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89-KO
평가: +18+x

일련번호: SCP-089-KO

등급: 안전

특수 격리 절차: 대상이 소재한 건물은 정부 관리 차원에서 안전 및 보호 폐쇄 조치한다. 소재 건물의 주변으로 철책을 쌓고 입구엔 재단 요원이 24시간 대기하는 경비 초소를 설치, 4명이 교대로 근무한다. 대상의 연구를 위해 대상에 출입하는 요원들은 출입 전 정신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하며, 출입 이후에는 사후 발생 가능한 상해를 방지하기 위한 A등급 기억 소거 조치를 반드시 해야 한다. 소재 건물의 정기적인 유지 및 보수 업무는 D계급 인원에게 할당하며, 보수 업무 후에 D계급 인원은 B등급 기억 소거 조치 후 다른 기지로 이전한다. 대상 소재 건물의 다른 방에 들어가 있더라도 대상에 대한 반응을 보이므로 연구 목적 이외의 소재 건물에 대한 출입은 금지한다.

설명: 대상은 대한민국 ██도 ██시에 위치한 낡은 빌라 형태의 건물 1층에 소재한 가로 5m, 세로 5m, 높이 2m의 방이다. 대상이 소재한 건물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건물이라 내부엔 어떤 구조물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매우 황폐하며 발견 초기엔 지역의 비행 청소년의 은신처로 자주 사용되었다. 대상으로 통하는 문이 잠겨 있어 오랫동안 대상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다가, 추위를 피해 문의 자물쇠를 강제로 따고 출입한 뒤에 대상의 영향으로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가출 청소년의 사례가 알려지며 재단의 관심을 얻었다. 이후 소재 건물의 소유주와 시공자로부터 건축 허가 취소 및 압류 절차를 거쳐 대상을 재단의 소유로 입수했다.

대상은 인간이 출입할 시 출입한 인간이 과거 접촉했던 방의 모습으로 변환한다. 내부 구조뿐만이 아니라 방의 전체적인 크기 또한 변화하며, 이는 대상의 바깥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아 대상 내의 공간이 변화하는 데 물리적 제약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최대 ████m², 최소 █.█m²까지 변화하였으며 내부 구조 또한 중복된 경우 없이 각양각색으로 변화했다. 자세한 것은 실험 기록 089-KO-A를 참조.

대상에 출입한 인간은 다양한 양상의 반응을 보인다. 대개 놀라움을 동반한 반가움을 표출하며 대상 내의 물체에 접촉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일부 경우에서 출입한 인간이 공포 또는 분노를 표출하는 사례도 존재한다. 그러나 공통적인 특징은 방에서 나온 이후 출입한 인간은 깊은 향수와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대개 한 달 정도 흐르면 자연 완치되나 낮은 확률로 향수가 심화하여 자해, 폭력성 표출, 살인이나 자살 등의 심각한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대상에 출입한 뒤 이루어지는 기억 소거 조치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대상의 원래 내부 구조가 어떠했었는지는 서류상으로만 추정할 수 있다. 대상이 소재한 건물의 최초 건립 목적은 빌라였으므로, 대상이 건립 당시에는 일반적인 가정집과 유사한 구조로 되어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메라를 통해 촬영된 내부 구조는 마지막에 출입한 인간에 반응해 변화한 방 내부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으로 포착되었다. 다만 대상의 외부 풍경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날씨와 기후의 변화를 보여 대상의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생길 것에 대비해 카메라 촬영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대상이 발견될 시 일어난 최초의 재출입 사건과 이후 일어난 수 회의 재출입에 대한 실험 이후에 대상 내부에서 [데이터 말소]. 재출입에 관한 실험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경우 대상과 피험자의 영구적인 손상이 우려된다는 소견에 의해 재출입에 관한 실험은 금지 처분하였다. 자세한 것은 사건 기록 089-KO-A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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