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1018-KO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SCP-1018-KO는 제41K 기지 표준 중형 보관함에 보관하며, 취급시 사람에게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한다.
설명: SCP-1018-KO는 지상에 도달한 특정 변칙 운석을 지칭한다. 현재까지 발견된 SCP-1018-KO는 6개이며, 도달한 방향을 관측한 결과 모두 우주의 거시공동1 또는 관측 가능한 우주 너머에서 출발한 것으로 여겨진다. 각 개체들의 현재 크기는 전부 15cm를 넘지 않는다.
SCP-1018-KO에 접촉한 생물은 점차 정신 오염, 게슈탈트 붕괴와 유사한 증상을 겪으며 7일 이내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사망한다. 접촉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접촉한 각 대상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SCP-1018-KO-1 :하늘의 푸른색과 식물의 녹색을 역겨워함
SCP-1018-KO-2 :식음 전폐
SCP-1018-KO-3 :자신의 살과 피를 꺼리며 피부를 계속 긁어냄
SCP-1018-KO-4 :정상 기온과 체온임에도 열사병과 유사한 반응
SCP-1018-KO-5 :호흡 곤란 및 호흡 거부
SCP-1018-KO-6 :고통의 원인을 설명하지 못함, 자살 또는 돌연사
부록1 : 제03차단기지 건강검진 결과 정리
제03차단기지2의 일부 인원들에게 발생하는 정신병이 SCP-1018-KO의 증상과 유사함이 밝혀졌다. 다음은 제03차단기지 소속 데이비드 박사가 영양실조로 사망 전 남긴 SCP-1018-KO에 대한 증언이다.
우리는 자연에서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느낍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늘의 푸름에서 짜증을 느낀다면? 과일의 달콤함을 역겹게 느낀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품을 차갑게 느낀다면? 아마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을 겁니다.
우리가 자연을 자연스럽게, 아름답게 느끼는 이유는 그렇게 진화해 왔기 때문입니다. 즉, 그렇게 느끼는 생물만이 살아남은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생물은 스트레스로 멸종했겠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보다 이것을 잘 설명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SCP-1018-KO는 인과소급성 물체입니다. 그걸 만진 대상의 정신은 SCP-1018-KO가 온 곳의 환경에서 진화한 인간으로 바뀌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곳에 인간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곳의 환경을 편하게 여기도록 변하는 것이지요. 그곳이 우리 지구의 환경과 얼마나 다른지는, 발병자의 증상을 보면 알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