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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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SCP-060 개체.

일련번호: SCP-060

등급: 케테르

특수 격리 절차: SCP-060이 포함된 숲은 현재 제66-060위성기지에 위치한 특수 제작 온실 단지에 격리되어 있다. 개체들을 관리하기 수월한 규모를 유지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가지를 쳐낸다.

인원들은 제66-060위성기지 반경 5 km 이내에서의 흡연이 금지된다. 인원들은 제66-060위성기지 내로 라이터, 성냥, 테이저 총, 또는 기타 모든 발화 유발 가능성이 있는 도구 반입을 삼가야 한다.

SCP-060 개체들은 매일 두 차례씩 물을 공급받고 주마다 시든 식물이나 묘목은 없는지 점검받아야 한다. 시든 나무와 묘목은 가지를 쳐내거나 베어서 현지 전용 시설에서 퇴비로 만든 후에 SCP-060 격리실에 재공급한다. SCP-060의 구성요소들은 2명 이상의 4등급 인원에게 명백한 서면 허가를 받지않고서는 그 어떤 사유로도 외부로 반출할 수 없다.

SCP-060-알파에 의한 격리 실패 사태가 발발할 경우, 인원들은 감금 태세로 돌입하여 현장 화재 진압 설비를 활성화시킨다. 여분의 현장 화재 진압 설비는 기지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격리 실패 사태 발발 시에 물과 화학억제제를 연동하여 사용한다. 휴대용 소화기도 항시 비치되어 있어야 한다.

060-알파-001 격리실은 실험 간에 SCP-060-알파를 격리시킬 목적으로 설계된 특수 제작 원형 격리실이다. 해당 격리실은 0.2 미터 두께의 석면으로 마감재 처리한 콘크리트로 지어졌으며, 격리 간에 열을 순환시키기 위해 굴뚝들이 여러 개 달려있다. 벽에는 24개의 이산화탄소 분사기가 벽에서 45° 각도로 놓인 채 일렬로 설치되어있으며, 200C°가 넘는 온도에서도 작동한다. 격리 실패 사태 시에 불태울 목적으로 SCP-060 구성요소 1킬로그램 분을 060-알파-001 격리실 내에 보관한다.

설명: SCP-060은 17그루의 백참나무(Quercus alba)로 구성된 숲이다. 숲은 미네소타 주 북동부 전원 지역에 약 8 에이커 정도의 면적을 차지한다. 토지 내에 있던 집은 SCP-060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재단 인원이 조사한 뒤에, 제66-060위성기지 건설 도중에 철거되었다. 부록 참조.

불이 날 경우, SCP-060은 이하 SCP-060-알파로 분류되는 개체를 생성한다. SCP-060-알파는 약 2.3 미터의 키에 밝은 흰색 화염으로 둘러싸인 살아 움직이는 성인 남성의 해골이 서있는 형태로 나타난다. SCP-060-알파는 최초 발화 온도가 대략 1500°C(~2730°F)이며, 활성화되는 동안 가능한 많은 상해를 입히려 한다. SCP-060이 20g 정도만 불에 타기만 해도 SCP-060-알파가 출현한다. 매번 단 하나의 SCP-060-알파 개체가 나타나며, 060-알파가 유일무이한 독립체일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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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레 나타난 이후의 SCP-060-알파.

SCP-060-알파는 매우 위험하며, 적대적이고 비교적 지능적임이 입증되었다. 대상은 반복 생성되는 독립체며, 그간 몇 차례의 출현 과정을 거쳐 제66-060위성기지의 구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대상은 결투 및 질식을 목적으로 자신의 신체에서 나오는 가연성 물질을 던져서 인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공격을 가한다. 추가적으로, 대상은 단숨에 80 km/h(50 mph)의 속도로 달릴 수 있으며, 달려가면서 대략 5 미터까지 도약 가능하다. 대상의 신체 능력과 더불어, 출현 초기 단계 동안 060-알파가 만들어내는 극한의 온도로 인해, 관리하지 않을 경우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한 불길을 만들어내어 광범위한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SCP-060-알파는 활성화되었을 시에 SCP-060에 불이 붙는 것을 의도적으로 피하려 한다.

만일 SCP-060-알파가 단시간에 충만한 양의 물이나 발화 억제 물질과 접촉했을 경우, 접촉 부위부터 약화되기 시작하여 먼지로 분해된다. 분해는 조금의 징조도 없이 급작스럽게 발생하며, SCP-060-알파는 분해되기 직전까지 위협적인 태세를 유지한다. SCP-060-알파를 억제하는 데에 필요한 억제 물질의 양은 대상의 열원 강도를 줄이는 데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보다 현저히 적으며, 대략 500 리터 정도가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다.

SCP-060-알파에 의해 불에 탄 구역은 4주에서 6주가 경과한 뒤에 SCP-060 개체들의 묘목이 자라기 시작한다. 묘목이 단 한 그루라도 자랄 경우, 격리 실패 사태로 이어진다. 전술한 묘목은 쉽게 뽑을 수 있으며, 퇴비로 만들어 SCP-060의 일반 격리실에 공급한다.

060 관련 추가 정보: SCP-060이 포함된 토지에는 재단 소유의 불타버린 외딴 집이 위치해있다. 민간 제보에 의하면, 해당 집의 이전 소유주는 조너선 코힐Johnathan Corhill로, 신랄함과 허무주의적 성향을 보이던 은둔형 외톨이로 통했다. 코힐 씨는 가족 및 친구들과의 유대 관계를 모두 끊은 지 몇 달 뒤인 1996년 말에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다.

조너선 코힐과 접촉했던 마지막 인물은 그의 형제인 크리스토퍼Christopher로, 당시 전화 통화로 연락을 취했다. 그의 형제에 따르면, 코힐은 빅토리아 시대 오컬트 연구에 한창 빠져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크리스토퍼는 조너선 코힐이 자기한테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전화를 할 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일이 없어보였다고 진술했다. 그 해 하반기에, 압류 통지서를 전달하려 집배원이 집을 방문했지만, 불타버린 잔해만을 발견했을 뿐이었다. 조사 결과, 불은 거실에 있는 난로 근처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코힐이 난로에다 SCP-060로 불을 지피자 SCP-060-알파가 집 안에서 소환되었을 거라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SCP-060-알파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러한 발현 추정 사건 당시에 왜 집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구조물 내에서는 아무런 인간의 유해도 발견되지 않았다.

조너선 코힐의 행방은 물론, 그의 생사 여부 역시 현재로선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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