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10101
등급: 개쩜(Awesome)
특수 격리 절차: SCP-10101에게는 최소 120개 이상의 방, 15개 이상의 침실, 10개 이상의 거품 욕조, 그리고 개인 집사 두어 명이 딸린 호화스러운 주택이 주어져야 한다. 또한 SCP-10101이 요구한 모든 사항들은 대가를 불문하고 즉시 충족되어야 한다. 현재까지 SCP-10101이 요구한 것은 아래와 같다.
- SCP-10101이 좋아하는 작가인 테리 프래쳇의 소설 전집. 그 중에서도 멸종위기종들의 최고급 가죽으로만 표지를 씌운 판본 (승인됨)
- 매일 밤마다 성적인 목적을 위한 최소 5명 이상의 꼴리는 여성들 (승인됨)
- 복어, 캐비어, SCP-████, 기타 등등 값비싼 최고급 음식들 (승인됨)
- 매주 용돈으로 몇백만 달러 억천만 달러를 자유로이 쓸 권리 (승인됨)
힙합이나 랩 따위의 끔찍한 짝퉁 음악들은 SCP-10101을 분노케 하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SCP-10101의 주변에서 그런 음악들을 연주해선 안 된다.
찌질이들이랑 놀러다니면 SCP-10101의 스타일이 망가지므로, SCP-10101과 일하는 모든 인원들은 표준 리버 탬 간지력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테스트에서 1.2데시카미나 미만을 기록한 인원은 SCP-10101에게 가까이 접근할 수 없다. 테스트에서 0 미만을 기록한 인원은 SCP-10101이 너무 죽여줘서 불타 죽을 위험이 있으므로 SCP-10101로부터 최소 20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설명: SCP-10101은 철제 안경을 쓴 18세의 엄청나게 잘생긴 청소년이며, 금발에 푸른 눈을 갖고 있다. SCP-10101은 검은색과 남색 옷을 좋아하며, 청바지를 즐겨 입는다. SCP-10101이 좋아하는 피자 토핑은 파인애플과 소시지이며, 나는 닭고기와 토마토를 싫어한다. SCP-10101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마이 리틀 포니: 우정은 마법이다.1 SCP-10101은 "만물의 왕 잭"이라고 불리는 걸 좋아한다. 직원들은 SCP-10101을 이 명칭으로 불러야 하며, 그렇게 안 하면 고문당할 것이다. 대상은 비디오 게임, 인터넷 서핑, 크리피파스타 제작 등 다방면의 취미를 갖고 있다. SCP-10101은 진짜로, 맹세컨대, 매일 샤워하며 "동정 히키" 따위도 아니다. 이에 반하는 주장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제거될 것이다.
회수 기록: SCP-10101은 험난한 유년기를 보냈다. 그의 부모님들은 개꼰대라서 나한테 비디오 게임도 못 하게 했고 자정 뒤에 있는 파티에도 못 가게 했다. 그의 능력은 16세 때 처음 발현되었고, 즉시 학교에서 그를 함부로 대한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엄청난 모욕을 주었다(특히 D█████ 이 싸가지 없는 새끼는 엄청 느리고 고통스럽게 죽었다). 이윽고 SCP-10101은 제19기지에 도착해선 온갖 보안 수단을 통과한 뒤 자기가 SCP 재단의 일을 도와줄 수 없는지 몸소 부탁했다.
추가적인 조사를 거쳐 SCP-10101의 탁월한 재능들이 밝혀졌다. 그는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고("어떻게 하는진 모르겠어. 그냥 흐름에 몸을 맡길 뿐이야"), 재단의 초일류 과학자들보다도 과학에 박식하며("고등학교 때 배운 게 생각나는 거라고"), 맨손 격투에도 재능이 있다("쿵푸 영화를 한 번 봤지. 간단하던걸"). SCP-10101이 도착한 직후 그는 클레프 박사, 기어스 박사, 콘드라키 박사, 카인 파토스 크로우, 브라이트 박사, 라이트 박사, 스트렐니코프 요원, 요릭 요원 등 제일 멋진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다.
클레프 박사는 SCP-10101을 거두어 전술 전투를 가르쳤지만, 머지 않아 클레프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 "내가 이 미친 새끼한테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게 더 많다"는 수준에 이르렀다. SCP-10101은 현재 그만의 기동특무부대 MTF-시그마-빌리언-트웰브-바나나를 창설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SCP-10101은 인류에게 호의적이며 정의의 편이다. 여러 번에 걸쳐 그는 온갖 사악한 SCP들을 포획하거나 제거하였고, 착한 SCP들을 포획하는 건 의연하게 거부하고 있다. SCP-10101의 변치않는 태도와 도덕관은 우리 단체로 하여금 수치심을 느끼게 하여, 그의 요구에 응하여 O5 위원들은 SCP-089에 대한 유화책을 중단했고, SCP-231-7의 구류를 해제했으며, 세상에게 걸맞는 영웅들이 될 수 있도록 다시는 무고한 사람을 해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초능력: 현재까지 알려진 초능력들은 다음과 같다.
- 척 노리스, 성룡, 빌 게이츠를 합친 것보다 더 쩌는 간지력2
- 48736598346587.313352142 ± 0.000000003톤의 짐을 들 수 있는 능력
- 초속 슈퍼 울트라 킬로미터로 달릴 수 있는 능력
- IQ 9873857, 혹은 그 이상3
- 질병, 독, 열기, 냉기, 방사능, 산, 분해, 존재의 소멸, 모든 물리적 위해, 죽음, 두부, 플롯 장치, 그 밖의 모든 것에 대한 면역
- 의지만으로 어떤 존재라도 걸리는 모든 질병을 즉시 치료할 수 있는 능력
- 물질과 현실을 마음먹은 대로 변화/조작할 수 있는 능력
- 가장 압권인 능력으로는, [데이터 말소]
부록 10101-1: 과거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K████ A████████라는 멍청한 여자가 SCP-10101을 거부하고 SCP-10101보다 멋지지도, 섹시하지도 않은 띨띨한 남자애를 골랐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멍청한 창년 K████ A████████는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 예상된다. 현재 SCP-10101은 SCP-105를 여자친구이자 첩으로 점찍어 두었다.
SCP 교차 실험: SCP-10101의 요청에 의해 재단이 확보하고 있는 제일 쩌는 SCP들과 교차 실험을 진행했다.
- 일련번호: SCP-076-2
- 결과: SCP-10101이 SCP-076-2와의 결투를 요구했다. SCP-10101은 스스로의 요청에 따라 눈가리개를 했고, 사지를 묶었으며, 귀마개를 했다. 결투는 2초 만에 당연하게도 SCP-10101의 승리로 끝났다. SCP-076-2는 놀라워하며 SCP-10101에게 기동특무부대 오메가-7에 가입하라고 제안했다. SCP-10101은 SCP-076-2의 멍청한 면상을 비웃으며 말했다. "미안하지만 친구, 네 소꿉놀이에 장단이나 맞춰주긴 싫어. 게다가 내 기동특무부대엔 너 같은 찌질이는 안 받아줄 거고!"
- 비고: SCP-076-2는 가당찮은 제안으로 SCP-10101의 시간을 낭비한 대가로 징계를 받았고, SCP-10101에게 사과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 일련번호: SCP-056
- 결과: [데이터 말소] SCP-056은 우울증 상담을 받았다.
- 일련번호: SCP-177
- 결과: SCP-10101은 심심풀이로 재단 최고 극비 파일들을 읽던 중 우연히 SCP-177에 대해 알게 되었고 결투를 요청했다. SCP-10101은 힘들이지 않고 SCP-177과의 게임에서 수 차례나 이겼다. SCP-10101은 게임판을 직접 보지도 않은 채 다른 방에서 오믈렛을 만들고, I Wanna Be The Guy를 (모니터를 끈 상태로 최고 난이도로) 플레이하고, (대못이 박힌) (대못 위에 벌들도 있는) 용암이 흐르는 강 위에 설치된 0.5mm의 가느다란 줄 위에 (맨발로) 균형을 잡으면서 수를 지시했다. 게다가 SCP-10101은 SCP-177이 두는 수를 보지도 않고 감으로 플레이했다.
- 일련번호: SCP-953
- 결과: SCP-10101은 무장 경비를 대동한 채 SCP-953의 격리실 문을 열었다. SCP-953은 SCP-10101을 향해 으르렁거렸다. SCP-10101은 SCP-953의 격리실 속으로 들어간 뒤 “둘만의 대화”를 위해 “30분 정도의 개인적인 시간”을 요청했고, 요청은 받아들여졌다. 30분 뒤 SCP-10101이 수수께끼 같은 미소를 지으며 SCP-953에게 키스를 날리곤 우리를 나갔다. 이어진 SCP-953과의 면담에서 대상은 더 이상 사악하지 않고 여지껏 해 온 모든 일들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게 밝혀졌다.
- 비고: "잔인한 새끼들아, 애를 가두지만 말고 좀 더 인간적으로 접근했어야지. 이렇게 예쁜 애가 구제불능일 정도로 사악할 리가 없잖아." — SCP-10101
- 일련번호: SCP-777-J
- 결과: [데이터가 너무 간지남] 생존자 없음. SCP-2000이 사용됨. SCP-10101과 SCP-777-J는 다음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 행성에서 싸우자고 약속했다.
사건 기록 10101-3300:
<기록 시작>
SCP-10101과 O5-13이 SCP-682의 방을 감시하는 경비시설에 들어옴. SCP-10101이 SCP-682를 태연하게 쳐다봄.
SCP-10101: (경멸적인 어투로) 이 놈이 뭐길래?
O5-13: 이게 SCP-682요. 오랜 세월 동안 온갖 수단을 동원해 이걸 파괴하려고 했지만, 그 때마다 재생하는 거요. 모든 기발한 수단이 실패했소.
SCP-10101: (눈알을 굴린다) 아 즈으으으으으응말. 내가 없으면 넌 뭐가 됐을까? 이 놈 잡는 데 10초면 충분해. 문 열어봐!
O5-13: 말도 안 돼! 당신 미쳤소? 우리 모두 죽을 거요! SCP-682랑 마주하고 살아남은 사람은 없소!
SCP-10101: 어이, 친구. 딱딱하게 굴지 말고 날 믿어 보라고 좀. 자신 있다니까!
O5-13: …전 인원, 그가 말하는 대로 하도록.
SCP-10101이 SCP-682의 방에 들어감. SCP-682가 즉시 공포에 질린 듯한 반응을 보임.
[데이터 말소]
[말소 예약됨]
[더 크면 알게 될 거야]
D계급 인원이 방에 들어가 사망한 SCP-682의 시체를 제거함.
SCP-10101: 내가 뭐랬어? 십. 초. 깔끔하지. 재단을 실망시키진 않아. 너희들 전부보다 내가 한 20% 정도 더 쩐다고 해야 할까.
O5-13: …어떻소, 14번째 O5가 되는 건.
SCP-10101: 필요 없어. 그 직책은 어쩐지…내 부하 같거든. 재단 내에서의 내 진짜 위치를 고려하면 더더욱.
O5-13: 이럴 수가…
SCP-10101: (선글라스를 씀) 그래. 내가 너희의 설립자다.
(SCP-10101로부터 뒤로 1미터 떨어진 곳에 6초 동안 폭발이 일어나면서 극적인 기타 연주 소리가 들림. 이 현상의 원인은 불명임.)
<기록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