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1067-KO
등급: 보류
특수 격리 절차: SCP-1067-KO는 등급이 정해질 때까지 제21K기지 보류개체보관소에 임시 격리한다. 관계자는 동일 기지의 저위험 인간형 변칙개체 숙소동에 수용한다.
설명: SCP-1067-KO는 높이 1m의 제기함으로, 안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필요한 모든 종류의 제기를 보관하고 있다. 해당 개체는 아래 영상 기록 및 여러 정황들에 의거하여 격리가 결정되었고, 현재 상세한 등급을 심사 중에 있다.
[영상 시작.]
[카메라는 안방으로 보이는 방의 장롱을 비춘다.]
모친: ██야?
[카메라의 화면이 뒤쪽으로 돌더니 SCP-1067-KO1 위에 서 있는 남성 아동을 비춘다. 정황상 ██의 아들로 보이며, 아동은 볼록 튀어나온 오른쪽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고 밑바닥을 바라보고 있다.]
모친: 안 뛰어 내리고 뭐 하니?
아들: 너무 높아.
[카메라는 제기함 바로 앞의 바닥을 비춘다. 누런색 바닥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다.]
모친: 안 높아.
아들: 높아.
모친: 하아·····.
[모친이 아들에게 다가간다.]
모친: ██이 스스로 할 수 있지?
아들: ·····.
모친: ██이 이제 여기서 겁 먹을 만큼 어리지 않잖아.2 이런 건 이제 스스로 해야지.
아들: ·····.
모친: 할머니도, 아빠도 혼자서 잘 뛰어 내렸잖아. ██이도 해야지?
아들: ·····.
모친: ██아·····.
아들: ·····.
모친: 됐다. 내려 와.
아들: ·····네.
[아들은 제기함 위에서 바닥으로 뛰어 내린다.]
[바닥이 그대로 아들을 삼킨다. 순간적으로 바닥이 일렁이다가 멈춘다.]
[카메라는 바닥을 비추다가 점점 올라가 제기함을 바라본다.]
[제기함을 바라본다.]
[영상 종료.]
발견 기록: 20██년 ██월 ██일, ██시에 거주하는 ███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해당 신고 건은 이번이 세 번째였기에, 경찰은 실종 위장 및 살인 사건을 의심하고 ███를 구속한 뒤 조사를 시작했다.
이후 ███의 스마트폰에서 상단 영상이 발견되었고, 경찰 내부에 있던 방재원 요원이 사건을 인계 받은 뒤, 적법한 절차를 통해 최종적으로 재단에 인계 되었다.
실험 기록: 영상 속의 아동이 만지고 있는 주머니 속 물건이 스마트폰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 연구원이 제기했고, 동일인의 요청 하에 스마트폰 위치 추적이 실시되었다.
추적 결과 스마트폰은 제기함의 밑바닥 기준 10cm 아래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SCP-1067-KO의 위치를 변경해도 동일한 결과를 산출했고, 이는 수중 및 허공에서도 동일했다.
다른 실종자3의 스마트폰 위치 추적 결과도 발산하는 신호 위치만 20cm~30cm 정도 달라질 뿐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모든 스마트폰은 SCP-1067-KO의 밑에 위치했다.
SCP-1067-KO은 현재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변칙 식별 기기 및 체계에 반응하지 않았다. 정황 증거를 제외하면 제기함의 변칙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
현재 재단에 구류된 ███는 제기함 및 영상에 관한 모든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