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사항: SCP-1770-KO에 배치된 모든 인원은 개체와 관련된 경험을 모두 아래에 일지로 기록한다. 이는 연구, 비연구 인원을 막론한다. 해당 기록은 연구에 이용되나, SCP-1770-KO 연구 총괄 인원만이 확인 가능하기에 개체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도 작성 가능하다.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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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아아. 어, 기록된다.
음, 저는 물류부 소속으로 그, 방금 막 항만에서 물건 받고 제83기지에서 막 나오던 참에 배치 명령이 전달됐습니다. 그래서 이걸 쓰고 있고요. 명령이 바뀌어서 들려야 할 기지가 늘긴 했는데 어차피 대부분 원래 경로 안에 있어서 다행입니다.
전방에 과속 방지턱이 있습니다.
에잇, 차 타고 있을 땐 기록하지 말아야지.
현재 일단은 북미 사령부를 횡단하면서 물자를 운송하는 임무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최종 목적지는 제15기지입니다. 예상 시간은 대략 일주일 정도입니다. 좀 더 빨리 완수될 수도요. 아니면 늦거나.
이걸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그, 꼭 SCP-1770-KO 격리 임무도 잘 완수하시기 바랍니다.
예.
«기록 종료»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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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예. 또 왔습니다. 지금 전 제58기지 창고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기지에 있는 인원들 대부분이 그 9행성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긴 좀 개방된 기지인지라 사람들이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는 하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모습만 그렇고 다들 무서워하던 거 같더라고요.
그 이상의 것은 없었습니다. 22일에 다시 출발해 제81기지로 갈 예정입니다.
«기록 종료»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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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제81기지에서 필요한 물품 전부 하역하고 기지 주변 저수지를 걷을려고 가고 있어요. 화물을 전부 확인하기 전까지는 못 나가서요.
중서부 최대 기지 아니랄까봐 연구원이랑 고위 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SCP-1770-KO에 배치된 사람이 많았습니다. 임무에 배치되지 않은 기특대 대원들도 많았는데… 여기도 기지 인원 대부분 분위기가 확연히 낮았습니다.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얘기 들어보니까 천왕성 궤도에 거의 인접했다고 들었습니다. 또 얘기 들어보니까 그 무슨 연합 쪽 위성으로 행성 궤도를 바꾼다는 말도 있고. 이건 총괄 인원이 더 잘 알려나.
아, 저수지 막혀있네.
그래도 조금이라도 걸으니 안정되네요. 다음에는 제38기지로 가야합니다. 23일 쯤 도착할 거 같네요. 아 오늘이 23일이구나. 요즘 못 자서 계속 날짜를 헷갈리네요.
여기서 기록 종료하겠습니다.
«기록 종료»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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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폭설이 내려서 그런지 기지 네트워크로도 문서에 접근이 잘 안돼서 어제는 기록 못 했습니다. 그냥 시골이라서 그런가?
일단 저번에 말한대로 제38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천문학부가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여기도 대부분 1770KO 관련 업무에 배정됐더군요. 오히려 다들 천문학 관련이라 그런지 다들 냉철하더라고요.
이번에 개체 위치도 다시 확인됐다고 들었습니다. SCP-428-KO가 오늘 신호가 안 온 걸 토대로 계산하니 토성은 지나치고 목성에 가까워지고 있다더군요.
다들 냉철해서 그런지 잘 해결될 거 같다는 생각이 생기긴 했는데, 그.
아닙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여기서 마칠게요.
오늘 곧장 제14구역으로 떠날 겁니다. 날씨가 더 나빠지면 아예 갇혀서요.
그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아.
메리 크리스마스.
«기록 종료»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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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아니, 진짜 무슨.
오던 중에 서부사령부 쪽 기지들과 연락이 완전히 끊겨서 가던 길에 있던 관측소에 일단 차를 멈추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안에서 비상 식량이나 까먹고 있습니다. 9행성의 영향이라기엔 아직 지구와의 거리가 멀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특이한 점 발견하면 그때 다시 기록하겠습니다.
«기록 종료»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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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기록 종료»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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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기록 종료»
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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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죄송합니다. 할게 없어서 단말기를 갖고 놀다가 잘못 눌렀습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기록 종료»
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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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통신이 다시 잡혀서 출발해서 지금 도로입니다.
그냥 폭설 때문인가 했는데… 사실 관측소에서 또다른 사람이랑 만났는데 그 사람은 눈 안 내리는 쪽에서부터 통신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개체와 관련되어 있는 거 같아 기록합니다.
아 그리고 그 사람한테 이 일지 기록 중에 AIC가 선별해서 중요한 것만 넘어간다는 것도 들었습니다.
당연한 거겠죠. 그냥, 그.
아닙니다.
«기록 종료»
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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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14구역은 이미 갔고 이제 제14기지 갔다가 제15기지로만 가면 됩니다.
문제는 점점 통신이 자주 끊기고 있다는 거겠죠. 들어보니 지금 소행성대에 있는 개체의 신호도 사라졌다는 걸 보니 이젠 진짜 지구가 영향권 하에 놓인 걸수도요.
근데 점점 1770KO의 속도가 줄고 있다는데, 불행 중 다행이려나요.
«기록 종료»
202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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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지금 제15기지에 도착해서 카페테리아에서 몸도 녹이고 있습니다.
아마 예측 상으로는 지금 쯤 1770KO가 화성을 지나고 있다던데, 화성 궤도가 이상하지 않다는거 보면 이미 속도가 늦춰지면서 예상 범위에서 많이 이탈했나 봅니다. 곧 이 일지도 안 쓰는 일이 오면 좋겠네요.
사실 이제 임무도 끝났고 그냥 제발 일이 해결되길 바라면서 어디 박혀서 단말기 잡고 혼잣말 하는 것도 이제 지쳤고.
개인적인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종료할게요.
«기록 종료»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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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
아 제발 제발. 지금 기지 무선 기기들이 전부 죽었습니다. 1770KO가 화성 궤도에 영향을 안 미친 이유가 예상 범위를 벗어난게 아니라 점점 질량이 줄어서 중력의 강도가 줄어서 그렇다는데, 사실 다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렇게 된 이유가 있나요? 이걸 기록할 이유가 있냐고요? 아니 씨발 갑자기 아무 일도 없던 행성이 궤도를 이탈해서 움직이더니 지구를 향하고 있는게 씨발.
그냥 전부.
«기록 종료»
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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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15기지에서 폭발음이 들리더니. 아니.
아니 씨… 기계들로 가득 찬 기지에 있는 게 아니었는데. 지금 그 행성 위치도 모르겠고 밤하늘을 봐도 검은 행성을 찾을 수가 없으니. 지금 자동차 시계로는 1시라고 나오는데 전파가 아예 안 잡히는 상황에서 믿을 수가.
하아. 흠, 일단 지금 15기지를 빠져나와서 차를 타고 도로로 나온 상황입니다. 지금 뭐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도로를 쭉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마 예측 상으로는 바로 지구 옆을 지나가고 있을 상황이라던데.
아마 보통이었으면 행성 중력으로 지구가 산산조각 났을 테지만 지금 행성 질량이 우주 기준으로는 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라고 해서 아무 일도 없는 거 같습니다. 그냥 이제.
아마 제64기지에 도착해서 또 기록할 것 같습니다. 이 상태로 며칠 지속될 것 같긴한데. 그래도 개체가 지나가고 나면 전부 괜찮아지겠죠.
얘기는 이걸로 끝내겠습니다.
이거 무선인데 저장되려나.
근데 대체 몇 시인거야. 기록에서도 날짜만 표시해주고. 요즘 계속 시간 감각도 없고.
아 손목시계 있던 걸 까먹었네요. 지금… 1시 맞았네. 잠깐? 새벽에 잤는데 1시면.
아니 잠깐.
아니 안돼 지금 아니 씨발 아닐텐데 진짜 아닐텐데.
2025.01.02 13:12 블랙박스 자동 전달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정보도 하나 없이 기록하게 시켜놓고는 이게 대체. 이거 읽는 사람은 있는 건가요?
전방에 물체가 감지됩니다.
그냥 지금까지 기록해 놓는게 무슨 소용이었던 건데? 어차피 못 막을 거 였으면 그냥 마음의 준비라도.
전방에 물체가 감지됩니다.
지금까지 평범한 사람 붙잡아두고 희망고문한거랑 뭐가 다른데? 이렇게 꼭 될 것처럼 아무 말도 없이 왜? 왜?
전방에
«기록 강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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