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는 선생님이 첨삭한 것의 복사본이며, 위 보고서는 타나카 선생 첨삭 사건 후 재차 수정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디까지나 첨삭의 사례로서 참조하여 주세요.
(1)─(캡션에 대하여) 저에게는 타나카라는 이름이 있답니다. 제대로 이름으로 불러 주세요.
일련번호(2): SCP-1045-JP(3)
(2)─사람에게는 “일련번호”를 붙이는 게 아니랍니다. 적어도 “ID”라고 적는 것이 좋겠죠.
(3)─“JP”는 일본이겠지만, “SCP”란 무엇을 지칭하는 표현일까요? 어찌 되었던, 교내 신문이라면 번호만으로 충분히 전달될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등급:(4) 안전(5)
(4)─여기도요. “담당 반”으로 고쳐 주세요.
(5)─반 번호는 반 모두의 것이니까, 멋대로 바꾸지 말고 “S반”으로 교정해 주세요.
특수 격리 절차:(6) SCP-1045-JP(7)는 제8104기지(8)의 전자 보관고에 격리되어 있다(9).
(6)─“격리”라고 하면 제가 마치 특별한 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것 같이 느껴지네요. 여기는 학교이니, “평소의 선생님”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7)─사람을 ID로 부르는 건 실례랍니다. “타나카 선생님” 또는 “선생님”으로 불러 주세요.
(8)─“기지”라는 표현은 알기 어려워 보이네요. “8104동”이라고 합시다.
(9)─이러면 제가 물건 같아지잖아요. 제대로 “수업 때 외에는 직원실에 있다” 등으로 고치세요.
SCP-1045-JP 또는 SCP-1045-JP-a(10)로부터 반지름 9m 16m(1)의 범위(이하, 범위)(2)에는 글이 적힌 어떠한 물체나 전자 데이터(11)도 가까이 하여서는 안 된다.
(10)─이 글에서는 이건 제가 첨삭한 문장을 지칭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첨삭된 문장”이라는 표현이 더 자연스러울 거라고 생각해요.
(11)─단순히 “어떠한 글”이라고 하면 알기 쉽고 간단하겠죠.
(1)─수정한 부분을 삭제하지 않음으로써 변화가 알기 쉬워졌네요! 멋져요! (*^.^*)
(2)─글을 짧고 알기 쉽게 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SCP-1045-JP-a는 발견되는 즉시 파기하여야 한다(12).
(12)─첨삭된 글을 버리지 말아 주세요. “첨삭된 문장은 가능한 한 빨리 재제출하여야 한다” 등으로 고쳐 주세요.
설명: SCP-1045-JP는 도수 1.7의 검은 프레임 안경이다(13).
(13)─저는 물건이 아니니, “안경을 낀 여성”이라고 하면 좋겠지요.
일본어 및 초등적 영어로 된 글이 적혀진 것(14)이 범위 내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약 9할의 문장에(15) 빨간 기울임체로 교열 및 첨삭이나 파란 기울임체로 칭찬의 뜻을 담는 코멘트가 추가되며(16), 코멘트는 범위에서 벗어남에 의해 사라지지 않는다(17).
(14)─‘글’이라고만 적으면 될 것 같네요.
(15)─저도 그 정도로 노력은 하고 싶지만, 첨삭의 양은 글에 따라 변화하는 법이랍니다. ‘약 9할’이라고 단언하면 그렇지 않은 첨삭은 수정할 필요가 생기니, 이건 삭제하는 게 좋겠죠.
(16)─‘기울임체’라고까지 쓸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빨간 펜으로는 교열 및 첨삭이, 파란 펜으로는 칭찬의 코멘트가 남겨져’라고 하는 게 더 낫겠어요.
(17)─보통 문자는 멋대로 사라지지 않아요. 이 문장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또한 기울임체가 나타나는 글(SCP-1045-JP-a)(3)의 범위 내에 있는 문장도 첨삭되어(18) SCP-1045-JP-a가 된다.(19).
(18)─무언가 초상 현상 같이 느껴지므로, ‘범위 내의 문장을 선생님이 발견하여 첨삭하고’로 고칠까요.
(19)─여기도요. 앞의 문장에 이어 ‘…입니다’로 고칩시다.
(3)─괄호 안의 표현은 둘째 치고서라도, 이렇게 쓰는 방식은 굉장히 좋아요. 굿 잡! (^^)d
첨삭 내용은 현실에 적합한지를 중시하며 픽션이나 비유 표현이라 할지라도 현실적 또는 현실에 입각한 내용으로 정정한다(20).
(20)─당연합니다. ‘당연하게도’ 등을 넣어 주세요.
SCP-1045-JP-a가 32시간 16시간(4) 이내에 첨삭대로 수정되지 않았을 때 강제적으로 SCP-1045-JP-a는 수정되어 범위의 반지름 확대 또는 수정 기간의 단축이 이루어진다(21)。
(21)─왜 그렇게 되는지가 알기 어려우므로 ‘조치로서’ 등을 넣어 두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겠죠.
(4)─여기도 좋네요! 적혀 있지 않아 이름은 모르겠지만, 이걸 쓴 학생은 글을 이해하기 쉽게 하는 데는 천재군요! (^-^)ゝ゛
해당 수정은 삭제할 수 없다(22). 첨삭된 글의 물리적 파괴에 의하여서만 강제적 수정 또는 범위 확장·기간 단축을 막을 수가 있다(23).
(22)─‘불가능’이 아니라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 또한 초상 현상이라고 오해를 받을 테니, 수정해 주세요.
(23)─하지만 그렇다고 실제로 하면 굉장히 난처합니다. ‘그러나 해서는 안 됩니다’를 붙여 주세요.
부록 1:(24) SCP-1045-JP는 ██ 현 ██ 시(25)의 아파트에서 20██년 ██월 ██일에 [말소됨]한 [데이터 말소] 근무(26) 중인 여성 교사의 방에서 친족이 유품 정리를 위해 방문하였을 때 발견되었다(27).
(24)─‘부록’은 알기 어렵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추가 사항’이 일반적입니다.
(25)─이 검은 칠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구태여 이렇게 표기할 정도라면 쓰지 않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26)─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삭제합시다.
(27)─이건 이 항목 전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항인데요, 이런 개인 정보는 불특정 다수가 읽을 수 있는 글에는 기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능한 한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낫겠습니다.
당시 실내의 모든 문서와 인접한 방의 몇몇 문서에 강제적인 수정이 가해졌으며, 친족의 스마트폰 내 전화번호부에도 첨삭이 가해져 있었던(28) 것으로부터 신고가 들어와 발견, 수용에 이르렀다.(29). 같은 학교 교사와의 면담에 따르면 ‘여성 교사는 학생의 제출물을 친절히 첨삭해 주었지만, 이렇게 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초조감도 있었던 것 같다’는 등 다수의 증언이 포착되었다(30). 그러나 해당 진술과 SCP-1045-JP와의 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친족 및 아파트 주민에게는 A급 기억소거를 실시하였다(31).
(28)─위와 같습니다. 삭제 부탁드립니다.
(29)─몇 번이고 썼지만 저는 물건이 아닙니다. ‘발견되어 무사히 취임하였습니다’로 고쳐 주세요.
(30)─필요 없습니다. 삭제하세요.
(31)─‘기억소거’인가요…. 그런 게 현실에 존재한다면 지금 즈음 세상은 대 패닉에 빠져 있을 거라고요. 존재하지 않는 것은 쓰지 말아 주세요.
~정리~
전체적으로 제가 물건과 같이 설명이 되어 있던 게 걸렸네요. 사람을 물건 취급하여서는 안 됩니다. 좋은 점도 있었으니까, 그 점에 주의해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주세요! (^-^)ゝ゛
(제출 기한은 05/18(수)의 아침 조회 전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