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205-KO
  • 평가: +6+x

일련번호: SCP-1205-KO

등급: 케테르

특수 격리 절차: 대한민국 전국에 분포한 제1금융권 은행의 CCTV 및 강도 신고접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SCP-1205-KO가 목격되었다는 신고가 발생하는 즉시 근처에 주둔 중인 무작위의 타격조 기동특무부대가 체포작전을 수행하며, 피해 민간인은 전원 기억소거 처리 후 일반적인 강도사건으로 위장한다.

설명: SCP-1205-KO는 70대 백발 여성의 인간형 개체이다. 대한민국 전국 시내에 위치한 제1금융권 은행 근처 10m 이내에서 간헐적으로 출현하며, 주로 감시 카메라의 사각지대에 있는 골목이나 건물에서 등장한다.

개체는 등장할 당시 주로 두꺼운 양모 겉옷 차림에 꽃무늬 손수건1을 얼굴에 덮고 있으며, 분홍색 보자기를 한 손에 지참하고 있다. SCP-1205-KO는 은행 내부에 진입하고 접수처에 다가간 뒤, 품 속에서 권총을 꺼내어 직원과 고객들을 본격적으로 위협하기 시작한다. 권총은 상황에 따라 기종이 달라지며, 실제로 격발이 가능한 비변칙적인 살상무기임이 확인되었다. SCP-1205-KO는 주로 거액의 현금을 요구하며, 이에 성공할 경우 현금을 가방 등에 챙겨 등장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사라진다.

SCP-1205-KO는 2020년 1월부터 '70대 노인이 특수강도를 시도했다'는 신고전화가 전국에서 접수되면서 처음 발견되었다. 다음은 SCP-1205-KO를 감시하기 위해 음성 인식 기능이 내장된 특수 감시 카메라에서 최초로 SCP-1205-KO를 촬영한 자료이다.

파일 scp-1205-ko.a2021-10-06

<기록 시작>

[██은행 근방에서 SCP-1205-KO가 분홍 스웨터와 노란 마스크 차림으로 은행에 진입한다.]

서민지 은행원: 어서오세요, 고객님.

[SCP-1205-KO가 입/출금 창구로 바로 향하여 서민지 은행원 앞에 다가간다.]

SCP-1205-KO: 저기…있제…

서민지 은행원: 번호표를 미리 뽑으신 후 순서에 맞게 기다려 주세요.

SCP-1205-KO: 아이고…그거 땜시가 아이라…저 뭐시냐…가마 있어봐래이.

[SCP-1205-KO가 들고 있던 보자기의 매듭을 풀기 시작한다.]

서민지 은행원: 아뇨 괜찮아요, 할머니. 먹을 거 안주셔도 됩니다.

SCP-1205-KO: 아니, 그거이 아이라…어, 요 있네.

[SCP-1205-KO이 자루에 있던 글록-17 자동권총을 꺼내어 은행원을 겨누었다.]

SCP-1205-KO: 저기 뭐냐…꼼짝 말아주믄 안되긋나.

서민지 은행원: …네? 고객님?

[은행원은 개체가 든 물건을 장난감으로 여겨 알맞게 대처하지 못했다.]

SCP-1205-KO: 가진거 다 여 담아주라.

[SCP-1205-KO가 펼치지 않은 종이가방을 책상 위에 올려놓는다.]

서민지 은행원: 어…선생님 혹시 원하시는 용무가…출금 말씀이신지요?

SCP-1205-KO: 아니! 그 돈 달라니께. 이래 하믄 다 담아 준다 안카나.

서민지 은행원: 어…할머님? 일단 민증부터 확인 가능하실까요.

SCP-1205-KO: 아이 씨 그기 아이고…이거 우째 쓰는 기고…

[SCP-1205-KO가 권총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서민지 은행원: 아 선생님 민생 회복 지원금 말씀이신-

[SCP-1205-KO가 권총의 안전장치를 뽑는다.]

SCP-1205-KO: 아 인자 됐노.

[SCP-1205-KO가 권총을 천장에 격발한다.]

서민지 은행원: [비명]

[장내 소란. 주변인들이 소리에 놀라 혼란스러워한다.]

SCP-1205-KO: 야야 긍까 그…퍼뜩 여가 돈좀 담아주라카이.

차임규 선임: 무슨 소란입니까?! 갑자기 소리가-

SCP-1205-KO: 닌 아갈 싸무라 인드라야.

[SCP-1205-KO가 권총을 차임규 선임에게 겨눈 뒤 격발한다. 차임규는 하복부에 총상을 맞고 그대로 고꾸라진다.]

SCP-1205-KO: 어…저기 저 뭐냐, 기억이 안나노.

[차임규 선임이 출혈이 있는 상처 부위를 움켜쥐며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서민지 은행원은 공황에 빠져 몸이 경직된 채 벙쪄 있다.]

서민지 은행원: 이게…이게 도대체…

SCP-1205-KO: 아 그래 맞다. 요 그 돈좀 여 주라.

[SCP-1205-KO가 서민지 은행원을 향해 종이가방을 건네준다. 한편, 이 시간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었다.]

[주변 손님과 직원이 모여 웅성거리며 상황을 지켜본다.]

SCP-1205-KO: …느그들은 손 안드나?

[SCP-1205-KO는 주변인들에게 총을 겨누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당황하고는 무릎을 꿇어 손을 든다.]

서민지 은행원: 어…아…아아…

SCP-1205-KO: 야, 거 아까 가시나야, 돈좀 담으라.

서민지 은행원: 아…아, 네…

[서민지 은행원이 종이가방을 들고 간다.]

[주변 성인 남성 고객 한명이 SCP-1205-KO 뒤로 천천히 접근해 총기를 빼앗으려 한다.]

조한열: 이 미친 할매가!

SCP-1205-KO: 오메 야가 미칫나. 놓아라 손!

[조한열과 SCP-1205-KO가 권총을 두고 힘씨름을 한다.]

조한열: 이 뭔지 모를 총 이리 내 할매야!

SCP-1205-KO: 쒜리마, 으델 건드리노!

[SCP-1205-KO와 조한열이 약 3분간 대치한다.]

[SCP-1205-KO가 권총을 격발하자 조한열의 어깨에 총상을 입는다. 조한열 씨가 쓰러진다.]

조한열: 웁!

SCP-1205-KO: 문디 자슥이 돌았나 거. 돈 다 됐제?

서민지 은행원: 여…여…여기…

[SCP-1205-KO가 현금 다발이 가득 든 종이가방을 잡아채고 은행을 다시 나간다.]

[경찰들이 은행 앞에 도착하여 SCP-1205-KO를 포위한다.]

임대완 경위: 동작그만! 손 올려!

[임대완 경위가 테이저건을 겨누며 경고한다.]

SCP-1205-KO: 엄마야, 이 뭐꼬? 아따 경찰들이 벌써 온기가.

임대완 경위: 할머님 지금 범죄자입니다. 명령에 따르세요. 비협조시 무력진압 진행합니다.

SCP-1205-KO: 에라 썅! 이거나 쳐무라.

[경위가 흉부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다. 부사수 순경이 경위의 의식을 살피려 다가가고 다른 경찰들이 SCP-1205-KO에게 테이저를 발사했지만 빗나간다.]

최상훈 순경: 경위님, 괜찮으십니까? 경위님!

임대완 경위: [신음] 저…

최상훈 순경: 경위님 제 말 들리시면 대답하세요!

임대완 경위: 저 할머니 도주한다! 잡아!

SCP-1205-KO: 어메어메어메, 끄지라 시끼들아!

[경찰들이 도주하는 SCP-1205-KO를 추격한다. SCP-1205-KO가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자 형체가 확인되지 않으며 사라진다.]

<기록 종료>

위 기록에서 총상을 입은 3인은 전원 응급치료 후 생존했으나, 흉부에 총상을 입은 임대완 경위는 영구적인 심부전 후유증을 갖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SCP-1205-KO를 완전히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이 매우 불확실하며, 또한 장막 외부에서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사건이기에 재단은 케테르 등급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은행 내부에 스크랜턴 현실성 닻을 설치하자는 방안이 논의 중에 있으며, 주요 은행에는 재단 소속 위장 요원이 직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 SCP 재단의 모든 콘텐츠는 15세 미만의 어린이 혹은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합니다.
따로 명시하지 않는 한 이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