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1319
등급: 안전(Safe)
특수 격리 절차: SCP-1319-1과 SCP-1319-2는 현재 제██기지의 개별 격리실에 따로 격리 되어있다. 가능한한 폭력적인 행동을 예방하고 대상들의 협력을 보증하기 위해 SCP-1319-1과 SCP-1319-2를 서로 3 미터 이내에 두어서는 안된다. 다리의 부재로 말미암아 SCP-1319-1이 움직이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엔 들것 사용이 용인된다.
SCP-1319-1이나 SCP-1319-2를 수반하는 모든 실험은 최소 1명의 3등급 인원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설명: SCP-1319는 각기 다른 2개의 개체들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 SCP-1319-1은 보조연구원 █████의 상체 부분이다. SCP-1319-1은 █████의 윗쪽 몸통, 머리와 팔로 이루어져 있다. █████의 머리를 소유함으로서, SCP-1319-1은 말을 할 수 있고, SCP-1319-2보다 의사소통이 더 쉽다. 다리의 부재를 충당하기 위해, SCP-1319-1은 손으로 바닥을 끌면서 움직인다. 음식이 몸체에 있는 구멍으로 그대로 배출됨에도 불구하고, SCP-1319-1은 음식의 섭취를 즐긴다.
- SCP-1319-2는 보조연구원 █████의 하체 부분이다. SCP-1319-2는 █████의 아랫쪽 몸통과 다리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와 그와 관련된 기관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SCP-1319-2는 연구원들에게서 명령을 하달받고 자신의 주변을 인지하는 능력이 있다. 머리의 부재로 말미암아, SCP-1319-2와 의사소통하는 것은 SCP-1319-1과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SCP-1319-1과 SCP-1319-2 모두 서로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고, 둘 사이의 만남은 폭력사태를 초래하기 일쑤다. 면담 도중에, SCP-1319-1은 이러한 서로에 대한 적의는 아마 그들 자신들이 일으킨 사건으로 추정되는 그들의 '별거' 상황에서 유래되었다고 말했다. 둘 중 그 어느 쪽도 상대쪽의 부재나 자신들이 쪼개지면서 야기된 부상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SCP-1319-1이나 SCP-1319-2 중 그 어느 것도 보조연구원 █████의 본래 성격을 가지지 않으며, 완전히 다른 개체로 인식된다. 대상들은 딱히 공기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그것으로부터 나오는 이득을 요구하는 신체 기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것을 신경쓰지 않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SCP-1319-1과 SCP-1319-2는 20██년 ██월 ██일 오후 1시 25분에 존재를 드러냈다. 그 시간에, 보조연구원 █████는 제██기지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갑자기, 그가 '결론은 뭔지 알아? 넌 병신이야. 이거나 쳐먹어.'라고 말하는 것이 SCP-1319-1과 SCP-1319-2로 분리되기 몇 초 전에 목격되었다. SCP-1319-1이 식탁 위로 기어 올라가 █████의 점심을 다시 섭취하려한 반면, SCP-1319-2는 그곳을 달아나려 했다. 둘 모두 그 이후에 격리되었다. 조사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대한 그 어떤 잠재적 원인도 발견되지 않았다.
면담 대상: SCP-1319-1
면담자: ████ 박사
<면담 시작>
████ 박사: 안녕하신가, SCP-1319-1.
SCP-1319-1: 네, 박사님.
████ 박사: 괜찮다면 자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하고 싶군.
SCP-1319-1: 그러세요. 전 상관 안 해요.
████ 박사: 자, 자네에게 미리 주의를 주자면, 이건 SCP-1319-2에 대한 -
SCP-1319-1: 아, 걔요.
████ 박사: 문제가 없길 바라네.
SCP-1319-1: 아뇨, 아뇨. (멈춤) 그렇지 않아요. 솔직히 말하면, 저 그렇게 화 안 났어요. 걔는 그 일을 마주할 이성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걔가 박사님을 성가시게 굴게 놔둘 순 없어요.
████ 박사: 자네가 안다면, 어쩌다 SCP-1319-2와 갈라서게 됐는지 알고 싶군.
SCP-1319-1: (멈춤) 글쎄요, 이보다 사소한 일이었다면, 당신이 이 정도로 알고싶어 했을지는 모르겠네요. 걘 그냥… 무능해요. 우리가 복도나 다른 데를 지나가면, 녀석은 자기 발에 걸려서 넘어지고, 저는 '뭐야 시발?'이라고 말하겠죠. 걘 애써 모른척하지만, 전 진작에 그 녀석이 잘못했단 거 다 알아요. 근데 제일 빡도는 사실은, 그 놈은 발전의 기미가 전혀 보이질 않는다는 거에요. 제 충고를 받아들이긴 커녕, 사실상 지 좆대로 받아들이고 일했죠.
████ 박사: 일이라면… 걷는 거 말인가?
SCP-1319-1: 꼭 그것만 있는 건 아니에요. 그 놈이랑 차를 운전하는 것도 문제에요. 박사님은 제 말 못 믿을 걸요? 한 번은 우리가 거리를 달리고 있는데, 전 평소대로 운전대 잡거나하는 제 할 일을 하고 있었죠. 근데 그 병신새낀 뭐하고 있었는줄 알아요? 빨간불인데도 밟더라구요. 그 새낀 자빠졌고, 저도 그 새끼한테 고대로 끌려갔죠.
████ 박사: 그래서 갈라선 건가?
SCP-1319-1: 그래요. 전 그 새끼 그 지랄하는 거 충분히 받아줬어요. 아니, 전부 다요. 거길 나오면서 저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을 했어요. 더 문제 일으키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도 그 새낀 원치도 않는 이목이 저한테 집중되게 하려고 내빼려 했잖아요. 제가 그 자리에 남아서 그 새끼가 싸질러 놓은 거 치우게 하려고요.
████ 박사: 알겠군. 그럼, 고맙네, SCP-1319-1.
SCP-1319-1: 천만에요.
<면담 종료>
면담 대상: SCP-1319-2
면담자: ████ 박사
<면담 시작>
████ 박사: 안녕하신가, SCP-1319-2. 괜찮다면, 자네에게 예/아니오로 된 질문을 몇 개 하고 싶군. 아니라면 발을 한 번 두드리고, 맞다면 두 번 두드리게. 내 말 알아들었나?
(SCP-1319-2가 발을 두 번 두드림.)
████ 박사: 좋아. 그럼, 자네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있나?
(SCP-1319-2가 발을 두 번 두드림.)
████ 박사: 어째서지? SCP-1319-1과 붙어있었을 때 여기 왔던 게 기억나나?
(SCP-1319-2가 발을 한 번 두드림.)
████ 박사: 그렇다면 자네는 자네 주위에 있는 게 실제로 보인다는 말인가?
(SCP-1319-2가 발을 두 번 두드림.)
████ 박사: 알겠군. 자, 괜찮다면 이제 SCP-1319-1에 대해 얘기하고 싶네만.
(SCP-1319-2가 움직임을 멈춤.)
████ 박사: 자네는 SCP-1319-1을 미워하나?
(움직임 없음.)
████ 박사: 아, 그럼 SCP-1319-1을 싫어하나?
(움직임 없음.)
████ 박사: 아니면 SCP-1319-1을 혐오하나?
(SCP-1319-2가 발을 두 번 구름.)
████ 박사: 그 친구는 자기들이 갈라선 게 다 자네 잘못이라고 하더군. 자네도 그렇다고 믿나?
(SCP-1319-2가 발을 한 번 구름.)
████ 박사: 그럼 그의 잘못이라고 믿는 건가?
(SCP-1319-2가 발을 두 번 구름.)
████ 박사: 그럼, 고맙네, SCP-1319-2. 이제 다 끝났네.
<면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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