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420-KO

일련번호: SCP-1420-KO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SCP-1420-KO는 제71K기지 표준 특수목적 차량 차고에 보관된다. 해당 개체들은 기지 내의 다른 비변칙적 특수목적 차량과 함께 동일한 관리 절차를 수행하여 관리한다. 실험이나 점검 외 목적으로 SCP-1420-KO 개체들의 시동을 걸거나 직접 운행하는 것은 금지된다. 기존 월/분기 정비 계획에 따라 이들을 정기적으로 정비 및 세척하며, 정비 점검은 사내 정비팀이 담당한다.

재단은 경찰 백도어를 통해 교통 카메라와 실시간 비디오 크롤러를 이용하여 도로상에 운행 중인 고급 스포츠카 차량들 중 SCP-1420-KO로 의심되는 차량을 확인 후 조사한다. 만일 실제로 추가적인 SCP-1420-KO가 나타난 것이 확인된다면 즉시 부대를 출동시켜 개체를 회수하도록 한다.

설명: SCP-1420-KO는 변칙적인 차량 3대이다. 각각의 개체들은 서로 차종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각각 맥라렌 MP4-12C,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차종이다. 이들은 국내에 개수가 적고, 고가의 스포츠카/슈퍼카 차량이기 때문에 도로에 있을 때 다른 차들과 구분하기 쉽다.

SCP-1420-KO의 변칙적 특성은 개체들의 작동 방식에 있다. 이들은 전기나 정유 유류를 사용하여 구동되지 않고 바이오매스 등의 생유기물 원재료를 투입함으로써 구동된다. 대표적으로 재단 실험 및 점검에서 구동할 때 사용되는 방식에서는 트라이글리세라이드를 이용하여 작동시키기 위해 동·식물성 식용유를 주유구에 넣는다. 충분한 양이 투입되면 연료를 소모하며 SCP-1420-KO의 시동을 걸 수 있다.

그러나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직접 연료를 투입하는 다른 방법이 있는데, SCP-1420-KO는 전면부의 범퍼가 위아래로 열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외부에서 직접 손으로 열고 닫을 수도 있으며 내부에서 스위치를 조작해 개폐할 수도 있는데, 이 안에 적합한 물질을 투입하면 이 또한 연료량에 더해져 추가적인 급유를 수행할 수 있다. 해당 방식을 통해 SCP-1420-KO를 급유하는 경우 신체 일부가 내부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SCP-1420-KO가 연료를 소모하는 구동 방식의 메커니즘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재단 공학 연구팀이 연구 중에 있다.




부록 - 발견 경위: SCP-1420-KO의 발견 경위.

현재까지 발견된 SCP-1420-KO 3개체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발견되었으며 공도를 주행 중이었다. 당시 난폭운전 및 번호판 미부착 신고로 경찰이 즉시 사건 조사에 착수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등록되어 있는 차량이 아니었다. 경찰은 미등록 차량의 확보 및 소유자 조사를 위해 해당 차량들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 차량 관련 초상·변칙 정보를 공유하는 모 요주의 웹사이트에서 해당 사건의 당사자로 추정되는 작성자의 게시물이 게시된 것을 WoI 연구과에서 확인하였다. 게시물은 짧은 시간 내에 삭제되었으나 빠른 대응으로 증거물 확보에 성공하였다.

이거 차 대체 어디서 타야되는거임

날짜: 2011/12/17

작성자: 겔판드



서킷 지을 만큼 부자인 것도 아니고

그냥 차 마개조 좀 하는건데

공도나 고속도로에서 타면 경찰이 쫓아오고

ㅅㅂ 뭐 어디서 타야되는거임? 다른 애들은 개조한 차량 타고 잘 다니는 것 같던데


댓글 (17)

rk157: 경찰한테 추적을 왜 당함? 재단이면 몰라도
ㄴ겔판드: ? 뭘 어떻게 하면 안쫓아옴?
ㄴrk157: 아니 뭐 차 훔치기라도 함? 본인 차인데 왜 잡음
ㄴ겔판드: 차량 등록이 안 돼 있으니까 그렇지
ㄴrk157: 차량 등록이 왜 안 되어있음??? 차 어디서 구했는데
ㄴ겔판드: 내가 만들었는데? 템페스트 도움 좀 받긴 했는데 만드는 김에 람보르기니 차량이랑 똑같이 만듬
ㄴrk157: ???? 차를 만들었다고??
ㄴ다니엘아보카도: 뭔데 신종 비틱임?
ㄴ겔판드: 뭔데 다 차량 만드는 거 아니었음?
ㄴrk157: 우리가 어떻게 차를 만듬 ㅅㅂ 그냥 부품 갈아끼우는 게 다지

다니엘아보카도: 이거 불법차량 공도주행한 거 같은데 얘 차단해야 되는 거 아님?
ㄴ겔판드: 아니 이건 억까지
ㄴ다니엘아보카도: @운영진
ㄴ운영진: 확인했습니다. 유저 차단했습니다.

[댓글 더보기]

이후 재단은 경찰 백도어를 이용하여 해당 게시물의 내용과 들어맞는 사건을 발견하였으며, 해당 사건을 재단 측에 이관하였다.




부록 - 확보 경위: SCP-1420-KO 개체들의 확보 경위.

재단은 조사 끝에 게시물 작성자의 거주지와 SCP-1420-KO의 위치를 밝혀냈으며, 해당 위치에 위장한 기동특무부대 엡실론-33("전자낚개")가 투입되었다.

«기록 시작»

[엡실론-33 "전자낚개" 부대의 부대원들이 주택의 문 앞에 집결한다.]

E-33-1: 대원들 전원 위치에 도착했습니다.

기지 사령부: 알겠습니다. 진입 허가합니다.

E-33-1: 확인했습니다.

[E-33-1이 배터링 램1을 집어 든다.]

E-33-1: 자, 하나, 둘, 세-

E-33-2: 잠시만.

E-33-1: 응?

[E-33-2 대원이 문을 가볍게 밀자 문이 열린다.]

E-33-3: 열려 있네요?

E-33-1: 뭐지? 속임수인가?

E-33-2: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대원들이 내부로 진입한다. 내부는 모두 불이 꺼져 있고 조용하다.]

E-33-1: 라이트 켜자.

[대원들이 라이플 하부에 장착되어 있는 플래시라이트를 켜 주변을 살핀다.]

E-33-2: 뭔가 이상한데. 너무 조용해.

E-33-3: 잠깐, 이것 좀 봐요.

[그 말에 다른 대원들이 고개를 돌린다. E-33-3 대원이 플래시라이트를 비추고 있는 쪽을 보자 차고 안에 SCP-1420-KO 세 대가 있다.]

E-33-1: 와 씨발, 이게 다 뭐야?

E-33-2: 조용히 좀 해봐.

E-33-1: 아, 그래.

E-33-3: 고가의 차량들을 찾았습니다. 집은 평범한데, 좀 특이한 느낌이- 어?

E-33-2: 뭔데?

E-33-3: 여기 좀 보십쇼.

[E-33-3 대원이 플래시라이트로 차량의 전면부를 비춘다. 피가 흥건하게 바닥에 고여 있다.]

E-33-1: 오. 피다.

E-33-2: 시체는 없나?

E-33-3: 시체는 찾아도 안 보이는 듯한데…

[E-33-3 대원이 주위를 훑어보지만 시체는 나오지 않는다.]

E-33-1: 다른 데는 다 찾아본 것 맞아?

E-33-3: 바닥이나 벽에 숨겨진 문 없는지까지 확인했습니다.

E-33-1: 그렇구만… 그럼 없는 건가…

[E-33-1 대원이 그렇게 말하면서 SCP-1420-KO에 기대 손을 차량 앞쪽에 내려놓는다.]

[큰 소리, 금속 개폐음]

E-33-1: 우워!

E-33-2: 방금 뭐야?

E-33-1: 와 씨발, 존나 놀랐네.

E-33-2: 뭐냐고?

E-33-3: 차량 전면부를 누르니까 범퍼가 아가리처럼 열렸습니다.

E-33-2: 그래?

E-33-1: 별 신기한 차를 다 보겠네.

E-33-2: 근데 이건 무슨-

[E-33-1 대원이 불쑥 고개를 내려 차량의 열린 공간 안쪽을 들여다보다가 시체의 눈알과 눈이 마주친다.]

E-33-1: 으아악!!

E-33-2: 시끄러워, 미친놈아! 너 때문에 나까지 놀란다!

[E-33-2 대원이 E-33-1 대원을 발로 툭 찬다. E-33-1 대원은 바닥에 주저앉는다.]

E-33-1: 진짜 놀랐네. 저 안에 시체가 갈려 있어.

E-33-2: 그래?

[E-33-2 대원이 내부를 들여다본다.]

E-33-2: 오, 진짜네.

E-33-3: 저도 확인해봐야 될까요?

E-33-2: 아니? 굳이.

E-33-3: 알겠습니다.

E-33-2: 아무튼, 물건 찾은 거 같은데 이만 돌아가도록 합시다.

기지 사령부: 알겠습니다.

E-33-2: 근데 이건 어떻게 가져가지? 우리가 운전해서 가져가도 되나?

기지 사령부: 안 됩니다. 외부에 노출되면 또 경찰과 문제를 빚게 될지도 모릅니다. 후속 수송팀이 회수해 올 겁니다.

E-33-2: 쩝. 아쉽구만. 그럼 이만 우리는 돌아가야겠군. 우리의 기동특무부대 수송용 표준 회색 밴을 타고 말이야.

[E-33-2 대원이 E-33-3 대원을 데리고 문득 나가려다가 E-33-1 대원을 내려다본다. 아직도 바닥에 앉아 있다.]

E-33-2: 일어나 임마!

[E-33-2 대원이 E-33-1 대원을 발로 찬다.]

E-33-1: 악!

E-33-2: 엄살은. 이만 기지로 돌아가자고.

E-33-1: 말로 하면 되는 거 가지고…

E-33-2: 말로 했는데 안 쳐들었잖아.

E-33-1: 언제?

E-33-2: 조금 전에.

«기록 종료»




부록 - 사건 경위: 재단이 SCP-1420-KO를 확보하여 그 작동 메커니즘을 연구하던 중, 확보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SCP-1420-KO 두 개체를 도난당했다. 주동자들은 재단 직원인 척 위장하여 내부에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색 정비공 옷을 입은 남성 두 명이 제71K기지 표준 특수목적 차량 차고 입구에 진입한다.]

신원 미상 1: 벌써 날씨가 쌀쌀하네요.

경비원 1: 예에.

[입구 앞에는 경비원 두 명이 서 있다.]

신원 미상 1: 이번 정기 점검 하러 왔습니다.

경비원 2: 벌써 날짜가 그렇게 됐던가. 키카드 꽂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신원 미상 1: 네.

[정비공들이 각각 키카드를 꽂자 유리 자동문이 열린다. 두 정비공이 차고 내부로 들어온다.]

신원 미상 1: 와, 이것 좀 봐.

신원 미상 2: 솔직히 안 믿었는데.

신원 미상 1: 이게 이 차가 진짜로 이 차가 아니라는 걸 알긴 해도 이 멋드러진 모습이 좋긴 하네.

신원 미상 2: 이 정도면…

[정비공들이 각각 양쪽의 선반에서 대용량 식용유 통을 꺼내 온다.]

신원 미상 1: 이걸 휘발유 대신 넣으면 된다고 했지?

신원 미상 2: 맞아.

[주유구를 연 다음 각각의 차량에 식용유를 주유한다.]

신원 미상 1: 요즘 같은 환경보호 시대에 재밌는 물건이 나왔네.

신원 미상 2: 내가 템페스트 모터스였으면 이걸 좀 더 개발해서 양산차에 풀었을 텐데.

신원 미상 1: 그러면 돈으로 재미 좀 보다가 재단한테 잡히겠지. 그리고 우리 로빈후드는 공중분해되고.

신원 미상 2: 그냥 해본 소리야. 난 이게 마음에 들어.

신원 미상 1: 부잣집 자제분 아니랄까봐 벌써 사업 굴릴 생각부터 하는구만.

신원 미상 2: 그냥 신기한 물건이라서 그래.

[정비공들이 식용유를 붓다 말고 멈춘다.]

신원 미상 2: 오케이, 이 정도면 거의 채운 것 같은데?

신원 미상 1: 아마도. 시동 거는 건 보통 차처럼 하면 돼.

신원 미상 2: 알고 있어.

[정비공들이 SCP-1420-KO의 운전석으로 들어가 시동을 건다.]

신원 미상 1: 근데 있잖아.

신원 미상 2: 음?

신원 미상 1: 좀 전에 뭔 말 하려던 거야?

신원 미상 2: 어떤 거?

신원 미상 1: "이 정도면…"이라고 했잖아.

신원 미상 2: 아, 그거, 그건 왜?

신원 미상 1: 그냥 궁금해서.

신원 미상 2: …이 정도면 내 남자친구로 삼아도 되겠다고.

신원 미상 1: 하하!

[폭소하면서 차량 핸들을 두드린다.]

신원 미상 2: 너무 크게 웃는 거 아냐?

신원 미상 1: 아냐, 어차피 신경 안 쓸 걸.

신원 미상 2: 쟤네 말고.

신원 미상 1: 아무튼… 그러면 있잖아.

신원 미상 2: 응?

신원 미상 1: 그러면 내가… 미안한데 네 남자친구들 두 명만 잠시 빌릴 수 있을까?

신원 미상 2: 하하! 미안하지만 하나는 내 거야.

신원 미상 1: 자, 그러면 슬슬 나가자고.


추격조가 급하게 구성되어 침입자를 추적했으나 SCP-1420-KO의 속도가 너무 빨라 추적에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SCP-1420-KO 두 개체가 탈취당했으며, 내부 보안 감사가 진행되었다.




부록 - 회수 경위: SCP-1420-KO 탈취 사건으로부터 시간이 흐른 후, 갑작스럽게 제71K기지 앞으로 한 통의 서신이 배송되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재단에게

물건은 잘 사용하였습니다. 협조 감사드립니다. 과정에 있어서 강압적인 방법이 일부 있었던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하나, 어쩔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결국 궁극적으로는 재단에게도 필요한 일어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곧 아시게 될 겁니다.

물건을 돌려받고 싶으시겠지요. 다음 좌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2

괴도들, 로빈후드 드림.


해당 서신에 표기되어 있는 좌표로 기동특무부대 로-13("고양이손")을 파견하여 조사한 결과, 혼돈의 반란 병력들이 사용했던 안전가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혼돈의 반란 병력들은 부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전원 사망한 상태였으며, 시신은 전부 SCP-1420-KO의 연료원으로 사용되었다. 로-13("고양이손") 부대는 안전가옥에 남아 있던 혼돈의 반란 의복과 각종 자료들을 확보하여 무사히 귀환하였다. 이를 통해 이곳 이외에도 국내 여러 지역에 혼돈의 반란 거점 지부 확보를 위해서 은밀히 인력들을 파견한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

재단은 이 거점 지역들의 위치를 알아내 혼돈의 반란을 효과적으로 타격하는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재단은 요주의 단체 "로빈후드"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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