할 건 변칙성이 아직 있는지 확인하고, 나중에 돌발 상황 발생했을 때의 대책 수립. 이렇게 하면 될까요?

김준연 박사: 역시 우리 최고 선임답구만. 내가 보기에는 일단 문제의 그 변칙성이 있는지 확인한 뒤에 없는게 확실하면 손 때고, 영 확신이 안 선다 싶으면 그냥 있는 셈 치고 돌발 상황 발생에 대비하는 걸 수립하면 될 거야.

이호철 연구원: 사실 연구와 대책 수립 모두 할 수 있는 제일 간단한 건 외력을 계속 넣어서 이전도 계속 미뤄버리는 거긴 하겠는데… 이건 저도 하기 싫네요. 하도 환경이 안 좋아서.

김준연 박사: 거기다 동물들 박아두고 그런 건 나도 싫으니까 그냥 생각도 하지 마. 어차피 이 정도 때문에 이전 못하게 외력 넣는 것부터 위에서 허가를 해 줄지 모르겠다.

*종이 넘기는 소리*

이호철 연구원: 사실 제가 보기에는 이 변칙성이라는 게 이게 적혔을 때 기준으로는 "코끼리를 우리에 넣을 때 썼던 문으로 다시 못 빼낸다"는 거니까 다른 방법으로 우리에서 꺼내면 빼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예를 들 거 같으면 방사장에 이동용 우리를 넣어 두고 그 안에 코끼리를 넣고 그 우리 채로 크레인으로 빼낸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김준연 박사: 발상 좋네. 여기가 코끼리 꺼내겠다고 크레인씩이나 부를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직 변칙성이 있는 게 맞다 싶으면, 그걸 무력화 시킬 방법도 동시에 찾아 보는 게 필요할 거야. 우리가 변칙성을 보호한다고 하긴 해도 이건 일반인들이 발견 못하게 덮는 게 도통 수지 타산이 안 맞을 거 같거든. 그, 이전한다고 코끼리 빼낼 때 맞춰서 옆에다 스크랜턴 하나 가져다 놓으면 될지도 모르겠지만 빌리는 게 쉽지가 않잖아.

이호철 연구원: 그건 그렇죠. 그럼 가급적이면 스크랜턴 안 쓰고 무력화 시킬 방법도 같이 확인하는 걸로. 조만간 칸트 계수기 하나 들고 확인하러 가 보면 되겠네요.

김준연 박사: 그래, 그럼 뭐 어떻게 해야 할 지 얘기 나왔으니까 회의는 이 정도까지 하고, 희은씨는 현장 업무 해 봤나?

이희은 연구원: 아니요, 아직 없습니다!

김준연 박사: 잘 됐네, 호철아. 희은씨 데리고 달성공원 가서 우리 과 현장 업무가 어떤 건지 시범 보이고 나한테 조사 결과 보내. 난 다른 거 조사하러 다시 나가 봐야겠다.

이호철 연구원: 또 나가시게요? 아니, 그리고 제가요?

김준연 박사: 지금 너 아니면 누구한테 맏기겠니. 그리고 한창 열심히 뛰고 온 우리 부과장 박 박사님한테 한소리 듣고 싶진 않거든. 이런 거 때문에 그런 일 터진 판에 안 나타났다는 소리 듣지 않겠어?

*변칙동물조사과 전화 벨 소리*

*의자 끄는 소리*

*발소리*

이호철 연구원: 마침 박 박사님이 전화를 주시네요. 다 끝나셨나봐요.

김준연 박사: 그렇지? 그러니 난 빨리 사라지련다. 혼자 다닐 때 마다 뭔가 찾아오니까 별 수 없잖아. 조사는 천천히 하고!

*문 닫히는 소리*

이희은 연구원: 과장님이… 참 자유로우시네요.

이호철 연구원: 금방 적응돼. 일단 전화 받고 장비실 가서 칸트 계수기 하나 찾아와야겠다. 거기 녹음기 빨간 버튼 좀 눌러 줄래?

[기록 종료]




























SCP-1970-KO 1차 현황 조사 결과 보고서

2023년 7월 1일 작성 완료


한반도변칙동물학총괄부 변칙동물조사팀
이호철 연구원
이희은 연구원



개요


SCP-1970-KO는 1972년 경 현 대구광역시 근교에 소재했던 모 재단 기지에서 달성공원 동물원(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로 35) 내에 위치한 코끼리사에서 내부에 수용된 살아 있는 상태의 아시아코끼리가 코끼리사 외부로 이동할 수 없는 이상 현상을 SCP로 지정한 것으로, 보안 관계 상 해당 기지의 명칭은 본 문서 내에서는 서술되지 않았다.

SCP-1970-KO에 대해 최초로 작성된 문서에서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긴 듯 문이 완전히 열려 있음에도 코끼리의 신체 일체가 문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며 해당 이상 현상을 설명하고 있으나 이를 촬영한 사진, 영상 자료는 존재하지 않아 정확히 어떠한 형태의 이상 현상이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동시에, 공공시설이라는 달성공원의 위치적 특성 및 이상 현상의 주요한 요소인 동물 코끼리의 크기와 주목성 등으로 인해 대대적인 조사를 수행해 해당 이상 현상의 형태 및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가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하지만 사적지인 달성 토성의 복원을 위해 내부에 조성된 동물원 시설의 이전이 1990년대부터 논의되고 있는 상황 상 이를 방치할 경우 동물원 이전을 위한 코끼리 이송 과정에서 SCP-1970-KO가 발현되어 민간에 대대적으로 알려지게 될 우려가 있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작성자들은 현 시점에서 수행 가능한 조사를 점진적으로 실행함으로서 SCP-1970-KO로 지정되었던 해당 이상 현상의 현황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


작성자들은 2023년 5월 1일, 5월 23일, 6월 5일 달성공원에 방문하여 내부에 수용된 코끼리 및 사육 시설의 촬영하고 표준형 칸트 계수기를 사용하여 코끼리사 일대의 흄 준위를 측정하였으며, 영남일보 등 과거 신문자료를 통해 정보를 수집. 본문의 작성에 참고하였다.

달성공원 관리사무소 측 및 전·현직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한 정보 수집 또한 고려되었으나 정보 유출의 우려 및 면담 사유의 특정이 어려워 수행되지 못하였으며, 동일한 이유에서 코끼리사 내부 또한 촬영하지 못하였다.


달성공원 동물원 코끼리사 시설 정보


달성공원 동물원 코끼리사 사진 자료
2023. 05. 23.
Enclosure_Front.jpg Encosure_Side.jpg Enclosure_Back.jpg
방사장 전경 내실 측면 내실 후면

달성공원 코끼리사는 건호를 통해 관람로와 분리된 방사장 1개와 내실 1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실 옥상층과 방사장 벽면 너머에는 조류 사육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옥상층에는 방사장을 향해 물을 뿌리는 분무 장치가 존재하나 이외에 내부에 수용된 코끼리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차양 시설, 장난감 등 풍부화 요소는 전무해 후술한 것과 같이 내부에 수용된 코끼리 개체에게서 높은 수준의 정신적 문제를 관찰할 수 있었다.

달성공원 내 동물사 시설 전반과 마찬가지로 코끼리사 역시 외부의 관람객들이 동물사 내부로 이물질, 음식물 등을 투척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물 또한 존재하지 않고 있어 방문 일자 중 공휴일이었던 5월 1일에는 일부 관람객들이 동물에게 음식물을 주지 말 것을 안내하는 팻말을 무시하고 코끼리들을 향해 음식물을 투척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어 관람객에 의해 코끼리가 잘못된 음식물 내지는 이물질을 섭취하는 문제 또한 발생할 우려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내실 건물에는 측면과 후면에 직원이 출입할 수 있는 출입문이 있으며 방사장 방면으로는 코끼리들이 내실과 방사장을 드나드는 용도와 직원이 방사장으로 진입하는 용도의 문이 각 1개 씩 존재하나, 직원용 출입문을 통해서도 코끼리가 내실로 진입할 수 있는 것으로 볼 때 두 출입문 모두 코끼리들이 이용하는 내실 공간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후면에는 외부에서 코끼리들을 내부로 진입시킬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셔터로 여닫는 대형의 출입문이 존재한다. SCP-1970-KO를 최초로 서술한 문서에서 언급되었던 "완전히 열어두어도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는 듯 코끼리가 통과할 수 없었던 문"은 해당 문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전 등의 사유로 내부의 코끼리를 외부로 이동시킬 때도 해당 출입문을 사용할 가능성이 존재할 것으로 보이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 달성공원 동물원 코끼리사는 신문자료를 통해 확인해 볼 시 달성공원 개장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1970년 5월 2일 ~ 1972년 내 기간에 완공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의 확인은 관리사무소 측을 통해 확인하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달성공원 동물원 수용 코끼리 개체 정보


Bokdong_Kosoon.jpg
복동(좌, ♂), 코순(우, ♀)
2023. 05. 01.

현재 달성공원 동물원 코끼리사에는 수컷 '복동'과 암컷 '코순'의 암수 각 1개체의 아시아코끼리가 수용되어 있다. 관련된 문헌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달성공원 수용 코끼리 개체는 총 4개체로 이들의 종은 모두 아시아코끼리(Asian elephant, Elephas maximusLinnaeus, 1758)이나 아종은 불분명하다.

달성공원에 수용되었던 아시아코끼리 개체 이력은 다음과 같으며, SCP-1970-KO가 최초로 관찰되었던 당시 달성공원에 수용되어 있던 코끼리 개체는 하술된 개체들 중 복동(1)이다.

  • 복동(1): 수컷, 1957년~1958년 생 추정. 1962년 라오스 국민 명의로 창경원에 기증된 후 1970년 5월 2일 창경원에서 개원 기념으로 달성공원에 기증. 1972년 4월 4일 창자꼬임증으로 폐사.
  • 이름 불명: 수컷, 1968년 생 추정. 1972년 10월 27일 제일교포 최(崔)씨가 기증. 사망 추정.
  • 코순: 암컷, 1969년 생. 1972년 10월 27일 제일교포 최(崔)씨가 기증.
  • 복동(2): 수컷, 1974년 생. 1975년 9월 10일 대성산업이 기증.

좁은 면적, 풍부화 요소의 부재 등과 같은 시설 자체의 문제로 인해 작성자들은 수용된 코끼리 두 개체 모두에게서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관찰할 수 있었다. 암컷인 코순은 제자리에서 몸을 흔드는 정형행동을 높은 빈도로 반복하는 데에 더해, 몸을 흔들 때 한 쪽 뒷다리만으로 하체를 지탱하는 것을 반복하여 양쪽 뒷다리의 두께가 차이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수컷인 복동은 양쪽 앞발의 각질과 발톱이 과하게 자라난 것이 관찰되었다.

수코끼리 복동 앞발 사진 자료
2023. 06. 05.
Left_Foot.jpg Right_Foot.jpg
좌측 우측

이처럼 코끼리의 발톱과 발의 각질이 과하게 자랄 시 틈새에 침투한 세균으로 발생한 감염으로 패혈증, 골수염 등의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사육 환경에서는 코끼리의 발톱과 각질을 주기적으로 깎고 제거하는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나 달성공원 동물원 측에서는 이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현 시점에는 2023년 5월부터 서울동물원 측에게서 코끼리 관리를 지원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끼리는 재단의 입장에서도 확보 및 운송 난이도가 높은 동물이다. 따라서 추후 SCP-1970-KO에 대한 실험이 진행될 경우에는 현재 수용되어 있는 코끼리 개체들에게 크게 의존하게 될 높을 것으로 여겨지므로 재단이 달성공원에 외력을 행사할 시에는 현재 수용된 코끼리들의 건강 증진을 가장 우선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시설 전반과 관리 상황 자체는 부정적이나 작성자들이 긍정적 사항으로 판단할 수 있었던 사항은 복동과 코순의 유대 관계가 매우 깊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관찰된 점으로, 사회적 동물인 코끼리에 있어 이러한 유대 관계는 서로의 정신 건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달성공원 동물원 코끼리사 인근 흄 준위 측정 결과


총 3회의 방문 모두에서 작성자들은 칸트 계수기를 사용해 달성공원 동물원 코끼리사 일대의 흄 준위를 측정하였으며, 전술했던 코끼리 출입문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실 건물 후측은 다른 위치에 비해 일관되게 비교적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그러나 그 차이가 미미하여 이러한 흄 준위의 차이만이 코끼리의 진로를 방해하는 등 현실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의 여부는 현 시점에서 수행 가능했던 단순 측정치 비교만으로는 불분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보다 자세한 측정치 비교는 첨부된 파일을 참고할 것.


결론


본문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현 시점에서의 소규모 조사에서는 코끼리들이 동물사 외부로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출입구 인근의 흄 준위 차이가 관찰되기는 하였으나, 전술한 것과 같이 그 차이가 미미하여 이것이 SCP-1970-KO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는 근거로 삼기는 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실질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없다 하더라도 달성공원 내 동물원 시설에 대한 이전은 추후 이루어질 사항이므로 이전으로 인해 수용된 동물들을 외부로 이동시켜야 할 시점까지 코끼리가 존재할 경우 대비할 필요의 당위성은 충분할 것으로 사려된다.

따라서, 추후 진행되어야 할 조사에서는 정보 유출 방지와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갖춘 상황에서 실제로 코끼리들이 해당 출입문을 통과할 수 없는지를 관찰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수행되야 할 것으로 여겨지며, 현재 수용되어 있는 코끼리 2개체 모두가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징후가 관찰되고 있으므로 수용된 코끼리들의 건강 증진 또한 우선시 해야할 것이다.



































































































































발신일자: 2023년 8월 6일
발신: 한반도변칙동물학총괄부 변칙동물조사과 소속 이호철 연구원
수신: 한반도변칙동물학총괄부 변칙동물조사과 과장 김준현 박사


과장님. 지금은 또 어디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소식 들으셨겠죠. 달성공원에서 복동이 죽었습니다. 죽어서 나갔어요.

코끼리들이 살아 있는 동안은 우리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 변칙성이라는 게 의미가 있었을까요? 그동안 재단은 기억 소거말고는 한 게 없고. 대구시도 코끼리들을 빼내려고는 한 게 아무것도 없네요.

그래도 코순은 남아 있어서, 우리 딴에는 뭐라도 계속 해 봐야지 싶네요. 오시거든 뾰족한 방법이라도 같이 생각해 보시죠. 동물들 죽어나갈 때까지 동물원 이전해야한다는 말만 계속하던 것처럼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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