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원대 첩보부서
해당 문서는 혼원대 및 혼돈의 반란의 협력 명령에 따라 확보되었다. 이는 주적 SCP 재단에서 확보된 1등급 인가 버전의 변칙존재 문서로, 과거 재단 측에서 자행한 수상한 미해명 행위를 저등급 인가 인원들에게 은폐시킨 것이 확실하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당 문서는 첨삭과 각주를 통해 혼원대가 소유한 자료와 비교분석하였다.
우리는 장막을 깨부수어야 한다.
일련번호: SCP-1625-KO
등급: 유클리드
각주: 해당 등급은 무력화하거나 격리하기 다소 어려운 다수 변칙존재에 할당되며 위협에 대한 척도는 아닌 듯싶다.
특수 격리 절차: SCP-1625-KO는 제09K기지 종합시신보관 냉동격리동에서 격리한다. 격리 시설의 온도로 인해 SCP-1625-KO의 치명적 성질은 발현되지 아니하나, 1주에 1번 D계급 인원이 시설 내부 곤충의 시체를 청소한다.
SCP-1625-KO-1.
설명: SCP-1625-KO는 GoI-002 ("혼돈의 반란")에서 개조한 변칙적 무기이자 1935년생 한국계 인간 남성의 시신이다. SCP-1625-KO는 현재 하루 2회 2마리씩의 변칙적인 암컷 맵시벌과(Ichneumonidae) 곤충 (이하 SCP-1625-KO-1)을 그 기관지에서 생성한다. SCP-1625-KO-1은 여타 맵시벌과 외관상 다르지 않으나, 다른 맵시벌의 임신한 암컷이 그 알을 다른 곤충의 유충에게 낳는 것과는 상이한 산란 방식을 지니고 있다.
각주: 혼돈의 반란-혼원대 협약 상 검색 가능한 그 어떤 파일에서도 반란 사령부가 이러한 무기를 제조하도록 지시한 기록이 없다. 하술할 내용을 감안하면 이는 재단 측에서 특정한 과오를 반란의 행적으로 위장함을 의미한다.
SCP-1625-KO-1은 SCP-3160, SCP-1618-KO와 같이 개념적 상전이 성질을 지닌다. SCP-1625-KO-1 개체군은 물리적 구조 (이를테면 벽이나 천장)을 무시하고 움직이며 근처에 있는 인간 대상의 안구에 산란관을 접착 후 산란한다. 이 과정 도중 SCP-1625-KO-1 개체는 눈꺼풀 등 생체적 방어 수단 역시 무시한다. 산란된 알은 즉시 SCP-1625-KO-1 성충인 채로 부화하며 그 과정에서 안구의 대다수를 파괴한다.
각주: 해당 문단에서 서술한 기생-포식 작용만으로 재단이 어떻게 SCP-1625-KO-1의 기작을 명시할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부화한 SCP-1625-KO-1은 즉시 알을 임신하고 있어, 근처의 또 다른 인간을 즉각 공격할 수 있다. 또한 SCP-1625-KO-1은 인간 안구의 위치를 알 수 없는 기작으로 추적 후 접착, 산란한다. 이로 인하여 SCP-1625-KO가 지속적으로 SCP-1625-KO-1을 생성해내지 않더라도 변칙적 위협은 지속적으로 전파된다. 이는 곧 고유무기의 기준인 변칙적인 대량살상 기능을 의미하고 있다.
대상의 허벅지에는 불명확한 인장이 새겨져 있다. 이것이 무엇의 상징물인지는 밝혀진 바가 전무하다.
부록
내역: ████████으로 인하여, 재단은 1997년 SCP-1625-KO를 확보하였다. 당시 SCP-1625-KO는 노화가 상당히 진행되었으나, 자신의 의사에 따라 SCP-1625-KO-1을 생성 및 조종할 수 있었다. 살아 있는 동안의 SCP-1625-KO는 수면 도중에는 SCP-1625-KO-1을 시간당 2~3마리 생성하되 조종할 수 없으며, 각성한 후에야 생성되어 활동하고 있는 SCP-1625-KO-1의 행동을 조작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생성 능력과 위협성은 이전 격리 절차에 따라 설치된 살충제 살포 장치에 따라 차단되어 왔다.
또한 대상은 혼돈의 반란 소속 변칙 자산으로서 적대감을 드러냈다. ███ ███ ████만들었기에 ██. 대상은 기억소거되었다.
각주: 이는 혼돈의 반란 사령부 지침과 다수 상충된다. 먼저 반란 공작원 및 요원들은 구금될 시 자폭·자해를 권고받는다. 이는 포로로 잡힐 경우 심각한 정보 유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SCP-1625-KO 문서에 따르면 전자인 권고의 실행이 이루어지지도 않았으며, 재단은 일체 심문 없이 대상을 기억소거했다. 그 이유는 불명확하나 최소한 SCP-1625-KO가 반란 자산이 아님을 암시하는 것이다.
대상의 격리실은 화물 302호실로 지정되었다. 조사 결과 대상의 체내에서는 거버너스-67을 비롯한 각종 현실조정자 마취제가 발견되었다. 이는 혼돈의 반란 측이 현실조정 독립체의 인체 개조를 통해 변칙적 자산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각주: 반란은 2012년 세계 오컬트 연합 내 첩보 인력을 통해서야 거버너스-67의 제약법을 확인했기에, 20세기에 이러한 마취제를 통한 시술은 명백히 불가능했다.
기억 소거 이전 SCP-1625-KO은 제09K기지에 침투하려 시도했으며, 격리된 이래 면담에서는 오랫동안 애매모호한 대답만을 반복하였다. 다만 한 가지 특기할만한 면담에서, SCP-1625-KO는 "자신이 기지에 침투한 것은 혼돈의 반란과 한반도의 반란의 해후를 기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주: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모순된다. 가장 큰 모순은 반란의 혼원대와의 정식 계약은 문서가 서술하는 SCP-1625-KO의 격리 시점 이후인 것이다. 동시에, 혼원대 및 반란은 현재 제09K기지의 위치를 파악한 바 없다. 재단이 주장한 대사에 따르면 해당 시점에는 '해후', 즉 반란 사령부와 혼원대와의 계약이나 대화가 없었다가 다시 접촉이 이루어졌어야 하나 이러한 사항은 금시초문이다.
SCP-1625-KO는 노화로 인해 200█년 자연사하였다. 시신은 이전보다는 적은 개체수이나, 여전히 기관지에서 SCP-1625-KO-1을 배출한다. 그러나 시신보관시설이 극저온 환경을 유지하기에 SCP-1625-KO-1이 체외에서 생존할 수 없어, 이전과 같은 격리 절차는 불필요하다.
각주: 이 역시 모순된다. 문장에 따르면 SCP-1625-KO는 사후와 생전 두 기간 모두 기관지에서 곤충을 생성했음이 유력하다. 그러나 살아 있는 인간 호흡기에서 SCP-1625-KO-1 등의 곤충류가 활동하거나 생성될 경우 그러한 인간 역시 치명적인 호흡 곤란을 겪을 것이다. 이는 재단이 문서에서 다른 변칙성을 감추었거나, 해당 변칙성이 사실이 아님을 시사한다.
고유무기대응부가 SCP-1625-KO의 제조 과정이나 위치를 추격 중이나 명백히 발견된 바는 없다. 그러나 SCP-1625-KO 등의 존재는 혼돈의 반란과 최근 밝혀진 그 하부 한반도 소재 집단 '혼원대'가 변칙인간 자산을 생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각주: 현재 혼원대 첩보부서는 재단이 이전 혹은 현재에도 변칙적 인간 활용 기술을 갖추고 있음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 중이다.
우리는 혼원대 전 인력에게 재단이 어떠한 기관인지 인식하고, 그 과오·거짓·기만을 추격하여 밝혀낼 것을 권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