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085-JP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085-JP 증상이 발현한 자는 즉각 제8107기지제8110기지에 보고한다. 그 후 기동특무부대 た-23("편집자")가 주변의 감시 카메라나 감시 위성으로부터 SCP-085-JP에 관한 정보의 은폐 공작을 실시한다.
이전 판을 바탕으로 한 가짜 SCP-085-JP 문서가 작성되어 SCP-085-JP 증상이 발현한 자나 그 동료에 대한 정보의 은폐를 시행한다.
증상이 발현한 자에게는 행동의 관찰과 행동의 유도를 한다. 그 후 신병을 확보하고 심문 후에 기억 소거를 처방하여 사건에 관한 기억을 소거, 조작한다. 그 후에 다른 기지로 발령하고, 반 년간 행동을 감시한다. 필요에 따라 해고하는 경우도 있다.
설명: SCP-085-JP는 재단 직원이 일으키는 일련의 이상행동이다. 현재까지로 증상이 발현한 직원 사이에는 제8107기지제8110기지에 소속된 현장 요원이라는 점 이외의 공통점은 없다. 모든 이상행동은 SCP-085-JP의 원책임자인 미타라이 ██(御手洗██) 박사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SCP-085-JP 증상이 발현한 자는 이하와 같은 행동을 순서대로 행한다. 확인된 한 예외는 없다. 우선, 구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분필과 스낵과자(보통 "우마이봉"으로 알려진)를 입수한다. 그 다음,사람의 눈이 닿기 힘든 장소로 이동해, 구입한 재료를 이용해 혼자 낙서를 그린다. 만약 목격되었을 경우, 목격자에게 기억소거를 처방한다. 그 후 스스로 그린 낙서를 미타라이 박사에게 보고한다. 그리고 보고 직후로부터 약 1주 이내에 "SCP-085-JP에 관한 중요한 발견"이라 하는 명목으로 미타라이 박사에게 직접 면회를 요구한다. 면회 직전, 증상이 발현한 자는 최초 "중대한 보고"라 칭한 SCP-085-JP가 출현하는 과정을 목격한 것을 보고한다(보고된 내용은 각각 다르고, 감시 카메라의 영상 등으로 확인된 한 모두 가짜라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보고가 끝난 후, 증상이 발현한 자는 형식적인 태도를 싹 바꿔 미타라이 박사에게 폭력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위해를 가하려 한다.
SCP-085-JP 증상이 발현한 자에게 정보의 날조를 지적하거나 일련의 이상행동을 방해하려는 경우, 즉각 폭력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밝혀졌다. 이 때문에 SCP-085-JP에 관한 올바른 정보는 은폐하여 증상이 발현한 자에게 지적하는 것을 방지한다.
SCP-085-JP의 발생원은 현재 시점에는 알 수 없다. 재단에서는 요원의 이상행동이라 하는 현상의 형태로밖에 그 존재를 파악할 수 없다. 더 깊숙한 조사는 현재 진행중이다.
부록1: 면담-085-2:
피험자: ████ 요원
면담자: 미타라이 박사
장소: 제8107기지 제21실험실
전문: 이 기록은 아직 SCP-085-JP의 성질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기 전의 기록이다.
<기록 시작>
미타라이 박사: 자, 당신의 중대한 발견에 대해 들려주십시오.
████: 예. 어제의 SCP-085-JP 보고에 관한 것 말입니까… 사실은, SCP-085-JP의 출현을 이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갑작스런 일이었고, 마셨으니까 잘못 봤을지도 모르고, 정규 보고로는 넣을 수 없었습니다만……
미타라이 박사: 상세히 들려주십시오.
████: 네. 마침 그 쪽을 지나갈 때, 묘하게 강한 바람이 불어서 문득 바람 부는 쪽을 봤더니… 바람에 날아온 하얀 모래가 점점 모여서, 그 모양을 형성했습니다. 완전히 완성되기까지 10초 정도 걸렸으려나, 완성되고 곧 우마이봉이 그 위치에 굴러왔습니다. 그러자 그 순간 바람이 멈춰, 그것이 나타났습니다.
미타라이 박사: 과연 바람입니까. 그것은 흥미깊네요. 보고는 이상입니까?
████: 이상입니까, 라는 건 꽤 퉁명스러운 태도를 취하시네요.
미타라이 박사: 그런 의도는… 기분이 나빠지셨다면…
████: [갑자기 격분해서]당신의 그 냉담한 태도가 맘에 안 든다고! 언제나 차갑게 대하다니, 난 당신을 이렇게나 생각하고 있는데! 이렇게 좋아하는데! 사랑하는데 어째서!
<기록 종료>
주석: 이 직후, 미타라이 박사는 실험실에서 도망쳐 근처의 경비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은 구속되어 심문받았다. 심문 결과, ████은 진작부터 미타라이 박사에게 호의를 갖고 있었으며 그 마음을 거절당했다고 생각하고 끔찍스런 행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은 후에 기억 소거를 받았으며, 다른 기지에 발령되었다.
그와 직접 얼굴을 마주한 일은 과거에 일체 없었습니다. 이걸 덧붙여 둡니다. - 미타라이 박사
부록2: 면담-085-9:
피험자: ██████ 요원
면담자: 미타라이 박사
장소: 제8107기지 제28실험실
서문: 보고자가 격분해 덤벼오는 일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무장한 4명의 경비원이 방에 먼저 잠복하고 있었다. 미타라이 박사는 일반적인 의복으로 감출 수 있는 한도 내로 최대한의 방인 및 방탄성 방어구를 몸에 갖추고 있었다. 지정된 방으로 가는 통로에는 각종 센서를 설치해 무기 소지를 경계했다.
<기록 시작>
미타라이 박사: 그러면, 당신의 중대한 발견에 대해 들려주십시오.
██████: 그저께 SCP-085-JP에 관한 보고 말입니까… 사실은 저, SCP-085-JP의 출현을 이 눈으로 봐버렸습니다. 기재 고장으로 기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증거 없는 것을 보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만…
미타라이 박사: 상세히 들려주십시오.
██████: 네. 그 때, 건널목이 열리는 것을 기다렸더니 어느 틈엔가 근처로 6명의 어린아이가 모여서 지면에 뭔가 그리고 있었습니다. 심심했어서 잠깐 내려다 봤더니… 그렇습니다,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꼼짝 않고 봤더니 그 아이들 전원이 이쪽을 보고 기분나쁜 미소를 띄우고… 곧 말없이 도망쳤습니다. 어린아이 중 한 명이 우마이봉을 떨어뜨렸고… 그래서, 그것이 나타났습니다.
미타라이 박사: 그게 정말입니까.
██████: 물론입니다! 증거는 없지만 본 것은 정말입니다! 믿어주십시오!
미타라이 박사: 그 건 말입니다만, 실은 그 건널목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니까요. 기록이 남아있어요.
[미타라이 박사가 단말기를 조작하고 주위에 아무도 없는 건널목 부근에서 ██████이 낙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비추는 영상 기록을 보인다]
미타라이 박사: 어찌된 일인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침묵]
미타라이 박사: 저…
██████: [갑자기 격분해서]어째서 이런 짓궃은 짓을 하는 겁니까! 미타라이 박사를 이렇게나 사랑하고 있는데! 어째서 차가운거죠, 너무해! 정말 좋아하는데! [경비원이 구속하는 소리] 당신 같은 건 죽어버리면 좋을텐데! [소리가 멀어져간다]
<기록 종료>
주석: 심문 결과, ██████은 진작부터 미타라이 박사에게 호의를 갖고 있었으며 그 마음을 거절당했다고 생각하고 끔찍스런 행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은 후에 기억 소거를 받았으며, 다른 기지에 발령되었다.
일체 면식이 없는 인물에 의한 습격은 9건 중 7건입니다. 7건에는 이 사건도 포함됩니다. 그들의 관계는 이 기지의 직원으로 있다는 것 이외의 공통점은 없습니다. 습격자 사이의 수상한 인간 관계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 미타라이 박사
부록3: 이송 시행: 20██년 11월 02일, 미타라이 박사와 11건의 습격사건과의 인과관계에 관해 실험하여 미타라이 박사가 소속한 제8107기지에서 약 350킬로미터 떨어진 제8110기지로 신병이 이송되었다. 미타라이 박사가 제8110기지로 이전하고 9시간 후, 제8110기지에서 12건째의 SCP-085-JP 사건이 발생했다. 증상이 발현한 인물은 제8110기지의 직원으로 이송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 리 없는 인물이었다. 이 사건으로 미타라이 박사와 SCP-JP-085 사이에 강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추측되었다. 이것을 받아들여 미타라이 박사는 자신의 구속과 격리를 스스로 신청했다.
미타라이 박사는 표면상으로 해고되었다는 것으로 취급되었고, 재단의 인사 파일을 포함한 각종 기록에서 그 존재가 말소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CP-085-JP 증상이 발현한 자는 계속 출현하여 표면상 존재하지 않을 터인 미타라이 박사와 접촉하려 하였다. 미타라이 박사의 예전 연락처를 접촉 수단으로서 사용하기 때문에 그들의 연락처는 증상이 발현한 자의 행동 유도에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이송 이후, 제8107기지에서 SCP-085-JP 증상이 발현한 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부록4: SCP-085-JP의 기원에 관한 설: 초판 SCP-085-JP 문서를 작성한 인물로 알려진 쿠라하시 ████(倉橋████) 연구원은 그것을 제출한 직후 행방불명되었다. 재단의 광대한 정보망을 사용해도 행방은 알 수 없었다. 20██년 02월 26일, 제8110기지의 출입구에 "미타라이 박사" 라고 쓰인 차봉투가 놓여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안에는 용량 8GB인 SD카드만이 들어있었다. 해석 결과, 내부에는 MPEG4로 인코딩된 동영상 파일만이 존재했다. 이하는 그 내용을 문자화한 것이다.
받침대에 놓여진 비디오 카메라라고 생각되는 기재로 촬영된 음성 없는 영상. 촬영 장소는 제8107기지 미타라이 박사가 기거하는 방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00분00초: 의자에 앉은 미타라이 박사가, 서서 머리를 숙이고 있는 쿠라하시 연구원을 질책하고 있다.
00분45초: 미타라이 박사가 갑자기 일어서서, 놀란 쿠라하시 연구원이 뒤쪽으로 쓰러져 엉덩방아를 찧는다.
01분22초: 미타라이 박사가 몸짓 손짓을 섞어 올려다보도록 독촉하고, 쿠라하시 연구원이 그것에 따른다.
01분40초: 미타라이 박사가 올려다보고 있는 쿠라하시 연구원에게, 복부나 고간을 걷어차고 밟는 등 집요하게 폭행을 가한다.
04분01초: 미타라이 박사는 이 시점에서 집요하게 머리에 폭행을 한다. 쿠라하시 연구원은 일체 저항하지 않고 괴로운 표정을 띄운 채 견디고 있다.
05분11초: 미타라이 박사가 스테인레스제 물병을 가지고 쿠라하시 연구원을 깔고 앉아 물병으로 머리를 심하게 구타한다.
05분22초: 영상이 끝난다.
미타라이 박사는 이 내용에 대해서, 일체 기억에 없다고 답하고 있다. 재단이 보유하는 모든 거짓말 탐지기로는 이 발언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판정이 났다. 쿠라하시 ████가 SCP-085-JP의 관계자 혹은 기원이라는 가능성이 극히 높기 때문에 수색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