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115-JP
등급: 케테르 유클리드
특수 격리 절차: SCP-115-JP는, 제 81██기지 내의 표준 물품 격리실에 보관되어 있다. 격리실은 6m 통로를 지나 격리되어, 통로 앞쪽에 감시실이 준비되어 있다.
격리실 안에는 「특정 사고思考 발생 장치」와 「사고 누설 방지 장치」, 감시 카메라가 비치되어 있으며, 가능하면 특정 사고 발생 장치는 상시 가동 상태로 둔다. 특정 사고 발생 장치의 본체는 감시실에 설치하며, 가동 상황은 상시 모니터링한다. 특정 사고 발생 장치의 본체는 감시실 내에 예비품을 총 3대 설치한다.
장치의 가동은 전력 이외에, 전용 「사고 발생 카트리지」와 「에너지 보급 카트리지」가 필요하다. 사고 발생 카트리지는 통상 30일에 1회 교체한다. 에너지 보급 카트리지는 용량이 10% 밑으로 떨어질 경우에 교체한다. 각 카트리지는 감시실에 항상 예비품 12세트를 준비해 두며, 에너지 보급 카트리지는 긴급시엔 포도당 수용액으로 대체할 수 있다. 사고 누설 방지 장치 및 감시 카메라는 기존 규정에 맞게 정비한다.
격리 파기가 발생할 경우, 인원은 즉시 격리실에서 6m 이상 대피한다. 격리실 구획을 격벽으로 격리 후, 특정 사고 발생 장치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설정을 조정해 재격리를 실시한다.
설명: SCP-115-JP는 현재 50 × 50 × 150cm 육각 기둥 모양을 한 알 수 없는 재질의 물체이다. 19██/██/██에 격리될 당시 현재 형태가 되었다.
SCP-115-JP는 주위 약 5미터 이내의 인간의 사고를 무차별적으로 읽어내어 강한 사고부터 순서대로 개체 자신에게 반영시킨다. 해당 인간이 음식을 가장 원할 경우 음식이, 수면을 원할 경우 숙면 증진 기구가 되는 형식이다. 변화한 SCP-115-JP는 실체가 변한 후의 성질을 가져, 음식이 된 경우엔 문제없이 섭취가 가능하다. 그 경우 건강에 악영향은 크게 발생하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다. 대상 인간의 사고에 대해서는, 개체 자신에 대한 피드백뿐만 아니라 [편집됨]
SCP-115-JP는 19██/██/██, ██현의 촌락에서 발생한 일련의 자연재해 이후 격리되었다. 해당 촌락은 기후가 좋아 작물도 잘 자라고 있었으나 현재는 폐촌이 되어 있다. 살아남은 주민으로부터 「██님의 천벌」이라는 증언이 들려오고 있다. 촌락 내의 무너진 사당에서 「██님 사용법」이라 쓰인 문서가 발견되어, 격리 절차가 확립되었다. 발견된 문서에 대해선 부록을 참조할 것. 일련의 자연재해는 「이상 기상으로 인한 산사태」 역정보가 유포되어 있다.
부록: 촌락 사당에서 발견된 문서 (현대언어역)
██님 사용법
하나, ██님은 사당 중앙에 안치시켜 드릴 것.
하나, 사당은 폭과 높이를 칠간1으로 할 것.
하나, 사당에 머물러 주시도록, 기도를 잊지 아니할 것.
하나, ██님께 바라는 것은 [훼손되어 판독 불가] 것.
하나, ██님의 말씀은 귀담아 듣고 검토할 것.
하나, 바라는 마음은 강하게 가질 것.
하나, 두려워 말 것.
[이하는 훼손이 심하여 판독 불가]
부록: 면담 기록
대상: SCP-115-JP
면담자: ██연구원
비고: SCP-115-JP는 특정 사고 발생 장치로 인해 일본어로 면담이 가능하도록 조정되었다. ██연구원은 감시실에서 원격으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녹음 시작>
██연구원: 안녕하세요 SCP-115-JP. 제 목소리는 들리시나요.
SCP-115-JP: 안녕하세요. 잘 들리네요. 그런데 당신의 생각은 들리지 않네요?
██연구원: (무시하며) 당신께 몇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괜찮겠습니까?
SCP-115-JP: 아아 그럼요, 답할 수 있는 범위라면 뭐든지.██연구원: 19██/██/██, 어떤 현에 있었던 사건에서 다수의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기억나실 겁니다. 그 사건을 일으키게 된 연유가 어찌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SCP-115-JP: 저는 바람이 없으면 살 수 없어요. 다른 이가 바라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는 작은 존재일 뿐이에요.██연구원: 질문에 대답해 주세요.
SCP-115-JP: 답해드리고 있어요. 다들 비를 바라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리게 해주었어요. 비가 내리고, 다들 흙더미가 무너질 걸 상상했어요. 그래서 언덕을 무너뜨렸어요. 짓눌려 묻히신 분들은 하나같이 죽음을 각오했지요. 그런 까닭에 도움을 드렸어요.(우당탕, 하며 ██연구원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소리)
SCP-115-JP: 무언가 소리가 들렸네요. 무슨 일인가요.██연구원: 아뇨. ……아뇨. 그렇다면. 그 사건은 전부 주민들이 바란 결과라는?
SCP-115-JP: 네 그렇지요. 저는 바람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어요.<녹음 종료>
종료 보고서: 면담 내용이 사실이라면, 현재의 격리 절차는 완벽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장래에는 사고 발생 카트리지 공급이 문제가 될지도 모르니 카트리지 재활용 방법도 조속히 확립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D계급 인원은 유한한 인적 재산이니까요.
- 유키結城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